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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양이 님의 서재입니다.

스킬 복제해서 무한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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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양이
작품등록일 :
2022.02.02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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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08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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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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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1,6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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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3.31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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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혈맹을 찾아서 (7)

DUMMY

'바바리안 놈이 왜 저기에?!'

거대 놀족의 쇠몽둥이가 다시 가까워지기 직전.

라파엘의 목소리가 경기장에 울렸다.

"잠깐! 경기는 잠시 중단이다."

"후잇···"

아쉬움에 발을 못 떼는 거대 놀족을 얼른 경기장 밖으로 내보내고, 라파엘은 식물 및 바바리안의 도움으로 땅바닥에서 나온다.

"바르크! 언제 온 거냐?"

"헛! 방금 왔네. 까딱 늦었으면 전투를 놓칠 뻔했구만!"

라파엘은 침을 꿀꺽 삼키고는 물었다. "혹시 경험치를 받았나?" 저도 모르게 목소리가 떨렸다.

"응? 경험치라니?!"

다행히 바바리안은 경험치 획득을 못 한 모양. 던전에서의 경험치는 라파엘이 독식했다. 바바리안이 던전 밖에 있었던 덕분이었다.

휴. 안도의 한숨을 내쉰 라파엘은 자세히 상황을 설명했다.

"탐험가와 놀족 간의 경기가 진행 중이다. 탐험가 쪽은 현재 우리 둘뿐이다. 나와는 상성이 좋지 않으니까, 특별히 이번 경기만 너에게 부탁하겠다."

이번 대결이 마지막이라는 언급은 굳이 하지 않았다. 불필요한 말은 해 줄 필요 없으니까.

바바리안은 거대 놀족에게 눈길을 옮겼다. "힘 대결이라면 자신 있지! 저 놈은 내가 상대하겠네!" 그는 자신만만하게 손을 우두둑- 풀었다.

믿음직한 동료 덕분에 라파엘의 입가도 올라갔다.


*


라파엘의 요청대로 대결 상대는 바뀌었다. 던전의 새 침략자, 바바리안이 거대 놀족을 상대하게 된 것이다.

라파엘은 동료에게 한 가지를 귀뜸해준다.

"경기장 안에 열매를 놓아뒀다. 포션 역할을 톡톡히 하는 열매니까 큰 도움이 될 거다."

"크하하하. 경기가 끝나고 먹도록 하지."

시원시원한 태도에 라파엘은 고개를 끄덕였다.

"정 급하면 중간에라도 먹어라. 이번 경기는 승리가 가장 중요하니까."

아마 먹어도 체력 회복이 안 될 가능성이 높다. 나한테도 아무 효과 없었으니까. 하지만 최후 의지 수단이 생겼다는 점에서 바르크의 자신감을 더 북돋아 줄 수 있겠지.


근육질 바바리안은 쿵쿵- 거리며 경기장으로 들어갔다. 자신감 넘치는 동작이다.

거대 놀족도 똑같은 동작으로 경기장에 입장했다.

둘에게서 느껴지는 위압감이 무척 비슷하다.


라파엘은 공정함을 갖춘 얼굴로 둘의 경기를 중재했다. 무척 진지한 얼굴이었다.

"자, 시작!"

전투에 휘말리기 전에 후다닥 경기장 밖으로 나갔다.


예상대로 쾅-! 쾅-! 소리를 내며 둘의 육탄전이 이어졌다.

전투 민족 바바리안은 배틀 액스를 신나게 휘둘렀다.

그의 페이스에 맞춰 거대 놀족은 쇠몽둥이로 응수한다.

태앵-! 탱! 치이잉-!

라파엘은 현장을 유심히 살폈다. "경기가 길어지겠군."

하지만 바르크가 미세하게 우세하다. 그는 미친 속도로 배틀 액스를 휘두르고 있었으니까. 점프 스킬까지 활용해 가며 제 실력을 마음껏 분출했다.

"크하하핫! 날 상대로 이렇게까지 버티다니, 제법이다!"

"후이잇?!"

새파랗게 질린 거대 놀족은 점점 수세에 몰렸다.

바르크의 승리를 확신한 라파엘은 경기장 밖으로 시선을 돌렸다.

주변 동료들과 떠들썩하게 대화를 나누는 날렵한 놀족이 보였다.

'저 놈이··· 두 번째 상대였었지?'

놈에게 다가간 라파엘은 뜻깊은 제안을 한다.

"쌍단검술이 제법이더군."

"카이잇. 카하잇!"

"너를 좀 더 강하게 만들어 주겠다. 근력만 키운다면 훨씬 강해지겠지."

"카이?"

무슨 얘기냐며 호기심을 보이는 녀석이었다.

"내 화염 스킬을 부여해 주겠다."

"코롯!"

주변 놀족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라파엘은 놈을 따로 빼냈다.

[빛나는 불꽃을 시전합니다.]

[빛나는 불꽃을 시전합니다.]

[빛나는 불꽃을···]

[빛나는 불꽃을···]

'역시 그랬군!'

라파엘은 고개를 끄덕였다.

예상대로 놀족은 화염 스킬을 흡수했다. 점점 더 강해지는 신체.

화염 마법은 놀족에게 어떤 위협도 되지 않는다. 오히려 축복인 셈이다.


때마침 경쾌한 알림음이 들렸다.


띠링-!

[놀의 스킬, '스며드는 불씨'가 감지되었습니다.]

[스킬 분석 중.]

[스킬 분석 중..]

[스킬 분석 중...]

[분석 중....]


[빛나는 불꽃]을 반복해서 시전했다.

화염 마법으로 샤워를 한 녀석은 일전과 다른 모습이 되어 있었다. "카아아아앗!" 전혀 다른 생명체로 느껴질 정도였다.


[스킬 분석에 실패했습니다! 원리가 지나치게 복잡합니다!]

[스킬 습득이 불가능합니다!]


시스템은 습득은 무리라는 어투의 메시지를 반복해서 보냈지만 라파엘은 포기하지 않았다.

'빛나는 불꽃! 빛나는 불꽃!'

왠지 가능할 것 같다는 확신이 들었기 때문이다.

슬라데아의 [뒤틀린 흐름]도 습득한 경험이 있기에.


그리고 오랜 반복 끝에 결론이 난다.


띠링-!

[놀의 스킬, '스며드는 불씨'를 습득했습니다!]

[화염 계열 마법을 흡수할 수 있습니다. 흡수한 에너지는 다른 형태로 변환할 수 있습니다.]


'미친!'

라파엘은 심장이 두근두근 뛰었다.

이제 화염 마법에는 무적이리라.

"됐다!"


*


예상보다 경기는 오래 지속되었다.


"헉. 헉. 제법이군!"

"휴잇, 휴잇, 휴이잇!"


둘은 아예 무기를 놓고는 육탄전을 벌이고 있었다.

전투를 진심으로 즐기는 자들 모습이었다.


뻑-!

뻑- 뻑-!


바바리안이 한 대 때리면, 거대 놀족이 두 대 때리는 모습이 반복된다.

"으하하. 오랜만에 상대할 맛이 나는 상대군!"

바바리안의 다리가 후들후들 떨리고 있었다.

그 모습을 조용히 바라보는 라파엘.

'한 대 때리고, 두 대 맞으면··· 손해 같은데···?'

하지만 바바리안은 제 승리를 장담한 것처럼 보였다. 알 수 없는 자신감이었다.

바르크는 당당하게 말한다.

"싸움이 길었으니, 이제 그만 끝내도록 하지!"

그 순간이었다.

바바리안의 온몸이 시뻘겋게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실제로 연기까지 모락모락 피어 올랐다.


띠링-!


[바바리안의 스킬, '파괴자 바바리안'을 습득했습니다!]

[체력이 10% 이하로 남았을 때 발동할 수 있습니다. 공격력과 방어력, 순발력이 대폭 증가합니다.]

[초당 체력 소모량 : 전체 체력의 1%]


라파엘은 침을 꿀꺽 삼켰다.

바바리안의 최후 스킬 중 하나.

체력 10% 이하에서 사용 가능하고, 초당 체력은 전체의 1%만큼 소모한다. 천천히 읽어 봐도 매우 위험한 스킬이다.

'저거··· 10초 사용하면 죽는다는 거잖아?!'


[파괴자 바바리안]이 발동한 이후.

전세는 순식간에 역전된다.

"으하하하! 이것도 막아 봐라! 이것도!"

퍽-! 퍼벅-! 두다다닥-!

"후이이잇! 쿠아앗!"

최후 스킬을 발동한 바바리안은 정말 미치광이처럼 보였다. "으히힛! 푸히히힛!" 번뜩이는 눈빛도 꼭 미치광이의 그것이었다.


몇 초가 지났을까.

바바리안은 결국 거대 놀족을 쓰러뜨린다.

쿠웅-

그 직후 자신도 쓰러진다.

"으윽··· 체력이!"


라파엘은 승부 결과를 내리기 위해 경기장 안에 들어갔다.

라파엘은 잔뜩 긴장한 상태였다. 바바리안이 [파괴자 바바리안]을 사용하고 10초를 한참 넘은 것 같았기에.

'설마··· 죽은 건 아니겠지?'

경기장은 눈이라도 내린 듯 조용했다. 놀족 전원은 숨도 죽인 채로 결과를 기다리는 상황.

바바리안에게 다가갔을 때, 미세한 호흡이 느껴졌다.

"바르크. 괜찮은 거냐!"

"······."

축 늘어진 바바리안은 체력이 0에 가까워서 아무런 대답도 못 했다.

라파엘은 남몰래 초록 열매 유웨시를 바바리안 입에다 쏙- 집어 넣었다.

그러고는 거대 놀족을 살펴봤다. 거대 놀족 녀석도 분명 살아 있었다. "후이···"

둘을 관찰한 라파엘은 주변을 훑어보며 외쳤다.

"이번 경기는 바바리안의 승리다! 바바리안은 여전히 살아 있지만, 놀족은 생명을 잃은 상태다!"

그러고는 라파엘은 지체 없이 거대 놀족에게 열매를 먹였다. "당장 내가 되살려 주겠다!" 다른 의견이 나올 틈도 없게끔 하려는 계획이었다.

곧 거대 놀족은 체력을 회복해서 몸을 일으켰다. "후잇!"

라파엘은 동료를 바라봤다. 아직도 축 늘어져 있었다.

바바리안에게도 열매는 별 도움이 되질 않는군.

"바르크, 정신 차려라. 여기 포션이다."

포션을 먹이자 바르크도 '으응?!' 하며 곧 일어났다.

바바리안은 도무지 믿기지 않는 듯 중얼중얼했다.

"질 거라고는 생각도 못 했구만. 당연히 이길 줄 알았건만!"

평소보다 축 늘어진 어깨. 나라를 잃은 것 같은 모습이었다.

라파엘은 그런 동료를 위로해 준다.

"아니다. 승부는 네가 이겼다."

"헛! 그게 무슨 말인가?"

눈이 휘둥그레진 바바리안.

바바리안 놈이 착각할 만했다. 정신을 차리고 본 것은 거대 놀족이 먼저 일어나 있던 모습이었으니까.

물론 실제 경기는 비긴 셈이지만, 승부 결정은 라파엘이 하니까 공식적으로는 바바리안이 이겼다.

"후훗. 죽은 놀족은 내가 되살린 것뿐이다."

"헛! 그랬던 거였군!" 그제야 바바리안은 고개를 끄덕끄덕했다.

"바르크, 고생 많았다. 이번 경기를 마지막으로, 친선 경기는 완전히 끝내기로 협의하고 오겠다."

그나저나 바르크의 기운이 눈에 띄게 강해졌다. 필시 [격동의 생존] 덕분에 신체가 진화한 것이리라.


*


친선 경기가 끝난 후.

라파엘과 바르크는 놀족 부락으로 향했다.


-여기 다른 탐험가가 왔던 흔적이 있더군. 어디로 숨긴 거지?

-쿄쿄!

-호오. 아직 무사한 건가?

-쿄쿄!

-그래. 얼른 안내해 달라.

-쿄쿄쿄!

-그럼 부탁한다.

-라파엘, 무슨 말인지 해석은 되는 건가?···

-나는 대략적으로 알아들을 순 있다. 다만 신기한 게 있더군. 놀족은 사람 말을 정도껏 이해하는 것 같다.


놀족 부락에는 초갓집과 벽돌집이 어우러져 있었다. 꼭 사람들이 지낼 법한 마을이었다.

제법 지낼 만한 마을을 본 라파엘은 감탄했다.

"마을이 잘 형성되어 있군."

바바리안은 흔들의자를 발견하고는 재빨리 그곳에 달려갔다.

다다닷- 다닷-!

놀이공원에 막 도착한 어린아이 같은 모습의 바르크.

"허헛!"

만듦새가 투박한 의자였지만 바르크는 흔들의자라면 사족을 못 쓰는 자다.

삐익- 삐익-

의자를 흔들어 대며 신난 기색이었다. 그러고는 순식간에 잠에 들었다.

드르렁-! 드르렁-!

그 모습을 본 라파엘은 침묵을 지켰다.

"······."

<평온한 은신처>의 놀족과 동맹이 되었다고는 해도,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태평한 바바리안.

코를 고는 그에게는 어떤 경계심도 느껴지지 않았다.

라파엘은 경계심을 늦추지 않게 해 주려고 화염 마법을 던졌다.

[빛나는 불꽃을 시전합니다.]

화아악-!

뜨거워서 당장에 깨어날 줄 알았지만 라파엘의 예상과는 달랐다.

화염 마법은 바르크의 신체 겉을 맴돌다가 곧 소멸했다.

각종 마법 저항력이 상당한 바르크였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이런!'

낭패감에 젖은 라파엘은 더욱 큰 마법을 만들어 낸다.

'흉포한 힘! 빛나는 불꽃!'

공격력 증가 효과까지 입힌 화염 마법을 던졌다.

화르륵-!

이번에도 화염 마법은 저항 신체를 만나고는 소멸한다.

'용서 못 한다!'

놀족에게 단검을 빌려 달라고 할 뻔했지만 라파엘은 뒤늦게 이성을 찾았다.

바르크는 방금 죽음의 위기를 겪지 않았던가.

"후훗. 잠시 쉬는 것도 나쁘지 않겠지."

'초목 공장. 바르크가 자는 동안, 흔들의자를 가볍게 흔들어 줘라.'

[식물이 시전자의 명령을 이행합니다.]

끼익- 끼익-


바바리안이 흔들의자에서 휴식을 취하는 동안 라파엘은 놀족의 안내를 받았다.

"탐험가는 어디에 있지?"

"코이. 코이." 놀족은 한 방향을 가리켰다.

놀족이 가리키는 곳에는 커다란 벽돌집이 있었다. 새빨간 집이었다.

라파엘은 고개를 끄덕이고는 벽돌집으로 향했다.


끼익-


문을 열자 새집 냄새가 폴폴 풍겨 왔다.

지은 지 얼마 안 된 집이군.

빳빳한 종이 냄새와는 안 어울리게 조명은 오렌지색으로 따뜻했다.

멀리서 도란도란 목소리가 울려 왔다.


(이상하게 잘 안 되네.)

(쿠오이!)

(나 역시 마찬가지구먼.)

(헤옷?)


목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라파엘은 고개를 돌렸다.

"저기인가?"

"쿄. 쿄."

'꿈꾸는 성인 길드원 놈들. 드디어 찾았군!'

안내원 역을 맡은 놀족은 라파엘을 밝은 방으로 안내했다.

방 안에서는 대화가 한창 진행 중이었다.

탐험가 둘과 놀족 두 놈, 이렇게 총 넷이 얘기를 주고 받는 모습. 열띤 토론이 오가는 것 같았다.

"하핫. 놀족 스킬은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군."

"하오옷. 치아트히. 쿠오이."

"미안하오. 이렇게까지 가르쳐 주는데도 따라가질 못하니."

그 모습을 본 라파엘은 고개를 갸웃거렸다.

예상했던 모습과는 꽤 달랐기에. 애초에 라파엘은 탐험가가 붙잡혀 있을 거로 생각했었다. 하지만 이 상황은 오히려 동맹 같은 모습 아닌가.


그것보다 더 이상한 건 따로 있었다.


저 탐험가 놈. 어떻게 놀족과 대화하는 거지?!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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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저주의 시작 (2) 22.04.22 56 0 13쪽
47 저주의 시작 (1) 22.04.21 69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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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앞장서는 자 (5) 22.04.14 77 1 13쪽
42 앞장서는 자 (4) 22.04.10 79 1 12쪽
41 앞장서는 자 (3) 22.04.09 87 2 12쪽
40 앞장서는 자 (2) 22.04.08 87 3 12쪽
39 앞장서는 자 (1) 22.04.07 87 2 13쪽
38 길드장 유바이드 커비 22.04.03 99 3 12쪽
37 세상의 비밀 22.04.02 110 3 15쪽
36 혈맹을 찾아서 (8) 22.04.01 127 4 13쪽
» 혈맹을 찾아서 (7) 22.03.31 106 4 13쪽
34 혈맹을 찾아서 (6) 22.03.27 119 5 14쪽
33 혈맹을 찾아서 (5) 22.03.26 130 4 12쪽
32 혈맹을 찾아서 (4) +1 22.03.25 123 5 12쪽
31 혈맹을 찾아서 (3) +1 22.03.24 123 5 11쪽
30 혈맹을 찾아서 (2) +1 22.03.20 137 6 13쪽
29 혈맹을 찾아서 (1) +1 22.03.19 152 5 13쪽
28 정점에 오른 마법사 +1 22.03.18 181 5 15쪽
27 셀린! (7) +1 22.03.17 172 5 12쪽
26 셀린! (6) +1 22.03.13 164 6 12쪽
25 셀린! (5) +1 22.03.12 161 6 12쪽
24 셀린! (4) +1 22.03.11 177 7 13쪽
23 셀린! (3) +1 22.03.10 183 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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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남쪽 섬 수색 (5) +1 22.03.04 219 8 12쪽
19 남쪽 섬 수색 (4) +1 22.03.03 219 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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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남쪽 섬 수색 (2) +1 22.02.27 278 7 13쪽
16 남쪽 섬 수색 (1) +1 22.02.26 270 8 12쪽
15 죽음의 열쇠 섬 +1 22.02.25 311 10 12쪽
14 실종 의뢰 +1 22.02.24 313 10 12쪽
13 길드장 (2) +1 22.02.20 338 12 12쪽
12 길드장 (1) +1 22.02.19 377 1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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