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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님의 서재입니다.

용맹의 바퀴(The Wheel of The Bold)

웹소설 > 자유연재 > 판타지, 전쟁·밀리터리

6號Tiger
작품등록일 :
2018.10.17 10:59
최근연재일 :
2020.04.07 10:20
연재수 :
47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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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3,299
추천수 :
10,040
글자수 :
1,852,915

작성
19.09.23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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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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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글자
8쪽

Two Steps From Hell Part VI

DUMMY

“그 부분에 대해서는 내 사람들과 논의가 필요할 것이오. 먼 길을 오시느라 고생 하셨소. 숙소를 준비해 줄 것이니 편히 쉬도록 하시오.”

“알겠습니다.”

공식적인 자리인데다가 서로 개인적인 일을 물어보고 웃을 사이는 아니기 때문에 세바스찬은 곧 물러났다. 에드워드는 세바스찬이 바친 윌레스 대왕의 친서를 직접 확인해 보며 같은 내용이 기록된 것을 확인했다.

공식적으로 윌레스 대왕은 에드워드가 오크 족 토벌에 군대를 보낼 것을 요구하고 있었다. 서로 적대하는 상황에서도 오크 족의 위협이 현실로 다가오면 싸움을 멈추고 공동의 적에게 대항하는 것이 전통이다.

에드워드가 오크 족 족장 레프를 죽였던 일도 몰링톤 가문이 레인험으로 지원을 보낸 덕분에 가능했던 일이다. 에드워드 또한 오크 족과 대항해 싸우는 일에 자신의 힘을 더할 용의는 충분했다. 이 자리에 동석해 있던 더글러스 행정관이 나직이 탄식했다.

“가만히 살펴보니 에드문드 왕은 백작님을 상대로 세 가지 계책을 쓰고 있군요.”

“그것이 무엇이죠?”

“첫번째는 서녀와의 결혼을 추진한 것입니다. 이것으로 에드문드 왕은 백작님께서 앨릭 오터와 반목하기를 바랬습니다. 앨릭 오터는 귀족이 아니지만 아! 귀에 거슬리실 것입니다. 괜찮으신지요?”

“괜찮으니 직설적으로 말씀해 주십시오.”

허락을 하니 더글러스 행정관은 그 다음을 이었다. 몰링톤 백작이 되었지만 에드워드가 가장 부족한 것을 명분이다. 에드문드 왕의 서녀가 귀족의 일원이 될 기회가 된다고 여겨 추진했다면 여러 가지 문제가 생겼을 것이다.

“두 번째는 신하가 아닌 형제가 되도록 하자며 갑자기 회담을 제안한 것이죠. 그 회담의 결과가 어찌 되었든 왕들과 나란히 설 수 있게 되었음을 보여 에드워드 백작님의 공명심과 자만심을 최고로 끌어 올리려 했을 것입니다.”

“······계속 말씀해 주십시오.”

“지금 세 번째로 오크 족과의 전쟁을 빌미로 백작님의 군대와 물자를 계속해서 소진시키려 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관례에 맞는 일이기는 하지만 지금 백작님의 전력을 외부로 멀리 내보내려는 것입니다.”

“모두 맞는 말씀입니다. 확신이 들 정도로는 나를 패망으로 끌고 들어갈 계책이 시행 중이었군요.”

에드워드가 목을 쓸어 만지니 더글러스 행정관은 우선 에스워드가 웬디와 결혼해 앨릭의 힘을 끌어안은 것에 감사했다. 에드워드는 재혼에 만족하지만 조이가 떠난 탓에 덱스터의 입지가 껄끄럽게 된 것을 아쉬워했다.

“오히려 잘 되었습니다. 덱스터 카이언은 지금 백작님의 세금 징수와 창고 관리를 맡고 있습니다. 조이 마님이 있었다면 여러 가지로 문제를 일으켰을 수 있습니다. 지금은 누구보다 공정하게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가요?”

“토마스 롱포드 왕 아니 지금 한 명의 대왕과 두 명의 왕은 세금 징수를 할 사람을 선발해 돈을 대납 받고 세금을 걷고 있습니다. 쉽게 예를 들어 설명하면 은화 1천개가 필요하니 세금 징수원을 선발해 은화 1천개를 납부 받습니다. 그 돈을 납부 받은 징수원은 징수 대상자들에게서 납부한 돈 이상을 징수합니다.”

“그 과정에서 막대한 부정부패가 생겨나게 되는 것이죠.”

더글러스 행정관은 그 과정에서 백성들의 피해가 극심하다고 대답했다. 은화 1천개와 보장된 수입이 아닌 그 몇 배의 돈을 징수원은 가져간다. 지금 덱스터는 이런 관례에서 벗어나 전문적으로 세금만 징수하고 급여를 받는 관리를 선발했다.

이 사람은 오직 세금을 징수해 받는데 물론 부정부패가 사라졌다고 보장할 수는 없다. 그렇지만 전문적인 세금 징수원을 선발한 것은 큰 변화다. 더욱이 덱스터는 기존에는 마을 단위로 부과되던 세금을 장부 단위로 바꿔 징수하고 있었다.

아직 문제가 많기는 해도 보다 공정하게 세금을 징수하는 것이 된 것이다. 어쨌든 이것은 지금 중요한 것은 아니다. 두 번째로 에드워드에게 형제가 되며 동등한 위치에서 회담을 제안한 것은 그 자만심을 끌어 높이려는 것이다.

에드워드는 하찮은 위치에서 최고의 자리에 올랐는데 여기에 자만심이 더해지면 여러 가지 실수를 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굳이 예시를 들지 않겠지만 대단한 성공을 한 사람들이 자만심에 무너진 일은 셀 수도 없이 많다.

“세 번째 오크 족과의 전쟁에 관한 내용은 이미 알고 있으니 굳이 말을 하지 않아도 되겠군요.”

“그렇습니다. 다행히 백작님께서는 이 모든 것을 알고 계셨겠죠. 하지만 확신을 기하기 위해서 말씀하지 않으셨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겠습니까?”

에드워드의 물음에 더글러스 행정관은 저들의 수작을 역으로 이용할 것을 제안했다. 우선 에드문드 왕이 지금 협상을 제안하고 있는 것은 스스로가 약하다고 인정하는 것이다. 하지만 당장 은 전쟁을 벌일 수 없으니 지금은 협상이 필요했다.

“저들의 제안을 받아들이도록 하십시오. 그렇게 된다면 백작님께서는 무엇보다 명분과 기회를 얻게 될 것입니다.”

“저들의 요구를 받아들이기는 하지만 들어주지 말라는 것입니까?”

“결론적으로 그렇습니다. 지금 윌레스 대왕까지 이곳에 사람을 보내온 것은 전쟁보다는 평화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전쟁은 늘 돈이 드는 법이고 협상은 대가가 필요한 법입니다. 저들이 평화를 바라니 평화를 대가로 이 기회에 백작 작위 계승에 관한 공인을 받도록 해야 합니다.”

“좋습니다. 그렇게 하도록 하겠습니다.”

더글러스 행정관은 솔직한 그 대답에 감사하며 에드워드가 필요한 것을 얻어내도록 협상을 진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에드워드는 세바스찬 티버톤에게 개인적인 선물을 선사했다. 아울러 원칙적으로 윌레스 대왕의 뜻에 따라 오크 족과의 전쟁이 벌어졌을 때 지원하겠다는 약속을 한 답신과 진상품으로 질 좋은 양가죽으로 만든 조끼와 양모로 만든 롱포드 왕가의 깃발을 바쳤다.

그 대가로 몰링톤 백작 작위 계승에 관한 인정을 바랬다. 맡은 바 임무를 다한 작은 티버톤은 기분 좋게 물러났다. 웬디도 함께 킹스힐 성문까지 배웅을 나왔는데 세바스찬은 경탄을 감추지 못했다. 말에 오르기 전 에드워드는 세바스찬과 와인 한잔을 손에 들었다.

“여행길에 칼에 평화가 깃들길 바랍니다. 그대의 부친인 도널드 경에게도 안부를 전해 주시오.”

“그렇게 하죠. 다시 뵙게 될 때는 시체에 맺히는 이슬을 잔에 채울 수 있겠습니다.”

“어떻게 되든 신께서 예비하신 일이니 무덤덤하게 받아들이도록 합시다.”

“모든 것은 신의 뜻이죠. 그럼······.”

세바스찬은 단숨에 잔을 비운 후 말에 오르기 전에 허리에 차고 있는 칼자루를 두드렸다. 그 의미를 몰라 에드워드의 뒤에 서 있던 킹시트가 슬그머니 철퇴를 빼들려 했다. 에드워드는 오른손을 들어 제임스를 만류했다.

“지금 백작님과 한번 겨뤄보고 싶군요. 상황을 보아하니 그렇게 하기 힘들 것 같군요. 몹시 아쉽습니다.”

“······신께서 뜻하시는 것이 있다면 지금이 아니더라도 다시 충분한 기회가 있을 것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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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그치고 나니...새로운 한주...10월의 마지막이 시작이네요...ㅠ.ㅠ;


Next-96


모든 독자분들 화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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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1 19.10.09 356 11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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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7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1 19.10.06 389 15 7쪽
306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1 19.10.04 417 14 9쪽
305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1 19.10.03 382 14 9쪽
304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3 19.10.02 404 15 9쪽
303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2 19.10.01 398 14 7쪽
302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1 19.09.30 392 13 8쪽
301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1 19.09.29 394 15 8쪽
300 Two Steps From Hell Part VI +2 19.09.28 396 13 8쪽
299 Two Steps From Hell Part VI +2 19.09.27 399 17 8쪽
298 Two Steps From Hell Part VI +2 19.09.26 402 13 9쪽
297 Two Steps From Hell Part VI +2 19.09.25 394 16 8쪽
296 Two Steps From Hell Part VI +1 19.09.24 401 14 8쪽
» Two Steps From Hell Part VI +1 19.09.23 426 17 8쪽
294 Two Steps From Hell Part VI 19.09.22 409 18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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