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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님의 서재입니다.

피와 진흙의 요람

웹소설 > 자유연재 > 판타지, 전쟁·밀리터리

6號Tiger
작품등록일 :
2021.08.04 10:21
최근연재일 :
2023.01.22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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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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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91
글자수 :
1,813,967

작성
22.11.14 10:03
조회
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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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글자
8쪽

The Way Back Part-IX

DUMMY

칼자루의 무게추를 잡고 힘껏 내리 누르니 살을 찢고 뼈를 부숴 버리는 소리가 들렸다. 이든 해링턴은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입에서 피를 뿜어내다가 그대로 육신에서 영혼이 떠나 버렸다. 검을 빼낸 피터는 호위병에게 명했다.

“이 자의 머리를 베어라. 아! 저기 멋진 군마가 있군. 저 군마를 끌고 와서 이 머리를 안장에 걸어두도록 해.”

“알겠습니다. 대장님.”

피터는 이든의 군마가 멀지 않은 곳에 있으니 끌어오게 했다. 그런 뒤 이든의 머리를 베어 안장에 걸게 했고 승마술이 있는 호위병에게 일단 오르게 했다. 피터가 타면 정말로 보는 것 자체로 전쟁의 천사 같은 위엄을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이런 군마에 타게 되면 그 자체로 표적이 될 수 있고 무엇보다 피터 자신의 승마술이 부족해서 제대로 타고 다니기 힘들었다. 무엇보다 승마술이 부족하면 말을 제대로 통제하지 못해서 떨어질 수도 있다.

피터는 자신의 조랑말을 끌어와 올라 주변을 살펴보았다. 다행히 이든 해링턴의 부대는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물러나고 있었다. 피터는 전열을 정비하기 위해서 병사들에게 지나치게 앞으로 나가지 못하게 했다.

서둘러 사방으로 전령을 보내서 말에서 내린 병사들에게 흩어진 말을 붙잡아 잡아타게 했다. 여러 사람들이 말을 타지 못했는데 이번 전투로 조랑말이 죽고 병사들 중에서 부상을 입은 자들이 제법 되었다.

여기까지가 한계라고 생각이 들었지만 기세를 타고 있는 상황에서 이대로 포기하고 물러나는 것도 아쉬웠다. 남은 병력으로 다시 공세를 펼쳐 볼 생각을 했는데 큰 나팔 소리와 함께 조엘의 본대가 밀고 들어왔다.

가만히 봐도 저들의 전열은 정비되어 있고 창과 석궁수가 형식에 맞게 움직이고 있었다. 오늘 하루 멈추지 않고 계속된 전투로 피로가 누적되어 있으며 무엇보다 중무장 기병대 전부 군마를 상실했다. 이미 해가 저물고 있는 상황이니 브로디가 급히 퇴각을 권했다.

“피터, 일단은 물러가자. 저놈들은 이미 3개 부대가 궤멸되었으니 감히 추격해 올 생각을 하지 못할 꺼야. 중간에 갈아탈 말이 있던 곳으로 가자고. 그곳에서 말을 보충하고 휴식한 후에 다시 생각해 보면 될 것이야.”

“······.”

“잘 생각해. 지금 저 놈들을 향해서 돌진할 수 있고 분명히 역사에 길이 남을 용감한 전투를 벌일 것이야. 하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잠깐 물러나는 것이 현명한 판단이야. 용기와 현명함 중에서 피터가 잘 선택할 것이라고 생각해.”

“좋아. 그럼 후퇴하자. 브로디의 말대로 하자.”

그 즉시 피터가 괜한 고집을 내려놓고 결단을 내리자 브로디는 감사했다. 브로디는 직접 전령들을 불러 사방을 오가며 퇴각 나팔을 불 것을 지시했다. 병사들 모두 적들의 움직임이 질서신호가 나오자 급히 말에 올랐고 다투어 북쪽으로 올라갔다.



조엘은 피터의 군대가 신속하게 북쪽으로 올라가니 즉시 가볍게 무장한 보병들로 추격하려고 했다. 그렇지만 좌우의 부관들 모두 피터가 몹시 교활한 존재니 유인을 하는 것일 수 있임을 우려했다. 조엘은 다른 견해를 보였다.

“그냥 내가 보기에 그냥 더 이상 싸울 수 없어서 후퇴하는 것 같아. 추격하면 저들을 크게 타격할 수 있을 것 같아.”

“저 역병놈은 교활한 놈입니다. 기세를 타고 있는 상황에서 갑자기 후퇴하는 것은 분명히 무슨 좋지 못한 의도가 있는 것이 분명합니다.”

“일단 거리를 두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저놈들은 지금 이쪽 병력을 끌어 들이려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섣부르게 움직여서는 안됩니다. 분명히 매복해 놓고 끌어들일 수 있습니다.”

부관들 모두 피터의 병력이 기존에 파악된 것보다 많을 수 있음을 경고했다. 모두가 우려하니 조엘도 더 이상 고집을 부리지 않고 부대 진격을 멈춰 세웠다. 흩어진 병력들을 수습하고 있으니 오래지 않아 이든 해링턴이 전사했다는 사실이 전해졌다.

처음에는 믿지 않았지만 이내 머리가 잘려 나간 이든의 육신이 돌아오자 조엘은 그 자리에 주저앉았다. 제대로 일어나지도 못하고 온 몸을 떨면서 입을 벌리기는 했지만 어떤 말도 하지 못했다.

“이든이, 이든이 어찌!!”

“불행한 일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 죽음을 애통하는 것보다 피터 샘란을 죽이는 것이 우선입니다. 흩어진 부대를 모아들이고 전열을 재정비해야 합니다. 저 역병놈을 죽이고 울스티 도시를 손에 넣은 뒤 이든 해링턴의 죽음을 애도해야 합니다.”

“아아, 좋다. 좋아. 그렇게 하도록 하자. 하지만 아주 잠깐 동안은 이든을 위해 기도하겠다.”

“감사합니다. 대장님.”

좌우의 부관들이 급히 지금 상황에서 해야 할 일을 일깨우니 조엘은 겨우 진정했다.



병력을 철수시킨 피터는 조엘이 더 이상 추격하지 않고 부대 정비에 전념하자 안도했다. 중간에 조랑말을 갈아탄 곳에 도착해 병사들을 수습해 보았다. 갑자기 서쪽에서 한 무리의 기병대가 나타나자 놀랐지만 다행히 매튜였다.

매튜는 조엘의 본대가 북쪽으로 움직이자 더 이상 치고 빠지는 일을 중단하고 철수했고 미리 약속한 지점 즉 말을 갈아탄 곳에 도착했다. 다행히 피터의 본대가 예정대로 빠져나온 뒤였고 둘은 병력을 수습한 후 즉시 울스티 쪽으로 퇴각했다.



조엘은 사람으로 사람을 보내 로렌스 팬그레그 백작, 찰스 코크 그리고 이든 해링턴의 병사들 중에서 도주한 자들을 수습하려 했다. 하지만 의외로 돌아오는 사람은 없었고 오히려 인간 사냥꾼을 공격해 죽여 버리기도 했다.



===================


미세먼지가 참...;;


Next-35


●‘용갈장군’님...어쨌든 조연들은 하나 둘씩 잡아 죽여야죠...ㅎ.ㅎ; 이제 막판이기도 하고 슬슬 정리해 버려야죠...^__^; 가차없이 정리해 버리고 쓸어 버려야죠...으흐흐흐흐...

그나저나 월요일...코로나가 사무실을 휩쓸어 버려서 코로나 땜빵질이 시작되네요...코로나가 왜 이렇게 자꾸 번져서 이렇게 되는지 참...;

저 작가넘은 걸리고 싶어도 걸리지 않고 정말 세상이 너무 슬프네요...웅...ㅠ.ㅠ;

그래도 힘내야죠...ㅠ.ㅠ; 건강 그리고 코로나 조심하시구요. 미세먼지 가득한 세상입니다. 마스크 잊지 마시구요...ㅠ.ㅠ;

●‘아리원’님...에궁...; 얼른 수정하겠습니다...ㅠ.ㅠ;

저 작가넘이 나름 몇 번을 읽어 보았는데요. 이러네요...ㅎ.ㅎ;; 요즘에 다시 코로나가 사무실에 번져서 코로나 땜빵질 하니...정신이 슬쩍 다른 곳으로 외출을 해버렸네요...웅...ㅠ.ㅠ;

얼른 수정했습니다...^_^;

정신을 차리고 해죠. 그나저나 저 작가넘은 우째 코로나 걸리고 싶어도 걸리지 않네요. 아직까지는 저희 사무실에는 코로나 걸렸다는 진단서 내면 일주일 쉬는 혜택 있으니 저 작가넘도 코로나 걸려서 한 일주일 쉬고 싶네요...ㅠ.ㅠ;;

그나저나 밖에는 안개 낀 것처럼 미세먼지 가득한 세상이니 돌아다니기도 힘들구요...오늘은 좀 기분이 그렇네요...; 건강 코로나, 미세먼지 조심하시구요. 이번주도 화팅입니다...^^



모든 독자분들 화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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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

  • 작성자
    Lv.71 血天狂魔
    작성일
    22.11.14 13:29
    No. 1

    조엘 슬슬 리타이어 시키고 주인공이 자기(?)애 안고 집안에서 하하호호 지내는게 쿨타임차는동안 나오면 좋겠네요 ㅋㅋㅋㅋ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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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1 The Way Back Part-IX +1 22.11.11 174 6 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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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9 The Way Back Part-IX 22.11.09 158 3 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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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 The Way Back Part-IX 22.11.07 157 3 7쪽
426 The Way Back Part-IX 22.11.06 173 7 6쪽
425 The Way Back Part-IX 22.11.05 173 7 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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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3 The Way Back Part-IX +1 22.11.03 198 3 6쪽
422 The Way Back Part-IX 22.11.02 176 4 6쪽
421 The Way Back Part-IX 22.11.01 189 6 7쪽
420 The Way Back Part-IX 22.10.31 182 4 6쪽
419 The Way Back Part-IX +1 22.10.30 183 4 8쪽
418 The Way Back Part-IX +1 22.10.29 176 6 7쪽
417 The Way Back Part-IX +1 22.10.28 177 7 7쪽
416 The Way Back Part-IX 22.10.27 192 7 6쪽
415 The Way Back Part-IX 22.10.26 177 7 6쪽
414 The Way Back Part-IX 22.10.25 177 6 7쪽
413 The Way Back Part-IX +1 22.10.24 197 6 6쪽
412 The Way Back Part-IX 22.10.23 178 6 6쪽
411 The Way Back Part-IX 22.10.22 172 6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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