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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님의 서재입니다.

용맹의 바퀴(The Wheel of The Bold)

무료웹소설 > 자유연재 > 판타지, 전쟁·밀리터리

6號Tiger
작품등록일 :
2018.10.17 10:59
최근연재일 :
2020.04.07 10:20
연재수 :
472 회
조회수 :
334,476
추천수 :
10,040
글자수 :
1,852,915

작성
19.10.12 14:20
조회
339
추천
17
글자
8쪽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DUMMY

“그것이 무엇인지요?”

헨리 왕은 수비대가 도시를 나왔을 때 에드워드의 외침으로 전투 상황을 반전시킬 일을 전했다. 월터도 그 공로는 인정하고 있기 때문에 에드워드에게 전리품 중 가장 좋은 것을 골라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방해하지는 않기로 했다.

곧 에드워드를 불러 오게 한 헨리 왕은 그 자리에서 다른 말을 하지 않고 자신의 약속을 이행하겠다고 나섰다. 즉시 전리품을 하나 고를 것을 재촉하니 에드워드는 주저할 것 없이 대답했다.

“운 좋게 스코트 로언이 살아남아 있더군요. 그자의 신병을 제게 넘겨주셨으면 합니다. 다른 것은 바라지 않습니다. 전하.”

“······다른 것은 바라지 않는 것이오?”

“오직 스코트 로언만 있으면 됩니다. 전하.”

“알겠소.”

헨리 왕은 그 자리에서 시종을 시켜 포로로 구금되어 있는 스코트 로언을 에드워드에게 넘길 것을 지시했다. 에드워드는 자신의 사람을 시켜 함께 가서 신병을 인수할 것을 지시했다. 월터 크랜돈이 그 뒤를 이어 소리쳤다.

“백작은 이제 도시 밖으로 나가 자신의 군대를 정비해 주셨으면 하오. 전투가 끝난 직후니 여러 가지로 소란이 많을 것이오.”

“······그렇게 하겠소.”

“헨리 전하께서도 도시 밖을 나가 동쪽에서 머물러 계실 곳이오. 아직 도시 안쪽이 혼란스러우니 전하의 안위를 위한 일이기도 하오.”

“알겠소.”

순간 에드워드는 헨리 왕이 월터 크랜돈을 앞세워 디클버스 도시를 촘촘히 훑어내려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마땅히 자신도 약탈 지분을 주장하거나 이미 함락된 도시의 약탈을 막아야 한다. 하지만 에드워드는 지금 보다 큰 것을 위해 고개를 돌렸다.

“지금 먼저 도시 밖으로 나가도록 하죠. 스코트 로언과 풀어야 할 것이 있소.”

“그렇게 해주시면 고맙겠소.”

에드워드는 잠깐 멈춰 섰다가 순순히 밖으로 나갔다. 기다리고 있던 자신의 사람들과 함께 서둘러 도시 밖으로 나갔다. 에드워드는 도시 밖에 아직 남아 있는 군영으로 돌아온 후 자신의 부대에 전령을 보내 명을 내렸다.

“무슨 일이 있어도 현재 위치를 지키며 부대에서 함부로 움직이지 마라. 만약에 부대를 이탈해 단독으로 행동한다면 참수한다.”

직접 명을 내린 에드워드에게 오래지 않아 스코트 로언이 끌려왔다. 에드워드는 스코트 로언이 도착하자 그 즉시 수갑을 풀어 주게 했다. 서로 인사를 나누는 것 없이 대뜸 한가지 해 줄 수 있는 것이 물었다.

“무엇을 말씀하시는지요?”

“지금 헨리 전하께서 도시를 불태우려 하려는 것 같소. 나는 헨리 전하를 어찌 가로막을 수 없소. 모두를 구할 수 없으니 그대는 지금 즉시 잭과 함께 도시 안으로 들어가 가족들을 데리고 항구를 통해 빠져나오도록 하시게. 강 위에서 블랙 벤틀리의 보호를 받게 될 것이네.”

“······알겠습니다.”

“어서 서두르시게.”

스코트 로언은 에드워드가 무슨 말을 하려는지 이해했다. 에드워드가 제임스 킹시트에게 스코트를 따라가 도울 것을 지시하니 둘은 즉시 그 앞을 물러났다.



3일 동안 피로 도시를 씻어낸 디클버스의 일에 에드워드는 조금도 개입하지 않았다. 자신의 군사들을 강 위와 도시 외부 주둔지에 묶어 놓았다. 이 사이 헨리 왕은 중요한 상업 도시 중 하나였던 디클버스에서 막대한 재물을 손에 넣었다.

바퀴 4개가 달린 커다란 짐마차 80대를 가득 채울 정도로 약탈품의 양과 값어치는 정확히 헤아릴 수 없었다. 도시에 있던 값나가고 수송할 만한 것들 모두 가져온 것으로 선대 에드문드부터 쌓이고 또 쌓인 빚을 단숨에 갚고도 남을 만했다.

헨리 왕은 월터 크랜돈이 철저하게 도시를 뒤져 찾아낸 전리품에 만족했다. 참가한 용병들도 빼앗은 약탈품을 자루에 담아 허리에 두르거나 등에 짊어지고 있었다. 헨리왕은 에드워드는 불러 이제 전쟁을 끝내고 돌아가겠다는 뜻을 보였다.

“······헨리 전하 그럼 이 도시는 어찌 하시려는지요?”

“나는 이제 옥스티드로 돌아갈 것이오. 디클버스는 에드 백작에게 맡기겠소. 알아서 처리하도록 하시오.”

“디클버스는 제가 소유하고 싶습니다. 허락해 주시겠는지요?”

“······함께 철군하는 것이 현명할 것 같은데 도시를 가져가는 것은 바보짓 같군. 하지만 바보짓을 계속하면 현명해 지는 법이지. 뜻대로 하시게.”

헨리 왕은 별다른 생각 없이 에드워드가 디클버스 도시를 갖겠다고 하니 허락했다. 에드워드는 깊이 감사한 후 헨리 왕이 서둘러 군대를 철군시키자 밖에서 대기하고 있던 자신의 군사들과 함께 디클버스로 입성했다.

헨리 왕은 에드워드가 디클버스에 남게 되면 자신이 철군할 때 배후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여겼다. 더욱이 보급선이 길어져 물자 수송에 큰 문제가 있어 헨리 왕은 즉시 군대를 철군시켰다.

결과적으로 돈 문제로 철군하는 헨리 왕은 그나마 이번 전쟁에서는 확실한 전리품과 소득이 있어 다행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디클버스에서 에드워드가 보여준 용기와 그 군사적인 성공은 결코 좌시해서는 안된다고 여겼다.

“에드워드가 나보다 더욱 큰 명성과 성공을 갖게 될 것이라는 불길한 생각을 떨칠 수 없군.”

“전하도 듣지 않으셨는지요? 킹스힐 동쪽의 황야 수도원의 현자 다니엘이 에드워드를 보고 한 말을 말이죠. 헨리 몰링톤과 함께 왔지만 바로 에드워드를 보고 위대한 왕이 될 것이라고 했죠.”

“이미 에드 백작은 왕이 된 것이나 마찬가지 아니겠소?”

“백작이지 왕은 아닙니다. 그리고 아직 미래에 더 위대해 질 것이 남아 있습니다.”

함께 나란히 말을 타고 있던 월터 크랜돈은 헨리 왕의 빈 마음을 놓치지 않았다. 헨리 왕은 아주 사소하면서도 대단한 문제들을 뒤로 하고 옥스티드로 향하는 길을 서둘렀다.



에드워드는 도시 안으로 들어섰는데 마치 짐을 잔뜩 실은 마차를 가파른 언덕 위로 끌어 올렸다가 아래로 굴린 것 같은 모습을 하고 있었다. 도시의 모든 것들이 사방으로 흩어져 나와 부서져 있고 그 사이로 온갖 끔찍한 것들이 가득 차 있었다.

굳이 자세한 묘사를 할 것도 없이 도시 곳곳에 인간 기름이 번들거리는 사이로 비참할 대로 비참하며 오직 공포와 자포자기만이 남은 사람들 앞에 에드워드가 모습을 드러냈다. 사람들 모두 공관 앞으로 몰려왔고 초점 잃은 눈으로 에드워드를 바라보았다.

“모두들 나 에드워드가 이 자리에서 약속한다.”

“······.”

“······.”

“모두 다시는 이번과 같은 일을 당하지 않게 하겠다. 나 에드워드 프리스터가 약조하겠다.”

아무도 환호하는 사람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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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진짜 좋네요...^__^


Next-16


●‘청풍검’님...오늘...저 작가넘은 간만에 친구넘 만나서 저녁 먹고 옵니다. 맨날 회사 체육관을 반복하며 살다가 주말에 커피 마시러 드라이브 좀 다녀오고 하는데요. 그래도 오래간만에 친구넘이 온다니...좋죠...간만에 소고기 무한리필 집 예약했으니 기분 좋게 웃고 먹어야죠...으흐흐흐...

●‘뒤까발리오’님...맞는 말씀입니다. 확실히...스스로 자리에 오물을 뿌려대면 어찌 앉을 수 있겠습니까? 핫핫...어쨌든 간에 에드워드 이 녀석은 가장 중요한 것을 손에 넣었습니다. 큰일을 하기 위해서는 재물이 아닌 인간이 가장 중요하죠...^^ 그나저나 오늘 가을 날씨가 너무 좋네요. 은근 따뜻하기도 하지만요...^^ 행복과 함께 하는 주말 되세요...^^

●‘사도치’님...월터도 그렇고 헨리 왕도 좋지는 못합니다. 어쨌든 죽음의 전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속적인 보급 능력인데요. 헨리 왕은 눈앞의 이익을 위해서 장기적인 보급과 돈줄을 끊었으니...그것으로 이놈은 왕의 자격은 되지 못합니다.

그나저나 주말 날씨 너무 좋네요. 날도 은근 따뜻하고 말이죠...^__^; 기분 좋은 날씨 만큼 행복과 함께 하는 주말되세요. 늘 감사합니다...(부비적)



모든 독자분들 즐거운 주말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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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7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2 19.10.15 355 13 8쪽
316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2 19.10.14 335 15 8쪽
315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2 19.10.13 339 14 8쪽
»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2 19.10.12 340 17 8쪽
313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3 19.10.11 351 13 8쪽
312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1 19.10.10 377 15 9쪽
311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1 19.10.09 357 11 9쪽
310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1 19.10.08 373 14 8쪽
309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2 19.10.07 391 14 7쪽
308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1 19.10.06 398 10 7쪽
307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1 19.10.06 389 15 7쪽
306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1 19.10.04 419 14 9쪽
305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1 19.10.03 385 14 9쪽
304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3 19.10.02 404 15 9쪽
303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2 19.10.01 399 14 7쪽
302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1 19.09.30 394 13 8쪽
301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1 19.09.29 396 15 8쪽
300 Two Steps From Hell Part VI +2 19.09.28 397 13 8쪽
299 Two Steps From Hell Part VI +2 19.09.27 400 17 8쪽
298 Two Steps From Hell Part VI +2 19.09.26 403 13 9쪽
297 Two Steps From Hell Part VI +2 19.09.25 396 16 8쪽
296 Two Steps From Hell Part VI +1 19.09.24 402 14 8쪽
295 Two Steps From Hell Part VI +1 19.09.23 428 17 8쪽
294 Two Steps From Hell Part VI 19.09.22 409 18 8쪽
293 Two Steps From Hell Part VI +1 19.09.21 432 16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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