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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님의 서재입니다.

용맹의 바퀴(The Wheel of The Bold)

무료웹소설 > 자유연재 > 판타지, 전쟁·밀리터리

6號Tiger
작품등록일 :
2018.10.17 10:59
최근연재일 :
2020.04.0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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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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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1.16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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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글자
10쪽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DUMMY

에드워드는 헨리 왕이 수차례 동부의 귀족들을 부추겨 반란을 유도했고 암살을 시도한 사실을 강조했다. 결과적으로 전쟁은 피할 수 없으니 지금 확실한 승리를 위해서 가장 걱정해야 할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 소드 마스터는 입을 다물고 있었다.

에드워드는 올리버가 롱포드 왕가를 이룩한 공신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지금 자신이 무엇을 부탁하고 있는지 알고 있었다. 에드워드는 지금 아무런 답을 얻지 못해도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곧 오래지 않지만 지독하게 영원할 것 같은 침묵은 마무리되었다.

“드래곤 브레스를 만들어 낼 수는 없지만 재료를 만들어 폭발과 폭음이 나도록 할 수 있는 것을 만들어 낼 수 있소. 도와주도록 하겠소.”

“감사합니다. 스승님.”

“그나저나 동부의 패주(覇主)는 남다른 재주를 가진 사람 즉 천재를 무엇이라고 생각하시오?”

“······제 생각에 천재는 보통 사람이 1백 걸음을 걸을 때 2, 3백 걸음 걸어서 뒤를 돌아보며 웃는 사람이 아닌가 싶습니다.”

자신은 남들보다 여러 가지로 부족한 사람이니 몇 배는 더 노력해야 한다고 말하는 줄 알았다. 올리버는 고개를 좌우로 저으며 천재는 남들이 1백 걸음 걸을 때 3백 걸음 앞에 서서 5백 걸음 앞을 바라보는 사람이라고 대답했다.

“그렇기 때문에 평생 만족할 줄 모르는 법이오. 오랜 시간 검술을 가르쳐 보며 헛된 명성만 쌓아왔는데 나의 제자들 중에서 진정한 천재들을 여럿 보아왔소. 거의 모두가 평생 아무 것도 이루지 못해 만인과 신께 죄를 지었다고 탄식할 뿐이었지. 이것은 그대의 스승인 에녹도 마찬가지였소.”

“······에녹 소식을 알고 계시는지요?”

“······에녹은······. 에녹은······. 전에도 말했지만 이제 자신의 길을 간 것이오.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이 세상에 남겨 놓았소. 하지만 끝까지 스스로 무엇인가를 이뤄도 그것에 만족하지 못했지.”

“······저 또한 현재에 만족해야 하는지요?”

에드워드의 물음에 올리버는 고개를 저었다. 오히려 에드워드가 천재가 아니기 때문에 더욱 노력하고 꾸준히 현재를 지나 더욱 앞으로 나갈 수 있다고 여겼다. 그러면서 한가지 약조를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에드워드가 겸손함을 갖춰 물었다.

“그것이 무엇인지요?”

“강을 건너도 백성들을 위해 움직였으면 하오. 그리고 하나 된 왕국을 이뤄 모든 백성들이 자기들 스스로가 하나의 왕국이고 하나의 백성 그 자체로 느낄 수 있도록 해줬으면 좋겠소.”

“······그렇게 하겠습니다.”

“내가 바라는 것은 단지 그것뿐이오. 하나 더 덧붙이자면 지금처럼 해주시오. 스스로 부족함을 알고 늘 정진하며 아울러 조언자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그들의 뜻을 존중하고 따르는 것 말이오.”

올리버의 격려에 에드워드는 깊이 감사하며 의자에서 내려 고마움을 표했다.



올리버와 한번 대련을 해보고 싶었지만 이번에 그런 기회는 없었다. 드래곤 브레스는 아니지만 토마스 롱포드 왕이 자신의 군마에게 적응 훈련을 시킬 때 사용했던 불꽃과 폭발음이 나는 물질을 배합해 제조하는 법을 가져가게 되었다.

돌아가는 길에 갑자기 늦게 추위가 찾아와서 꽤나 고생했지만 이것을 제외하고 별다른 문제없이 킹스힐에 도착했다. 에드워드는 동행한 기병들에게 특별 수당을 지급하고 더글러스 행정관, 앨릭 오터, 덱스터와 리암만 동석해 올리버가 내준 물질의 제조법을 확인했다.

그렇지만 이 자리에서 물질들을 실제로 배합해서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앨릭이 여러 가지로 물질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사람을 찾기로 결정했다. 리암이 확실히 강을 건너 헨리 왕을 공격할 것인지 물었다.

“정말로 공격을 감행할 것인지요?”

“킹스힐을 중심으로 한 동부의 사람들이 신선하고 평화로운 공기를 맡도록 노력하고 있는 지금 적의를 선동하는 것은 좋지 않은 일이야. 평화에 대한 갈망은 모두와 같지만 저렇게 노골적으로 도발하는 것을 모른 척 한다면 나약하게 비치겠지. 아니! 내가 헨리 왕의 입장이라고 해도 나약하게 생각할 것이야.”

“이것은 공놀이가 아니라 전쟁입니다.”

“그럼 얼마 정도의 병력을 동원할 생각하고 계시는지요?”

듣고 있던 앨릭 오터가 결정적인 질문을 건넸다. 이미 전쟁을 피할 수 없는 지금 철저하게 준비를 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병력을 준비하는 것이지만 더욱 중요하게 여기고 신경써야 하는 것은 보급품의 조달과 공급이다. 에드워드는 분히 대답했다.

“1만 4천 정도를 생각하고 있소. 물론 모두 전투병은 아니오. 전투병은 8천, 비전투인원은 6천으로 구성할 생각이오.”

“전투병 중에서 기병의 비율은 어느 정도를 생각하고 계시는지요?”

“3천 정도를 생각하고 있는데 가능하겠는지요?”

“······기병 3천과 보병 5천 여기에 지원 병력이 6천이라······. 제대로 병력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1년 정도 병력을 모집하고 훈련시켜야 할 것입니다. 그 사이 꾸준히 병력을 모집해야 할 것이고 말이죠.”

앨릭은 병력의 모집과 훈련 기간을 1년으로 잡고 이 사이 대군이 반년은 전쟁을 계속할 물자를 준비를 해야 한다고 결론 내렸다. 본격적인 출병 전에 따로 헨리 왕의 도시인 위섬과 위븐 도시를 점령해 강을 이용한 적의 보급품 조달을 가로 막을 필요도 있었다.

“아울러 프랭림 도시 쪽의 전쟁을 중단하거나 아니면 서둘러 결정지을 필요가 있겠습니다. 두 곳의 전선을 유지하는 것은 너무 많은 돈이 들어갑니다. 백작님.”

“돈은 여러 곳에서 융통할 수 있소. 전비가 많이 들겠지만 전쟁이 결정이 된 이상 빌려오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아니면 투자를 받을 수도 있죠.”

“무슨 말씀이신지요? 덱스터?”

“다른 것이 아닙니다. 백작님. 이곳에 있는 모두 헨리 왕이 은광산을 갖고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그것을 점령해 거둘 것으로 예상되는 수입 아니죠. 은광산에 대한 기대를 이용해 대부업자들에게 돈을 빌려올 수도 있습니다.”

덱스터는 막대한 빚을 지게 되는 것이지만 자신의 재산을 소모해 전쟁을 벌이는 위험성을 피할 수 있다고 여겼다. 빚 없이 오직 자신의 돈으로 모든 일을 벌이는 것이 가장 좋지만 이렇게 하다가 자칫 필요할 때 사용할 돈이 수중에 없을 수 있다.

“백작님의 금고에 쌓아 둔 재산과 백성들로부터 거둘 세금은 최후의 보루입니다. 이것은 끝까지 남겨 두시고 자금을 융통해와 사용하시는 것이 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빚은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따라서 그 가치가 달라지는 법이죠.”

“하지만 일단 전쟁 전에 명분이 필요합니다. 백성들에게 헨리 왕이 백작님을 짓밟고 있는 것을 알리고 저들의 분노를 이끌어내야 합니다.”

“오늘날의 평화와 미래의 평화를 위해서는 서로 화합하는 이상의 것이 필요하겠군요.”

더글러스 행정관이 끼어들어 명분과 백성들의 지지가 필요함을 알리니 에드워드는 나직이 탄식했다. 백성들에게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에드워드가 가진 힘과 자신감이었다. 이것은 오직 에드워드에게서만 나올 수 있다.

“백작님께서 말이죠. 오직 우리와 함께 있는 백작님에게서만 말입니다.”



================================



오늘은 참...;;


Next-47


●‘사도치’님...아! 이번 글은 모트 옴므 힐의 후속 작 같은 것이라서...내용이 많이 이어집니다...^__^; 저 작가넘이 이런 세계관에서 얼른 탈피를 해야 하는데 말이죠...웅...ㅠ.ㅠ;; 어쨌든 간에 오늘은 이리저리 바쁘게 시작해서 정신없이 끝나네요...ㅠ.ㅠ;

집에서 김장하다가 친구넘이 멀리서 와서 가서 만나고 만나서 4시간 이상 징징(?) 거리는 소리 듣고 귀가하려는데 회사에서 일이 생겨 가서 사무실 나와 일 처리하고 돌아오는데 잠깐 부탁 받은 일 있어 갔더니...헛걸음이었고...

돌아오는 길이 참...날씨가 춥더군요...웅...ㅠ.ㅠ; 내일 출근이니...오히려 더 좋네요. 가서 좀 푹 쉬어야겠습니다...^__^

●‘뒤까발리오’님...에구...베란다의 겨울 마왕이 참...; 저 작가넘도 오늘 이리저리 바쁘게 보내다 귀가하는데...추워진 날씨에 정신이 하나도 없더라구요...ㅠ.ㅠ;; 진짜 날이 저무니...회색 안개가 짙게 피어 올라 왜 이렇게 춥고 짜증이 나는지 참...;

어쨌든 내일 주말 일근이라서 출근해서 따뜻하게 히터 틀어 놓고 소파에 누워 보내야겠습니다...저 작가넘도 오늘은 간만에 집에서 숨만 쉬려 했지만...김장하고 친구넘 만나고 또 돌아오다가 사무실에서 급호출 받고 나가고...~3~;;

에휴...무탈하게 지나는 날이 하나도 없네요...ㅎ.ㅎ;; 그래도 내일은 사무실 나가서 푹 쉴 생각이니...어떻게든 편안하게 지나기는 하겠죠. 글쿠 아메리카노 한잔...저 작가넘...생각이 나서 지금 물 끓이고 있습니다.

저 작가넘은 잠자기 전에 커피 마셔도 딱히 문제 없으니...커피 한잔으로 오늘의 바쁨을 다 씻어 버려야겠네요...^^ 뒤까발리오님도 오늘 무사히 보내셨길 바라며...내일 오늘 보다 따뜻하고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모든 독자분들 즐거운 주말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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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8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1 19.11.19 308 13 9쪽
347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1 19.11.17 315 12 8쪽
»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1 19.11.16 312 14 10쪽
345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2 19.11.15 313 12 9쪽
344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1 19.11.14 324 13 9쪽
343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1 19.11.13 321 12 8쪽
342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1 19.11.12 358 16 7쪽
341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1 19.11.11 320 13 8쪽
340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1 19.11.10 335 12 9쪽
339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1 19.11.09 343 14 9쪽
338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1 19.11.08 354 15 7쪽
337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19.11.07 322 12 7쪽
336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19.11.06 329 13 7쪽
335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1 19.11.04 339 15 9쪽
334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2 19.11.03 338 14 8쪽
333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1 19.11.02 327 11 9쪽
332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1 19.11.01 346 14 8쪽
331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1 19.10.31 338 16 7쪽
330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2 19.10.29 350 14 7쪽
329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1 19.10.28 331 14 8쪽
328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19.10.27 331 9 8쪽
327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1 19.10.26 330 14 8쪽
326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19.10.25 338 13 8쪽
325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2 19.10.24 364 14 10쪽
324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1 19.10.23 329 12 9쪽
323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1 19.10.22 344 13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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