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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님의 서재입니다.

피와 진흙의 요람

웹소설 > 자유연재 > 판타지, 전쟁·밀리터리

6號Tiger
작품등록일 :
2021.08.04 10:21
최근연재일 :
2023.01.22 14:59
연재수 :
500 회
조회수 :
259,515
추천수 :
7,091
글자수 :
1,813,967

작성
22.10.30 21:25
조회
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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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글자
8쪽

The Way Back Part-IX

DUMMY

저 사람들 중에서 드래곤 브레스를 가진 적과 맞서 본 경험담을 전해들을 수 있었다. 공통적으로 발사통을 가진 병사들 정면으로 기병대나 보병 부대가 돌진했다가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기존에 피터도 알고 있는 것처럼 납구슬이나 화살 깃이 없는 석궁 화살을 발사하는데 갑옷이든 방패든 모두 뚫어 버릴 수 있다. 그렇지만 한가지 피터의 관심을 집중시킬 수 있는 내용이 있었다.

드래곤 브레스 발사통은 한 번에 하나만 발사가 가능하며 거리가 멀면 맞춰도 갑옷이나 방패를 뚫지 못한다. 또한 바람이 심하게 불거나 비가 내리고 습한 날씨에는 제대로 불이 붙지 않아 사용되지 못한다.

“앤드류 이플펀(Andrew Ipplepen)이었던가요? 그 사람이 군대를 이끌고 와버튼 도시를 공격할 때 그런 일이 있었습니다. 결국에는 이플펀이 중무장한 기병대를 집결시켜 돌진해 들어오더군요.”

“감사하네.”

“드래곤 브레스는 날이 좋을 때 사용되어야 합니다. 젖으면 소용이 없습니다.”

“이리저리 약점도 있지만 그만큼 무시무시한 것도 없더군요.”

피터는 드래곤 브레스를 가진 적과 싸워 본 사람들의 증언에 감사했고 은화 5개씩을 보상금으로 내줬다. 여러 가지 필요한 정보들을 듣고 이해할 수 있었고 필요한 부분을 이해할 수 있었다.

드래곤 브레스에 대해서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생각해 볼 수 있었지만 문제는 지난번에 입수된 대형 발사통이다. 여러 경로를 통해 입수된 정보를 통해서 확인해도 그 숫자가 모두 5개를 가리키니 확실히 수량은 맞을 것이다.

나무통을 만들듯 통널을 맞추고 쇠테로 단단히 고정해 제작된 대형 드래곤 브레스 발사통이다. 그림을 그려온 것을 보면 분명히 기존에 사용된 한쪽이 막힌 작은 청동제 파이프 형태의 발사통의 형태를 키운 것이다.

그 사용 방법을 고심해 보면 대한 도시를 공격하거나 개활지에서 피터의 군대가 집결해 있으면 대열을 무너뜨릴 공격을 가하려 가지고 온 것이 틀림없다. 정확한 위력을 모르지만 한가지 확실한 것은 빠르게 재장전해서 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드래곤 브레스 발사통을 운용하는 화기병(火器兵)들은 앞에서 한 명이 발사하고 뒤에서 두 세명이 계속해서 재정전을 해준다고 했다. 분명히 발사 속도가 석궁보다 빠르지는 않을 것이야. 나무통널을 이용한 대형 발사통 또한 발사속도가 획기적으로 증가되지는 않았을 것이 분명해. 그렇다면 한방의 위력이 충분히 있다는 것인데 말이야.’

할 수 있다면 지난번 주둔지에서 노획한 드래곤 브레스로 시험을 해보고 싶었다. 문제는 노획한 것들 모두 써스톤에 있거나 지난번 주둔지가 불타면서 어떻게 되었는지 알 수 없었다. 아쉽고 안타까웠지만 피터가 손에 들고 있는 것은 사람들의 증언과 추측뿐이다.

‘드래곤 브레스를 상대로 어떻게 싸우지?’

고심이 깊어지고 또 무거워졌지만 조금도 계속해서 더해갔다.



몸과 마음이 어지러워지는 것을 달래기 위해서 피터는 개인적인 전투 훈련을 반복하고 머리를 단련시키고 있었다. 해가 저물기 전에 파블로 행정관으로부터 이날 처리한 일과 피터의 결재가 필요한 문서를 처리했다.

오래지 않아서 파블로 행정관이 돌아갔고 피터는 미리 주문한 전투용 망치와 철퇴 같은 것들을 납품 받았다. 모두 새로 펴린 것으로 전투용으로 한손으로 사용이 가능한 무기로 실전에서 쓰이는 용도니 화려한 장식이 들어가지 않았다.

무기들을 손에 들고 한 두 번 휘둘러 본 피터는 감사한 후 남은 값을 치렀다. 이제 피터가 앞장서서 적과 싸울 위치는 아니다. 성주의 지위에 있는 사람으로 화려하게 치장된 갑옷을 입고 보석과 금으로 장식된 보검 한자루만 손에 들고 서 있으면 된다.

앞장서서 창칼을 들고 활줄과 겨루는 것은 아랫사람들이 하는 것이지만 피터는 조만간 자신이 직접 칼을 들어야 할 일이 있음을 알고 있었다. 전투 망치를 들어 휘둘러 본 피터는 철퇴를 집어들었다.

철퇴는 단단히 갑옷을 갖춰 입은 상대에게는 정말로 효과적인 무기로 상대를 쓰러뜨린 후 부숴 버릴 수 있다. 평소에 철퇴나 전투 망치 같은 것들을 잘 사용하지 않지만 이번에 울스티 도시에서 초청한 스승이 이런 것들을 제대로 가르쳐 줬다.

써스톤에서도 검 이외의 무기를 다루는 것을 배우기는 했지만 능숙하게 익힐 기회가 많지는 않았다. 검 한자루로 어떤 적이든 찍어 넘길 수 있는 자신이 있지만 오직 한가지만 의지할 수는 없었다.

숙소 옆에 있는 자신의 무기고에 무기들을 잘 정리해 놓고 소드 벨트나 검, 군용활과 화살 같은 것들을 한 번 돌아보았다. 잠을 자기 전에 기도를 할 생각으로 침실로 돌아오니 시종이 하나 들어와 있었다.

보통 피터가 부르거나 아니면 필요한 것을 내려놓고 가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데 지금은 피터가 아무도 찾지 않은 상황이었기 들어와 있는 것이 의아했다. 무엇보다 피터는 상대가 누구인지 기억나지 않았다.

“처음 보는 얼굴이군. 너는 누구지?”

“개인적인 원한은 없습니다. 나리.”

“암살인가?”

“그렇습니다. 돈이면 안될 것이 없는 세상이 아니겠는지요?”

이 순간 피터는 자신이 갑옷을 벗고 있고 손에 아무 것도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상대는 아무런 표정 없이 허리춤에서 단검을 빼들었다. 막 피터에게 덤벼들려던 순간 갑자기 누군가 불쑥 나타나 암살자의 등에 칼을 박아 넣었다. 칼날이 배를 뚫고 앞으로 나왔다.

놀라는 것도 잠시 암살자는 바닥에 쓰러졌고 입을 벌린 상태로 영혼이 입을 통해 빠져 나가는지 물 밖으로 꺼내 놓은 물고기처럼 버둥거렸다. 이내 암살자의 움직임이 멈추자 토마스 네이브는 내던지듯 검을 옆에다 내려놓았다. 그런 뒤 크게 안도했다.

“다행이군요. 나리. 이상한 놈이 있어서 쫓아와 봤습니다.”

“고맙군. 토미.”

“암살자라니 정말로 놀랐습니다. 그런데 굉장히 침착하시네요.”

“한 두 번 있던 일도 아닌데 새삼스러울 것도 없지. 밖에 있는 사람들은 어떻게 되었지?”



======================


가을, 가을이네요...


Next-20


●‘용갈장군’님...어차피 이제 거의 마지막 전투이기도 합니다...^_^; 계속 언급되는 내용이지만 이 역병 피터 이놈이 짧은 기간 워낙 많은 사람들을 죽여 버린 탓에 전쟁을 지속시킬 인력이 없죠...ㅎ.ㅎ;

글쿠 말씀대로 피터는 지금 최고로 불리한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기마병이 최정예 군마를 탄 자들이 아니고 조랑말 타고 이동하는 기동 보병 같은 존재들이어도 기병은 기병이니 말이죠.

그리고 수적으로도 피터를 압도하고 말입니다...^_^;

어쨌든 최후의 전투나 마찬가지인 이 전쟁...피터 이놈이 어떻게 싸우는지 부끄럽지만 열심히 구성해 보겠습니다.

그나저나 이리저리 세상에서 큰일이 또 벌어졌네요...웅...; 젊은 친구들이 참...ㅠ.ㅠ;;;

이리저리 좋지 못한 일들만 이어지기는 하지만 저라도 기운 내고 힘내야죠.

여기에 코로나도 다시 또 번진다고 하니...~3~;;

건강, 코로나 조심하시구요. 10월도 이제 마지막이네요. 마무리 잘 하시구요. 화팅입니다...^^


모든 독자분들 10월 마지막 화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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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9 The Way Back Part-IX 22.11.19 174 7 7쪽
438 The Way Back Part-IX 22.11.18 181 2 8쪽
437 The Way Back Part-IX +1 22.11.17 176 8 7쪽
436 The Way Back Part-IX +1 22.11.16 179 6 7쪽
435 The Way Back Part-IX 22.11.15 168 10 7쪽
434 The Way Back Part-IX +1 22.11.14 159 5 8쪽
433 The Way Back Part-IX +2 22.11.13 166 8 7쪽
432 The Way Back Part-IX 22.11.12 170 6 7쪽
431 The Way Back Part-IX +1 22.11.11 173 6 6쪽
430 The Way Back Part-IX 22.11.10 159 6 7쪽
429 The Way Back Part-IX 22.11.09 157 3 6쪽
428 The Way Back Part-IX 22.11.08 172 6 7쪽
427 The Way Back Part-IX 22.11.07 156 3 7쪽
426 The Way Back Part-IX 22.11.06 171 7 6쪽
425 The Way Back Part-IX 22.11.05 172 7 6쪽
424 The Way Back Part-IX 22.11.04 162 3 7쪽
423 The Way Back Part-IX +1 22.11.03 196 3 6쪽
422 The Way Back Part-IX 22.11.02 175 4 6쪽
421 The Way Back Part-IX 22.11.01 188 6 7쪽
420 The Way Back Part-IX 22.10.31 181 4 6쪽
» The Way Back Part-IX +1 22.10.30 182 4 8쪽
418 The Way Back Part-IX +1 22.10.29 174 6 7쪽
417 The Way Back Part-IX +1 22.10.28 176 7 7쪽
416 The Way Back Part-IX 22.10.27 191 7 6쪽
415 The Way Back Part-IX 22.10.26 176 7 6쪽
414 The Way Back Part-IX 22.10.25 176 6 7쪽
413 The Way Back Part-IX +1 22.10.24 194 6 6쪽
412 The Way Back Part-IX 22.10.23 177 6 6쪽
411 The Way Back Part-IX 22.10.22 171 6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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