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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님의 서재입니다.

용맹의 바퀴(The Wheel of The Bold)

무료웹소설 > 자유연재 > 판타지, 전쟁·밀리터리

6號Tiger
작품등록일 :
2018.10.17 10:59
최근연재일 :
2020.04.07 10:20
연재수 :
47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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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852,915

작성
19.11.23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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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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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글자
8쪽

Two Steps From Hell Part VIII

DUMMY

“······.”

“회의 기구를 통해서 조언자를 주기적으로 교체할 수 있도록 하고 아울러 합의를 통해 예산과 법률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한다면 지금 보다 통치가 보다 훌륭해 질 수 있을 것입니다.”

“······생각해 보겠습니다. 롭······.”

귀족들에게 정치에 참여 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평민들에게도 자신들이 에드워드의 통치에 힘을 보탠다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 로버트 윅의 제안이 새삼 새로운 것은 아니지만 에드워드에게는 반드시 필요한 일이기도 했다.

‘하기야 앨릭도 그렇고 덱스터도 그렇고 자신들이 모든 일을 도맡아서 하고 있으니 개인적인 이득을 심하게 취하고 있다.’

귀족과 평민들의 힘을 하나로 결집시킬 수 있고 서로 견제할 수 있도록 한다면 에드워드가 굳이 앨릭의 힘에 기댈 필요는 없었다. 일가친척이 없는 에드워드가 앨릭에게 기대는 것은 다분히 자신의 자손에게 힘이 될 존재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전쟁이 끝나면 통치가 시작되지.’

대부분의 사람들은 전쟁에만 집중하기 때문에 이 부분을 간과하고 있다. 이제까지의 영웅들도 전쟁 그 자체는 매우 훌륭했다. 하지만 전쟁이 끝난 후 또 다른 전쟁인 통치를 제대로 하지 못해 결국에는 구습을 반복할 뿐이었다.

얼마전에 죽은 토마스 롱포드 왕도 아무 것도 없이 시작해 로타르 왕국을 통치하던 해리퍼드 왕가를 멸망시켰다. 아직 전쟁이 완전히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도 여러 문제들을 수반해 사후 왕국이 3개로 분리되었다.

이렇게 짧은 시간 동안 토마스 롱포드 왕이 애써 이룩한 통일이 무너졌다. 다시금 슬금슬금 각 지역에 독립된 세력을 가진 백작들이 자유 도시라는 이름으로 각자의 방식으로 통치를 하고 있었다.

이것은 해리퍼드 왕가도 마찬가지로 겪었던 일로 하나 둘씩 자유 도시들이 늘어나 마지막에는 옥스티드와 그 일대의 부속 토지만 겨우 통치하는 존재로 변했다. 언젠가 에드워드도 죽을 것이다.

오늘이 될 수도 있고 내일이 될 수 있고 몇 년이 지나서 일 수도 있다. 하지만 언젠가 죽는 것은 변하지 않는다. 오늘은 아니라고 늘 말하고 있지만 언젠가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 죽음이다.

결국 무덤에서 썩게 될 것이고 남게 되는 것은 자신의 이름과 업적 그리고 유산만이 세상에 내던져지게 될 것이다. 에드워드는 자신이 해리퍼드 왕가나 롱포드 왕가의 과정을 답습하지 않겠다고 맹세했다.

‘군주의 잘못됨을 견제하고 하고 조언을 할 수 있는 귀족들의 목소리가 필요하지. 하지만 지나치게 한쪽에만 의지하면 저들의 힘이 강력해 질 수 있다.’

하지만 당장은 이것이 시기 상조라는 것은 알고 있었다.



며칠 지나지 않아 덱스터가 신년 무술 대회 개최 여부를 물었다. 신년에 맞춰 결승전을 열기에 시간이 많이 늦었지만 예정된 일을 진행할 것인지 확인했다. 어쨌든 볼거리가 필요한 상황이라 허락했다. 덱스터는 서둘러 일을 진행시키겠다고 대답하며 한가지 제안을 했다.

“다른 것이 아니라 도박장을 공식적으로 개설해 도박을 합법화하고 그곳에서 세금을 거두는 것이 어떠신지요?”

“도박장요?”

“제 생각에 무술 대회가 개최된다고 하면 사방에서 떠돌이 창시합꾼들이 몰려들 것입니다. 그러면 늘 승부를 두고 도박금이 크게 성행했습니다. 이것 때문에 여러 불상사도 많이 벌어졌고 말이죠.”

“도박을 합법화 하자는 것인지요? 비용이 많이 들지 않겠습니까?”

에드워드의 물음에 덱스터는 도박을 하는 것은 좋지 못하지만 결국 막을 수 없다고 대답했다. 차라리 합법적으로 도박장을 개설해 돈 많고 시간 많은 사람들에게 합법적으로 도박을 할 장소를 제공할 것을 권했다.

“도박 또한 굉장한 세금 수입이 될 것입니다.”

“괜찮겠나요? 도박장을 운영한다고 여러 사람들이 비난하고 비웃지 않을지 걱정입니다.”

“분명하게 비웃음을 살 것입니다. 하지만 더욱 확실한 것은 어차피 막지 못한다면 합법적으로 이끌어 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도박 자금으로 유통되는 돈의 규모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입니다. 그 돈을 세상으로 끌어낼 수 있고 그 과정에서 세금 수입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자신 있게 말씀하시니 좋습니다. 해보도록 하십시오.”

당장은 세금 수입이 중요하기도 했고 무엇보다 떠돌이 창시합 같은 것에 걸리는 판돈의 규모가 엄청나기도 했다. 덱스터는 어차피 에드워드가 손해 볼 것은 없다고 대답하며 크게 이득을 얻을 것임을 강조했다.

“도박이라는 것이 이쪽의 돈을 가져다 저쪽에 건네는 것입니다. 이때 움직이는 돈의 총량은 같죠. 다만 도박장을 운영하는 자들은 이 과정을 중개하면서 수수료 명목으로 이득을 취합니다. 백작님께서는 그 수수료를 받아 도박장을 운영하고 이기는 쪽이 가지는 돈에 세금을 매겨 세금 수입을 거둘 수 있으니 앉아서 큰 수입을 얻으실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지금까지 운영되고 있는 도박장들은 모두 폐쇄하는 것인지요?”

“마땅히 그렇게 되어야 합니다. 로타르 왕국 전체에서 도박은 관습적으로 불법으로 인식되어 왔고 죄질이 무거운 도박꾼들은 손을 잘라 버리는 것이 관례입니다. 저들을 단속한다고 해도 크게 문제될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알겠습니다. 시행하도록 하십시오. 구체적인 시행 계획을 마련해서 제게 보고해 주십시오.”

에드워드가 허락하니 덱스터는 깊이 감사하며 물러났다. 잠시 혼자가 된 에드워드는 덱스터가 도박장을 합법화 하려는 이유가 어디에 있는지 떠올렸다. 바로 여러 도박장의 실질적인 소유주인 앨릭을 견제하기 위한 것이다.

여기에 도박장을 합법화 하고 그 운영권을 덱스터가 손에 쥐면 그 중간 과정에서 막대한 부를 손에 쥘 수 있다. 이 사실을 알고 있지만 에드워드는 덱스터에게 합법적인 도박장 개설과 함께 기존의 개인 소유의 도박장을 근절할 것을 허락했다.



어느덧 바람은 한가득 얼음을 품고 있고 대지는 온통 짙은 회색으로 메말라 있게 되면 신년이 바짝 다가온 법이다. 에드워드는 신년 준비를 서두르면서 신년 맞이 무술 대회 상황을 점검했다.

지난 여름 길버트 카우스톤을 비롯해 여럿이 등용된 무술 대회가 있어 다시 개최하는 것을 두고 말들이 많았다. 이번에는 신년 맞이 행사를 위해 벌인 것인데 지난번에 참가한 사람들 중에서 참여자가 매우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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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완전히 봄이었네요...^^


Next-52


●‘사도치’님...새로운 체계를 만들어야 에드워드의 통치가 굳건해 질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이제 슬슬 차기작 준비도 해야 하는데...여러가지로 조금 머리가 아프네요...그나저나 오늘은 연탄 봉사 활동을 다녀왔습니다.

12월에 하나 더 있는데요. 가서 땀을 좀 흘리니 좋더군요...^__^; 그래도 사람들이 감사하고 웃으니 행복합니다...오후에 당직 근무 들어왔는데요...에휴...전 근무자가 전날 워낙 과음해서 와도 모르고 코골며 자고 있더군요. 에휴휴휴...

나이가 좀 있는 사람이라서 뭐라고 하기도 그래서 윗분들 눈에 보이지 않게 조심하라고 하기만 했죠. 얼마나 마셨는지 술이 덜깨 보여 쉬었다 가라고 해도 기어이 간다고 하더군요. 집에 도착하면 전화 달라고 하니...귀가는 잘 했더군요...술이 정말 참...;;

그나저나 저 작가넘은 내일도 사무실에서 종일 일근을 합니다. 이리저리 밀린 일을 처리하고 비축분이라도 좀 만들어 놓아야겠습니다. 이리저리 삶에 치여 살다보니...비축분은 늘 부족하네요...웅...ㅠ;ㅠ; 글쿠 사도치님도 따뜻한 날씨 만큼...행복과 함께 하는 주말되세요...^^



오늘은 오전에 연탄 봉사 활동할 때 날이 풀리니 좋더군요. 근데 땀이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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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1 Two Steps From Hell Part VIII +1 19.11.22 311 13 9쪽
350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19.11.21 309 14 8쪽
349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19.11.20 295 10 7쪽
348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1 19.11.19 308 13 9쪽
347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1 19.11.17 315 12 8쪽
346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1 19.11.16 311 14 10쪽
345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2 19.11.15 313 12 9쪽
344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1 19.11.14 324 13 9쪽
343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1 19.11.13 321 12 8쪽
342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1 19.11.12 358 16 7쪽
341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1 19.11.11 320 13 8쪽
340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1 19.11.10 335 12 9쪽
339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1 19.11.09 343 14 9쪽
338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1 19.11.08 354 15 7쪽
337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19.11.07 322 12 7쪽
336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19.11.06 329 13 7쪽
335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1 19.11.04 339 15 9쪽
334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2 19.11.03 338 14 8쪽
333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1 19.11.02 327 11 9쪽
332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1 19.11.01 346 14 8쪽
331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1 19.10.31 338 16 7쪽
330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2 19.10.29 350 14 7쪽
329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1 19.10.28 331 14 8쪽
328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19.10.27 331 9 8쪽
327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1 19.10.26 330 14 8쪽
326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19.10.25 338 13 8쪽
325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2 19.10.24 364 14 10쪽
324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1 19.10.23 329 12 9쪽
323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1 19.10.22 344 13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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