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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비통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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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등록일 :
2018.11.12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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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19.01.02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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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18장 5막. 윤회의 겁

DUMMY

얼마 못가 바닥에 그림을 그리고 있는 여자 아이가 나타났다.

“어라? 살아 있는 것들이네?”

“또 만나는군.”

“잘 왔어. 심심했는데 나랑 놀자.”

똑 같은 첫마디. 만약 두번째 만남이 아니라면 깜빡 속을뻔할 정도로 앙증맞은 연출이 아닐 수 없다.

천진난만한 얼굴.

하얀 피부, 오똑한 코, 무엇보다 동그란 눈은 투명하기 그지 없었다.

시리도록 투명한 눈을 제외한다면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아이.

“이리 와. 멋진 오빠?”

“·········”

“헤헤, 우리 그림 그리기 어때?”

일행들은 침을 꿀꺽 삼키며 대비를 하는 중이다. 자연히 어두운 터널 안에는 서늘한 침묵만 장막의 커튼처럼 쌔하게 감쌀 따름이다.

동혁이 잠시 손짓을 하며 말을 걸었다.

“그림보다 궁금한 게 있는데···”

“헤헤, 뭔데?”

“넌 왜 여기 있는거야?”

“왜? 여기가 어때서?”

“하지만 이곳은 너무 탁하고 더럽지 않을까?”

“그런가? 난 모르겠는데?”

“엄마 보고 싶지 않아?”

“엄마? 글쎄···”

하지만 대화는 길게 이어지지 못했다.

아이의 눈빛이 점점 변했기 때문이다. 투명한 백안.

동공이 사라지면서 마치 겁신이 들린 것처럼 음성이 천천히 바뀌고 있었다.

“알고보니 오빠는 존재해서는 안 될 존재구나.”

“그게 뭔데?”

“헤헤, 내가 비밀 하나 알려줄까?”

동혁은 침을 꿀꺽 삼키며 뒤로 한발자국 물러나기 시작했다. 그 때와 닮았기 때문이다.

다시 아이는 나른한 표정으로 말했다.

“오빠는 참 불행한 사람이야.”

“왜지?”

“왜냐면 타인들은 모르는데 오빠는 진실을 알기 때문이지. 근데 그거 알아? 때로는 모르고 사는 것이 더 좋을 때도 있거든? 그래서 불행하다는거야. 오빠의 미래가 눈에 보이거든. 큭큭.”

“젠장, 공격해--!!”

신호가 떨어졌다. 아이가 미쳐서 손을 쓰기 전에 먼저 공격이 이루어진 것이다.

동혁의 손에서 거대한 강기가 또아리를 틀며 해일처럼 덮쳤다.

혜미의 애월검과 원반이 벌떼처럼 달려 든다.

바란이 소환한 거대한 마물이 뒤에서 솟아났다. 화연이 검을 폭사시켰다. 그림자 형제 둘은 벽을 타고 이동하더니 어느새 아이의 측면에 나타났다.

콰콰쾅!

쿤, 아니 어비스의 사대 신장 중 하나인 아이의 앞에 거대한 폭발음이 터지기 시작했다.

시멘트 조각이 가루가 되면서 잠깐동안 시야를 가렸으나, 놀랍게도 아이는 약간 인상을 찡그린 것 외에는 멀쩡하게 서 있었다.

“아, 아프네. 우씨! 너희들 가만 안 둬!”

“어떻게!”

빛이 터졌다. 너무나 눈부신 백광. 파도처럼 빛이 몰려왔던 것이다.

동혁은 강기를 있는대로 끌어 올리며 외쳤다.

“모두 뒤로 물러나! 절대 맞서서는 안 돼!”

빛은 너무 강력해서 모든 것을 휩쓸었다. 다시 쌍방이 충돌했다.

거대한 소음이 터졌다. 터널이 무너지고, 벽이 뚫렸으며, 지반이 꺼졌다.

“크억! 형--!!”

“이대로 죽기 싫은데··· 젠장!”

그림자 형제 둘이 빛이 휘말려 순식간에 몸뚱이의 절반이 소멸되고 있었다.

그 둘은 소멸되는 신체를 보면서 망연자실하게 주저 앉기 시작한다.

“미친! 터무니 없이 강하잖아!”

혜미는 그 충격으로 십여미터를 날아가더니 저 멀리서 피를 토하며 뒹굴었다.

바란이 소환한 마물도 이미 사라졌다. 화연은 녹아내리는 검신과 팔을 보며 어이없다는 듯 부르짖었다.

“어디서 이런 괴물이···”

아이는 잔인한 미소를 보이며 깔깔댔다.

“때로는 모르는 것이 약이 될 때도 있는 법이야. 아무 것도 모른 체 살면 근심도, 걱정도, 고통도 없잖아? 근데 왜 알려고 그러는데?”

동혁은 분노했다. 분노를 담아 포효를 하며 달려 들었다.

“왜냐고? 짜증나거든! 너처럼 잘난 척 하는 것들이!”

“헤헤, 이 오빠 대책 없네.”

다시 빛이 터졌다. 동혁은 용수철처럼 되돌려지며 강하게 튕겨졌다.

그 충격으로 척추가 부서지고, 안구가 터졌으며 피분수를 뿜어낸다.

극한의 고통이 온 몸을 뒤집어 놓았다. 신체 내의 기운들은 제멋대로 헝클어지며 폭주를 시작했다.

온 몸은 상처투성이다. 머리는 술에 취한 듯이 흐릿해졌고, 제대로 일어서지도 못했다.

쿤은 흥미롭다는 듯 고개를 갸웃거리며 동혁을 바라본다.

“정말 오빠는 멍청한 것 같아. 내가 한 가지 힌트를 줄게.”

“크윽···”

“잘 들어. 오빠는 영원히 이곳에서 갇혀서 살거야. 원래 여기가 이런 곳이라고. 어떻게 해서 인과율에 어긋나는 탈피적 존재가 된지 몰라도 결국 이번에도 이게 마지막일거야.”

순간 동혁의 눈빛이 매섭게 변했다.

절규하면서 소리쳤다. 혹시나 했던 생각들, 그 기우가 맞았다 생각하자 정신이 없어진 것이다.

“답을! 답을 알려다오!”

“그냥 파리 지옥에 걸렸다 생각해. 벌레한테는 안타깝지만, 반대로 영양이 되는 곤충이 없으면 말라 죽거든.”

“어째서 내가 불행하다는거냐?”

“어둡고 컴컴한 방안에 검은 색만 있다고 생각해 봐. 아무도 서로를 분간을 못할거야. 근데 오빠는 검은 색이 아니야. 이게 무슨 뜻인지 알겠지? 그러니까 오빠가 이상한거야.”

“자, 잠깐!”

“아니. 귀찮아--!!”

쿤은 지루하다는 듯 표정을 변화시켰다. 그와 함께 뭔가가 번쩍였다.

“젠장!”

동혁은 결국 최후의 수단을 썼다.

품에서 연필 같이 생긴 물체 2 개를 연달아 던졌던 것이다.

처음으로 쿤의 얼굴빛이 어둡게 변했다.

“뭐지? 어라? 위험한데?”

쿤의 손이 빠르게 움직였다. 하지만 의념을 실은 동혁의 기세도 만만치 않았다.

핵 미사일을 거의 1/100 로 농축시킨 물건.

아직 한번도 실험해 본 적이 없었다. 무엇보다 주위에 얼마나 피해를 줄지 예상이 안 되었기 때문이다.

더구나 수량도 한정되어 있었다. 저것을 강화시켜서 축소시키느라 얼마나 많은 고생을 했던가.

허나, 지금은 방법이 없었다. 어차피 이대로 가다가는 다 죽기 때문이다.

초소형 핵 2 기는 쿤의 앞으로 갈수록 느려지기 시작했다.

그것은 기묘한 광경이 아닐 수 없다.

가까워질수록 그 속도는 더 느려졌고, 급기야 쿤이 내민 두 손 근처까지 접근했을 때는 거의 정지 상태로 변했던 것이다.

두 손이 아기 부처가 열반에 드는 것처럼 합장하듯이 돌고 있었다. 그에 따라 샤프처럼 생긴 2 개도 맴돌았다.

“어딜--!!”

동혁은 있는 힘을 다해 감응을 시도하여 재차 밀어넣었다.

그러자 다시 직선으로 쏘아졌다.

쾅!

폭발음이 터졌다. 허나, 쿤의 능력은 그야말로 대단해서 생각했던 것만큼 치명상을 입히지 못했다.

피로 얼룩진 얼굴, 부러진 두 손, 화마가 핥퀴고 간 듯 수많은 상처들.

쿤은 피를 한사발 토하며 고통스러운 듯 몸을 부르르 떨었다.

“대단하군. 이것은··· 이 조그만 것에 이런 파괴력이 담겨 있다니.”

“·········”

“만약 내가 각성하지 않았다면 꼼짝없이 죽었을거야. 제법 재밌는 놀이였어. 음흉한 오빠···”

악마의 미소.

하얗게 드러난 보조개 사이로 아이의 손이 느릿하게 움직였다.

그리고 동혁은 또 죽었다.



***



다시 깨어났다.

동혁은 멍한 상태였다. 혜미도 당혹스럽다는 듯 침울한 기색이다.

단 한번도 낙심하거나 풀이 죽은 모습을 보여준 적 없었지만, 상식을 깨는 이 상황에 어쩌면 당연한 반응일지 모르리라.

“과거로 돌아간게 아니라··· 무한 루프였어.”

“아직 확실한 것은 아니잖아요.”

동혁은 말끝을 흐렸다.

허나, 그조차 자신이 없었다. 세번이나 다시 똑 같은 과거로 돌아간다는 것을 대체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확실해. 그 마녀도 그렇게 말했거든. 영원히 무한의 겁에 갇힌 거라고.”

“그거야.”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분명 쿤은 그렇게 말했었다.

“뭔가 단서가 있을지도 몰라.”

“일단 일어나죠. 이대로 있다가는 아무 것도 안 될 테니.”

수인족이 나타났다. 똑 같은 지형, 똑 같은 대사, 똑 같은 상황.

“적이다--!!”

분지의 움벽 사이로 수인족들이 등장하고, 꽹가리와 북소리, 그리고 비오듯이 화살이 쏟아진 것이다. 합성 키메라도 어김없이 공격해 들어왔다.

“지긋지긋한 놈들!”

둘을 가로 막던 적들은 쉽게 쓰러지기 시작했다. 이미 두 번이나 겪었던 상황인데다 적지 않은 실전을 통해 둘은 그 때보다 더 강해져 있었던 탓이다.

그렇게 장내를 정리한 후, 혜미가 뛰어들어 갔다.

이미 족장의 목에는 애월검이 닿아 있었다.

“잠시만요.”

“왜?”

“이번엔 제가 물어 볼게요.”

동혁이 나섰다. 이번에는 쉽게 자폭하게 만들 생각이 없는지 동혁은 족장이 동귀어진하기 전에 손목을 잡더니 바로 내부에 심어진 자폭을 하는 고독부터 태워버린 것이다.

“이, 이놈 무슨 짓을 한거냐?”

노인은 시뻘개진 얼굴로 거칠게 입을 열었다.

“누구야? 당신들은 왜 계속 나타나는거지?”

“큭, 누가 할 소리! 왜 인간들은 가만히 있는 우리를 못 괴롭혀 안달이냐. 이 놈들! 하늘의 신벌이 두렵지도 않단 말이냐.”

동혁의 눈빛은 싸늘했다.

“벌써 세 번째··· 세 번째야. 왜 연기를 하는거야?”

“무슨 소리냐!”

“대체 너희들··· 정체가 뭐야? 뭔데 이러냐고?”

“나, 난··· 너희를 오늘 처음 봤어.”

“거짓말! 당신은 알고 있어. 진실을 말해. 어서!”

동혁은 분노를 터트리며 족장의 호흡을 일순간 정지시켰다.

그로도 모자라 손목을 잡더니 부러트렸다. 정상적인 대화로는 해결책이 없다 본 것이다.

극악한 고통에 족장이 비명을 질렀다.

“크흑! 이런 악독한!”

“숨쉬기가 힘들거야. 공기를 진공 상태로 만들었거든. 이대로 몇 분만 더 지나면 죽을지도 몰라. 그러니 어서 진실을 말해! 어서--!!”

“커억, 끄으으윽.”

노인은 마치 뭍에 나온 금붕어처럼 호흡이 안 되자, 입만 뻐금거리며 극도로 괴로워하고 있었다.

전신의 혈맥이 튀어 나왔고, 동공은 핏빛으로 가득했다.

“미치겠네!”

동혁은 그 정도에서 멈췄다. 암흑기가 관여를 할 때라면 몰라도, 그 정도로 잔인한 성격은 아니었던 탓이다. 허나, 혜미는 가차 없었다.

바로 검을 들어 팔 하나를 베어 버렸다.

“다음은 다른 팔이다. 그리고 그 다음은 양 다리, 그 다음은 목이야.”

“대체··· 왜 이러는겁니까? 뭘 말하라는 건지도 모르겠고, 종족을 몰살시키는 것으로도 모자라 크흑···”

어금니를 깨문 채 노인은 죽음을 각오하고 있었다.

“이곳의 정체는? 무한 루프를 깨는 방법은? 어서!”

“무한 루프라니? 모르오! 정말 몰라!”

노인의 극심한 반발에 망설였다. 이 정도로 몰아붙이는데 웬만한 인간이라면 어떤 비밀이 있다면 털어놓는 것이 정상이 아닌가? 그럼에도 이렇다는 것은 정말 모른다는 뜻.

동혁은 고개를 흔들었다.

“누나 생각이 맞아요. 이 사람은 정말 모르는 것 같네요.”

“그럼 어쩌지?”

“휴우, 일단 가 봐야죠. 죽이 되든 밥이 되든.”

혜미는 난감한 듯 혀를 차더니 결국 족장을 죽였다.

어차피 다음 관문을 가려면 방법이 없었기 때문이다.



“바란 장로···”

“역시나 추측이 맞았네요.”

“그럼···”

“무한이 반복되는 공간에 걸린 것 같습니다. 저도 말로만 들었지 이런 말도 안 되는 일이 벌어질 줄은 생각도 못했네요.”

바란은 이미 확신에 찬 어조로 고개를 젓고 있었다.

그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시나리오.

허나, 이를 이야기한 이는 누구보다 이성적일 수밖에 없는 마법사의 말에 모두 인정을 하고야 만다.

세 번이나 죽다가 다시 환생한 인간은 없었기 때문이다.

“이 상황에서 이런 시끄러운 소음이라니 영 어울리지 않네요.”

“참 고약한 취미네.”

“그렇죠? 무겁 사원을 만든 사람 참 못 쓰겠네요. 만나면 죽여 놓겠습니다.”

클럽 안은 후끈했다. 엉덩이와 가슴을 내밀며 화려하게 춤을 추는 여자들을 보며 동혁은 허탈한 듯 중얼거렸다.

허나 혜미는 엉뚱한 소리를 했다.

“아니, 너! 왜 자꾸 여자 엉덩이만 쳐다 봐?”

“언제 봤다고 그래요? 자꾸 억울하게 사람 만들래요?”

“어휴, 내가 말을 말자. 쳇!”

잠시 후, 어김없이 시 플루토가 등장했다.

“에잇, 돌겠네. 씨발!”

“어라 너 욕 좀 하는데?”

“짜증니 나잖아요? 짜증이!”

동혁은 화를 버럭 냈다.

플루토가 이설아를 공격하자 뜸을 들이지 않고 바로 손을 쓰기 시작했다.

타인의 손에 놀아난다는 것에 대한 자괴감 때문이리라.

몸놀림은 놀라울 정도로 빨랐다. 불과 삼십여분이 지나자, 이설아가 맡은 한 기를 제외한 두 기를 파괴한 것이다. 이설아의 눈빛이 날카롭게 빛난 것은 그 시점이다.

“고마워요.”

“굳이 그럴 필요 없어. 그보다 우리 면담이 필요할 것 같은데?”

이설아는 퉁명스럽게 반응하는 남자를 흘낏 보며 반문했다.

“우리···. 서로 아는 사이던가요?”

“아, 그건 아니지만 뭔가 확인할게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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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20막 2장. 초월의 문 +2 19.01.06 3,679 60 13쪽
65 20막 1장. 초월의 문 +2 19.01.05 3,802 55 14쪽
64 19장 3막. 파천검과 흡마공 19.01.05 3,735 52 12쪽
63 19장 2막. 파천검과 흡마공 +4 19.01.04 3,703 63 13쪽
62 19장 1막. 파천검과 흡마공 19.01.03 3,838 60 12쪽
» 18장 5막. 윤회의 겁 19.01.02 3,704 54 13쪽
60 18장 4막. 윤회의 겁 19.01.01 3,680 54 12쪽
59 18장 3막. 윤회의 겁 19.01.01 3,678 53 12쪽
58 18장 2막. 윤회의 겁 +2 18.12.31 3,850 56 12쪽
57 18장 1막. 윤회의 겁 +2 18.12.30 3,975 54 12쪽
56 17막 2장. 지하 도시 18.12.29 4,018 58 13쪽
55 17막 1장. 지하 도시 18.12.28 4,178 56 13쪽
54 16막 3장. 용암의 바다 18.12.27 4,118 59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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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16막 1장. 용암의 바다 18.12.25 4,213 6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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