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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수LEE 님의 서재입니다.

도시의 자연인

웹소설 > 자유연재 > 드라마

완결

광수LEE
작품등록일 :
2023.04.24 20:36
최근연재일 :
2023.05.21 09:41
연재수 :
21 회
조회수 :
641
추천수 :
0
글자수 :
112,321

작성
23.05.17 21:46
조회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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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1쪽

딸기재배

DUMMY

[제17회]


딸기재배


*******************


“애들아 마을구경 하러

가자”

“정말요?”

방랑자는 애들하고 마을에 갈때가 가장 좋았다.

아이들은 새털같이 내려갔다.

방랑자는 노숙자 생활을

오래 해서 삐걱거리면서

내려갔다.

애들은 마을입구에서 부터 신났다.


“아빠 우리 장터에 가요”

“조심해서 다녀와라”

”아빠는 안가요”

”뒤따라 갈께”

아이들은 삼삼오오로 짝지어서 달려갔다.

청언은 아이들 보면서 흐믓해 했다.


아이들은 여기저기 구경하면서 다녔다.

춘성이는 장터 국밥집 앞에서서 침흘리고 있었다.

“야임마 춘성아 너 거기서

뭐하는거야”

“아무것도 아냐”

“너 국밥 먹고 싶어서 침흘리고 있는거지”

”아니라니까”

춘성이는 쪽팔렸는지 윳놀이 하는 곳으로 뛰어갔다.

”춘성이 저자식 쪽팔리니까 도망가는거봐”

애들은 춘성이를 놀렸다.


방랑자는 주머니를 뒤졌다.

주머니에는 달랑 국밥 두그릇값 될까 말까 였다.

‘애들은 열다섯명 인데

두그릇값 밖에 없네 젠장’


“애들아 가자”

“왜 그냥가 애들 국밥 먹여야지 애들 불러라”

“왕초 언제 왔어”

“애들 국밥 먹여라 우리도 국밥에 한잔 해야지”

“애들아 국밥 먹고 싶냐”

“네,먹고 싶어요”

“먹고 싶으면 먹어야지

들어 가자”

와아~

“국밥 맛있겠다.”

애들은 국밥을 게눈 감추듯이 먹었다. 그것도 두그릇씩


방랑자 청언은 국밥에 막걸리 마시면서 서울역에서 있었던 생각했다.


“방랑자 그녀석들 잘있는지 궁금하다.”

“요즘에는 밥주는데가 많아서 잘지내고 있을꺼야”

“그렇지 세상 좋아 졌어”

“좋아 졌지 요즘 노숙자들은 편해 그러니까 노숙생활에 빠지면 헤어나지 못하지

앞으로 더하면 더했지 줄지 안을꺼야”

“그렇겠지”

청언은 한숨을 내쉬었다.


방랑자는 청언 어깨를 툭쳤다.

“땅꺼지겠다.”

”미안해 서울역 애들 생각했어”

“왕초가 걱정한다고 세상 변하지 않아 여기 있는 식구들이나 잘키워”

“그래야지”


청언은 막걸리 잔을 비우면서 사람들을 봤다.

아이들은 국밥 두그릇씩

먹고 장터 구경 갔다.


방랑자 청언은 막걸리 마시면서 애들 올때를 기다렸다.


“왕초 이제 가야지 해떨어 지겠어”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나”


방랑자는 아이들 한테 갔다. “애들아 그만 가자”


“어르신 저희 그만 가보겠습니다.”

“그래 해떨어지기 전에

올라 가야지 그리고 필요한것 있으면 갖고가”

“그렇게 하겠습니다.”

“할머니 할아버지 안녕히계세요 그리고 건강하세요”

“오냐”

방랑자는 앞장서서 걸었다.

산 중턱에 갔을 즈음에 해는 산등선에 걸려 있다.


“애들아 빨리 가야 겠다.”

“네, 아빠”

아이들은 새털같이 뛰어

올라갔다.

어둑어둑 해서 집에 도착

했다.

집에 도착 하자마자 저녘

식사 준비했다.

이제는 시키지 않아도 잘했다.


청언은 아이들을 보면서

웃었다.

“녀석들 벌써 배가 꺼졌나 보네”

“그러게 좋을때야”


이렇게 하루가 저물고 다음날 새벽부터 비닐하우스

안에서 난리 법석이 벌어졌다.

아이들은 딸기묘종 심는다고 여기저기 뛰어 다니면서

부산을 떨었다.

방랑자는 산에 와서 처음으로 화를 냈다.


“이놈들 지금 뭐하고 있는거야”

아이들은 바짝 쫄았다.

“너희들 앞마당에 모여”

아이들은 앞마당에 모였다.


방랑자는 차분하게 타일

렀다.

“너희들 어제 뭐하고 왔어” “딸기묘종 사러 갔다 왔습니다.”

“알기는 아는구나”

“그런데 저희가 무슨 잘못 했나요?”

“어쭈구리 이놈들 봐라

이놈들아 입으로 딸기

심냐”

“아닙니다. 손으로 심습니다.

방랑자는 저절로 웃음이

나왔다.

“아이고 저녀석들 때문에 내가 못살아”


바로그때

청언이 나왔다.


“무슨일인데 애들이 쫄아

있어”

방랑자는 뒷머리를 붙잡았다.

“말도마 저놈들 눈에 안보이면 사고쳐”

“뭔 사고”

영자가 손들었다.

“우리는 아빠 일어나시기

전에 딸기묘종 해놓으려고

했습니다.”

“그랬어 잘했다.

그런데 너희들 마음은 알겠는데 딸기묘종 할줄은 알고 있니”

아이들은 고개를 흔들었다. “그러니까 아빠가 화난

것이야”

아이들은 고개를 숙였다.

“잘못했습니다.”

“방랑자 그만 화 풀고 용서해줘라”

“오늘은 용서 하는데 다음에 또 이런일 있으면 정말

혼날줄 알아”

“네, 아빠”


이렇게 해서 새벽부터 한바탕 시끄러웠다.

방랑자 청언은 마을 어르신들이 가르쳐 준대로 아이들 한테 가르쳐 주었다.


“애들아 딸기는 1월에서

6월이 제철이지만 하우스재배는 일년 열두달을 재배 할수있어 그리고 딸기는

일년 단기로 할수도 있지만 다년간 재배 할수도 있어

그리고 이삼년 사이에 재배 되는 딸기는 양도 많지만

맛도 좋다고 한다.

와아~

“아빠 딸기 박사님 같다.”

“이놈들아 비행기 그만

태워”

하하하

호호호

아이들은 왁자지껄 웃으면서 좋아했다.

아이들이 많아서 그런지

딸기묘종은 일찍 끝났다.


“애들아 오늘저녘은 특별히 삼겹살 파티다.

와아~

“삼겹살 맛있겠다.”


청언은 그런 아이들을 보면서 흐믓해 했다.

청언은 달 보면서 막걸리

마셨다.


“방랑자 답답하지 않아?”

“처음에는 답답했는데 지금은 여기가 좋아 그동안 세상을 아니하게 살았던것

같애”

방랑자는 달을 보면서 무언가를 생각했다.


“방랑자 가족 언제 보고

못봤냐”

“글세 오래 되어서 모르겠다.”

“보고 싶지 않아”

“보고싶은 적도 있었지

하지만 지금은 모르겠어

어디선가 잘살고 있겠지”

청언은 방랑자 어깨를 툭쳤다.

“보고 싶으면 보고 싶다고해 여기에 너하고 나밖에

없잖아”

방랑자는 달을 물끄러미

보다가 입을 열었다.


“그래 솔직히 보고싶다.

마누라 많이 늙었을꺼야

나때문에 속많이 썩었지”

“애들은?”

“그놈들 시집 장가 갔을꺼야”

청언은 말없이 방랑자 잔을 채워주었다.

“마시자”

”방랑자는 막걸리를 단숨에 마셨다.

그리고 혼자 한탄을 내뱉었다.

“이놈의 더러운 세상 산속에 묻어 버려야 겠다.”

“그래 더러운 세상 계곡에 던져 버리고 깔끔하게 다시 시작하자”

청언 방랑자는 흥얼흥얼

콧노래를 불렀다.


“사부님 아빠 잠안자고

지금 뭐해요”

방랑자 청언은 누군지 알면서도 모른척 하고 장난 쳤다.


“뉘시오 귀신이요 산신령님이요”

“사부님 아빠 저 순정이예요”

“누구라고”

“순정이라고요”

“순정이는 꿈나라에 있을텐데요 거짓말 하지 마시요”순정이는 눈물을 글썽였다.

“사부님 아빠 왜그래요

무서워요”

방랑자 청언은 크게웃었다. 으하하하

“순정이구나”

순정이는 울음을 터뜨렸다. 으앙~

방랑자 청언은 장난이 심했던것 같아서 순정이를 달랬다.

“순정아 미안해 아빠가

잘못했다.

방랑자 청언은 순정이를

달래느라 혼났다.


이렇게 해서 또 하루가 지나갔다.

새벽부터 아이들은 소란스러웠다.

“사부님 아빠 큰일났어요”

”무슨일이냐”

영자 정희 순정이는 울먹울먹였다.

”애들아 왜그래 누가 때렸어?”

”그게 아니고요 텃밭이 전부 망가졌어요”

”텃밭이 망가지다니 그게 무슨말이야”

”모르겠어요 아침 일찍 텃밭에 갔더니 덩치큰 멧돼지들이 있었어요”

“방랑자 멧돼지가 텃밭을 뒤집은것 같다.”

방랑자는 텃밭으로 뛰었다. 애들도 뒤따랐다.

텃밭에 도착 했을때는 멧돼지들은 사라지고 텃밭은

엉망으로 변했다.

”젠장 죽써서 멧돼지 새끼들 한테 주었군”애들 하고 고생 해서 가꾸었는데 화가 머리끝까지 올랐다.

“멧돼지 네놈들 잡아서 통째로 구워 먹을 것이다.

방랑자는 이를 부득갈았다.


세월은 유수와 같이 흘렸다. 딸기 첫수확 하는 날이 됐다. 첫수확 치고는 성적이 좋았다.

양은 많지 않았지만 품질은 2등급이다.

첫수확 한 딸기를 들고 마을 어르신들 한테 갔다.

애들은 마을에 간다는 소리에 좋아했다.

아이들은 제삿상에는 관심

없고 장터에서 구경하고 놀생각에 가는거다.


“애들아 조심해서 놀아라”

아이들은 천진난만 했다.


방랑자 청언은 첫수확에서얻은 딸기를 들고 마을회관에 갔다.

마침 이장님도 계셨다.

어르신들은 청언을 보고

반가워 하셨다.

“아니 이게 누구야 어서

와요”

“어르신들 안녕하셨어요

별일 없으셨죠”

“있기야 있었지 순이 할매 갔어”

“가시다니오 그게 무슨

말씀이예요”

“북망산 넘었어”

“언제요”

“몇칠 됐어 늙으면 밤새

안녕이야 그런데 어쩐일로 온거야”

“딸기 첫수확 해서 어르신들 드시라고 갖고 왔어요”

”뭐하러 갖고와 장에 내다팔지”

“아닙니다. 첫수확 이라서팔 정도는 아닙니다.”

“그래 첫수확은 형편 없지 그러면서 배우는거야”

“네,어르신”


방랑자 청언은 마을회관에서 딸기 파티를 벌였다.

그리고 남는 것은 마을에

돌렸다.

어르신들은 밑반찬을 싸주셨다.

이장님은 표고버섯 재배를 권하셨다.


“청언이 딸기재배는 경험

했으니까 이번에는 표고버섯 재배 했으면 하는데 어떻겠나”

“해보겠습니다.”

“표고버섯도 하고 다른

것도 해야 할것 같습니다.”

”그럼 송이버섯 하고 방울토마토 두릅 더덕 같은것

해보게”

“알겠습니다.”


방랑자 청언은 각종 씨앗

하고 묘종을 구입해서 산장으로 돌아갔다.


다음날 비닐하우스에는

송이버섯 두릅 방울토마토를 심었다.

그리고 밭에는 고추 가지 파 마늘 배추를 심었다.

그리고 한켠에는 더덕 도라지 고구마 감자도 심었다.

이제는 아이들도 농사에

선수가 됐다.

한해한해 지나면서 재배 농사는 좋아졌다.

아이들도 행복해 했다.


그러던 어느날 산속에서도 사랑이 싹트기 시작했다.


영자 순정 정희 이렇게 세명은 시집갈 나이가 되었는지 사랑의 향기가 꽃내음을

타고 총각 녀석들 한테 꼿혔다.

총각 녀석들은 차고 넘치는데 꽃같은 처녀는 단랑 세명 총각녀석들 애간장을 태웠다.

밤이 되면 달을 벗삼아 청춘 남녀가 속삭였다.


“순정아 사랑해”

순정이는 상혁이 프로 포즈에 부끄러워 했다.

순정이도 상혁이가 싫지는 않았다.

상혁이는 순정이 손을 잡았다.

순정이는 얼굴이 빨게 졌다.

상혁 순정이는 얼굴 윤각이 뚜렸했다.

상혁이는 훤칠한 키에 윤각이 뚜렷한 청년으로 변했다.

한눈에 봐도 호남형이다.

그리고 순정이는 서구적인 얼굴에 팔등신 미인이다.

달빛은 두청춘 남녀를 더욱 빛나게 했다.


상혁은 순정이 입술에 포겠다.

“사랑해”

순정의 입술은 따뜻하면서 부드러웠다.

상혁이 뜨거운 입김이 순정이 입술을 뜨겁게 하면서

두연인은 사랑에 빠졌다.


# 반딧불은 두연인을 축복 하듯이 반짝반짝 빛을 밝혔다.

상혁 순정 사랑은 젊은 청춘들의 가슴을 설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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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방랑자 북망산 넘어가고 청언 혼자 되다 23.05.21 23 0 11쪽
20 양초공부 23.05.20 19 0 9쪽
19 무중이는 독사한테 물렸다 23.05.19 20 0 7쪽
18 사랑나비 23.05.18 21 0 8쪽
» 딸기재배 23.05.17 26 0 11쪽
16 노인 갱생하다 2 23.05.16 25 0 13쪽
15 노숙자 갱생하다 23.05.15 24 0 21쪽
14 자연인 되었다 23.05.14 22 0 15쪽
13 자연의 탄생 23.05.12 25 0 23쪽
12 실망 23.05.10 24 0 11쪽
11 단합대회 23.05.09 25 0 9쪽
10 구역 관리 23.05.08 28 0 7쪽
9 지각변동 23.05.05 28 0 10쪽
8 주먹전쟁 23.05.03 29 0 13쪽
7 엘리트 왕초 23.05.02 30 0 16쪽
6 복수 23.04.30 32 0 12쪽
5 빠삐용 23.04.28 32 0 9쪽
4 노숙자 구역전쟁 23.04.27 42 0 12쪽
3 다시 혼자가 되는 삶 23.04.26 35 0 10쪽
2 노숙자 신고식 23.04.26 49 0 9쪽
1 은퇴후 우울증 23.04.24 83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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