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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농장 님의 서재입니다.

이 재능 이제 제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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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농장
작품등록일 :
2019.10.30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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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22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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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27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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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화 돌아갈 방법을 찾아 제국으로

DUMMY

페아를 따라다니는 동안 저격수가 제국에 송환이 되었다니 당황스러웠다. 필에게 어떻게 된 것인지 물어보니 제국과 연결이 되어있던 귀족 중 한명이 왕궁에 또다른 저격수가 있다는 정보를 얻어 그것을 제국에 알렸다는 것이다.


제국은 그 이야기를 듣고 지금 구속하고 있는 이세계의 인물을 송환해 달라고 하였고 녀석 또한 그 이야기에 돌아가고 싶다고 어필을 했다는 것이다.


능력이 다시 돌아오기 전까지 돌아갈 생각을 하지 않았던 녀석인데 뜬금없이 돌아가겠다고 한 것에 어이가 없었다.


그녀석에 대해서 들은 것이 있는지 물어보니 다른 것은 잘 모르겠지만 갑자기 기뻐서 날뛰다가 이야기를 듣고 돌아가고 싶다고 강력하게 어필을 했다는 것이다.


‘으흠··· 설마 기운이 녀석에게 새로운 능력을 만들어 준건가?’

[확인을 하지 못했지만 가능성 있는 이야기야. 그때 다리에 기운을 나누어 보내 놨으니까 말이야.]


기운의 위치를 찾아보니 확실히 멀리 떨어져 있는 곳에 위치한 것을 확인했다. 제자리를 왔다 갔다 하는 것이 방안에 쳐 박혀 있는 듯 한데 직접 보지 않아서 능력이 생겼는지 안 생겼는지 확인할 방법이 없었다. 직접 제국으로 가서 그 녀석을 보지 않는 이상 말이다.


페아의 일도 처리가 되었기 때문에 제국에 있는 문을 직접 확인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했다. 문을 확인하고 나서 그 이후에 어떻게 할지 결정을 하면 될 것이라 생각을 했다.


어쨌든 돌아갈 것이긴 하지만 같이 갈 사람이 있는지 확인 하는 것이기에 그리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 같았다.


사람들에게 제국에 구경을 갔다 오겠다고 하니 썩 달가워하지 않지만 내가 자주 돌아다니는 것을 알기 때문에 별 말이 없는 것 같았다. 키홀은 자기도 가고 싶다고 이야기를 하여 문을 찾는 여정에 참가했다. 내가 제국에 간다는 이야기를 듣고 필은 간 김에 엘레나에게 안부나 전해달라고 말을 하였다.


간단한 짐들을 챙기고 예전에 만들어 놨던 포장마차가 남아있는 것을 확인하여 말을 두마리 구입을 하여 마차를 타고 제국으로 이동하였다.


3년이 지났지만 녹슨 부분이 거의 없어서 다행이라고 생각을 했다. 만들 때 산화에 강한 합금을 사용한 것에 과거의 나에게 칭찬을 해주었다.


마차를 타고 이동을 하면서 몬스터들을 만나지 않았기에 편하게 제국으로 이동을 할 수 있었다. 도착한 곳은 절망하는 빛에 의해서 제국이 가장 피해가 많이 받았던 드로이쳬드였다.


3년동안 많이 수복을 한 느낌이었지만 아직도 그때의 흔적이 남아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더군다나 도시의 대부분이 죽었기 때문에 이곳에는 사람들이 전과 같이 많아 보이지 않았다.


그곳에서 식량과 말이 먹을 건초들을 구입하고 알라우누스를 향해서 이동을 하였다. 칼른 왕국과 다른 양식의 건물들 때문인지 키홀은 건물들을 구경하면서 신기해 하는 듯 했다.


이동을 하면서 중간에 제국을 순찰하면서 몬스터를 토벌하는 용병들을 볼 수 있었는데 그 중에서 좀처럼 보기 힘들다는 용병마법사를 볼 수 있었다.


그들이 사용하는 마법에 키홀은 눈을 크게 뜨며 놀랐고 나에게 저것은 무엇이냐고 물어보며 배울 수 있는지 계속 해서 물어보았다.


나는 배울 수는 있지만 독학으로 배우는 것은 상당히 힘들다고 말을 해주었다. 혹시 관심이 있으면 제국에 있는 마법사 중 아는 사람이 있는데 소개해 주겠다고 하자 키홀은 알았다고 하며 빨리 제국의 황도로 가자고 말을 했다.


2개의 도시를 더 지나 제국의 황도 알라우누스에 도착을 하였고 크고 화려한 도시의 모습에 키홀은 사방으로 고개를 돌리며 구경을 하였다. 역시 전과 비슷하게 이곳의 숙박료는 상당히 비싸서 자금에 출혈이 좀 컸다.


도착을 한 시각이 저녁을 먹을 시간과 비슷했기에 클라이드 마탑에 가는 것은 내일 하자고 했다. 키홀에게 벤두라학파를 소개할 수도 있었겠지만 그들의 스타일은 투쟁의 세계와 흡사 했기에 질겁하며 거부했을 것이라 생각을 했다.


다음날 키홀의 재촉에 클라이드 학파를 먼저 방문을 하였고 3년만에 보는 마탑에 도착할 수 있었다.


“저기 엘레나 마법사를 만나러 왔습니다.”

“엘레나 마법사요? 엘레나라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되는데··· 성은 모릅니까?”

“어··· 성은 모르고 칼른 왕도의 아카데미를 나왔다는 건 알고 있습니다.”

“하··· 다른 것은요.”

“증폭 탈리스만을 가지고 있는?”

“하? 그분을 알고 있다고요?”


안내하는 마법사는 내 옷차림과 이리저리 둘러보는 키홀을 보고서 거짓말이라 생각하는 듯 했다.


“그녀에게 하워드 스미스가 찾아왔다고 하면 알 겁니다.”

“일단 전해드리겠는데 거짓말이면 당신은 곤욕을 치룰 거요.”


말을 마친 마법사는 연락도구를 이용하여 엘레나가 있는 방에 연락을 취했다. 잠시 후 마법사는 놀라서 나를 쳐다보았다. 연락을 마쳤는지 돌아왔고 그는 곧바로 사과를 하였다.


“죄송합니다.”

“어디로 가면 됩니까?”

“11층으로 가시면 됩니다. 저기로 가시면 승강장치가 있으니 그것을 타시면 됩니다.”


나와 키홀은 승강장치를 타고 11층으로 이동했다. 승강장치라길래 순간이동장치와 비슷하면 어쩌나 걱정을 했지만 지구의 엘리베이터와 비슷해서 다행이라고 생각을 했지만 안정성이라고는 엘리베이터와 달랐기에 조금 긴장할 수 밖에 없었다.


키홀은 승강장치를 타면서 신기해 하여 “오~오~” 거렸다. 11층에 도착을 하여 문이 열리자 파티션이 나누어 진 것처럼 한 방안에 여러 개의 구역으로 나누어진 장소가 나타났다.


“뭔가 엄청나네.”

“오~”

“왔어요?”


목소리가 들려온 방향을 보니 그곳에는 엘레나가 있었다. 이미 필에게 연락을 받았는지 내가 살아있는 것을 알고 있는 듯 나를 맞이하였다.


“필에게 듣기는 했지만 살아오다니 놀랍네요.”

“뭐 어쩌다 보니.”

“그런데 이 꼬마는 누구에요?”

“이 녀석? 키홀이라고 내가 강제로 보내졌던 곳에서 만난 꼬마지. 같이 오고 싶다고 해서 오게 됐어.”

“아··· 그렇군요.”

“그러고 보니 이 녀석이 마법을 배우고 싶다고 했는데 배울 수 있는지 판단 할 수 있어?”

“가능해요. 아저씨의 추천이니 괜찮은 아이겠죠?”

“그건 장담 못하겠다··· 그냥 배우고 싶다고 하니까 아는 마법사라고는 벤두라학파를 제외하면 너 뿐이니까.”

“아··· 그렇네요. 잠시만요.”


엘레나는 승강장치를 타고 내려가는 듯 했다. 아마 내가 부탁한 키홀이 마법을 배울 수 있는 능력이 있는지 테스트를 하는 것이라 생각을 했다.


내가 키홀의 재능을 파악했지만 마법이나 마나에 관련된 재능이 없었지만 세계를 보는 눈과 지금까지 익힌 영혼의 숨결이 마법을 사용할 수 있게 하지 않을까 생각을 했다.


잠시 후 엘레나가 돌아오고 그녀의 손에는 그리 크지 않은 구슬을 가지고 들어왔다. 나는 재능을 확인하는 장치라고 하길래 좀 기계적인 느낌이 들것이라 생각을 했는데 역시 판타지의 세계에서는 기계적인 것을 찾기 힘들 것이라 생각을 했다.


엘레나는 그것을 책상 위에 올려놓고 키홀을 불러 구슬에 손을 올려놓으라고 말을 했다. 그 말을 듣자마자 키홀은 구슬에 손을 올려놓자 구슬이 환하게 빛을 발하기 시작을 하였고 점점 그 빛이 강해지기 시작했다.


점점 강해지던 빛은 어느새 잦아들기 시작했고 결국 빛이 사라지고 말았다. 나는 이게 뭔가 싶어서 엘레나를 쳐다보니 엘레나는 키홀을 빤히 쳐다보았다. 키홀은 빛이 사라진 구슬을 보고서 왜 빛이 사라진 것인지 들고서 흔들었지만 빛이 다시 나타나지 않았다.


나는 망가진 것인가 싶어 엘레나를 보며 말을 했다.


“저거 비싼 거 아니야?”

“일회용이라서 상관없어요.”

“어··· 그래?”

“아저씨. 저 애 뭐 배운 거 있어요?”

“음··· 내가 알고 있는걸 가르치긴 했지.”

“어떤 거요?”

“태초의 마법사라는 사람이 익혔다는 거.”

“네?”

“태초의 마법사. 내가 써보니까 영혼이나 의지에 관련된 힘인 거 같은데··· 구체적으로 어떤 능력인지는 잘 모르겠네.”

“···”

“왜? 그것 때문에 마법을 배울 수 없는 거야?”

“마나라는 개념으로 하기에는 좀 다를 것 같네요. 그 태초의 마법사가 익혔다는 것 때문에 엄청난 재능이 있다고 나오지만. 꽤 재미있겠네요.”

“어··· 그래?”

“태초의 마법사가 익혔다는 걸 알려줄 수 있어요?”

“그래. 키홀이 마법을 익히는데 도움이 될 것 같으니까. 그런데 생각보다 잘 모이지 않을 꺼야.”

“뭐 해보면 제대로 알겠죠.”


나는 엘레나에게 영혼의 숨결에 대해서 알려주었다. 정 모르겠으면 키홀이 알려줄 것이라 말을 했다.

키홀에게 엘레나가 마법을 가르쳐줄 것이라고 말을 하였고 키홀은 마법을 배울 수 있는 것에 좋아했다. 더군다나 필의 집에 가지 않고 이곳에서 수련을 해야한다는 것에 더욱 기뻐하는 것 같았다. 아마도 안나의 잔소리에서 해방이 된 것이라 생각이 들었다.


클라이드 학파의 마탑에서 혼자 나와 알라우누스에서 느껴지는 기운을 따라 이동을 하기 시작했다.


둘이서 이동을 하다 혼자가 되어 약간 기분이 이상하기는 했지만 혼자 다니는 것에 익숙해 졌기에 크게 상관이 없었다.


기운을 따라 이동을 한 곳은 황도의 북서쪽 끝에 있는 건물이었다. 그 녀석이 말을 해주었던 장소라고 생각이 되었고 그 곳을 바라보니 주변에서 기척을 느낄 수 있었다. 아마 이 건물이 중요한 장소이기에 제국에서 사람들을 배치한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내가 생각을 하며 바라보고 있을 때 그곳을 순찰하는 병사들을 볼 수 있었다. 그들의 눈을 피해서 다른 곳으로 이동을 하였고 사방이 어두워졌을 때 다시 찾아오기로 생각하고 여관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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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 151화 +2 20.05.22 189 7 10쪽
150 150화 신이 자리잡은 굴. +1 20.05.16 101 6 10쪽
149 149화 적의 위치를 찾아내다. +2 20.05.10 114 7 10쪽
148 148화 사람들의 귀환 +2 20.05.05 125 6 12쪽
147 147화 나타난 적. +2 20.04.29 132 6 11쪽
146 146화 가능성을 발견하다. +2 20.04.24 153 6 10쪽
145 145화 적이 있는 곳으로 +2 20.04.21 147 5 9쪽
144 144화 차원병합현상 +2 20.04.16 159 5 10쪽
143 143화 귀환자들의 모임 +2 20.04.11 161 7 10쪽
142 142화 괴선의 또다른 명칭 +2 20.04.06 163 6 10쪽
141 141화 괴선의 의뢰 +3 20.04.01 172 6 10쪽
140 140화 주문제작 +3 20.03.28 170 8 10쪽
139 139화 보패 +2 20.03.24 180 5 10쪽
138 138화 힘의 가치 +2 20.03.21 202 9 10쪽
137 137화 다시 열린 포탈 +3 20.03.20 193 6 10쪽
136 136화 허신의 정체 +2 20.03.18 196 6 10쪽
135 135화 허신 +2 20.03.16 219 6 10쪽
134 134화 과업의 대가 +2 20.03.14 209 6 10쪽
133 133화 헤르메스가 준 과업 +2 20.03.11 232 6 10쪽
132 132화 얼스터의 번견 +1 20.03.09 213 10 10쪽
131 131화 화신과 만남. +1 20.03.07 250 8 16쪽
130 130화 신들의 움직임. +2 20.03.05 303 9 11쪽
129 129화 가족상봉 +3 20.03.04 288 7 11쪽
128 128화 지구 도착. +2 20.03.01 292 9 11쪽
127 127화 문에 들어가다. +1 20.03.01 244 8 11쪽
126 126화 돌아갈 준비를 마치다. +1 20.02.28 245 8 13쪽
» 125화 돌아갈 방법을 찾아 제국으로 +1 20.02.27 240 6 10쪽
124 124화 복수의 끝 +1 20.02.26 252 7 10쪽
123 123화 할리온 성의 밤 +2 20.02.25 272 8 11쪽
122 122화 복수의 시작 +2 20.02.24 269 9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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