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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님의 서재입니다.

피와 진흙의 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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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작품등록일 :
2021.08.04 10:21
최근연재일 :
2023.01.22 14:59
연재수 :
50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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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9,504
추천수 :
7,091
글자수 :
1,813,967

작성
22.11.15 09:40
조회
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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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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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쪽

The Way Back Part-IX

DUMMY

보고를 받은 조엘은 크게 분개하며 사람들을 보내 합류하지 않는 자들을 모두 죽여 버릴 것을 지시했다. 그렇지만 마냥 병사들이 모여들기를 기다릴 수 없었고 사방으로 보낸 독전대와 인간 사냥꾼들 중에서도 돌아오지 않는 자들이 늘어났다.

상황이 자신들에게 상당히 불리했기 때문에 할 수 있다면 부대를 멈추거나 오터사이드 도시로 후퇴해 재편성하는 것이 올바른 일이다. 그렇지만 로버트 프리스터도 출전한 상황이고 물러난다면 다시 이런 기회를 잡을 수 없었다.

위험하지만 병력과 물자에서 울스티까지 진격해도 충분하다고 판단한 조엘은 어쩔 수 없이 지금 있는 병력만으로 부대를 구성했다. 이렇게 재편성된 병력은 대략 8천 명 정도였다. 하루만에 전투병 1만 2천이 사라졌다.

1만 2천이 모두 죽거나 전투 수행이 불가능할 정도로 부상을 입은 것이 아니다. 거의 전투 의지를 상실하고 흩어져 도망쳐 버렸다. 대부분 오터사이드 도시 쪽으로 퇴각하고 있는데 벌써부터 이곳저곳에서 노략질을 벌이고 있었다.

이 문제 때문에 로버트 프리스터와 직접 논의를 했는데 결국 후속 부대가 이 문제를 처리하기로 했다. 로버트는 보급 부대의 안전을 위한 명목으로 직접 패잔병을 수습하며 약탈자들을 처리하기로 했다.

보급 부대와 거리가 멀어지게 되어 불안했지만 로버트는 뒤를 받쳐 주겠다면서 계속 진격하게 했고 아울러 최강의 병기를 제공했다. 바로 여러 이유에서 후속 부대가 보유하고 있던 드래곤 브레스와 대형 발사통 5기를 양도했다.

운용 병력까지 넘겨받은 조엘은 감사한 후 울스티 도시 쪽으로 움직이기로 결정했다. 단지 드래곤 브레스만 넘겨받은 것으로 조엘이 움직인 것은 아니다. 우선 어떻게든 보급품이 끊어지지 않기로 하겠다는 로버트의 약조가 있었다.

무어 도시에서 올리의 기병대가 출격했으며 울스티 도시를 향해 진격하고 있었다. 이 두가지로 조엘은 울스티 도시로 8천 명으로 재편성된 부대를 움직였고 뒤늦게 자신과 합류한 팬그레그 백작과 코크 남작에게도 병력을 나눠 지휘하게 했다.

특히 어깨 부상을 입은 찰스 코크에게 드래곤 브레스 운용 부대를 맡겨 전장에서 제대로 활용될 수 있게 했다. 부관 몇 사람이 섣부른 진격을 우려하며 시간을 늦춰 부대를 훈련시키고 보다 철저하게 재편성할 것을 바랬다.

조엘도 피터 샘란의 공격 때문에 병사들의 사기가 크게 저하되어 있고 특히 두려움에 사로잡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1만이 넘는 병사들 앞에서 고함소리 한번으로 모두를 도망치게 만든 피터다.

압도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 하루 종일 전투를 벌여 3개 부대 약 1만 5천 명과 싸워 모두 이기고 이든 해링턴의 머리까지 베었다. 여러 증언으로 볼 때 이든 해링턴은 피터와 일대일 대결을 펼쳤다.

피터는 이든을 도끼로 찍어 죽이고 직접 칼을 내리 찍어 영혼이 육신의 틀을 벗어나 다른 세상으로 여행을 떠나게 했다. 여러 정찰 보고를 종합해 보면 이든의 군마를 심복인 매튜 헤슬링턴이라는 녀석에게 주고 크게 격려했다고 한다.

‘다시 이든의 머리와 군마를 돌려받아야 한다.’

이든의 머리와 육신을 연결해서 격식에 맞는 장례를 치러 줄 것이다. 군마도 피터나 그 일당처럼 비천한 무리가 아니고 명예를 알고 있는 사람의 소유가 되어야 한다. 결의를 다진 조엘은 반드시 피터의 모든 것을 부러뜨려 죽이겠다고 맹세했다.



피터는 정찰병의 보고를 통해서 조엘이 8천 정도의 보병을 편성해 북상하고 있으며 로버트로부터 드래곤 브레스 같은 화기(火器)를 양도 받았음을 파악했다. 저들은 모두 보병이기 때문에 말을 타고 이동하는 피터의 군사들에 비해 움직임이 느렸다.

문제는 갑자기 울스티 도시를 향해 진격을 시작한 무어 도시의 올리 롬지였다. 토마스 네이브에게 겨우 50기를 맡겨 저지하게 했지만 애초에 별로 기대를 하지 않았다. 차라리 울스티 도시가 올리의 기병대에게 포위되어 항복하기를 바랬다.

이렇게 된다면 피터는 모든 것을 포기하고 드럼랜드나 카던 쪽으로 이동해 그 지역을 지키거나 써스톤으로 돌아갈 수 있다. 이번에는 용케 조엘을 상대로 승리했지만 언제까지 이런 전술이 먹혀들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더욱이 무어 도시에서 3천 기병대가 출격한 이상 기병 부대의 움직임으로 맞서기에는 부족했다. 오히려 피터가 군마를 버리고 매튜가 제안했던 대로 농업용 마차로 성벽을 쌓고 거마창(拒馬槍)으로 적을 저지하며 싸워야 한다.

오히려 불길함은 언제나 현실이 되듯 울스티 도시가 올리의 공격에 함락되거나 위태롭다는 소식이 아닌 정 반대의 소식이 피터에게 전해졌다. 토마스 네이브는 기병 그것도 조랑말을 탄 자들 50기로 3천이 넘는 저들을 저지해 냈다.

단지 발을 묶어 놓은 일에 그쳤다고 말을 할 수 있지만 3천 기병대가 중간 정도에서 멈춰서 더 이상 움직이지 않았다. 그 덕분에 피터가 조엘을 향해 움직였을 때 배후를 공격당하는 일을 막았다.

이 사이 피터는 자신의 뜻대로 군대를 움직여 조엘 군대를 크게 격파하는데 성공했다. 토마스 네이브는 무사했지만 함께 간 대부분의 병사들이 돌아오지 못했다. 일단 애도하는 일은 나중으로 미루기로 하고 피터는 서둘러 울스티 도시로 움직이는 것을 서둘렀다.



조엘은 미리 예정대로 무어 도시의 올리 롬지가 기습 공격을 가해 울스티 도시를 포위했거나 함락시켰다는 소식을 듣고 싶었다. 그런데 겨우 도착한 전령의 보고에 의하면 올리는 피터가 보낸 기병대의 공격으로 제대로 진격하지 못하고 멈춰서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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춥네요...ㅠ.ㅠ;


Next-36


●‘血天狂魔’님...조엘...어쨌든 간에 초반부터 나온 녀석이기는 하지만...그래도 이제 막판이니 이놈...결판을 내야죠. 하나 둘씩 끝장을 내 버리면서...괜히 캐릭터 질질 끌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__^;

저 작가넘도 이리저리 질질 끄는 것을 피해야죠...^__^

글쿠 피터 이놈...자기 아이(?)를 가져야죠...하지만 뭐...; 그것은 저 작가넘의 축복만으로 가능한 것 아니겠는지요...으흐흐흐...

글쿠 춥네요...사무실도 코로나 환자들 때문에 빈 자리도 많고 그 사람들을 했던 일을 저 작가넘이 맡아서 하고 있으니...~3~;;

바쁘고 그렇지만 힘을 내야죠...ㅎ.ㅎ;; 잠깐 짬을 내서 연재분을 올립니다. 오후 부터는 이상하게 바빠질 것 같으니 미리미리 해 놓아야죠...^_^;

은근 기승 부리는 코로나 조심하시구요. 차가운 날씨에 몸 상하지 않게 조심하세요...(부비적)(부비적)...


모든 독자분들 화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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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0 The Way Back Part-IX 22.11.20 167 5 7쪽
439 The Way Back Part-IX 22.11.19 174 7 7쪽
438 The Way Back Part-IX 22.11.18 181 2 8쪽
437 The Way Back Part-IX +1 22.11.17 176 8 7쪽
436 The Way Back Part-IX +1 22.11.16 178 6 7쪽
» The Way Back Part-IX 22.11.15 168 10 7쪽
434 The Way Back Part-IX +1 22.11.14 159 5 8쪽
433 The Way Back Part-IX +2 22.11.13 166 8 7쪽
432 The Way Back Part-IX 22.11.12 170 6 7쪽
431 The Way Back Part-IX +1 22.11.11 173 6 6쪽
430 The Way Back Part-IX 22.11.10 159 6 7쪽
429 The Way Back Part-IX 22.11.09 157 3 6쪽
428 The Way Back Part-IX 22.11.08 172 6 7쪽
427 The Way Back Part-IX 22.11.07 156 3 7쪽
426 The Way Back Part-IX 22.11.06 171 7 6쪽
425 The Way Back Part-IX 22.11.05 172 7 6쪽
424 The Way Back Part-IX 22.11.04 162 3 7쪽
423 The Way Back Part-IX +1 22.11.03 196 3 6쪽
422 The Way Back Part-IX 22.11.02 175 4 6쪽
421 The Way Back Part-IX 22.11.01 188 6 7쪽
420 The Way Back Part-IX 22.10.31 181 4 6쪽
419 The Way Back Part-IX +1 22.10.30 181 4 8쪽
418 The Way Back Part-IX +1 22.10.29 174 6 7쪽
417 The Way Back Part-IX +1 22.10.28 176 7 7쪽
416 The Way Back Part-IX 22.10.27 191 7 6쪽
415 The Way Back Part-IX 22.10.26 176 7 6쪽
414 The Way Back Part-IX 22.10.25 176 6 7쪽
413 The Way Back Part-IX +1 22.10.24 194 6 6쪽
412 The Way Back Part-IX 22.10.23 177 6 6쪽
411 The Way Back Part-IX 22.10.22 171 6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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