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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우 님의 서재입니다.

양씨세가

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조정우
작품등록일 :
2018.04.09 10:10
최근연재일 :
2020.12.20 23:00
연재수 :
4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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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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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1
글자수 :
176,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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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8.2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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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기적

DUMMY

퍽!


성진과 소화가 만류하기도 전에 이청의 양손이 이미 무림맹주의 등을 가격하고 말았다.


너무 가까운 거리라 성진과 소화가 만류할 틈도, 무림맹주가 피할 틈도 없었다.


"윽!"


"윽!"


놀랍게도 무림맹주와 이청이 동시에 한 움큼의 피를 토한 것이다.


이청이 쓰러지려는 순간, 성진과 소화가 붙잡으며 외쳤다.


"외할아버님! 죽으면 안 되요!"


그 사이에 무림맹주가 숲속으로 도망치고 말았다.


시체처럼 창백한 이청은 다 죽어가면서도 성진과 소화를 나무랐다.


"이런 멍청한 것들...... 무림맹주를 쫓지 않고 뭐하느냐...... 욱!"


이청은 말을 맺지 못하고 또 다시 한 움큼의 피를 토하고 말았다.


소화가 이청을 진정시키려 말했다.


"외할아버님, 부디 고정하세요!"


성진도 소화에 이어 말했다.


"무림맹주는 언제든 죽일 수 있지만, 외할아버님께서 사시는 게 우선입니다!"


"이 외할아비는 이미 틀렸단 말이다...... 어서... 무림맹주를 쫓으래두......"


치명상을 입은 가운데 무리하게 내공을 쓴 이청은 다 죽어가면서도 무림맹주를 죽일 생각 뿐이었다.


바로 이때였다.


"선배님! 고정하시면 살 길이 있을지 모르니, 일단 고정하소서!"


어느새 다가온 정화진이 이청을 땅에 앉히며 말한 것이다.


성진과 소화는 이청을 부축한 채 어찌할 바를 몰라 정화진이 나선 것이다.


풀썩.


다리에 암기를 맞았던 소화는 외할아버지를 부축하기 위해 기를 쓰고 버티다 주저앉으며 물었다.


"정낭자, 외할아버님을 살릴 방법이 있나요?"


정화진은 소화의 물음엔 대답하지 않은 채 정좌한 후 성진에게 말했다.


"양소협, 내가 내공으로 그대의 외할아버님을 치료해볼 테니 붙잡고 계세요."


치명적인 내상을 치료하는 유일한 길은 내공으로 치료하는 것 뿐이었다.


이러한 사실을 할아버지 양진에게 들어 알고 있는 성진은 대뜸 고개를 끄덕였다.


"꼭 붙잡고 있겠소."


탁. 탁. 탁. 탁. 탁. 탁.


"윽... 윽... 윽... 윽... 윽... 윽......"


정화진의 손이 이청의 혈을 때려 내상을 치료할 때마다 이청은 신음을 토하고 있었다.


내공으로 내상을 치료하는 것은 손으로 혈을 때려 기를 불어넣는 것이라 이청은 내상 치료를 버티지 못하고 급기야 신음과 함께 피를 토하기 시작했다.


정화진은 가망이 없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최선을 다해볼 생각이었지만, 소화가 참지 못하고 닦달했다.


"정낭자! 외할아버님이 계속 피를 토하고 계시잖아요! 내상을 치료하는 방법을 알기나 하는 거예요?"


소화의 닦달에 정화진의 안색이 백짓장처럼 창백해지고 말았다.


'내 내공으론 이선배님을 살릴 수 없다는 걸 알지 않는가! 사부님이 살아계셨다면 일말의 가능성이라도 있을지 모르는데......'


정화진은 비명횡사한 사부 진성 사태가 떠오르자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바로 이때 성진이 끼어들었다.


"정낭자! 철없는 내 누이의 말은 마음 쓰지 마시고, 부디, 최선을 다해주시오!"


성진은 지금 이 상황에선 최선을 다해보는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할아버님이 계셔도 외할아버님을 살릴 수 있다 장담하기 힘든데, 정낭자가 무슨 수로 외할아버님을 살릴 수 있겠냐만, 그래도 할 수 있는 데까지는 최선을 다해보는 수 밖에 없지 않겠는가!'


소화의 닦달에 잠시 손을 멈춘 정화진은 고개를 끄덕인 후 다시 손으로 이청의 혈을 때리기 시작했다.


탁. 탁. 탁. 탁. 탁. 탁.


"윽... 윽... 윽... 윽... 윽... 윽......"


이청이 계속 신음을 토하는 가운데 정화진은 점점 손에 힘이 빠지고 있었다.


무림맹주 사자와 무림맹주와 잇달아 악전고투를 벌여 지쳐있던 터라.


정화진은 악을 쓰고 버티고 있었지만, 기력이 소진되는 건 시간문제였다.


"웁!"


마침내 기력이 소진된 정화진이 내공이 역류되어 피를 토하고 만 것이다.


"정낭자! 괜찮으시오?"


성진이 기겁하며 묻자 정화진은 고개를 끄덕였다.


"내상을 치료하다 피를 토하는 일은 흔히 있는 일이니 걱정하지 마세요."


소매로 피를 닦느라 잠시 손을 멈춘 정화진이 다시 이청의 혈을 치려는 순간이었다.


"정낭자......"


놀랍게도 이청이 눈을 뜨며 입을 연 것이다.


내상을 치료받는 내내 마치 산송장처럼 미동도 없던 이청이 입을 열다니!


한마디로 기적이 아닐 수 없었다.


"외할아버님! 괜찮으세요?"


성진과 소화가 기쁨에 겨워 눈물을 흘리며 물었지만, 이청은 대답하지 않은 채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말했다.


"노부는 이미 살만큼 살았으니 낭자의 목숨을 걸고 노부를 치료하는 일을 중단해주시오......"


성진은 알 수 있었다.


이청이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말이라도 할 수 있는 것은 오로지 정화진이 내상 치료를 해주었기 때문이란 사실을.


'정낭자가 목숨을 걸고 외할아버님을 치료하고 있었구나!'


이 사실을 깨달은 성진은 정화진에게 더는 외할아버지를 치료해달라 말할 수 없었다.


소화는 이러한 사실을 아는지 모르는지, 정화진에게 눈물을 흘리며 애원했다.


"정낭자, 제 외할아버님을 치료해주시면 제 목숨이라도 드릴 테니 부디......"


바로 이때였다.


"소화야... 정낭자가 죽으면 네 목숨이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


이청이 소화의 말을 가로막은 것이다.


소화는 입을 다물고 말았다.


게다가 정화진을 닦달했던 자신이 부끄러워 고개조차 들지 못했다.


정작 정화진은 다시 정좌하여 기를 모으며 말했다.


"아직은 해볼만하니 선배님께선 심려치 마소서."


정화진은 피를 토했을 때 흩어졌던 기를 모으자 이청의 혈도를 찍었다.


탁.


"윽!"


이청이 신음을 토하자 정화진이 말했다.


"저의 최선을 다해볼 생각이니 무례를 용서해 주십시오."


이청이 치료를 거부하지 못하게 혈도를 찍은 것이다.


정화진은 다시 손으로 이청의 혈을 때려 내상을 치료하기 시작했다.


성진과 소화는 목숨을 건 정화진의 치료에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정낭자는 대체 무엇 때문에 자신의 목숨을 걸고 외할아버님을 치료하는 걸까?'


성진은 아무리 생각해봐도 의문이었다.


'정낭자가 오라버니한테 반해 이러는 게 아닐까?'


소화는 신선처럼 잘생긴 오라버니에게 정화진이 반한 것이 아닐까 추측해봤지만, 이마저도 확신이 있는 건 아니었다.


"웁!"


정화진이 또 다시 피를 토한 것이다.


"정낭자! 괜찮으시오?"


성진은 몹시 걱정되어 물었다.


피를 토한 정화진의 얼굴이 백짓장처럼 창백했으니.


정작 정화진은 아무렇지 않은 듯 입가에 묻은 피를 손등으로 훔치며 말했다.


"양소협, 전, 괜찮으니 걱정하지 마세요."


정화진은 안심시키려는 듯 미소까지 지었지만, 성진은 정화진이 걱정되어 생각해낸 것이.


"제가 정낭자 대신 내공으로 할아버님을 치료할 수 있도록 가르쳐주실 순 없습니까?"


정화진은 생각할 것도 없다는 듯 단호하게 고개를 저었다.


"내공으로 내상을 치료하는 것은 하루만에 배울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이 말에 이어 한마디 덧붙인 말이.


"양소협도 잘 아실 텐데요."


그러고는 곧바로 또 다시 이청의 혈을 때리기 시작했다.


성진은 정화진이 걱정되어 견딜 수가 없었지만, 말릴 수도 없는 상황이었다.


이 상황에서 말리려다간 자칫 정화진의 내공이 역류해 둘 다 목숨이 위험해질 수도 있으니.


지금으로선 갈수록 창백해지는 정화진의 얼굴을 지켜볼 도리 밖에.


성진은 걱정되어 미칠 지경이었다.


'이러다가 정낭자가 잘못되기라도 한다면 어찌한단 말인가!'


바로 이때였다.


"웁!"


"정낭자!"


정화진이 또 다시 피를 토하는 순간, 성진이 기겁하여 외쳤다.


정화진이 한 움큼의 피를 토하며 쓰러지고 말았으니.


"정낭자, 괜찮으시오?"


성진이 기겁한 얼굴로 묻자 정화진은 엎드린 채 입에서 피를 뚝뚝 흘리며 한 말이.


"물론이죠...... 괜찮아요......"


성진은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었다.


정화진의 얼굴은 한마디로 산송장같은 얼굴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화진은 다시 정좌해 내공을 모으고 있었다.


성진은 이청의 얼굴과 정화진의 얼굴을 번갈아 보더니 간곡히 말했다.


"이젠 외할아버님보다 정낭자의 목숨이 더 위태로워 보이니 치료를 중단하시지요. 외할아버님의 치료는 제가 최선을 다해보겠습니다."


성진은 내상을 치료하는 법을 배운 적은 없었지만, 혈도의 위치는 정확히 알고 있어 자신이 치료해볼 생각이었다.


"내상을 치료하는 법을 배운 적이 있습니까?"


정화진이 의아한 얼굴로 묻자 성진이 미처 대답하기도 전에.


"오라버니는 배운 적이 없으니, 제발, 정낭자가 계속 치료해주세요!"


소화가 보다 못해 끼어든 것이다.


오라버니 성진을 누구보다 잘 아는 소화였다.


성진이 내상을 치료하는 법을 배운 적이 없다는 사실을 알았으니.


성진은 버럭 화를 내며 소화를 나무랐다.


"바보같이! 정낭자 얼굴을 보고도 치료해달란 소리가 나와?"


소화는 오라버니의 나무람이 억울한 듯 눈물을 줄줄 흘리며 말했다.


"흑흑...... 오라버니야말로 바보같이 왜 그러세요? 내상치료하는 법을 배운 적도 없으면서...... 흑흑......"


소화로선 오라버니가 외할아버지를 치료하도록 놔둘 순 없는 일.


이야말로 돌팔이 의원이 생사람잡는 것과 무엇이 다르단 말인가!


소화는 두 팔을 벌려 성진이 이청의 곁으로 다가가지 못하게 가로막았다.


성진으로선 이청을 치료하려면 소화와 한판 붙어야할 판.


사태가 이렇게 되자 정화진이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그대들의 외할아버님은 목숨이 위태로우신데, 남매끼리 아웅다웅하면 어쩌자는 겁니까?"


정화진의 목소리는 힘이 없었다.


이청을 치료하는데 내공을 거의 다 소진한 모양이었다.


성진은 알 수 있었다.


이러한 상태에서 계속 내공을 소진한다면 목숨이 위태로울 수 밖에.


성진이 정화진에게 간곡히 말했다.


"목숨을 걸고 외할아버님을 치료해주고자 하는 정낭자의 크나큰 호의에 감격할 따름이나, 외할아버님께서도 정낭자의 목숨이 위태로워지는 것은 바라지 않을 것입니다."


성진으로선 정화진을 만류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지만, 소화가 또 끼어들었다.


"정낭자, 제발 외할아버님을 치료해주세요. 사시게만 해주시면 제 목숨이라도 정낭자께 바치겠어요. 진심이예요......"


성진의 말에 침묵하던 정화진은 소화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소화 낭자는 효녀시군요......"


성진은 소화를 꼬나보며 나무랐다.


"소화, 너, 정말 내 말 안 들을래? 지금은 정낭자의 목숨이 다 위태롭다니까!"


소화는 정화진의 목숨이 더 위태롭다는 말에 더 이상 애원하지 못하고 울기만 했다.


"흑흑......"


정화진이 잠시 눈을 감고 생각에 잠기더니 입을 열었다.


"그럼, 제가 내상치료하는 법을 가르쳐드릴 테니 양소협이 치료해드리는 게 어떻겠습니까?"


성진은 대뜸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게 해주시면 저희 남매는 더 이상 바랄 나위가 없을 것입니다."


소화도 다른 수가 없다는 생각에 고개를 끄덕이고 말았다.


"아무래도 지금으로선 그게 최선인 것 같군요......"


소화마저 동의하자 정화진은 곧바로 성진에게 말했다.


"그럼, 시작하지요. 등을 대세요."


성진은 생각할 것도 없이 정화진에게 등을 대주었다.


바로 이때 정화진이 회심의 미소를 지었으니.


소화는 알 수 있었다.


'정낭자가 오라버니를 속이고 외할아버님을 치료하려는구나!'


탁!


"엇!"


과연 소화의 예상대로였다.


정화진은 곧바로 성진의 혈도를 찍어버렸다.


성진은 '엇!'하는 외마디를 내는 동시에 혈도가 막혀 꼼짝은 커녕 말도 못하게 되었다.


정화진이 미소를 지으며 소화에게 말했다.


"낭자의 오라버니가 치료를 방해할 것 같아 손을 쓴 것이니, 저를 나무라지 마시길 바랍니다."


감격한 소화는 눈물을 흘리며 울먹였다.


"정낭자의 크나큰 호의는 죽어도 잊지 않겠으며, 정낭자가 혹시라도 잘못되시면 제 평생토록 노비가 되어 정낭자를 모시겠습니다."


정화진은 그럴 필요없다는 듯 손을 내저으며 한 말이.


"사실, 이는 저의 사사로운 복수를 위해 하는 일입니다. 제 무공으론 제 사부님의 원수를 죽일 수 없기 때문이지요. 무림맹주만 죽여 복수해주시면 저와 양씨세가의 사사로운 은원은 끝나는 셈입니다."


은원.


이 한마디를 듣는 순간, 성진은 깨달았다.


'그래! 맞아! 정낭자의 사부님은 내 할아버님께서 죽이셨지! 설령 무림맹주가 그렇게 만들었다 해도 정낭자의 입장에선 용서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정화진은 할 말을 다하자 이청의 혈도를 때리기 시작했다.


얼굴이 산송장처럼 창백한 정화진은 그야말로 죽기 살기로 버티는 중이었다.


성진은 눈을 감은 채 하늘에 기도했다.


'하늘이시어! 부디, 정낭자가 죽지 않고 외할아버님을 치료할 수 있도록 가호해주소서!'


이때 이미 기적 중의 기적이 일어나고 있었다.


시체처럼 창백했던 이청의 얼굴에 화색이 돌기 시작한 것이다.


성진과 소화 모두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드디어 외할아버님의 얼굴이 제 색을 찾았구나!'


바로 그 순간이었다.


"웁!"


정화진이 또 다시 한 움큼의 피를 토하며 쓰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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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대사님의 제자가 되겠사옵니다! 20.12.12 289 1 7쪽
35 무림맹주 사자를 깨워보자! +1 20.12.11 289 1 7쪽
34 형님! 저와 소화는 여기 있습니다! 20.12.10 311 2 7쪽
33 이판사판 +1 19.08.30 574 3 8쪽
» 기적 19.08.29 569 3 13쪽
31 외할아버님! 19.08.16 638 4 10쪽
30 허장성세 작전 18.12.05 824 7 9쪽
29 다시 나타난 무림맹주 18.11.19 826 6 10쪽
28 무림맹주의 눈을 노려라! 18.11.04 863 8 11쪽
27 무림맹주의 출현 18.10.23 892 9 11쪽
26 이가검법 18.10.07 982 8 8쪽
25 복면인에게 싸움을 건 정화진 +1 18.09.27 941 9 7쪽
24 무림맹주의 정체 +1 18.09.16 1,089 9 9쪽
23 무림맹주 사자의 정체 +1 18.09.09 1,097 10 8쪽
22 무림맹주 +1 18.09.02 1,135 10 7쪽
21 아미 장문인 대행 정소저 +1 18.08.18 1,195 10 8쪽
20 여덟 구의 시신 +1 18.08.11 1,187 11 7쪽
19 복면인의 정체 +1 18.08.04 1,309 8 10쪽
18 다시 나타난 복면인 +1 18.07.23 1,357 10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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