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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양이 님의 서재입니다.

스킬 복제해서 무한 성장!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판타지

도양이
작품등록일 :
2022.02.02 12:56
최근연재일 :
2022.05.08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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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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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4.15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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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앞장서는 자 (6)

DUMMY

맨손 격투에 나서는 바바리안. 믿는 구석이 있어 보였다.

라파엘은 서둘러 동료를 깨웠다. "당장 일어나라. 바바리안이 기어코 미쳐 버렸으니까." 눈물을 머금고 포션을 한 방울씩 넣어 줬다. 포션이 아까워서 손이 달달 떨렸다.

다시 결성된 마법사 3인. 라파엘은 사실 마법사가 아니지만 그건 중요치 않았다.

"전원 최고 화력으로 바바리안을 도와라."

이번에도 [유성 샤워]는 굉장한 위력으로 쏟아졌다.

사울은 [화염 채찍]으로 골렘의 팔을 묶으려 했다. 그는 스킬을 사용할 때마다 흠칫 놀랐다. "이곳은 정말 신기한 곳이구려!"

화염 마법이 평소보다 훨씬 강하게 나온다. 대충 보더라도 스킬 위력이 평소의 다섯 배는 넘게 증가한 상태다.

"공명 현상이라고 하였소? 연구해 볼 가치가 있는 현상이요. 만약 살아 돌아갈 수 있다면···!"

"후훗. 바바리안을 돕는 데 최선을 다해라. 이 현상은 내가 따로 가르쳐 주겠다."

크리스 놈은 괜히 혼자 뒤처지는 것 같아서 대화에 끼었다. "공명 현상에 관해서는 슬래터 가문에 전해져 오는 얘기가 있다! 나도 한때 이 현상을 연구했었지!"

그 말에 라파엘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런 현상은 존재하지 않기에 크리스 이놈은 사기꾼이다.


라파엘은 고개를 돌렸다. 바바리안의 전투를 관찰했다. 무기도 버린 바바리안은 주먹을 내지른다.

쾅-!

골렘의 주먹과 맞부딪칠 때마다 바바리안은 '으윽!' 하며 충격에 움찔했다.


그리고 경쾌한 알림음은 라파엘의 이목을 끈다.


띠링-!

[바바리안의 히든 스킬, '퓨리티 피스트'를 습득했습니다.]

[본래 바바리안의 스킬이 아닌 이것은, 누군가의 도움 덕분에 개발되었습니다. 맨손 파괴력이 비약적으로 증가합니다.]

[참고 : 맨손에만 적용됩니다.]


바르크 놈이 히든 스킬까지 있었다니!

다시 보니까 바르크의 주먹이 얼마나 굉장한지 깨달았다.

저 미친 골렘을 상대로 거의 대등하게 싸우고 있지 않은가.

물론 우리 셋의 도움이 있다고 하지만···.


바르크는 이를 악물고 당당하게 소리쳤다. "이 늙은이. 여유를 부리는 거냐! 이 정도로 약하지 않은 건 알고 있다!" 바르크는 주먹뼈가 진즉에 으스러졌지만 길드장을 해방시켜 주기 위해 잠시도 쉬지 않았다.

쾅-! 쾅-!

눈앞 골렘은 분명 늙은 유바이드보다 훨씬 강하다.

한데 늙은 유바이드가 지녔던 기량의 절반도 내지 않고 있다.

유바이드의 서글픈 속삭임이 들리는 듯했다. 나는 이런 존재가 되어 버렸으니 동료들과 함께 도망치라고. 이게 내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배려라고.

주먹을 맞댈수록 골렘의 움직임은 조금씩 느릿해지고, 파괴력은 점점 낮아졌다.

분명 무의식적으로 자신을 배려하는 것이리라.

"이 노망 난 늙은이가 끝까지 장난질을···!"

어, 눈앞이 갑자기?!

비 묻은 유리창처럼 시야는 일그러졌다. 눈물이 점점 쌓였기에.

동료들의 화염 공격 때문에 골렘의 몸은 계속해서 불에 휩싸였다.

아플 법도 한데 골렘은 괴로운 소리도 내지 않는다.

괴로워하는 것조차 허락되지 않는 운명.

이리 잔인한 운명이 있단 말인가!

골렘은 다시 바닥을 꽝 찍었다.

그 괴력에 충격파가 사방으로 쏟아져 나왔다.

"같은 수에 안 당한다! 내 주먹에 얌전히 잠들어라!"

바르크는 주먹을 쥐었다. 다만 마음과는 달리 바르크의 신체는 충격파에 두둥실 떴다.

퍽-!

골렘에게 맞고 바르크는 예배 현장 입구 쪽으로 튕겨 나간다.

데굴데굴-!

나머지 마법사 셋도 부웅- 떴다가 똑같이 골렘의 주먹에 당한다.

"자, 잠깐! 나는 시키는 대로만 했을, 끄에에에에에-!"

"으어어어-!"

라파엘도 제 운명을 예감했다.

'아 시발! 또!'

[성스러운 댐을 시전했습니다.]

[성스러운 댐을 ···.]

[성스러운 댐을 ···.]

[성스러운 댐을 ···.]


띠링-!

[축하합니다. 성스러운 댐의 숙련도가 대폭 증가합니다!]

[성스러운 댐, Lv. 2 (0%)]


데굴데굴-!


*


라파엘은 세 동료를 흔든다.

"사울, 정신 차려라."

사울의 두터운 로브는 어느덧 걸레짝이 다 되었다. 노숙인이 연상되는 차림새였다.

"끄, 끄, 끄흐···."

"이제 전투는 끝났다. 얼른 눈을 떠라."

"끄, 끄흑, 크읏!"

"전쟁 골렘은 내가 완전히 해치웠다." 사울에게 귓속말했지만 여전히 사울 놈은 사경을 헤매었다. 계속해서 입에서 피가 쿨럭- 쿨럭- 새어 나왔다.

엄살이 아닌 것은 분명했다.

라파엘은 포션을 잠깐 보고는 한숨을 내쉬었다. 이제 포션은 절반도 남지 않았기에.

마법사 놈들과 함께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생명선이 팍팍 짧아지는 게 느껴진다.

이 새끼들은 왜 포션도 없이 다니는 건가, 원망은 고개를 든다.

그때였다. 사울의 로브에서 포션이 데구르르- 하며 굴러 나왔다.

"!!"

색깔이 탁한 것으로 판단컨대, 품질이 애매한 포션이다.

"호흡이 불편한가 보군! 옷 때문이겠지." 사울 놈이 의식을 되찾기 전에 급하게 놈의 로브를 벗겼다.

이 과정에서 로브는 군데군데 찢어진다.

찌지직-!

툭툭 털었지만 다른 포션은 보이지 않았다.

실망감에 빠질 여유는 없다. 사울의 생명력이 희미해지고 있었기에.

"사울, 내 최상급 포션으로 다시 되살려 주겠다. 얼른 마셔라."

라파엘은 말과는 달리 사울 로브에서 빼낸 중하급 포션을 놈의 입에 부었다.

"쿨럭! 쿨럭!" 사울의 인상이 찌푸려졌다. 입에서 검붉은 액체가 새어 나온다.

저건 포션일까, 피일까.

호기심이 들었지만 굳이 알아보진 않았다. 그 대신 더 들이부었다.

콸콸-

치명적 상처는 포션 양으로 제압하는 게 최선이리라.

사울은 허우적허우적하며 손을 내저었다. "그··· 그만···"

"사울, 정신이 들었군!"

여태껏 본 사울 모습 중에서 가장 늙은 상태였다. 눈은 시커멓고 몸에 생기라고는 전혀 없었다. 흡사 임종을 앞둔 마법사 모습.

포션 성능이 이렇게까지 차이 날 줄이야.

"고, 고맙소."

그는 몇 번을 고꾸라지려다가 겨우 일어섰다. "이제 몸뚱이에 한계가 왔구먼." 그러고는 걸레짝이 된 제 로브를 뒤졌다. "좀 더 포션으로 보충을 해야···!"

하지만 그 포션은 라파엘이 들고 있기에 그곳에 없다.

"헉, 헉! 포션이 사라지다니···!"

절망하는 사울을 뒤로하고 라파엘은 서둘러 크리스에게 다가갔다.

혹시 싶어서 놈의 홑껍데기 로브를 툭툭 쳤다.

포션은 부엉이처럼 빼꼼 얼굴을 내민다. 부잣집 가문답게 크리스의 포션은 좀 더 정제된 물약으로 보였다.

'이놈들, 포션이 있었다니?!'

얼른 포션을 따서 놈에게 부었다.

"으어어억···!"

크리스가 의식을 차리자마자, 라파엘은 포션을 들고 바바리안에게 이동했다. 바바리안은 입술을 파르르 떨고 있었다.

"바르크, 정신을 잃지 않았군!"

바바리안을 자세히 보는데 주먹이 엉망이었다. 퉁퉁 부은 상태였고, 뼈는 기형적으로 으스러진 모습이었다.

라파엘은 크리스 포션을 바바리안의 손에 들이부었다.

이거 회복되는 거는 맞나?···

회복 속도가 어찌나 느린지 라파엘은 답답함이 느껴질 정도였다. 첫 시작을 최상급 포션으로 했기에 이제 다른 포션은 못 쓸 것만 같은 기분이 덜컥 든다.

라파엘은 한 곳을 가리킨다. "저곳을 자세히 봐라." 예배 현장 정중앙에는 골렘이 조용히 서 있었다. 침묵을 지키는 골렘, 그 위압감이 대단했다. "우리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다. 지금이라도 나가라고."

골렘은 네 탐험가를 입구 쪽으로 날려 보냈다.

골렘의 눈이 새까맣게 빛났다. 다시는 이곳을 찾지 말라는 경고다.

라파엘은 바바리안을 다독였다.

"일단 나가자. 나중에 나 혼자 이곳에 와서 모든 걸 해결할 테니까. 분명히 네 친구를 해방시켜 주겠다."

앞으로 절대 이곳을 들를 일은 없을 것이다.

바르크가 있은 덕분에 겨우 목숨이라도 건진 것이니까. 혼자 왔다가는 그대로 찢어진다.

바바리안은 원통한 듯이 주먹을 쾅쾅 내리쳤다. "유바이드, 이 늙은이가 끝까지 여유를 부리다니!" 그의 주먹은 멍으로 새파랗게 변해 있었다.

안쓰러운 마음이 든 라파엘은 최상급 포션을 한 방울 먹여 주었다.

기적. 순식간에 바바리안의 신체는 정상으로 돌아온다.

"이만 가자. 아무리 내가 강하더라도 너희들까지 보호하며 저 골렘을 상대하는 건 불가능하다."

"아까··· 유바이드가 악마에게 당한 거라고 했었던가?"

"그렇다. 유바이드는 영생에 속아 악마에게 조종당하는 신세가 된 거다. 이곳을 지킬 수호자가 필요했겠지."

이 장소는 악마 군단이 세상에 등장할 통로니까.

하지만 게임 내용은 의도적으로 숨겼다. 왠지 바르크에게 말하면 미래가 이상하게 뒤틀릴 것 같았기 때문이다.

"저 비열한 늙은이가 그런 고초를 겪고 있단 말인가···." 바바리안의 눈이 글썽였다. "저 빌어먹을 늙은이를 이곳에 남겨 두지는 않겠다."

서로 친한 거 맞나? 말하는 것만 들으면 원수 관계 같은데···

바바리안은 말릴 틈도 없이 골렘에게 돌격했다.

퍼억-!

"크흑!"

맞고 튕겨 나갔다가 다시 달려가기를 반복했다. 승산 없는 행동이었지만 그는 집요하게 계속했다.

피부가 찢기고 얼굴이 부어서 기존의 모습과 전혀 다른 모습이 되었다.

사울이 후덜덜 떨면서 다가왔다. "내 눈에는 이제야 보이는구먼···"

"음?!"

영락없는 할아버지였다. 이 늙은 마법사를 누가 20세라고 볼까.

"저 골렘을 이길 방법이···!"

사울 놈이 드디어 미쳤군!

사울은 침을 꿀꺽 삼키고는 말했다. "가장 안전하고 가장 확실한 방법 말이오! 끄흑!"

사울은 위태롭게 휘청휘청했다. 가만히 놔둬도 곧 쓰러질 것 같았다.

도저히 못 봐주겠어서 최상급 포션을 한 방울 먹이니까 사울은 순식간에 건강을 되찾았다.

감동의 눈물을 흘린 사울은 말을 이었다.

"해결사의 얘기로 깨달았소. 저 골렘은 지하 예배 공간을 지키는 자일 거요."

"그래. 악마에게 조종당하는 신세다."

"저 골렘은 지하 예배 공간에 구속된 존재일 거요." 사울은 침을 꿀꺽 삼켰다. "즉, 저 공간을 한 발자국도 떠날 수 없소!"

어? 어!

등에 소름이 돋아났다.

사울은 제 논리에 마침표를 찍는다. "애초에 멀리서 공격만 하면 되는 거였다, 이 말이오! 켁, 켁!" 짧은 시간에 여러 번 목소리를 키운 탓에 기침을 콜록콜록 해 대는 사울!

라파엘은 커다란 공간으로 고개를 돌렸다. 바르크는 골렘에게 맞고 탱탱볼처럼 통- 통- 튕겨 나왔다.

조용히 입을 여는 라파엘.

"그것보다 궁금한 게 있군." 근원적인 질문이었다. "애초에 무슨 자신감으로 여기 오자고 한 거냐?"

"?" 사울은 눈을 멀뚱멀뚱 떴다.

"꼭 쉽게 이길 것처럼 분위기 다 잡아 놓고 왜 이렇게 고전하냔 말이다."

"내가 언제 그랬소?"

"전쟁 골렘은 마법사가 공략하기 쉬운 몬스터라면서."

"내가 그랬었던가?···"

시치미에 화가 치밀었지만 라파엘은 분노를 꾹 억눌렀다.

사울은 머리를 긁적이고는 입을 열었다. "해결사까지 합류했으니 충분할 거라고 생각해서 그랬던 거 같소만···"

이놈이 내 탓을?!

"흥. 애초에 이곳은 나와 주파수가 맞지 않는 곳이었다. 내 스킬 위력은 평소보다 훨씬 안 나오고 있다."

대화가 오가는 와중에도 바르크는 이리저리 뒹굴었다.

이 와중에 크리스는 '나··· 나도 포션을!' 외치며 쓰러지기에 어쩔 수 없이 한 방울 내어 줬다.

라파엘은 한숨을 내쉬고는 두 손을 든다.

"우선 저 미친 전쟁 골렘을 제압하자. 이곳은 안전하니까 모두 가진 화력을 쏟아 부어라!"

세 마법사가 스킬을 준비하던 때였다.

공격 기운을 감지한 전쟁 골렘은 시선을 돌렸다.

끼긱- 끼긱-

그러고는 그대로 세 마법사에게 순간이동한다.

"어, 엇!"

"헙!"

예배 공간 밖으로 튀어나온 골렘!

놈을 본 라파엘은 눈이 휘둥그레졌다.

미친···! 나올 수 있잖아?!

뻑-! 뻑-!

놈의 주먹에 맞은 두 마법사는 그대로 뻗는다.

홀쭉이 놈 말을 믿는 게 아니었는데!

라파엘은 급하게 스킬로 무장한다.


[수호자의 의지를 시전합니다. 방어력이 증가합니다.]

[유성 샤워를 시전합니다.]

[화염 채찍을 소환합니다. 시전자의 의도에 따라 움직입니다.]

[성스러운 댐을 ···.]

[성스러운 댐을 ···.]

[성스러운 댐을 ···.]


퍼서석-

[유성 샤워] 방어벽이 부서지는 소리였다.


으, 젠장!

분명히 못 버틸 것 같은데!

피해야 하나? 피해야 하겠지? 피할 수는 있나?!


라파엘은 [맹렬한 돌격]으로 골렘의 틈을 파고든다.

한끗 차이로 회피한 라파엘은 바르크를 깨웠다. 포션까지 한 방울 먹이니까 금세 정신을 차렸다.

"크윽! 저 늙은이가!"

바르크는 육체 진화를 경험하며 점점 강력해진다.

라파엘과 바르크의 합동 공격이 이어졌다.

화르륵-!

쾅-! 쾅-!

골렘은 바르크를 죽이지 않으려는 본능 탓에 제 힘을 억제한다.

"헉! 헉! 이 늙은이. 똑바로 싸워라!"

거대 골렘의 다리는 바르크의 주먹에 관통당한다.

투둑-!

바르크는 돌격 스킬에 점프까지 써 가며 골렘을 부수었다.

끼긱- 끼긱-

골렘이 기우뚱한 순간을 놓치지 않고 라파엘은 화염 스킬을 쏟아붓는다. 산사태라도 난 것처럼 불덩이가 끊임없이 쏟아졌다.


결코 쓰러지지 않던 전쟁 골렘은 순식간에 뻗는다.

투욱!

라파엘은 소름이 쫙 돋았다. 절대 못 쓰러뜨릴 거라고 예상했지만 골렘은 너무나도 쉽게 쓰러졌기에. 진짜 우리가 쓰러뜨린 건가?!

바르크는 주먹질을 멈추고는 골렘을 바라봤다.

"늙은이. 이게 마지막이냐."

전쟁 골렘의 눈빛은 새까맣게 빛날 뿐이다.

어쩐지 그 모습이 서글퍼 보여서 바르크는 가슴 한편이 아파 왔다.

"이제는··· 못 돌아오는 거냐?"

목이 무거워서 말이 잘 나오지 않았다.

늙은이를 해방해 주겠다던 결심. 미련에 붙잡혀서 결심은 초콜렛처럼 녹는다.

골렘은 침묵한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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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전설로 전해지는 종족 (1) 22.04.29 60 0 12쪽
51 얻은 것과 잃은 것 (2) 22.04.28 63 0 14쪽
50 얻은 것과 잃은 것 (1) 22.04.24 96 0 13쪽
49 불편했던 여행 22.04.23 75 0 12쪽
48 저주의 시작 (2) 22.04.22 56 0 13쪽
47 저주의 시작 (1) 22.04.21 69 0 12쪽
46 앞장서는 자 (8) 22.04.17 73 0 13쪽
45 앞장서는 자 (7) 22.04.16 63 0 14쪽
» 앞장서는 자 (6) 22.04.15 78 0 14쪽
43 앞장서는 자 (5) 22.04.14 77 1 13쪽
42 앞장서는 자 (4) 22.04.10 79 1 12쪽
41 앞장서는 자 (3) 22.04.09 87 2 12쪽
40 앞장서는 자 (2) 22.04.08 87 3 12쪽
39 앞장서는 자 (1) 22.04.07 87 2 13쪽
38 길드장 유바이드 커비 22.04.03 99 3 12쪽
37 세상의 비밀 22.04.02 110 3 15쪽
36 혈맹을 찾아서 (8) 22.04.01 127 4 13쪽
35 혈맹을 찾아서 (7) 22.03.31 106 4 13쪽
34 혈맹을 찾아서 (6) 22.03.27 119 5 14쪽
33 혈맹을 찾아서 (5) 22.03.26 130 4 12쪽
32 혈맹을 찾아서 (4) +1 22.03.25 123 5 12쪽
31 혈맹을 찾아서 (3) +1 22.03.24 123 5 11쪽
30 혈맹을 찾아서 (2) +1 22.03.20 137 6 13쪽
29 혈맹을 찾아서 (1) +1 22.03.19 152 5 13쪽
28 정점에 오른 마법사 +1 22.03.18 181 5 15쪽
27 셀린! (7) +1 22.03.17 172 5 12쪽
26 셀린! (6) +1 22.03.13 164 6 12쪽
25 셀린! (5) +1 22.03.12 161 6 12쪽
24 셀린! (4) +1 22.03.11 177 7 13쪽
23 셀린! (3) +1 22.03.10 183 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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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남쪽 섬 수색 (1) +1 22.02.26 270 8 12쪽
15 죽음의 열쇠 섬 +1 22.02.25 311 10 12쪽
14 실종 의뢰 +1 22.02.24 313 10 12쪽
13 길드장 (2) +1 22.02.20 338 12 12쪽
12 길드장 (1) +1 22.02.19 377 1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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