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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노안의 인생역전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완결

미딛
작품등록일 :
2019.09.02 12:41
최근연재일 :
2020.10.16 08:00
연재수 :
73 회
조회수 :
83,550
추천수 :
1,540
글자수 :
375,344

작성
19.09.0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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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9
추천
39
글자
11쪽

2화. 챕터 1

DUMMY

2화. 챕터 1


[챕터 1. 게임을 익혀라. / 보상_ 피코 레이저 토닝 3/3]


[최로안님은 이 게임을 통해 이 세계 최강 미남자로 거듭나게 됩니다.]


[챕터 1의 연습 게임을 통해 이 프로그램을 숙지하기 바랍니다.]


[스테이지 1-1. 연습게임]


[미션: 거울보기_1/1]


[미남의 첫걸음은 하루에 한번 거울보기로부터 시작한다.]


[보상 : 피코 레이저 토닝_1/3]


[피코 레이저 토닝_ 피코 단위의 레이저 빔을 이용하여 피부 속 멜라닌 색소를 제거.]


[효과 : 피부 탄력증가 +5, 피부 광채증가 +5]


[수락 / 거절]


3.2.1.....0_ 타임아웃_ 프로그램이 자동으로 선택합니다._ 수락


***


“으....아....함....”


역시... 안 씻고 잠들었더니 온 몸에 고기냄새, 담배냄새, 술 냄새, 정체를 알 수 없는 냄새까지... 온갖 냄새와 함께 잠에서 깼다.


토요일 점심이 밝았다.


대체 지금 몇 시지...?? 11시?? 흠... 12시는 안 넘겼군... 기특하다! 최로안!! 토요일에 이 시간이면 준수한 기상이지~


침대에서 몸을 일으키니 역시 어제 잠들기 전에 보았던 게임 창은 사라져있었다.


그럼 그렇지... 술이 취해도 그렇지 너무 생생했어. 마치 실사 게임 창 인줄... 나이 먹을 만큼 먹었어도 아직 내 안에 잘생겨지고 싶은 욕구가 꿈틀대고 있는 거냐? 얼굴에 물 좀 끼얹고 정신 차려라~ 최로안~


나는 세수를 하려고 화장실 거울 앞에 섰다.


크흐... 어제 안 씻고 잤더니 오늘따라 얼굴이 더 엉망진창이구나...


[미션클리어]


머??? 지금 내 눈앞에 떠 있는 이거 뭐냐???


순간 잠이 확 달아나면서 소름이 쫙 끼쳤다!!!!


아직 나 술 덜 깼나???


나는 눈을 비빈다.


사라졌다.


아이 C... 역시 나이가 드니 숙취가...숙취가... 하... 나 아직도 술 안 깬 거냐??


아침부터 헛것 보이는 거 완전 소름이다.


잠깐이지만 진심 소름 끼쳤다.


다시 거울에 비치는 나에게 시선이 꽂힌다.


고기 기름... 나의 기름에 쩔어있는 얼굴... 내가 봐도 안쓰럽다.


늘 그렇듯 토요일 식사는 배달 앱을 통해 일타 두 끼를 해결할 수 있게 2인용 식사를 주문한다. 그리고 누워서 뒹굴 대며 넷쁠릭스 보다가, 휴대폰도 좀 뒤적거리다가, 언제 잠드는지 모르게 내 영혼의 단짝 TV앞에서 잠들어버리는 완벽한 집돌이의 토요일을 보낸다.


나는 한 번 잠들면 절대 깨지 않는 숙면인 이다.


ZZZ....


[스테이지 1-1. 보상 도착_ 피코 레이저 토닝_1/3]


[보상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최로안님의 피부 상태에 맞춰 레이저를 설정합니다.]


[설정중.....]


[레이저 설정이 완료되었습니다.]


[예상 소요 시간 10분]


[지금 보상을 시작하시겠습니까?]


[예/ 아니요]


3.2.1.0_ 타임아웃_ 프로그램이 자동으로 선택합니다._ 예


아.... 집에 모기가 있나...?? 왜 얼굴이 따끔거리지...??


잠결에 얼굴이 화끈거리고 따끔거린다.


하지만, 나는 잠에 취해 눈을 뜨지 못한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나는 한번 잠들면 웬만하면 깨지 않는 숙면 스타일이다.


ZZZ...


[스테이지 1-1. 보상이 완료되었습니다.]


[피부 탄력증가 +5, 피부 광채증가 +5]


보상의 시간이 끝나고 연달아 미션 창이 떠오른다.


[스테이지 1-2. 연습게임]


[미션: 거울보기_2/2]


[거울을 보면 볼수록 본인의 얼굴에 대해 잘 알게 됩니다.]


[매일 거울 보는 습관으로 본인의 얼굴이 어떻게 달라지는 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보상 : 피코 레이저 토닝_2/3]


[피코 레이저 토닝_ 피코 단위의 레이저 빔을 이용하여 피부 속 멜라닌 색소를 제거.]


[효과 : 피부 탄력증가 +5, 피부 광채증가 +5]


[수락 / 거절]


3.2.1.....0_ 타임아웃_ 프로그램이 자동으로 선택합니다._ 수락


***


아.... 대체... 어제는 몇 시에 잠든 거야...??


TV는 계속 켜져 있다.


역시 넷쁠릭스... WIN... 넌 잠들지 않았구나!!


아... 소파에서 잤더니 허리가....


소변을 보고 화장실 거울을 무심히 들여다본다.


[미션달성 1/2]


헉... 나 또 봤어!! 숙취가 뭐 이틀씩이나 가~


눈을 끔뻑거리니 또 사라졌다.


아... 어제부터 왜 이러지??? 몸이 허한가??? 건강관리 좀 해야겠어. 밤에 더웠나? 얼굴이 왜 빨간 거 같지? 아... 몸이 안 좋긴 안 좋나...?


아침에 화장실 용무를 대충 마친 후 나는 배달 앱을 뒤진다.


그래... 요즘 몸이 허한 것 같으니 몸에 좋은 걸 주문해서 먹자.


그렇게 나는 닭백숙 2인분을 주문한 후 토요일 CTRL+V한 일요일을 보낸다.


역시 이런 게 주말이지!!!


아... 내일은 출근해야하니까... 자기 전에 샤워나 한번 할까??


샤워를 하고 나와서 화장실 거울을 보는데...


[미션클리어 2/2]


헉... 확실해!! 이건 헛것이 아니다! 정말 눈앞에 떠있다!


눈앞에 떠있는 [미션클리어] 글자에 손을 뻗으니 금세 사라진다.


아... 나... 정말 몸이 어디가 안 좋은가봐... 이런 게 보이는 건 어느 병원에 가야하는 거야...?


걱정스런 마음에 자기 전에 예전에 사놨던 종합비타민 약을 한 알 먹는다.


아... 주말이 너무 빨리 지나갔....


“이거 뭐야!!”


나는 침대에서 튀어 올라 벽에 바짝 붙었다!


이건... 비타민 문제가 아니었어!! 이건 진짜야!!


내 눈앞에 확실히 게임 창이 떠있다!!


그때 취해서 본 그거... ‘이 세계 최강 미남 되기’ 그 게임이다!


[스테이지 1-2. 보상 도착_ 피코 레이저 토닝_2/3]


[보상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최로안님의 피부 상태에 맞춰 레이저를 설정합니다.]


[설정중.....]


[레이저 설정이 완료되었습니다.]


[예상 소요 시간 10분]


[지금 보상을 시작하시겠습니까?]


보상??? 피코??? 이거 내 이름까지 알고 있어! 나 이 게임에 등록 된 거야??


[예/ 아니요]


3.2.1.0_ 타임아웃_ 프로그램이 자동으로 선택합니다._ 예


열심히 읽고 있는 사이에 타임아웃이 되더니 프로그램이 자동으로 [예]를 선택한다.


“으아아아아아아아~~~~”


갑자기 얼굴에 무지막지한 통증이 느껴진다.


“으아아아아~!! 이게 뭐야!!!!”


얼굴이 화끈거리고 뜨거워진다.


“으으으....”


손을 휘저어 봐도 만져지는 건 없는데 얼굴에서 불이난다! 불이나!!


그렇게 몇 분이 지나니 갑자기 얼굴에 통증이 언제 그랬냐는 듯 아무렇지도 않게 사라진다.


[스테이지 1-2. 보상이 완료됩니다.]


[피부 탄력증가 +5, 피부 광채증가 +5]


헉.... 대박... 나 방금 미친놈처럼 허우적거렸는데! 지금은 하나도 안 아파!! 이거 뭐야??


얼굴을 다시 만져 봐도 아까 같은 통증이 없다.


나는 그대로 화장실 거울로 향해 달려간다.


내 얼굴에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거지??


거울에 비친 내 얼굴이 약간 불그스름하게 보인다.


머지?? 이거?? 더 이상의 통증은 없다.


나는 뭐에 홀린 거 마냥... 다시 방으로 돌아온다.


“대박사건...”


난 그대로 얼음이 되어버렸다.


이번엔 침대 위에 선명하게 떠있는 미션 창...


이거 내 삶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게 확실하다.


[스테이지 1-3. 연습게임]


[미션: 거울보기_3/3]


[미남은 자신의 얼굴 변화에 대해 민감하게 캐치할 줄 알아야합니다.]


[두 번의 보상으로 얼굴 피부에 어떠한 변화가 있는지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보상 : 피코 레이저 토닝_3/3]


[효과 : 피부 탄력증가 +5, 피부 광채증가 +5]


[수락 / 거절]


3.2.1.....0_ 타임아웃_ 프로그램이 자동으로 선택합니다._ 수락


확실해... 그 최강 미남 뭐시기 그 게임이다!


또 타임아웃이 돼서 순식간에 수락이 되어버렸다.


가만가만... 아까 봤던 것을 기억해보자.


피코....피코 레이저 뭐라고 했던 것 같은데...


나는 휴대폰을 꺼내 피코 레이저를 검색한다.


피코 레이저 토닝 : 피코레이저는 기존의 나노 단위로 조사되는 토닝 레이저 장비보다 1000배가량 더 빠른 피코 단위의 레이저 빔을 이용하여 피부 속 색소를 제거하는 시술이 가능하다. ‘피코초’라는 극도의 짧은 시간에 레이저를 피부 안으로 전달하여 멜라닌 색소를 더 효과적으로 제거 및 억제할 수 %^@%#&!$&*!^(4


이게 다 무슨 소리냐.... 이거 피부과 레이저 시술 같은데... 이런 게 왜....?


다시 휴대폰을 뒤져봐도 그때 떴던 게임추천은 찾을 수 없다.


하... 미치겠네... 나는 모처럼 밤잠을 쉽게 이루지 못한다.


***


빵빠레빰빠빠빠~


요란한 기상 알람이 울린다.


월요일 새벽 6시 반. 어김없이 새로운 한 주를 알리는 알람소리가 나를 깨운다.


아... 진짜 십분만 더 자고 싶다.


가뜩이나 어제 허공에 뜬 게임 창 생각에 잠을 좀 설쳤더니 더 피곤하다.


아!!! 내 얼굴!!


나는 용수철처럼 침대에서 튀어 올라 화장실로 뛰어간다.


[미션달성 1/3]


그래! 확실해! 거울 보는 것이 미션이고, 3/3은 오늘은 3번을 보는 게 미션이야.


그나저나... 내 얼굴... 약간 불그스름한 것 같기도 한데, 얼굴 가죽을 땡겨 봐도 통증은 없다.


희한한 일이네... 그리고 더 희한한 일은....


미끌_


이거... 내 얼굴 맞아???


내 얼굴 36년간 세수하면서 느껴왔던 그 감촉이 아니다.


무언가 매끄러운 내 피부... 비누도 안 칠했는데 왜 이러지???


잠을 설쳐서 푸석해지다 못해 피부들이 모든 유전을 토해낸 것인가...?


피부가 미친 듯이 미끈거린다. 심지어 하얗게 보이기도 한다.


잠을 못자서 얼굴이 떴구나...


세수를 하고 쳐다본 거울에 비친 내 얼굴... 아... 촉촉하다.


왜? 아직 물기를 닦지 않았으니까!!! 은은한 조명, 뿌연 화장실 거울에 비친 나는...


“이 정도면 뭐...”


그런 설문을 본적이 있다. 대부분의 남자들은 거울에 비친 자신을 보고 ‘이 정도면 괜찮지’라고 생각하고, 대부분의 여자들은 거울에 비친 자신을 보고 ‘여기만 좀 이러면 예쁠 텐데’라고 생각한다는 그런 설문...


나는 확실히 대부분의 남자다.


초등학교 때부터 최고 노안이라는 별명과 함께 살아왔지만 나는 거울을 보고 그래도 평균은 된다고 생각하고 살아왔다.


특히나 오늘 아침은 왠지 모르게 더 자신감이 생긴다.


역시 이래서 내가 화장실 거울을 닦지 않는다.


거울은 자고로 깨끗할 때보다 좀 뿌연 게 내가 더 잘생겨 보인다.


작가의말

오!! 선호해 주신 럭키 7!!  감사드립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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