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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수LEE 님의 서재입니다.

도시의 자연인

웹소설 > 자유연재 > 드라마

완결

광수LEE
작품등록일 :
2023.04.24 20:36
최근연재일 :
2023.05.21 09:41
연재수 :
21 회
조회수 :
640
추천수 :
0
글자수 :
112,321

작성
23.04.30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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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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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복수

DUMMY

[제6회]


복수


*******************


오늘은 종합병원 검진 받는 날이다.


“당신 이실직고 해요”

“뭘 이실직고 하라는 거야” “솔직히 말해 봐요 노숙자들 하고 어울려 다니면서

술 마셨죠”

“가끔”

천사 같은 아내 한테 거짓말 할수 없었다.

아내는 금세 눈물이 고였다. “미안해 여보 내가 잘못했어”

“그럼 약속해요 다시는 술 입에 대지 않겠다고”

“알았어 약속 할께”


검진 결과는 엉망으로 나왔다.

교수님 한테 처음으로 열나게 깨졌다.

아내 한숨은 땅에 꺼졌다.

“어떻게 할꺼예요 이러고도 또 술 마실 꺼예요”

나는 입이 열개라도 할말이 없었다.

“미안해”


다음날 부터 식단이 시작

됐다.

아내는 식단에 신경을 썼다.

그리고 얼마가 지났다.

개인병원 에서 피검사 했더니 살짝 좋아졌다.

어찌되었건 기분은 좋았다. 아내는 출근 하고 나는 집에 돌아 왔다.

대문에 들어서는데 벨소리가 울렸다.

모르는 전화 였다.

“스펨이네”

끊었다.

또 벨이 울렸다.

“이런 젠장”

나는 신경질 적으로 전화를받았다.

“여보셔 누구요”

“청언 나야”

“방랑자? 어쩐일이야 무슨일 있어”

“왕초가 당했어”

“그게 무슨말이야 왕초가 당하다니”

“남영동 독사 한테 당했어” “뭐라고 독사 한테 당했다고 많이 다쳤어”

“위급해”

“지금 어디야”

“응급실”

“알았어 지금 갈께”

전화를 끊고 응급실에 갔다.


“방랑자 춘삼이 어디 있어”

“저기”

방랑자는 왕초 있는 곳으로 안내 했다.


“춘삼아”

“청언이 왔냐”

“남영동 독사 한테 당했다면서”

춘삼이는 대답도 못하고

고개만 끄덕였다.

춘삼이는 말하는것 조차

어려운지 청언을 물끄러미 바라만 봤다.

춘삼이는 무슨 말을 하려고 하는데 힘든것 같았다.

나는 춘삼이 곁에 바짝 붙었다.

“춘삼아 말해”

“청언 믿을 사람은 너밖에 없다.

복수 해줘 그리고 동생들

맡아줘”

“알았어 걱정하지 말고

빨리 일어나”

“난 틀린것 같애”

“무슨 말을 그렇게해 일어 나야지”

“청언아 부탁이 있다.

지금부터 서울역 왕초 청언이가 맡아줘”

”그건 안돼 부왕초 두한이가 있잖아”

“두한이 그새끼 배반 했어”

“뭐라고 배반을 해”

“두한이 새끼가 배신 해서 칼침 맞았어”

춘삼이는 더이상 말할 힘이 없는지 눈을 감았다.


“청언아 약속해 지금부터

서울역 왕초 맞아 줄꺼지”


옆에서 지켜 보고 있던 방랑자는 감을 잡았다.

춘삼이 왕초 더이상 버티지 못한다는 것을


청언은 어쩔수 없이 승낙

했다.

“알았으니까 죽지 말고

살아야되”

“고맙다. 청언왕초”

춘삼이는 고맙다는 말을

끝으로 세상을 마감했다.

“왕초 왕초 왕초”


용팔이를 위시 해서 동생들 부하들은 통곡했다.


춘삼이는 이승에서 인연을 맺었던 사람들 하고 이별을 하고 하늘나라로 떠났다.

춘삼이는 어렸을때 천주교 영세를 받았다.

그래서 묘지는 천주교 공원묘지에 안장 되었다.


청언은 용팔이를 위시해

부하들을 소집했다.

사람들이 퇴근 하고 텅빈

지하도에 방랑자 행동대장 용팔이 철권 무게 망치 부산 칼잡이 학구파 민수 수학박사 성민이 그리고 부하들이 모였다.


방랑자는 앞으로 나섰다.

“지금부터 왕초 유언을 말하겠다.”

동생들 부하들은 침을 꼬닥 삼켰다.

“잘들어라 왕초 유언이다.” 동생들은 웅성거렸다.

“왕초가 무슨 유언을 했지” “들어 보면 알겠지”

“조용해라”

용팔이는 으름장을 놨다.

동생들 부하들은 용팔이

한마디에 바짝 긴장 했다.


“잘들어라 지금부터 서울역 왕초는 청언왕초다.”

청언이 왕초 라는 말을 듣고 동생들 부하들은 깜짝놀랬다.

”청언 아저씨는 노숙자가

아니잖아”

“노숙자 아니지”

“그런데 어떻게 왕초야”

“그러게”

“일단 들어 보자”

“조용해라”

용팔이는 한번더 으름장을 놨다.


방랑자는 부하들을 훑어

봤다.

“잘들어라 앞으로 청언

왕초가 서울역을 이끌 것이다.”


용팔이는 동생들 한테 명령을 내렸다.

“동생들 부하들은 청언왕초께 무릅꿇어라”

동생들 부하들은 환영했다.

와아~

“왕초 환영합니다.”


청언은 앞으로 나섰다.

“고맙다. 노숙자 경험은

없지만 전왕초 유언을 받들어 서울역 왕초가 되었다.

앞으로 잘부탁하겠다.


“방랑자 앞으로 나와라”

방랑자는 앞으로 나왔다.

”지금부터 방랑자를 부왕

초로 임명 한다.”

”내가 부왕초 안돼 못해

부왕초는 나보다 용팔이가

해야지”

옆에 있던 용팔이가 나섰다. “방랑자 형님 왕초 명령

떨어지면 하셔야지요 부왕초 축하합니다.”


이렇게 해서 청언은 팔자에도 없는 노숙자 왕초가 되었고 방랑자는 부왕초가 되었다.

축하 잔치는 하지 않았다.


청언은 춘삼이 복수를 지체 할수 없었다.


“부왕초 용팔이 지금부터 전왕초 복수 할것이다.

애들 소집해라”

“네, 명받들겠습니다.”

“그리고 전왕초 복수 하려면 이태원 도움이 필요하다.

방랑자는 이태원 짱구 왕초 한테 원조 요청 해라”

“네, 명받들겠습니다.”


방랑자는 이태원 왕초 한테 전화했다.

“여보세요”

“누구냐”

“서울역 방랑자”

“그래 어쩐일이야 무슨일 있어”

“왕초 갔어”

“가다니 어디 갔다는거야”

“하늘나라”

“그게 무슨말이야 똑바로 말해봐”

“남영동 독사새끼 한테

당했어”

“뭐라고 독사 한테 당했다고 그게 정말이야”

“짱구왕초 서울역 도와줘”

“언제 복수 할건데”

“삼일후”

“알았어 동생들 보내줄께” “고마워”

“방랑자 너도 조심해 그리고 새로 올라온 왕초 누구야”

“짱구 왕초도 아는 사람이야”

“누군데”

“전번에 춘삼이 왕초가

인사 시켰지 청언이라고”

“그래 알아 그친구가 왕초 됐다고”

”그렇게 됐어”

“청언 그친구 이바닥 처음인것 같던데”

“맞아 하지만 춘삼이 왕초유언이야”

“그래 알았다. 네가 옆에서 보좌 잘해라”

“걱정하지마 복수 하고

청언 아니 왕초 하고 인사

갈께”

“그래 알았다.”


이렇게 해서 이태원에서

원조 해주기로 했다.


“방랑자 용팔이는 이태원 애들이 오기 전에 발빠른

애들 몇명 뽑아서 남영동

염탐 보내”

“네, 왕초”


용팔이는 소매치기 출신

몇놈을 착출했다.

“너희들은 지금 곧바로

남영동에 가서 염탐하고

와라”

“네, 알겠습니다.”


동생들은 하나 같이 날쌘놈들이다.

예전에 남대문시장에서

소매치기로 잔뼈가 굵은

녀석들이다.


“용팔아 애들 보냈어”

“네,보냈습니다.”

“수고 했어 그리고 철권이 무게 망치 부산칼잡이 외통수 땜통 데리고 선발대에서 공격해라”

“네, 알겠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애들은

후방에서 연락병 심부름

하게 해라”

“네, 알겠습니다.”


이렇게 해서 전쟁준비는

완벽 하게 짜여졌다.

이번 전쟁은 남영동을 시작으로 서대문 덩치까지 박살낼 계획이다.


“용팔이형 염탐 하러간

애들 돌아 왔어요”

“어떻게 됐어”

“그새끼들 술취 해서 우리가 잠입한 것도 몰라요”

”똑바로 본거야”

“그럼요 그자식들 정신 못차리고 있어요 그런데 독사그새끼 우리 왕초 보냈다고 으쓱거리고 있어요”

“뭐야 이새끼 봐라 그래

실컷 좋아해라 시구문에

쳐박아 주마”

“그리고 서대문 왕초 덩치도 같이 있던 데요”

“뭐야 서대문 덩치새끼도 있다고 그래 기다려라 한꺼번에 보내주마”

용팔이는 이빨을 으득 갈았다.


다음날 새벽에 이태원 애들이 도착했다.


“왕초 이태원에서 왔습니다.”

“알았다.”


청언은 앞으로 나섰다.

“이태원 아우들아 와줘서 고맙다.

그리고 너희 한테 할말이

있다.

복수도 좋지만 다치지 말아야 한다. 알겠느냐”

“네, 알겠습니다.”

“용팔아 작전대로 시작해라”

“네, 명받들겠습니다.”

“이태원 동지들 출발한다.”와아~


이태원 서울역 동생들 부하들 이백오십명은 남영동으로 출발했다.

서울역에서 남영동은 옆동내다.

우리는 잠깐 사이에 남영동 굴을 지났다.

남영동 애들은 흥청망청 술마시고 있었다.


우리는 소리 없이 덮쳤다.

“공격”

와아~


남영동 애들은 술에 취해서 비틀거리면서 허둥댔다.

동생들 부하들은 인정사정 없이 두둘겨 패기 시작했다. 퍼버벅~

으악~

남영동 애들은 추풍낙엽으로 쓰러졌다.

마치 허수아비가 넘어 가는것 같았다.


용팔이 철권 무게 망치는

남영동 독사 서대문 덩치를 잡으러 갔다.

독사는 술에 취해서 힘도

못쓰고 잡혔다.

서대문 덩치는 술이 덜취

했는지 만만치 않았다.

덩치가 커서 그런지 힘이

장사 였다.

무게 망치는 겁없이 달려

들었다가 패대기 쳐졌다.

으라차~

쿠당탕~

어이쿠~

서대문 왕초는 씩씩거리면서 황소 같이 휩쓸고 다녔다. 잠깐 사이에 열명 이상이

나가 떨어졌다.


“용팔아 저놈 씨름 한것

같은데”

“맞아요 한때는 씨름대회

에서 소 세마리 탔데요”

“그래? 하지만 싸움은 요령이야 저새끼 불알 걷어차” “네? 거기를 차라고요”

“싸움에는 반칙 없어 이기는게 장땡이야”

방랑자는 싸움 요령을 가르쳐 주었다.

용팔이는 방랑자 조언에

웃었다.

“형님 싸움은 제가 선수입니다.”

”그건 그렇지”


용팔이는 덩치 주위를 돌면서 기회를 살폈다.

덩치는 본인 힘만 믿고 달려들었다.

용팔이는 슬쩍 피했다.

“용팔아 너도 한물 갔구나

무릅꿇고 내밑에 들어

와라”

“형님 밑에 들어 가면 왕초 자리 넘겨 줄래요”

“미친놈 주둥이만 살았구나 사지육신 찌져주마”

“누구 맘대로”

덩치는 씨씩대면서 거세게 달려들었다.

용팔이는 공중으로 뛰어오르면서 박치기로 덩치 면상을 뭉갰다.

퍽~

윽~

덩치는 비틀거리면서 뒤로 물러섰다.

다른 사람 같았으면 뒤로 넘어 갔을것이다.

하지만 덩치는 버텼다.

용팔이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공중으로 뛰어오르면서 덩치 턱을 걷어 찼다.

얍~

퍽~

윽~

용팔이 발차기는 일품이었다.

하지만 덩치는 쓰러지지 않았다.

다른 사람 같았으면 대자로 뻗었을 것이다.


“덩치형님 대단하십니다.”

“그까짓 발차기에 넘어갈 내가 아니지 덤벼라”

한방에 넘어갈 놈이 아니라는 것은 용팔이도 알고 있었다.

용팔이는 덩치 주의를 빙글빙글 돌면서 씨익웃었다.

용팔이 눈이 번쩍하면서

덩치 사타구니를 걷어 차는 동시에 박치기로 면상을 뭉갰다.

퍽~

어이쿠~

덩치는 안면 하고 불알을

잡고 딍굴었다.


바로그때

방랑자 명령이 떨어졌다.

“아우들아 저놈 조져라”

와아~

수십명이 한꺼번에 달려들어서 개패듯이 팼다.

그리고 밧줄로 꽁꽁 묶었다. 덩치는 얼굴이 피투성이가

되었다.

그리고 밧줄에 묶여 있으면 서도 눈을 부릅뜨고 씩씩

거렸다.

마치 멧돼지가 발버둥 치는것 같았다.


“비겁한 놈들 어디 두고

보자”

용팔이는 주절대는 덩치를 걷어찾다.

퍽~

윽~

“이새끼가 어디서 나불거려 더 나불거려봐 저승사자

한테 보내 줄테니까”

덩치는 그제서야 기가 죽었다.

덩치는 체면 내려놓고 사정했다.


“용팔아 살려주라”


옆에 있던 방랑자는 춘삼이 복수에 눈이 뒤집혔다.


“뭐라고 살려 달라고 우리가 여기에 왜왔는지 아직도 몰라”

방랑자는 독사 덩치를 죽지 않을 정도로 두둘겨 팼다.

독사 덩치는 숨만 깔닥거리고 있었다.

얼마나 맞았는지 죽은 거나 마찬가지 였다.

용팔이는 방랑자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랬다.


노숙자 세계에서는 사람

한두명 죽어 나가는 것은

아무것도 아니다.

평소에도 싸움하다 죽는

노숙자는 비일비재 했다.

그 가운데 왕초 춘삼이도

마찬가지 였다.

말그대로 개값 치른다고

했다.

독사 덩치도 마찬가지다

쥐도 새도 모르게 분쇄기에 갈아서 강물에 던져 버리면 끝이다.

아니 그렇게 하기로 결정

했다.


“용팔아 저새끼들 갈아

버려”

“네, 명받들겠습니다.”


용팔이는 독사 덩치를 어디론가 끌고 갔다.

그리고 그 이후에 본사람이 없다고 했다.


남영동 서대문은 서울역

왕초 청언이 접수했다.


# 이렇게 해서 서울역 식구들은 삼백명으로 확장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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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방랑자 북망산 넘어가고 청언 혼자 되다 23.05.21 23 0 11쪽
20 양초공부 23.05.20 19 0 9쪽
19 무중이는 독사한테 물렸다 23.05.19 20 0 7쪽
18 사랑나비 23.05.18 21 0 8쪽
17 딸기재배 23.05.17 25 0 11쪽
16 노인 갱생하다 2 23.05.16 25 0 13쪽
15 노숙자 갱생하다 23.05.15 24 0 21쪽
14 자연인 되었다 23.05.14 22 0 15쪽
13 자연의 탄생 23.05.12 25 0 23쪽
12 실망 23.05.10 24 0 11쪽
11 단합대회 23.05.09 25 0 9쪽
10 구역 관리 23.05.08 28 0 7쪽
9 지각변동 23.05.05 28 0 10쪽
8 주먹전쟁 23.05.03 29 0 13쪽
7 엘리트 왕초 23.05.02 30 0 16쪽
» 복수 23.04.30 32 0 12쪽
5 빠삐용 23.04.28 32 0 9쪽
4 노숙자 구역전쟁 23.04.27 42 0 12쪽
3 다시 혼자가 되는 삶 23.04.26 35 0 10쪽
2 노숙자 신고식 23.04.26 49 0 9쪽
1 은퇴후 우울증 23.04.24 83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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