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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신의 여행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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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x
작품등록일 :
2023.05.21 15:03
최근연재일 :
2023.09.26 06:00
연재수 :
23 회
조회수 :
696
추천수 :
8
글자수 :
121,829

작성
23.05.30 09:00
조회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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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0쪽

6화-끝「1세계 편」

DUMMY

무수히 많은 인간들을 학살한 마족이

그냥 눈앞에서 한순간에 없어져 버리는 모습에

깜짝 놀라 다리에 힘이 풀려

그대로 바닥에 주저 앉은 버린 왕녀


"어...어떻게...고위 마족을 한 번에..?"


"이게..."


"무슨...??"


무언가에 홀린 듯 멍 한 표정으로 앉아 있는

그녀의 옆에 서서

마족을 압축해 눌러 담은 큐브를

다른 공간 안에 던져버린 타리아는

모처럼 의 휴가가 시작부터 꼬여 버린 느낌에

허탈한 마음을 내비쳤다.


'하아...'


'물론 세계가 어떻게 굴러가는 지도 확인 차 온 건 맞지만'


'다른 신들에게 들킨다면 여러 모로 귀찮은 일들이 일어날 까봐'


'일부러 페널티 까지 감수하며 이런 몸으로 돌아다닌 건데'


'첫 여행부터 이렇게 귀찮은 일들이 일어날 줄이야...'


'다른 세계에서 아이들을 데려와 용사라 칭한 건 둘째치고'


'그런 아이들이 소환 당일 날 납치를 당하다니...'


'앞으로 다른 세계를 여행할 때는'


'그냥 그 세계를 담당하는 신한테 미리 말해 두고 여행하는 게 낫겠어'


앞으로 다른 세계로 여행을 갈 때는

여행이 아닌 시찰의 형태로

담당 신에게 이야기를 하고 가야겠다 다짐한

타리아는 피와 시신들로 얼룩진 왕성과

옆에 앉아 있는 왕녀를 보며 이제

어찌 하는 게 좋을지 고민했다.


'그나저나....'


'이제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


'왕녀는...이대로 두고 가면 귀찮게 할 거 같으니까'


'다른 장소에 두고 가는 게 좋을 것 같은데'


'지금 안전한 장소라면...아무리 생각해 봐도 중앙성국 뿐이네'


"꺄악!"


왕녀를 안전한 곳으로 돌려 두자 결론 내린 타리아는

그 즉시 바닥에 주저 앉아 있는 왕녀를 안아 들곤

왕실 지하로 뛰어 내려가 중앙 성국으로 향하는 게이트로 들어갔고


「중앙성국-정문」


중앙성국 정문에 도착하자 정문을 지키는 추기경들은

가까이 다가온 나에게 이곳에 무슨 연유로 다시 돌아온 거냐고 묻다가

온통 피투성이로 얼룩 진 옷을 입고 있는 왕녀를 발견하고는

깜짝 놀라 성녀를 부르러 달려갔다.


"이현 용사 님 여기는 어쩐 일로 다시 오ㅅ.."


"와..왕녀 님! 이게 무슨 일이.."


"자..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요"


"성녀 님을 모셔오겠습니다!"


잠시 뒤-


정문으로 걸어 나온 성녀와 마주친 왕녀는

그녀에게 안겨서 눈물을 흘렸고

그저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는 왕녀의 모습에

무언가 큰일이 일어났을 것이라 짐작한 성녀는

더 이상 질문하지 않으며

일단 왕녀를 회복 실로 데려가겠다 말했다.


"루...루시아..."


"무슨 일이 있었던 거길래 당신이 이렇게.."


"추기경 분들?"


"왕녀를 데리고 회복 실로 가야겠어요. "


"마음이 너무 망가진 것 같아요."


왕녀를 데리고 안전한 장소로 이동하려는 성녀의 모습을

확인 한 타리아는 해야 할 일을 하기 위해 게이트로 향했고

다시 뒤를 돌아 왕성으로 향하려는 타리아에게

성녀는 그가 어디로 가는 것 인지

또한 왕녀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물어왔다.


'이러면 이제 왕녀는 해결된 것 같으니까'


'난 내 할 일하러 가 볼까'


"용사 님?! 어디 가시는 겁니까!"


"왕녀 님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거죠?"


한 나라의 왕녀가 피투성이가 된 옷을 입고

다시금 돌아올 만큼 큰일이 일어나다니-


성녀는 당연히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지 궁금해 했으나

타리아는 귀찮다는 듯 양팔을 올리며 이해 할 수 없는

단어들을 반복하곤


"나?"


"원래라면 조금 더 지켜볼 테지만"


"내가 지금은 휴가 중이라서 일이 더 커지는 건 싫거든?"


"그래서 이 모든 원흉들을 좀 해결하려고 그냥 바로 갈 생각이야"


"성녀 님 당분간 좀 바쁠 거니 지금은 좀 쉬어 둬"


그 말을 끝으로 사라졌다.


그 뒤 타리아는

다른 이들의 눈을 피해 게이트를 타고

왕성에 도착하자 마자 바로 중앙 신계로 올라갔다.


『포탈』


"내 방으로"


「중앙 신계-타리아의 방」


타리아가 관저에 도착하자

그의 의자에 앉아 업무를 처리하고 있던 루펀은

떠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시간 만에 다시 돌아온

주신을 반갑게 맞이했고


"타리아 님!"


"벌써 돌아오신 겁니까?"


그런 루펀에게 타리아는 아직 여행이 끝난 것은 아니고

여행 도중 중요한 안건이 생겼기 때문에 잠시 들렀다 이야기 하며

몇 가지 사항의 지시를 내렸다.


"아니."


"여행 도중 급한 일이 생겨서 그것부터 처리 할 생각으로 잠깐 들렀어"


"지금 당장 1세계의 신계로 연락해"


"유온에게 나한테 알려야 할 사항이 없는 지 물어 봐 주겠나?"


"네! 타리아 님."


"난 다시 외출해야 되니까"


"답변 오면 바로 나한테 보고하고"


유온에게 연락을 보낸 후 답신이 온다면

그 내용을 바로 자신에게 전달하라는 명령을 내린

타리아는 바로 1세계의 하계로 내려왔고


왕성 복도에 선 그는

자신이 어디서부터 상황을 해결해야 될지를 두고 고민했다.


'이거는 모호하구나'


'내가 어디로 가야 이 재미없고 짜증 나는 이야기가 빨리 끝 맺을 수 있을까?'


'바로 신계...'


'아니 그쪽으로 바로 가는 것 보다는...'


'그래 일단은 이런 일이 일어나게 된 원흉부터 확실하게 정리 해야겠지'


『포탈』


'위치는....마왕 성 용사들이 잡혀 있는 곳으로'


바로 신계로 가는 것 보다는 먼저

4 세계의 아이들을 원래 세계로 돌려보내는 게

우선이라 판단한 타리아는 마계로 향했고


"끈적."


'이건 또 뭐야?'


'으...기분 나빠'


포탈을 탄 그가 도착한 장소는

더러운 진흙과 같은 질감에 슬라임처럼 생긴 무언가에

감싸져 있는 4세계의 아이들이 있는 어두운 방이었다.


'일단 근처에 있는 놈들부터 싹 다 날려버리자'


「"왜곡"」


자신의 몸을 옥죄는 끈적한 액체들을 모두 날려버린 그는

눈앞의 온몸이 묶인 채

의식을 잃은 아이들을 바라보며 한탄했다.


'너희의 팔자도 참 기구 하구나....'


'용사랍시고 원래 살고 있던 세계에서 잡혀 온 것도 억울할 터인데'


'이렇게 납치되어서 마족들의 동력 원으로 쓰인다니'


아이들 몸속의 잠재 마력을 빼앗고 있는 질퍽한 느낌의 액체들-

그들을 바라보며 타리아는 자신의 예상을

어느 정도 확신으로 바꾸었다.


'유온....'


'다른 세계에 침범은 절대 불가라는 절대 불가침의 룰을 어기고'


'4세계에서 뛰어난 마법 적 재능을 가진 아이들을 납치해서'


'이런 귀찮은 일을 벌이다니...'


'먼저 아이들부터 여기에서 떼어내야겠군'


우선 아이들을 구해 주어야 겠다 판단한 타리아가

질퍽거리는 바닥을 걸어서 아이들이 잡혀 있는 곳 앞에 도착하자

그 순간 엄청나게 거대한 경보음이 마왕성 전체로 울려 퍼졌고


"애애애애애앵!!!!"


'아 시끄러'


몇 초 뒤 마왕성 전체의 땅이 울리는 소리와 함께

그가 서 있는 장소 쪽으로 무언가가 뛰어오는 소리가 들리더니

수백 이 넘는 마족들이 문 앞에 서서 정렬했다.


'뭐야 저 녀석들은?'


'들어올 거면 바로 오지 왜 문 앞에서 개 폼 잡고 자빠졌어?'


어이 없다는 표정으로 타리아가 문 앞의 마족들을 바라보자

거대한 뿔과 가장 강대한 마력을 지닌 마족이

문을 열고 들어와서는 그와 눈을 마주치고는 비웃음을 날렸다.


"푸흡....푸하하핳"


"난 또 왠 들쥐 한 마리가 기어들어 온 줄 알았건 만"


"「천 명의 늪」에서는 어떻게 탈출한 거냐 아이야."


'천 명의 늪?'


'천 명의 늪이라면 과거 내가 시신들을 한 번에 묶어서 처리하려고 만들어둔 절대 접착제인데...'


'이 녀석은 색깔도 다르고 사용 원리도 다르다.

마치 살아 있는 것 같은 게...'


'마물과 천 명의 늪을 섞어서 개량한 거로군'


'천 명의 늪은 다른 생물에게는 사용하면 안 된다는 법칙과.

관리자급 존재에게만 주어진다는 법칙이 있거늘...'


'확실해졌구나.'


'너희 뒤에 누가 있는지'


'그렇다면 이렇게 시간 낭비할 필요가 없지'


천 명의 늪을 마족들이 사용한다는 것에서 힌트를 얻어

대답 없이 가만히 서 있는 타리아에게

마족은 들고 있던 도끼를 집어던졌고

그를 향해 집어 던진 도끼는

바람을 가르며 날아오다가 순간 사라졌다.


"????"


사라진 자신의 무구를 보고 당황해 하는 마족과 그 부하들-

그들이 눈치챌 틈도 없이

타리아는 한숨과 함께 손을 펼쳤다 접으며

그곳의 모든 마족을 없앴고


"하아...."


"『압축』"


'이렇게 해 두면 알아서 나타나겠지.'


한순간 성 안의 모든 마족이 전부 사라지자 아니나 다를까

타리아가 기다리던 녀석이 나타났다.


푸른 빛의 불꽃을 내뿜는 거대한 마물의 형상을 지닌 마족들의 신


[1세계를 다스리는 신들 중 하나인 마신 드락시온]


"이제야 나오는구나."


드락시온은 갑자기 사라진 마족들의 모습에 당황하였다.


[내 아이들은 다들 어디에 있는....]


주변을 둘러보던 드락시온은 손을 흔들고 있는

타리아를 발견하고는 이게 무슨 일인지 상황 설명을 요구했다.


[너는 누구냐? 내 아이들은 어디에 있지?]


역시 이 녀석도 나를 못 알아보는구나

이걸 참 좋다고 해야 될지 아니면....

어휴.. 됐다.


그러자 타리아는


나는 작은 큐브 모양으로 된 압축 공간을 보여 주며 말했다.


"마족들? 이 안에 있는데?"


드락시온은 그의 손 위 큐브 안에서 느껴지는 엄청난 양의 마력과

생명력에

있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타리아의 앞으로 달려와 큐브를 만졌고


[........말도 안...되는 일이]


'그래 말이 되든 안 되든 그건 중요한 게 아니고'


'일단 너희 둘부터 해결해야겠구나'


타리아는 드락시온의 눈앞에 마족들을 담아둔 큐브를 집어던지고는

그대로 드락시온의 뒷덜미를 잡아 끌어 1세계의 신계로 올라갔다.


'자....이놈은 일단 잡았고'


' 이제 유온 녀석한테 답변만 받으면 되는 건가?'


작가의말

「-만약 친구들이 잡혀갔다는 사실을 안 지호가」

친구들을 구하기 위해 모험을 떠난다는 시나리오였다면..


이 작품은 이세계 용사 물이 되었겠지-


하지만 이 작품은 그런 게 아니란 말이지...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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