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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사님 방송켜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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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검은먹
작품등록일 :
2019.07.22 11:43
최근연재일 :
2019.09.06 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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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43,6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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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8.21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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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용사님 환계가신다

DUMMY

*

“오늘 방송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그야말로 뒤통수의 뒤통수에 머리카락이 없었던 방송이었다······

-용바~

-다음에 또 봐용


시청자 반응을 확인하고서 채팅창을 닫고 어깨를 폈다.


“이걸로 겨우 생활비는 벌었네.”


상금 1천 골드. 대충 4억 정도. 마침 사람도 10명이니 딱 나누어떨어진다.


“자, 일단 제가 190골드.”


봐라. 이러면 딱 90골드씩 나눠떨어지지. 그렇게 생각하는 순간 황녀가 내 팔뚝을 잡았다.


“개수작 부리지 마세요. 사형.”

“아니, 나 3인분정도 한 것 같으니까 얼추 그 정도 받아야 하지 않을까?”

“아뇨. 공평하게 분배하세요. 인당 100골드. 한 명도 빠짐없이 받는 거 확인하고 가겠습니다.”

“사매는 전생에 사탄이었을 거야.”

“현생에도 그 정도 되니까 걱정하지 마시지요.”


저거저거! 그냥 한 마디를 안 지려고 하네.


어쩔 수 없이 인당 100골드씩 나눠주고 나서 흡족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이 정도면 뭐 나쁘지 않네. 앞으로는 좀 아껴 써야지.”

“아껴 쓰는 건 둘째 치고, 일단 다음 컨텐츠부터 생각해보시는 건 어때요?”

“음?”


했잖아. 컨텐츠.


슬쩍 대회장을 바라보니 세이렌 1이 고개를 저었다.


“이건 급조 컨텐츠구요. 이제 제대로 된 컨텐츠 몇 개 해봐야죠. 저희 채널은 제대로 된 영상이 몇 개 없잖아요.”

“없긴 왜 없어? 마나 연공법도 있지. 몬스터 상대하는 법도 있지. 구독자 이벤트도 했지.”

“그 구독자 이벤트가 문제예요. 지금 구독자 200만 넘은 건 아시죠?”


뭐라고? 그렇게 빨리 늘어났던가?

혹시나 싶어 스마트폰을 켜서 구독자 수를 확인하니 정말 200만이 넘어있었다.


“진짜네.”

“100만 구독자 이벤트도 건너뛰었는데, 이대로면 300만 구독자 이벤트까지 같이 하게 생겼어요!”

“마침 잘 됐네. 500만까지 스킵해.”

“네?”

“내가 봤는데, 정말 구독자가 많은 사람들은 좀처럼 구독자 이벤트를 안 하더라고.”


경우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구독자 천만이 넘어가는 주튜버들은 대부분 구독자 이벤트를 하지 않는다. 구독자 이벤트가 다분히 사람들의 구독을 유도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생각해봤을 때, 단순히 생각해서 대체제가 없는, ‘이 채널이 아니면 안된다’싶은 그런 컨텐츠들을 하기 때문이겠지.


마찬가지다. 나도 경쟁자가 없다. 이세계에서 주튜브를 하는 건 나 외엔 기껏 해봐야 마탑TV, 성녀TV 이런 비주류뿐이다. 내가 짐작키로, 마탑TV는 더럽게 재미없을 것이 분명하니까 논외로 치자.

성녀TV야 뭐, 성녀님 얼굴 보려고 들어가는 것일 테니까 나랑은 안 겹치고.


“어차피 나 말고는 볼 채널도 없지. 흐흐. 굳이 감사하지 않는 건 아니지만 매번 구독자이벤트를 했다가는 남아나질 않지. 이제 500만 때 한번 크게 하자고. 그때는 뭐 마법강의라도 해주면 되지 않겠어?”

“······그, 용사님?”

“왜?”


세이렌 1이 떨떠름한 표정을 지으면서 되물었다.


“정말 진심으로 하시는 말씀이세요?”

“그럼, 진심이지. 양질의 컨텐츠를 제공하는 게 주튜버의 의무야.”

“아니, 그거 말고요. 대체제가 없다는 거요. 혹시 모르세요?”

“아, 뭐가?”

“용사TV, 용사님만 있는 게 아니거든요?”


응?


“보세요.”


내게 손을 내미는 세이렌 1에게서 스마트폰을 받아 눈을 두었다. 그리고.


-전직 용사가 말한다! 이 세계에서 가장 필요한 것.

“······.”


익숙한 얼굴에 눈을 감았다.


“아.”


그러고 보면, 나 혼자만 용사는 아니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진짜 용사는 나 혼자지만, 용사‘였던’ 사람은 하나가 아니다.

제국의 수많은 용사지망생들을 내가 잊고 있었다니······!


“용사님 요즘 컨텐츠 올리는 속도가 뜸해져서, 저쪽 구독자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어요. 보이세요? 채널 개설 한 달 만에 40만이에요.”

“그렇다는 건?”

“만약에 할 만 한 컨텐츠를 전부 선점당한다면 저 채널이 용사님 채널을 뛰어넘는 건 금방이겠죠?”


불현듯 몰려오는 위기감에 나는 빙긋 웃었다.


“어서 다음 구독자 이벤트 생각해보죠.”


버리지 말아주십쇼. 형님들.




*

“생각이 안나!”


대회로부터 이틀이 지났다.

다행히 대부분의 문제는 해결이 되었다. 귀검에게 연락하니 드래곤 슬레이어의 재산세는 대신 처리해준다고 하는 모양. 1년만 납부하면 된다고 하니 직접할까 싶기도 했지만, 해준다는데 안 받을 이유는 없지.


결과적으로 구독자 이벤트는 500만이 되기 전까지 미루기로 했다. 만장일치로 지금 내게 부족한 것은 영상의 숫자라는 말이 있었으니까.

하지만 그것보다 중요한 것은 다음 컨텐츠가 좀처럼 생각이 나지 않는다는 것.


“몬스터 대백과는 어떨까요? 어떤 몬스터들이 있는지, 무슨 약점이 있는지 하나씩 소개해주는 거죠!”

“아주 좋은 의견이야. 그래서 그 몬스터는 어디서 구하지?”

“그건 저도 모르고 며느리도 모르죠.”

“너는 쌉소리를 나이트코어로 하는 재주가 있는 프렌즈구나.”


상으로 화장실 청소 형에 처한다.

아, 비린내 나려나?


“대륙의 명주를 소개하는 것은 어떻습니까? 현대에도 좋은 술이 많지만, 대륙의 명주 역시 꿇리지 않지 않겠습니까?”

“성녀님. 이 기회를 이용해서 사리사욕을 채우려는 속셈이 너무 대놓고 보이는데요.”

“이래서 눈치가 빠른 대머리는 싫습니다.”

“잠깐, 누가 대머리라고요?”


슬금슬금 도망가는 성녀를 붙잡아 볼따구를 쭉쭉 늘리고 있자니 권왕이 합세해서 같이 볼따구를 늘렸다. 한없이 인상을 찡그리면서 바둥거리는 성녀.


“흠. 첸은 뭔가 좋은 의견 없어?”

“저는 방송에 대해서는 잘 모릅니다. 죄송합니다. 스승님.”

“아니, 뭐 죄송할 것까지야······ 원래 내가 직접 해야 할 일인데.”


잠깐, 직접?


“그거다!”


번뜩이는 생각에 자리를 박차고 일어섰다.

그래. 내가 왜 그걸 잊고 있었지?


“그거라뇨?”

“컨텐츠가 없으면 만들면 돼!”

“개소리를 그럴듯하게 포장하는 걸로 봐서 아무 생각이 없는 게 틀림없네요.”

“아무 생각이 없는 건 모르겠지만 네가 아무 생각도 못하도록 네 두개골 내부를 싹 비워줄 수는 있지.”

“역시 용사님! 번뜩이는 재치의 소유자! 대단해! 최고야! 늘 새로워!”


용사 찬양을 시작한 세이렌 1을 놔두고서 생각에 잠겼다.

잠깐 내 본분을 잊고 있었다. 나는 이세계 유튜버다. 그러면 이세계가 뭔지 잘 생각해봐야지.


이제 더 이상 현대인들에게 이세계는 ‘이’세계가 아니다. 점점 익숙해져가고 있다는 뜻이다. 물론 외국같은 느낌이 되겠지만, 그거랑은 별개로 취급해야지.

그렇다면, 아직도 비밀에 휩싸인 곳. 앞으로도 비밀에 휩싸인 곳을 가면 된다!


“그런 곳이 있나요?”

“있지. 없을 리가 있나.”


인간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은 많고도 많지만 이쪽 세계에서 특히나 인간이 범접할 수 없는 장소라고 하면 정해져 있다. 그게 바로.

칠대 금역. 이쪽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일곱 개의 지역.


“전 이만 가보겠습니다.”

“어딜도망가?”

“발음에 주의해주십시오. 성희롱입니다.”

“여태껏 성녀님이 제게 한 발언에 비하면 이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죠. 어쨌든 도망칠 생각 하지 마요.”


몇몇 금역은 괜찮지만, 다른 몇 개는 성녀의 도움이 없으면 들어가기 쉽지 않을 정도로 위험한 곳이다. 특히 칠대 금역 중 마지막 금역인 마계는, 나조차도 잘못 들어갔다간 마물이나 마족화 될 수도 있을 정도.


일곱 개의 금역. 용의 대지는 그나마 낫다. 세이크리드를 데리고 가면 되니까. 그러면 위험할 일도 어지간해서는 없다. 하지만 호기심은 자극해도 어그로는 부족할 것 같다. 뭔가, 이렇게, 큰 반향을 불러일으킬 만한 그런 곳이 없나?


“그런 곳이라면 네 곳밖에 없지.”

“권왕님. 뭔가 생각난 게 있으십니까?”

“칠대 금역에 간다면서? 거기다가 반향을 불러일으킬만한 곳. 그런 곳은 네 곳 밖에 없잖아.”


뭐, 그렇긴 하지. 내가 생각해도 큰 파장이 될만한 곳은 네 곳으로 축소된다. 거기서 마계는 일단 너무 위험하니 제외하고. 천계는 종교문제 때문에 제외한다고 치면 남은 건 두 개.

정령계와 환계.


“문제긴 하네요. 어딜 갈지.”


잠시 고민하다가 고개를 끄덕였다. 이렇게 된 이상 어쩔 수 없다.


“환계로 가는 게 좋을 것 같네요.”

“왜?”

“환수는 일단 귀엽잖아요.”


겉보기엔 그만큼 귀여운 것들이 없다. 속에 든 게 흉악해서 그렇지.

그러면 어디보자. 슬슬 통로를 열어볼까?


지이이이잉!


마나를 잔뜩 불어넣은 성검이 강하게 흔들렸다. 이대로 내뻗으면 지도를 바꿀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하게 응축된 힘. 그것으로 나는.

‘벽’을 베었다.


꾸드드드득!


손끝에서 무언가 부서지는 느낌이 강렬하게 전해져온다. 차원과 차원의 사이. 넘나들 수 있는, 얇지만 단단한 막. 계기만 있다면 충분히 넘나들 수 있는 ‘벽’에게, 내 검의 경지는 계기가 될 수 있다.

그리고 모든 작업이 끝났을 때.


“자, 완성.”


우리는, 환계 안에 들어와 있었다.

형형색색의 기화이초가 만발한 곳. 현대에서 말하는 무릉도원, 신선경이라는 말은 이곳을 가리키는 것이겠지. 조금만 눈을 돌려도 신기하고 아름답게 생긴 생물들이 가득한 곳이다.


그래서 붙은 이름이 환계. 환상과도 같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지.

잠깐 둘러보다가 고개를 주억거렸다. 역시 내 기억과 크게 다른 것은 없다. 예전에 스승님과 수련하러 온 걸 제외하고는 처음인가?


“자, 그러면 일단 촬영 시작할까?”

“그런데 여기서 뭘 하는데요?”

“불법수렵.”

“뭐라고요?”


내 말에 단번에 매서워지는 일행들의 눈초리.


“농담이고, 환수나 하나씩 소개하면서 계약시 주의사항 같은 거 떠들면 되겠지. 환수 계약방법은 좀처럼 알려져 있지 않잖아?”

“환수랑 계약이요? 그걸 어떻게 용사님이 알아요?”


세이렌 1의 질문에 심드렁하게 답했다.


“그야, 나도 계약자니까.”

“전 용사님이 환수를 소환하는 걸 한 번도 본 적이 없는데요?”

“안 꺼냈으니까 본 적이 없지. 용사가 못하는 일이 세상에 어디 있냐?”


일단은 정령술도 할 수 있다. 부르려면 정령왕도 부를 수 있지. 다만 그쪽은 워낙 수다가 많아서 부르지 않을 뿐이다.


“마침 잘 됐네요. 그러면 환수 하나 불러서 시작을 끊으면 되지 않을까요?”

“안 돼.”

“왜요?”

“내 계약 환수를 불렀다간 내가 죽을 수도 있거든.”


환계에서 내 계약자를 부른다는 건 미친 짓이다. 지금 천계에 가서 라와 대면하는 것만큼 미친 짓이지.

그러니까 적당히 놀다가 소리 소문 없이 사라져야지. 환계는 넓다. 설마 그 짧은 시간동안 마주치진 않을 테니까!


“스승님.”

“응?”

“환계에, 저희 말고도 사람이 들어올 수 있습니까?”

“그럴 리가.”


갑작스러운 첸의 질문에 웃으면서 고개를 저었다. 차원벽을 찢어낼 수 있는 사람은 나와 내 스승정도밖에 없다. 아니면 나에게 죽은 마왕 정도는 되어야겠지.


······잠깐, 환계에 사람?


“하지만 저기 있잖아요.”


세이렌 1이 내 뒤편을 보면서 말하자 나는 지체 없이 성검을 뽑아들었다. 그리고.


콰아아아아앙-!!!!!


충격과 함께 몸이 뒤로 쭉 밀려났다.


[찾았다.]


모든 방위에서 나를 압박해오는 유형의 기운. 이마에 식은땀이 흘렀다.

이상하다. 오면서 은폐공작도 마쳤다. 우리가 온 것은 아무리 녀석이라고 해도 몰라야 정상이다. 그런데 왜.

내 눈 앞에 계약자가 있단 말인가.


“워, 워, 이봐. 친구. 조금만 릴렉스하라고.”

[3년이다.]

“알았어. 3년. 맞아. 우리 3년만이지? 악수 한 번 할까? 화 풀어. 내가 조금 오랫동안 소환을 안 하긴 했지만, 우리 친구잖아?”


빙긋 웃음을 지으면서 손을 내미니 계약자가 조용히 눈을 감았다. 그리고.

환계가 진동하기 시작했다.


“······저, 용사님? 저 분은 설마.”

“응. 내 계약 환수야.”

“환수가 아닌데요?”

“응. 신이라서 그래.”

“아, 신이라서······ 네?”


도망칠 준비를 완벽하게 마친 내가 전이마법과 방송을 함께 키면서 씩 웃었다.


[환계입성 기념 특별 방송! 환계의 신을 피해 튀어라!]


“컨텐츠 하나는 확실하네.”


내 계약자의 이름은 신수 라이렐.

이 환계의 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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