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산 퓨전 판타지 장편소설]
“방혈, 죽여라. 이왕이면 영혼까지 완전히 소멸시켜 다오.”
주군, 광진의 마지막 명.
방혈은 그를 안아 들고는 천 리 낭떠러지에 그를 서슴없이 던졌다.
그러고는 자신도 기꺼이 몸을 날렸다.
“응애!”
문득 들려오는 한 아기의 울음소리에 광진의 신경이 날카로워졌다.
하여 ‘닥쳐라!’ 크게 소리쳤다.
그러나 정작 자신의 입에서 나온 소리는 바로…….
“응애!”
낯선 서역 땅에 태어난 지 한 달.
광진은 쌍둥이 동생이라는 아기 놈에게 한마디 던졌다.
“빌어먹을 놈… 어미를 위해서 옹알거려 줘라.”
하지만 당연히 알아듣지 못할 터였다. 게다가 좀 전의 말은 중원 말이지 않던가.
한데 곧장 졸망한 입술을 움직이며 다음과 같은 말을 던지는 핏덩이였다.
“쭈군!”
11월 12일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감사합니다.
001.
용세곤
13.11.12 20:09
출간 축하합니다.
002. Lv.6 귀염제시카
13.11.16 20:05
출간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