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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농장 님의 서재입니다.

이 재능 이제 제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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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농장
작품등록일 :
2019.10.30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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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22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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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23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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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화 지구의 단편적인 정보

DUMMY

다음날 들은 이야기로는 다행히 협의를 보아서 전쟁이 일어날 일은 없다고 했다. 암살자가 이계인이라는 것과 이곳과 다른 무기체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서 제국에게 몇 명을 지원받고 싶다고 이야기를 했다고 했지만 황제의 결정이 필요한 일이라고 말했다고 했다.


확실히 화약무기류가 이곳에서 효과가 생각보다 좋다고 생각을 했다. 물론 대인전이라는 전제하겠지만 말이다. 물론 총기류에 마나나 여타 다른 기운을 적용해서 사용을 할 수 있다면 몬스터들을 처리하는데 큰 문제는 없다고 생각을 했다.


붙잡은 녀석이 도망을 갔나 확인 하기 위해서 기운을 탐색해 보니 왕도에 남아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내가 집어넣은 기운의 양이 조금 줄어든 것을 알 수 있었고 이게 뭔가 싶어서 녀석이 있는 곳으로 갔다.


저격수가 묵고 있는 숙소로 가서 만나니 전보다 혈색이 올라온 것을 보게 되었다.


‘이게 뭔 일이냐?’

[네가 불어넣은 기운이 어떻게 변화를 일으킨 거 아니야?]

‘그럴 확률이 높기는 한데···’


“어쩐 일로 오셨습니까?”

“알려줄 것이 있어서 말이야. 협상이 성공적이었는지 전쟁까지 가지 않았다고 하더군. 제국이 순순히 인정을 한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말이야. 포로는 송환된다고 하더군.”

“아···”


녀석의 얼굴이 살짝 창백해진 것으로 봐서는 돌아가는 것이 힘들지 않을까 생각을 하는 듯 했다. 그 사이에 무슨 변화가 생겼는지 확인을 하였고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우리의 예상대로 내가 넣어놓은 기운이 저격수의 육체를 변화시킨 것을 알 수 있었다. 그것이 재능으로 표출이 되어 전에는 없었던 재능이 추가가 되어있었다.


[쉽게 지치지 않는 튼튼한 심장]이라는 재능이 추가 되었기에 녀석의 혈색이 더욱 좋아진 것이 아닌가 싶었다.


‘내가 만든 기운이 새로운 능력을 발현할 수 있다는 게 놀랍네.’

[처음 만들어진 거라 어떤 능력을 가지고 있는지 제대로 모르잖아. 파괴력만 생각했던 것 아니야?]

‘그것만 생각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지.’

[오로지 싸움으로 해결을 한다는 세상이니 그럴 수 밖에 없었겠군.]


“혹시 저도 제국으로 송환이 가능할까요?”

“왜? 저번에는 살려달라며.”

“큰 일이 나지 않고 끝나서 잘 이야기하면 괜찮을 것 같아서···”

“으흠···”


같이 이동을 하면 이녀석의 상사되는 사람을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해봤지만 송환되는 녀석이 어떤 말을 할 것이라는 생각했다.


“그 대답은 좀 생각해보고 알려주지.”

“하··· 예. 저기 혹시 제 몸에 넣으신 것은 빼 주시면 안되겠습니까? 그냥 불안해서···”

“응. 안돼.”


어디 도망칠지 모르기도 하지만 저격수의 몸 안에 있는 기운이 어떤 식으로 변화를 줄지 실험을 해보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집으로 돌아와 어떻게 할 지 고민을 하고 있었을 때 필에게서 이틀 뒤에 포로를 송환한다고 들을 수 있었다.


“멀리서 암살 할 수 있는 능력이면 보내면 안되는 거 아니야?”

“그게 피해 보상을 상당히 크게 준 모양이더라고요. 전하께서는 만족하시지 않는데 거절을 하면 전쟁이 일어날 수 있다고 판단을 하고 귀족들이 최대한 뜯어냈다고 하더라고요.”

“그렇구만. 그 매지션 킬러? 그것도 돌려 준거야?”

“아니요. 이건 저희가 가지기로 했습니다. 물론 수거해가려 했지만.”

“으흠··· 그거 탄약이 없으면 쓸모 없을 텐데?”

“어? 어떻게 알아요?”


나는 휴대용창고에서 저격총을 꺼내어 보여줬다.


“원래 암살자가 두 명이었거든.”

“어?”

“탄약은 가져 갔을 거 같은데··· 아니야?”

“총을 제외한 물건들은 전부 가지고 돌아갔어요.”

“탄약을 가져가 버렸군. 그럼 쓸모 없을텐데. 그나마 쓸 수 있는 건 총에 달린 스코프 정도?”

“총? 스코프? 무슨 말이에요? 상당히 자세히 알고 있는 거 같은데···”


나는 순간 필에게 알 필요 없는 정보를 준 것이 아닌가 생각이 되었다. 하지만 이미 뱉어 버린 말이라 어설픈 거짓말을 하기도 뭐 했기 때문에 알고 있는 정보를 말했다.


“그러니까 너희가 매지션 킬러라고 불리우는 것은 이세계에서 총이라 불리우는 물건이야. 그중 이런 종류의 총을 저격 총이라고 하는데 물건은 실제로 처음 봐서 명칭은 제대로 모르지만 저격, 그러니까 암살에 최적화 된 물건이라는 거지. 총 위에 달린 스코프는 멀리 있는 것을 가까이 볼 수 있는 망원경이라고 보면 될 거고.

“으흠··· 그러니까 이 물건이 활이라고 치면 아까 말한 탄약이라는 건 화살이라고 보면 되겠네요.”

“그렇지.

“하··· 이거 뭔가 손해를 본 느낌이네요.”

“어차피 네가 관여할 문제는 아니잖아.”

“저도 귀족이 되어 버린지라 그 자리에 참석 했었거든요.”

“아··· 그럼 어쩔 수 없는 거지. 이미 지나 갔잖아.”

“혹시 다른 녀석의 물건 중에는 탄약이라는 것은 없는 건가요?”

“음··· 아마 본인이 가지고 있을걸? 나는 총만 챙겨서 말이지.”


필은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말을 이었다.


“그 사람 어디에 있어요?”

“왜? 만나서 물건을 달라고 하려고?”

“어··· 예.”

“으흠··· 쉽게 주지는 않을거야. 그와 맞먹는 조건을 해주는 것이 좋을 것 같은데?”

“고민을 해볼게요.”


다음날 필은 녀석에게 안내를 부탁했다. 나는 녀석이 있는 곳으로 가면서 어떤 조건을 생각했는지 물어봤지만 그것은 가서 이야기하겠다고 했다.


‘설마 검을 들이밀고 죽기 싫으면 내놓으라고 하는 건 아니겠지?’

[으흠··· 그건 잘 모르겠네.]


내가 먼저 녀석의 숙소에 들어갔고 곧바로 따라서 필이 들어왔다. 녀석은 필을 보자마자 안색이 새파랗게 변하며 벌벌 떠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너가 형이 말한 또다른 암살자인가 보군.”

“어··· 예. 살려주십쇼.”


녀석은 빠르게 무릎을 꿇고 살려달라 필에게 빌었다. 필은 그 모습을 보고 당황하였지만 일어나라고 하지 않고 가만히 그를 바라보았다.


“네가 가지고 있는 물건과 지식을 넘겨주면 별탈 없이 지낼 수 있게 힘써보지.”


녀석은 필의 말에 깜짝 놀라 고개를 들어 필을 바라보았다.


“정말입니까? 하지만 전 이계인인지라 돌아가는게 가장 좋은···”


말을 하다가 속에서 할 이야기를 한 듯 다시 다물었다. 그 말을 들은 필은 고민을 하는 듯 하였고 나는 그것을 지켜보았다. 씹을거리라도 있었으면 심심하지 않았을텐데···


“으흠···”


필은 고민을 마치고 다시 말을 이었다.


“돌아가고 싶다는 말이지··· 내 한번 힘을 써보지. 안될 수도 있으니 큰 기대는 말도록.”

“감사합니다.”


필은 방을 나서려 했으나 내가 가만히 있는 것을 보고 문 앞에서 멈췄다.


“형. 안가요?”

“어. 이 녀석하고 할 말이 있어서. 먼저 가봐.”

“예.”


필이 방을 나서자 녀석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너 필을 너무 무서워하는 거 아니야?”

“제 총알을 벨 때 그 기운이 잊혀지지가 않아서···”

“뭐 그럴 수도 있지.”

“그런데 왜 남으신 겁니까?”

“혹시 말이야. 너 네 윗선하고 연락을 할 수 있는 방법 있는 거 아니야?”

“예?”

“너무 가만히 있는게 아닌가 싶어서 말이지.”

“제 능력을 풀어 주셔야 도망을 가든 할 것 아닙니까.”

“아··· 그 각력강화? 그거 있어도 너 필한테 잡혀서 썰려.”

“윽.”


내 말에 끔찍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온몸에 소름이 돋은 듯 팔을 만졌다.


“그래서 방법은 없는 거냐?”

“있기는 있는데 그쪽에서 연락이 와야 가능합니다.”

“이거 무슨 어둠의 조직도 아니고 양방향이 아니라 단방향을 주냐.”

“하··· 그러게 말입니다. 연락해서 구해달라고 할 수도 없으니···”

“어이구? 가능했으면 연락했겠네?”

“아하하··· 말이 그렇다는 거죠.”

“그러고 보니 너는 어디 소속이야?”

“저요? 전 미국 길로틴 길드 소속이죠.”

“뭔 이름이 그 따구야?”

“아··· 그게 몬스터들 멱을 따자고 길드장님이 그렇게 지은 거라··· 하하···”


녀석에게 여러가지 지구의 일들을 들으며 시간을 보냈다. 대부분 이곳으로 들어오는 사람들은 미국과 호주 위주의 사람들이고 다른 나라는 각 나라의 가까운 곳에 생긴 문을 통하여 다른 세계로 이동을 한다고 했다. 그리고 다른 대륙으로 이동을 하려면 비행기가 아니라 워프마법진을 이용해서 이동을 할 수 밖에 없다고 했다. 하늘에 그렇게 많은 몬스터가 없기는 하지만 일반 항공기가 몬스터를 만나면 그냥 추락이기 때문에 어떻게 할 수가 없다고 했다. 배 또한 오래 걸리기도 하고 해양 몬스터 때문에 거의 불가능이라고 했다.


‘하··· 그렇다면 돌아가려면 워프를 두 번이나 해야한다는 건데··· 미쳐버리겠네.’

[그것이 인생이지. 힘내라.]


그렇기 때문에 각 나라는 자급자족을 하기 위해서 노력을 하고 있다고 했다. 물론 문을 가지고 있는 나라들은 이용료로 인해서 큰 문제가 없다고 했다.


자신도 다른 나라를 가보지는 않아서 확실한 것은 잘 모른다고 말을 하며 전반적인 대륙의 정세를 알려주었다.

선진국이라 하는 나라들은 대부분 땅을 수복하여 나라의 역할을 할 수 있었지만 아프리카는 몇몇 나라를 제외하고는 몬스터의 땅이 되어버렸다고 했다.


아시아는 꽤나 복잡한 정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중국은 몬스터들을 수복하면서 3개의 나라로 분단이 되었고 한국은 세력이 없어지고 있는 북한의 땅을 수복하고 있으며 일본 또한 오키나와가 독립을 하여 꽤나 골치 아픈 상황이라고 했다.


유럽은 서로 도와가며 유지를 하여 큰 피해가 없었다고 했다. 섬나라들만 뱃길이나 항공기를 운행하기 힘들어 골치 아픈 것만 빼면 말이다.


정보들을 알 수 있는 것은 다행히 바다에 깔려있는 케이블이 살아있기에 인터넷은 사용이 가능하여 어느정도 정보들을 공유할 수 있다고 했다.


녀석에게서 필요한 정보를 듣고 난 후 몸 속에 있는 기운이 어떻게 변했는지 확인을 해봤다. 심장이 강화 된 이후로는 딱히 큰 변화가 없었는데 아마 심장에 계속 자리잡고 있는 것 때문이 아닐까 생각되었다.


혹시 몰라 기운의 위치를 다리에 나누어 보내고 경과를 지켜보기로 했다. 내가 기운을 다리에 옮기자 느낌이 이상하다고 하였지만 무시하고 보내버렸다.


다음에 볼 때는 어떻게 변했을지 궁금해 하며 집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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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 120화 제국의 의뢰 +1 20.02.22 255 6 10쪽
119 119화 축제의 마지막 +1 20.02.21 259 7 11쪽
118 118화 오랜만이다. +1 20.02.20 252 8 11쪽
117 117화 전투의 현자 20.02.20 255 11 11쪽
116 116화 돌아가자. 20.02.19 242 8 11쪽
115 115화 마지막 시험 20.02.18 239 7 10쪽
114 114화 알지 못하던 힘을 느끼다. 20.02.17 242 7 11쪽
113 113화 네가지 색의 인형들 +1 20.02.16 248 9 10쪽
112 112화 마법. 20.02.15 264 7 10쪽
111 111화 새로운 힘. +2 20.02.14 272 10 10쪽
110 110화 융합 20.02.13 271 9 10쪽
109 109화 투쟁의 광인 20.02.12 264 9 11쪽
108 108화 미로. 20.02.11 273 8 11쪽
107 107화 탑속의 탑 20.02.10 284 9 10쪽
106 106화 다음 층으로. 20.02.09 280 10 10쪽
105 105화 육체의 한계. 20.02.08 298 11 11쪽
104 104화 승단의 투쟁. 20.02.07 302 8 11쪽
103 103화 문지기의 시험 20.02.06 320 10 11쪽
102 102화 탑에 오르다. 20.02.05 330 11 10쪽
101 101화 비기를 보이다. 20.02.04 328 12 10쪽
100 100화 투쟁의 탑에 가까워지다. 20.02.03 327 12 11쪽
99 99화 귀수 사냥 20.02.02 361 13 10쪽
98 98화 여행의 동행자 20.02.01 392 11 10쪽
97 97화 특이한 아이를 만나다. 20.01.31 445 12 10쪽
96 96화 진혼을 제작하다. 20.01.30 427 13 10쪽
95 95화 진혼을 보다. 20.01.29 424 13 10쪽
94 94화 돌아갈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 20.01.29 445 13 14쪽
93 93화 투쟁 20.01.28 430 14 9쪽
92 92화 비와 함께 20.01.27 450 13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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