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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사님 방송켜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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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검은먹
작품등록일 :
2019.07.22 11:43
최근연재일 :
2019.09.06 05:51
연재수 :
4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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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5,742
추천수 :
7,208
글자수 :
243,672

작성
19.08.19 08:10
조회
3,546
추천
98
글자
12쪽

용사님 위기탈출하신다

DUMMY

“검성이라······.”


보통 검성은 검을 매우 잘 쓰는 사람에게 부여되는 칭호로 인식되지만, 이 경우엔 한 가문의 가주를 가리킨다. 그게 바로 리펜 왕국의 공작 가문. 에드워드 가.


“전 검성? 현 검성?”

“당연히 현 검성이지.”

“그러면 완전히 풋내기잖습니까?”

“예전의 그 검성을 생각하면 큰 코 다칠 거야. 전 검성하고 붙어도 크게 밀리지 않는 단계까지 왔으니까.”


그 정도로 일취월장했다고?

확실히 에드워드 가는 검성의 가호가 있어서 검술이 일정 수준까지 매우 빠른 속도로 성장하긴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괄목할만한 성장임은 틀림없다.

흠. 어쨌든 검성이 출전한다 이거지?


“그러면 좀 해볼 만 하겠네요. 좋습니다. 저는 이번엔 마법만 쓰겠습니다.”

“그래. 대회는 3일 뒤부터 시작할 예정이니 먼저 여독이라도 풀고 있어라.”

“그 건에 대해서 말인데, 국왕님. 왕궁에 방 남는 거 있습니까?”


내 질문에 국왕이 손을 슥 내밀었다.


“숙박비는?”

“가불.”

“불가!”

“외상.”

“상놈!”


아니, 손님을 재워주는데 돈을 받는 것도 모자라, 상금 가불도 안 된다. 외상도 안 된다. 이거 완전 도적놈이나 다름이 없잖아?

생각해보니 진짜 도적이 맞군. 이해했다.

이윽고 땡전 한 푼 없는 나를 위해서 앞으로 나서는 사매.


“이번에 사형은 귀국 출신의 전사가 아니라 제국의 대표로 참전한 것입니다. 타국의 사절을 박대하는 것이 이 궁의 법도입니까?”

“내가 곧 법이다!”


그거 좀 설득력 있는데.


“뭔가를 얻고 싶으면 대가를 지불해야지. no pain no guy. 고통이 없으면 사내도 없다!”

“그게 무슨······.”

“꼬우면 네가 국왕 하던가!”


황녀를 앞에 두고도 막나가는 국왕을 보면서 주변 사람들이 박수를 쳐댔다. 좋댄다. 어휴.

또 어디서 엉터리 명언을 주워 와서는 내놓는 국왕. 어쩔 수 없지. 이렇게 된 이상 나를 팔아넘기는 수밖에 없다.


“대회 끝나고 퍼레이드 한 번 돌겠습니다. 콜?”

“이 친구 거래를 아는 친구로구만.”

“아, 죽을지 말지나 결정 하십쇼. 콜?”

“콜!”


흔쾌히 답하는 국왕을 보면서 한숨을 내쉬었다.

또 한동안 피곤해지겠다.



*

대회날은 금방 다가왔다.


“자, 대회에 대해서 설명을 해줄테니까 다들 잘 들으세요.”


모여있는 일행의 중심에서 내가 가이드북을 펼쳐놓고 뒤적였다.


“일단 부대는 총 천 명까지 구성이 가능합니다.”

“질문 있습니다. 왜 우리는 열 명이죠?”

“일당백이라 그렇습니다.”


세이렌 1의 질문에 즉답했다.

뭐, 이쪽은 워낙 쟁쟁한 인원들이 모여 있으니 열 명으로도 충분하다. 애당초 천 명까지 구성 가능하다고 해도 정말 천명을 정확히 채워오는 나라는 거의 없고.


“승리 조건은 간단합니다. 상대 거점의 깃발을 뽑아서 부수면 끝. 저희 깃발이 부서지면 탈락. 이해했죠?”

“그게 전부입니까? 스승님. 무슨 수를 쓰든 상관없는 겁니까?”

“무슨 수를 쓰든 고의로 죽이지만 않으면 돼. 내가 알기로 저번 회차에서는 어떤 기사단이 머리털을 밀어 탈락자를 구분했었지.”


하필이면 그 기사단이 우승하는 바람에 한동안 대륙의 내로라하는 기사단들이 전부 빡빡이가 되었었다. 한 6개월 정도.


“어쨌든, 이제 역할을 나눠야 할 텐데.”


자. 생각해보자.

세이렌 1,2,3,4는 당연히 공격 부대의 역할을 수행할 수 없다. 기동성도 부족할뿐더러 사실상 공격력이 거의 없으니까.

네 명이서 매혹의 노래를 부르면 시간은 많이 끌 수 있겠지. 그렇다면 거점 방어.


첸과 서우주는 경험이 압도적으로 부족하고 무력치가 낮다. 첸이 아마 다른 기사단들의 평기사와 비슷한 수준일 것이고, 서우주는 기사 견습 정도 될까. 척후로 운용하는 게 가장 적합하겠지.

성녀는 당연히 거점에서 함께 거점을 지키는 일을 해야 한다. 그렇다면 남은 건 권왕, 나, 그리고 황녀 정도인가?


“일단 셋 중 하나는 기지에 남죠.”

“사형이 남는 게 가장 낫지 않을까요?”

“그것도 맞지만 나는 최대한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쪽이 편할 것 같은데. 기동성도 내가 가장 좋고 말이야.”


권왕과 황녀는 강력하기는 하지만 기동성이 썩 뛰어나다고 볼 수는 없다. 그에 비해 나는 기동력이 매우 뛰어난 편이니 여차하면 빠르게 돌아올 수 있지.


“그러면 내가 지킬까!”


권왕이 주먹을 꽉 쥐면서 전의를 불태웠다. 좋아. 대충 결정됐나?

그러면 이제 대회 시작을 기다리기만 하면 되겠군.


“아, 맞다. 방송 켜야지.”


문득 떠오른 생각에 이마를 탁 치면서 방송을 켰다. 이런 좋은 컨텐츠를 놔두고 방송을 키지 않을 수 없지. 이미 예고도 해놨으니까 키기만 하면 그만이다.

제목을 일당백으로 해놓고 방송을 키니 사람이 금방 차오르기 시작했다.


“용하! 오늘은 대회합니다. 긴 말 안하겠습니다.”

-용하

-용하~


순식간에 만명을 넘어서는 사람을 보고 빙그레 웃는 사이.

권왕이 무엇인가 생각났다는 듯 손뼉을 짝 쳤다.


“그러고 보니 용사. 너 출전한다는 거 다 퍼지지 않았냐?”

“예? 아, 뭐 퍼졌겠죠?”

“그럼 위험한 거 아니냐? 들키면 가장 먼저 집중공격받을텐데.”


에이. 내가 어디 있는 줄 알고?


“각 군단 시작 장소는 비밀이니까 괜찮아요. 그걸 전부 알리려면 마커라도 찍는 수밖에 없는데 제 마법 방어를 뚫고 마커를 찍을 수 있는 사람은 이 세상에 많아봤자 둘밖에 안되거든요? 이 경기가 끝나면 같이 고기나 많이 먹죠!”

-?

-이걸 플래그를 세워버리네;


응? 플래그?


“아, 이제 시작하네요?”


허공에 떠오르는 폭죽을 보면서 빙긋 웃었다. 이제 대회상금 수거하러 가야지.

그렇게 생각하는 순간.


쾅!


“······.”


우리 거점 위에 마커가 찍혔다.


“사형 마법방어를 뚫고 마커를 찍을 수 있는 사람은 이 세상에 둘 밖에 안 된다면서요?”

“아니, 정말인데······ 아니?”


-ㅋㅋㅋ 발등에 불떨어졌누

-용사야 주튜브에 마탑tv 검색해봐라


마탑tv?

설마 하는 심정에 폰으로 마탑tv를 검색해 시청자 100명짜리 실시간 스트리밍을 들어가 보니, 익숙한 얼굴이 손을 흔들고 있었다.


[일단 첫 번째 목표는 용사다. 그 놈만큼 가장 까다로운 상대가 없지.]


“이게 뭐야.”


왜 마탑주가 여기 있지?


[목표는 연구비 지원이다······!]




*

“큰일났네요.”

“큰일났죠.”

“아니, 왜 저 양반이 여기 있대?”


내 한탄을 황녀와 권왕이 함께 받았다.


“요즘 돈을 잘 버는 것 같아서 예산을 삭감한 게 패인이었을 지도 모르겠네요.”

“야! 너 그거 정말 나쁜 버릇이야! 예산 삭감! 내가 그 말만 들으면 치가 떨려. 어? 너어는 정말!”

“시끄러워요. 사형.”


어쨌든 대충 명확해졌다. 놈은 우승상금을 노리고 있다.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그 단체에게는 1천 골드. 그리고 그 단체가 소속된 국가에게는 1만골드와 몇 가지 경품을 주니까. 마탑 대표로 출전해 1만1천 골드를 뜯어낼 생각이겠지!

하지만 어림도 없다. 우승하는 건 나다. 절대로 넘겨줄 수 없다.


“일단 제목부터 수정할게요.”


몰려오는 숫자를 보니 이건 일당백이 아니라 일기당천을 해야 이길 수 있을 법 하다. 그것도 최소 기사급을 상대로 말이야.


“현재 상황 표시합니다.”


우우우웅!


바닥에 마나 포인트를 찍고 몰려오는 적들을 마나포인트상에 표시했다. 마치 해일처럼 일직선으로 우리를 향해 몰려오고 있는 적군.


“지금 가장 주의해야 할 건 역시 검성하고 마탑주입니다. 사매가 한 명 정도 맡아줬으면 좋겠는데.”

“제가 탑주님을 맡을게요.”

“그러면 고맙고.”


마탑주도 황녀를 보면 공포에 질리니 제 능력을 발휘하지 못할 것이다. 마치 공포의 대명사 발록 같은 느낌이지.


“나머지 검성은 일단 제가 맡겠습니다. 권왕님은 기사들 상대로 종횡무진하면서 쓸어주십시오. 그리고 성녀님은.”

“최대한 버텨보겠습니다.”

“예. 부탁드립니다.”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해보는 수밖에 없다. 다행히 여기엔 탈 대륙급 괴물이 네 명이나 있다. 거기다가 성녀는 수성전의 스페셜리스트.

인 걸 감안해도 조금 애매하긴 한데.


“우주씨. 참가자 명단 좀 이리 줘 봐요.”

“네? 네.”


서우주가 들고 있던 대회 참가자 명단을 쭉 훑어보다가 눈매를 좁혔다. 이렇게 된 거 모 아니면 도다.

싸우는 데 있어 잔머리 굴리는 데는 나를 따라올 사람이 없다는 걸 알려주지.


“무슨 계책이 있으세요?”

“사람은 머리를 써야죠. 이건 부대단위 전략 대회니까요. 저렇게 합쳐서 오는 것도 전략. 이쪽에서 수작을 부리는 것도 전략.”


아무리 생각해도 나와 황녀가 빠진 상태에서 성녀와 권왕, 그리고 나머지 여섯 명 만으로 거점을 사수해내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렇다면 답이 있지.

그리고 명단을 쭉 훑어 내리는 순간, 나는 그 해답을 찾아내었다.


“이거다.”


좋아.


“이렇게 된 이상 이이제이로 갑니다.”



*

“탑주님! 이렇게 서두를 필요가 있습니까?”


전이마법이 금지되었기에 플라이마법을 사용해 빠른 속도로 날아가는 마탑주를 보고 부관이 소리쳤다.


“용사, 그 놈이 무슨 수작을 부리기 전에 먼저 가서 생각을 없애놔야 한다.”

“수작을 부려봤자 무슨 수작을 부릴 수 있겠습니까? 물경 만 명 가까이 되는 연합군입니다. 하물며 각국의 정예가 모였는데, 이 정도를······.”

“알맹이가 빠진 정예도 정예라고 할 수 있다면 말이지.”


다행히 이번 대회에서 용사는 마법을 제외한 기술의 사용을 금지 당했다. 그게 아니었다면 일만 명쯤은 혼자서 쓸어 담았겠지.


“최대한 서둘러라. 놈이 무슨 방책을 준비하기 전에!”


마탑주가 그렇게 소리치면서 빛살처럼 용사의 거점을 향해 쏘아지는 순간.

태풍이 마탑주를 스쳐지나갔다.


“······?”

“······.”

“잠깐만요, 탑주님. 방금 뭐 지나가지 않았습니까?”


눈을 끔뻑이면서 탑주에게 되묻는 부관의 모습에 탑주가 문득 떠올렸다.


“······거점이다.”

“잠깐, 설마.”

“빈집털이다! 젠장. 마탑부대! 그대로 전진해서 상대 거점을 때려 부숴라! 나는 거점을 지키러 간다!”


괜찮다. 방금 지나간 황녀의 기동력은 그렇게 빠르지 않다. 마법을 이용하면 금방 따라잡을 수 있다. 싸워서 버티는 것도 충분히 가능할 것이다.

그리고 조금만 버티면 분명히, 용사의 본거지가 함락되어 황녀가 탈락할 것이다!


마탑주의 등 뒤에 거대한 마나 윙이 생성되었다. 순식간에 뒤편으로 쭉 밀려나가는 풍경. 그리고 저 멀리서 빠른 속도로 달리고 있는 황녀를 확인하자마자 탑주가 손을 뻗었다.


“신성한 벽.”


순식간에 전후좌우 전방위를 차단하는 빛의 벽을 보고 황녀가 천천히 발을 멈추었다.


“이제 더 이상 도망갈 수 없을 거다. 1황녀.”

“반대가 아닐까요? 탑주님. 탑주님이 저한테서 도망치셔야 할 것 같은데.”


등 뒤에서 자기 몸만 한 대검을 뽑아든 황녀의 모습에 탑주가 크게 웃음을 터트렸다.

누가 누구에게서 도망친단 말인가? 이렇게 유리한 시국에!


“내가 너를 일대일로 이기기는 힘들겠지만, 네가 탈락할 때까지 버티는 건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지! 너는 여기서 네 거점이 끝날 때까지 손가락 빨면서 구경이나 하게 될 것이다!”

“탑주님.”

“왜 그러지?”

“혹시 방송하면서 채팅창 안보세요?”


어이없다는 듯 묻는 황녀의 모습에 탑주가 슬쩍 시선을 돌려 채팅창을 읽었다. 그리고.


-엌ㅋㅋ 용사 본진에 네크로맨시 학파 출현

-수성에 합류했음 ㅅㄱ

-성녀랑 네크로맨시 조합 뭔데


“······.”

“제가 봤을 땐 탑주님이 저한테 맞아죽는 게 더 빠를 것 같군요.”


황녀가 대검을 치켜들자 탑주가 스마트폰을 천천히 내리고선 빛의 벽을 해제하고 마나윙을 활성화시켰다.


“전략상 후퇴다!”

“그럼 저는 전략상 몰살입니다!”


작가의말

36계도 전략이야 전략!


전편에서 어째서 드래곤슬레이어가 사치품으로 분류되는가.


원래 보검은 사치품이고, 명검또한 경우에 따라 사치품이 맞습니다. 실제로 사용되는데 어째서 사치품이냐고 말하신다면, 드래곤 슬레이어의 \'의미\'에 그 문제가 있겠지요.


드래곤 슬레이어의 값어치 대부분은 \'드래곤을 참살한 검\'이라는 것에 있습니다. 한 마디로 검의 성능에 따라 가격이 매겨진 것이 아니라 검이 가진 의미에 따라 매겨진 것이라는 뜻이죠. 당장 소유자인 귀검도 \'수집품\'으로 가지고 있었구요. 명백히 사치품에 속합니다. 그냥 진검은 사치품이 아닌데 나폴레옹이 쓴 칼이니, 총이니 하는 것들이 역사적 가치를 부여받아 사치품 항목에 속하는 것처럼요.


한 마디로 드래곤 슬레이어는, '드래곤을 참살할 만큼 강한 검'이라서 드래곤 슬레이어가 아니고, '드래곤을 벤 검'이라서 드래곤 슬레이어다. 라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사치세와 비슷한 특별소비세가 고급 시계등에 부과되는 걸 감안해보시면 이해하기 쉽지 않을까 싶습니다. 시계는 시간 잘 맞으면 그만이지만, 고급시계를 우리가 시간만 보려고 사는 건 아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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