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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노니는 길목

수로공 시모음

웹소설 > 일반연재 > 시·수필

완결

수로공
작품등록일 :
2016.07.26 15:11
최근연재일 :
2016.10.26 10:15
연재수 :
122 회
조회수 :
31,224
추천수 :
164
글자수 :
96,357

작성
16.09.21 10:20
조회
181
추천
1
글자
1쪽

도구의 답.

DUMMY

도구의 답.



<답>


오는 길이 다르고,

다니는 길이 다르며,

가는 길이 다른 것이

사람네의 길이라네.


자네들의 가는 길이 원하지 않는 길이였을지라도

그 또한 그대들의 운명인 것을 누구를 원망하리.

누군가 자네에게 이리 하라, 저리 하라 명령을 내려도

그것을 하는 주체는 자네요,

거부를 하는 것도 자네이리라.

전장에서 살았으니 나이가 많건 적건 그대들은 전사였고,

실력이 부족하여 적군의 손에 모가지가 떨어졌으니 누구를 원망할까?


가는 길이 다르듯이 간 곳도 다르리.

서글프다 살아있는 우리네에게 하소연 말고

좋은 곳으로 찾아가

다음 생에선 자네들이라는 나무에서 이쁜 꽃 피워들 보게.


이 작품은 어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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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로공 시모음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122 글을 마치며... +6 16.10.26 421 5 3쪽
121 '배려' 16.10.26 206 2 6쪽
120 한 수저, 밥 한 그릇 16.10.25 184 1 1쪽
119 자가당착 (自家撞着) 16.10.24 436 1 2쪽
118 네가 16.10.23 180 1 2쪽
117 사색 (空과 하나, 그리고 無限) 16.10.22 214 1 3쪽
116 무제 16.10.22 229 1 3쪽
115 시작과 끝 16.10.22 234 1 4쪽
114 오늘도 고민중이라. 16.10.21 207 1 4쪽
113 자문 여덟. - 허무. 그리고 독백. - +4 16.10.20 533 1 3쪽
112 확률 16.10.19 225 1 10쪽
111 준비 이전에 연습은 되어 있는가? 16.10.19 245 1 3쪽
110 지문이 같다고 하여 같은 인생을 사는 것은 아니다. 16.10.19 386 1 3쪽
109 신의 꿈이 아니길 16.10.19 223 1 1쪽
108 궤변 열 셋. - 한계 - 16.10.18 208 1 5쪽
107 바라다. 16.10.18 321 1 1쪽
106 저 산 넘어 길이 보이질 않는다. 16.10.17 349 1 2쪽
105 자문 일곱. - ... - 16.10.17 160 1 1쪽
104 그립다. 16.10.17 206 1 1쪽
103 선문답 둘. - 얻음 - 16.10.17 248 1 3쪽
102 오십원. 담배 한 까치. 16.10.16 474 1 1쪽
101 코스모스 흔들릴 때 16.10.15 322 1 1쪽
100 사랑스럽습니다. 16.10.14 176 1 1쪽
99 그의 계절 16.10.13 239 1 1쪽
98 해변과 모래알 +2 16.10.12 297 1 5쪽
97 삼자 자각 16.10.11 242 1 5쪽
96 자문 여섯. - 문, 견, 득 (聞, 見, 得) - 16.10.11 179 1 2쪽
95 자문 다섯. - 고하는 글 - 16.10.10 219 1 1쪽
94 선문답 하나. - 비움 - 16.10.10 289 1 2쪽
93 습관 16.10.09 240 1 3쪽
92 +2 16.10.08 227 1 2쪽
91 이름 석자 +1 16.10.07 271 2 1쪽
90 항상 그 자리. 16.10.06 169 2 2쪽
89 궤변 열둘. - 아집을 가진 하수 제자를 가르치다가 열받아서 한 말. - - 아집 - 16.10.06 342 2 3쪽
88 가깝고도 먼 길. +2 16.10.05 278 1 2쪽
87 자문 넷 - 돈으로 살 수 없는 인생을 만들기 위하여! - 16.10.05 281 1 2쪽
86 주름 16.10.04 113 1 1쪽
85 자문 셋. - 어리석은 본인에게 - 16.10.03 262 1 2쪽
84 원망 16.10.02 122 1 2쪽
83 그것은 짧고도 긴 휴식. 16.10.01 240 1 2쪽
82 두고 온 네 모습이라도 16.10.01 191 1 1쪽
81 돌아오지 않을 봄을 위해 건배. 16.09.30 185 1 1쪽
80 우문 (愚問) 일곱. - 흑백 - 16.09.29 204 1 5쪽
79 행복 16.09.29 178 1 1쪽
78 우문 (愚問) 여섯. - 멍청한 - 16.09.28 217 1 2쪽
77 우문 (愚問) 다섯. - 깨달음 둘. - 16.09.27 236 1 7쪽
76 우문 (愚問) 넷. - 겉모습이 좋아 연예인이 되고자 하는 당신께. - 16.09.26 243 2 2쪽
75 사랑, 사랑. 16.09.25 181 1 2쪽
74 궤변 열하나. - 그릇 - 16.09.24 229 2 2쪽
73 젠장. 16.09.24 229 1 1쪽
72 가을의 전설. 16.09.24 257 1 1쪽
71 궤변 열. - 꽃 과 꽃 - 16.09.23 219 1 2쪽
70 휴식 같은 시간 16.09.22 178 1 2쪽
» 도구의 답. 16.09.21 182 1 1쪽
68 도구의 문. 16.09.21 183 1 1쪽
67 궤변 아홉. - 자조(自照) - 16.09.21 295 1 3쪽
66 첫사랑 16.09.20 289 1 3쪽
65 손길 16.09.19 191 1 1쪽
64 아름다운 여인. 16.09.18 326 2 3쪽
63 비와 커피 한 잔. 16.09.17 224 1 2쪽
62 궤변 여덟. - 靜中動 - 16.09.16 223 1 1쪽
61 궤변 일곱. - 클라이막스 - 16.09.16 228 1 3쪽
60 우문 (愚問) 셋. - 깨달음 - 16.09.15 197 1 2쪽
59 공상 (空相) - 우주 - 16.09.14 231 1 2쪽
58 궤변 여섯. - 리더의 조건 - 16.09.13 253 1 2쪽
57 우문 (愚問) 둘. - 눈 - 16.09.12 222 1 1쪽
56 함성 16.09.11 195 2 2쪽
55 궤변 다섯. - 단어와 사고 - 16.09.10 370 2 3쪽
54 우문 (愚問) +2 16.09.09 322 2 4쪽
53 궤변 넷. 16.09.08 231 2 1쪽
52 마음의 사상(四象) 16.09.07 171 2 1쪽
51 궤변 셋. 16.09.06 170 2 2쪽
50 칭찬 16.09.05 252 2 3쪽
49 강풍 몰아치던 밤. 16.09.04 157 1 1쪽
48 도화지와 물감 16.09.03 227 1 2쪽
47 인생은 연극 16.09.02 197 1 2쪽
46 신에 대한 고찰. 16.09.01 459 1 1쪽
45 개미야. 개미야. 16.08.31 180 1 1쪽
44 도를 아십니까? 16.08.30 180 1 2쪽
43 궤변 둘. 16.08.29 316 1 2쪽
42 은혜 16.08.28 284 1 1쪽
41 배웅. 16.08.27 188 1 2쪽
40 야습 (夜襲) +2 16.08.26 306 1 3쪽
39 사랑을 하시는 분들께 드리는 글. +1 16.08.25 224 1 3쪽
38 아이의 눈으로 16.08.24 208 1 3쪽
37 군인의 연인 +4 16.08.23 186 3 1쪽
36 괴리 16.08.22 293 1 3쪽
35 자문 둘 +2 16.08.21 252 2 2쪽
34 동행이접 16.08.20 263 1 2쪽
33 궤변 16.08.19 222 1 2쪽
32 기회 16.08.18 276 1 1쪽
31 호수와 같이 16.08.17 380 1 1쪽
30 그럴 필요 있겠나? 16.08.16 218 1 1쪽
29 미안하다. 사랑한다. 16.08.15 189 1 3쪽
28 결과는 알 수 없는 법. 과정은 결과를 위한 선행일 뿐. 16.08.14 337 1 2쪽
27 새롭게 태어난 아이. 16.08.13 214 1 2쪽
26 유한 속의 윤회. 16.08.12 231 1 1쪽
25 찢어진 가슴 사이로 웃음이 나와... 16.08.11 206 1 1쪽
24 사라져 버렸다. 16.08.10 178 1 3쪽
23 연어는 죽더라도 웃을 수 있지 않겠어? 16.08.09 309 1 3쪽
22 짧은 꿈. 긴 하루. 16.08.08 412 1 2쪽
21 자문 16.08.05 246 1 2쪽
20 행복한 당신을 보는 것 만으로도 16.08.05 267 1 1쪽
19 사랑은 끝났지만... 16.08.05 128 1 1쪽
18 산야의 하루 16.08.04 220 1 2쪽
17 혹자 16.08.04 238 1 3쪽
16 메아리 속에 담아... 16.08.03 328 1 3쪽
15 나 역시 어리석은 인간일 뿐. 16.08.03 172 1 3쪽
14 또 다른 나는 태아와 같은 존재. 16.08.03 438 1 1쪽
13 바둑을 둔다. 16.08.03 184 1 3쪽
12 16.08.02 230 1 1쪽
11 시계추 마냥 16.08.02 221 1 1쪽
10 그럴 수 있을텐데 16.08.02 162 1 2쪽
9 석양 속 당신 +1 16.08.02 183 3 1쪽
8 해후 +2 16.07.27 242 3 3쪽
7 사이서 +1 16.07.27 185 3 1쪽
6 도움이란 무엇이더냐? +1 16.07.27 274 3 5쪽
5 해가 지는 곳으로의 여행 +1 16.07.26 507 3 2쪽
4 하루살이 인생 +1 16.07.26 430 3 1쪽
3 나? 바람둥이! +1 16.07.26 412 4 1쪽
2 세치 혀로 땅을 파라. +2 16.07.26 617 3 1쪽
1 한 일 (一) +2 16.07.26 550 5 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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