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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님의 서재입니다.

용맹의 바퀴(The Wheel of The Bold)

웹소설 > 자유연재 > 판타지, 전쟁·밀리터리

6號Tiger
작품등록일 :
2018.10.17 10:59
최근연재일 :
2020.04.07 10:20
연재수 :
472 회
조회수 :
332,790
추천수 :
10,040
글자수 :
1,852,915

작성
19.09.29 19:10
조회
392
추천
15
글자
8쪽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DUMMY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애초에 에드워드도 생각한 것이 있지만 앨릭 오터가 다른 의견이 있는지 알고 싶어 모르는 척했다. 앨릭 오터는 우선 일단 양자가 된 대가로 케이터햄과 레드힐의 확실한 통치권을 인정받은 것은 기뻐할 일임을 전제했다.

“하지만 백작님을 동부의 통치자로 인정하면서도 월터 크랜돈을 어찌 하지 않는 것을 보면 무슨 속셈인지 분명합니다. 결코 방심하지 않아 주셨으면 합니다.”

“명심하겠습니다.”

“제가 보기에 에드문드 왕은 백작님을 가장 높은 곳에 오르게 하고 귀하게 만들어 위태롭게 흔들려는 것 같습니다. 일이 이렇게 된 이상 돌이킬 수는 없죠. 저쪽에서 앞으로 어떤 요구를 해올지 모르겠지만 모든 중요한 결정을 성급하게 결정하지 않아 주셨으면 합니다.”

“그렇게 하겠습니다. 앨릭 경······.”

한시름 돌린 앨릭 오터는 에드워드가 이번 회담의 성과로 얻은 것이 세 가지라고 대답했다. 우선 첫 번째는 에드워드가 동부의 지배자로 인정받은 것이다. 사실 에드문드 왕의 입장에서는 동부 지역이 혼란에 빠져 있으면 유리하다.

“그 만큼 개입할 수 있는 여지가 많고 또한 마틴 스토가 살아 있으면 언제든 월터 크랜돈을 비롯해서 백작님께 반대하는 자들을 이용해서 뜻하는 것을 이룰 수 있습니다.”

“그렇겠죠.”

“이런 성과를 포기하고 신속하게 백작님의 권위를 인정한 것입니다. 두 번째로 상호 자유로운 무역 활동을 보장한다는 것에서 저쪽의 사정을 자유롭게 탐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반대로 저들도 이쪽의 움직임을 완전히 노출시킨다는 것 아니겠는지요?”

에드워드의 반문에 앨릭 오터는 그 점을 감수하더라도 두 가지의 추가적인 이점이 있음을 강조했다. 첫 번째는 에드문드 왕의 영토 전체를 경제적으로 에드워드의 영지에 종속시킬 수 있다.

두 번째는 첫 번째 이점을 이루게 되면 전쟁이 벌어지게 되었을 때 충분히 경제적인 압박을 가할 수 있다. 에드워드는 무릎을 치면서 앨릭 오터가 말하는 것이 무엇인지 단번에 이해했다.

여러 가지 방법으로 에드문드 왕의 영지가 에드워드 쪽으로 무역 의존도를 심화시켜 결정적인 순간 한순간에 상대를 무너뜨릴 수 있다. 싸우기 전에 이길 수 있는 방법을 사전에 확보한 것이다.

“세 번째로 왕의 양자가 되었으니 롱포드 왕가의 일에 개입할 명분을 얻었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가능하겠소? 양자가 되었지만 나는 롱포드 왕가의 피가 혈관에 흐르지 않습니다.”

“하지만 억지로라도 명분은 갖게 되었습니다. 그것 자체가 중요합니다. 그렇지만 한편으로는 몹시 위험합니다. 에드문드 왕이 양자에게 여러 가지 요구를 해온다면 곤란해 질 수 있습니다.”

“······말씀대로 이해득실을 따져본 후 미룰 것은 미루겠습니다. 다만 이렇게 되면 명예가 많이 실추될 수 있으니 문제입니다.”

에드워드는 탄식하면서도 자신은 신의를 지키지만 자신의 사람들을 억지로 곤란하게 만들지 않겠다고 맹세했다. 앨릭 오터는 걱정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에드워드가 지금 얻은 것이 더 많다며 축하했다.

“그리고 한 가지 제안 드리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무엇인가요?”

“마틴 스토의 육신을 무덤에 바치도록 해야 합니다. 조용히 말이죠.”

“아직까지 아니 당연하게 동부에는 많은 사람들이 나를 야심가에 찬탈자로 부르고 있소. 이 사람들에게 명분을 세워 두고 싶지는 않군요.”

자신은 마음속으로 계속해서 마틴이 죽기를 바라고 있지만 직접적으로 살인자가 되고 싶지는 않았다. 앨릭 오터는 이 사실을 이해하고는 잠시 동안 침묵을 지키기는 것이 올바르다고 여겼다. 일단 에드워드에게 휴식을 취할 것을 당부하며 그 앞을 물러났다.

에드워드는 자신의 숙소로 들어와 노예들이 데워온 물을 수건으로 적셔 몸을 깨끗이 씻었다. 술을 제법 많이 마신 탓에 조금 어지럽기도 했지만 몸을 씻은 에드워드는 노예들이 물을 가져가자 침대에 누웠다.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채로 누워 잠을 자려는데 이제까지 계속 움츠려 있던 그것이 갑자기 잔뜩 고개를 들어 올렸다. 간절하게 웬디가 옆에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지만 그렇지 않으니 아쉬움만 가득 차 올랐다.



아침 일찍 에드문드 왕과 헨리 왕자가 탄 함대가 떠나고 에드워드는 항구까지 나와서 배웅했다. 저들이 멀리 사라지자 만일을 대비해 도시 근처에서 대기 하고 있던 로버트 윅이 오후 늦게 찾아왔다.

“에드 백작님. 왕의 아들이 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비록 양자이기는 하지만 신분은 왕족이 되었습니다. 왕자라고 칭할 수 없지만 두 도시의 백작이 되셨군요.”

“롭······. 그대가 가까이 있었기에 내가 안심하고 행동할 수 있었소. 얼마나 조마조마한지는 말로 설명하기 힘들 것이오.”

“그래도 잘 해내셨습니다. 전에도 말씀 드린 것이 있지만 수로를 지키며 상선 호위와 어선의 지도 단속을 맡겨 주시는 것을 잊지 말아 주셨으면 합니다.”

“롭이 아니면 누가 그런 일을 할 수 있겠습니까?”

에드워드는 로버트 윅의 세력을 온존시키고 지속적인 수입원을 보장하는 약속을 잊지 않았다. 곧 문서로 작성해 그 권리를 인정하겠다고 약속한 에드워드에게 로버트 윅은 한가지 제안을 했다.

“그나저나 에드 백작님께서는 군대를 어떤 방식으로 육성하려 하시는지요?”

“······음······. 지금 하는 방식대로 하고 있습니다. 롭은 다른 제안이 있으신지요?”

“아! 다른 것은 아닙니다. 확실하게 급여를 지급하고 확실한 군수품을 공급하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 아닌가 싶어서 하는 말입니다.”

“······무슨 말씀이신지 이해를 하지 못했습니다. 쉽게 풀어 말씀해 주십시오.”

로버트 윅은 차분한 목소리로 지금 에드워드가 육성하고 있는 군인들 모두에게 확실한 급여와 함께 일정한 품질의 장비를 지급할 것을 강조했다. 민병들은 자신의 토지와 가족을 지키고 현재 상시 유지되고 있는 군대의 군인들은 돈을 받기 위해 일하고 있다.

“용병들은 다루는 무기에 따라 받는 급여가 다릅니다. 쉽게 석궁수를 예를 들어 설명드리면 윈치로 활줄을 감아 사용하는 대형 석궁과 염소발 같은 도구로 장전해 사용하는 석궁수가 받는 돈이 다릅니다.”

“······하기야 그래서 석궁의 크기나 장력을 일부러 낮춰 기록하고, 높여 말하는 일이 많죠.”

“모두 단가를 낮추기 위한 것입니다. 다 돈이 문제지만 극복하지 못할 것이 아니죠.”

“롭······. 무슨 말씀인지 가르침을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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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참...이리저리 일이 많았네요...그래도 무사히 지나 다행입니다...^^


Next-02


●‘청풍검’님...오늘은 햇살 좋은 날...오후에 체육관에서 케틀벨 대회 훈련에 참가했습니다. 체육관에 갑자기 사람이 많아지니...덥기는 덥더군요...ㅎ.ㅎ;; 그런데 초등학교 4학년 애들도 나와서 운동하고 열심히 뛰고 하는 것 보니...어딘지 부끄러워지더군요...더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그나저나 오늘 날씨는 진짜루 좋더군요. 9월이 가는 것을 기뻐하는 듯 말이죠...올해는 몹시 다사다난했는데요...앞으로 더 좋은 일 있겠죠. 그렇게 믿어봅니다...^^


모든 독자분들 9월 마지막 날 마무리 잘 하시구요. 화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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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2 19.10.19 367 15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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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1 19.10.09 355 11 9쪽
310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1 19.10.08 372 14 8쪽
309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2 19.10.07 385 14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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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7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1 19.10.06 388 15 7쪽
306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1 19.10.04 416 14 9쪽
305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1 19.10.03 381 14 9쪽
304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3 19.10.02 403 15 9쪽
303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2 19.10.01 397 14 7쪽
302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1 19.09.30 391 13 8쪽
»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1 19.09.29 393 15 8쪽
300 Two Steps From Hell Part VI +2 19.09.28 395 13 8쪽
299 Two Steps From Hell Part VI +2 19.09.27 398 17 8쪽
298 Two Steps From Hell Part VI +2 19.09.26 401 13 9쪽
297 Two Steps From Hell Part VI +2 19.09.25 393 16 8쪽
296 Two Steps From Hell Part VI +1 19.09.24 400 14 8쪽
295 Two Steps From Hell Part VI +1 19.09.23 424 17 8쪽
294 Two Steps From Hell Part VI 19.09.22 408 18 8쪽
293 Two Steps From Hell Part VI +1 19.09.21 431 16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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