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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디네 님의 서재입니다.

마나의 여신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이디네
작품등록일 :
2011.08.15 21:31
최근연재일 :
2011.07.04 01:01
연재수 :
3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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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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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
글자수 :
191,629

작성
10.10.08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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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마나의 여신] 제 2장 - 하르트교 <4> (수정판)

DUMMY

레나와 마찬가지로 탐스러운 검은 머리카락을 허리까지 길게 기른, 갸름한 얼굴의 미남자가 어느새 그녀에게 접근했는지 그녀의 머리에 손을 올리고 부드럽게 쓰다듬었다.

그의 입 꼬리가 양쪽으로 슬그머니 올라가며 그가 비릿한 미소를 지었다.



그가 마치 벌레를 보는 것만 같은 경멸어린 시선으로 하르트교의 신도들과, 그 속에서 정신을 못 차리고 있는 라우디와 아더를 싸늘하게 쳐다보았다.

“감히, 라센 따위가…….”

매우 작은 소리였지만, 분노를 가득 담은 그의 목소리가 힘이 되어 광신도들을 덮쳤다. 마치 예리한 검에 베인 것만 같이 수많은 머리들이 허공으로 떠올랐다. 신의 이름을 울부짖으며 해일처럼 몰려오는 수천의 광신도 중, 절반이 자신의 목이 없어진 것도 모르고 계속 달리다 다른 사람들과 뒤엉키며 쓰러졌다. 갑자기 나타난 정체불명의 괴한이 보여준 너무나도 압도적인 모습에 살아남은 광신도들은 그들의 순교라는 단어조차 내세우지 못하고 얼어붙은 듯 가만히 멈춰서 그의 눈치만을 살폈다.

“아저씨 누구야?”

“오랜만― 아니, 처음 뵙겠습니다. 아렌님. 전 레이― 아니, 레나님의 아이이자, 그녀의 오른팔 라그나뢰크입니다. 앞으로 그분을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아니, 아닙니다.”

그가 자신과 레나의 사이로 끼어들며 경계어린 눈빛으로 앙칼지게 묻는 아렌에게 정중하게 대답을 했다. 그는 뭔가 말을 더 하려다 얼버무리고는 다시 시선을 광신도들에게로 향했다. 잠시 그들을 빤히 바라보다 시선을 다시 라우디와 아더에게로 옮겼다. 그의 눈썹사이가 찌푸려졌다

“못난 놈들! 어찌 마스터께서는 저런 라센 따위를…….”

광신도들의 사이에 있던 라우디와 아더가 그의 앞으로 공간을 가르고 강제이동 되었다.

“누구십니까?”

라우디가 갑자기 나타나 상상을 초월하는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그의 모습을 경계하며 물었지만, 정체불명의 사내는 그를 완전히 무시하고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리고 짐승과 같은 소리를 내고 있는 아더를 못마땅한 눈빛으로 쳐다보았다.

“참, 가지가지 하는군!”

중얼거리며 단순히 바라보기만 했을 뿐인데, 아더의 몸에서 독기가 소멸되며 그의 눈빛이 정상으로 돌아왔다.

그가 가볍게 왼손을 움직이자 신전에 보관중인 아더의 배틀액스와 라우디의 검이 그들의 앞으로 떨어졌다. 라우디와 아더는 상상을 초월한 그의 신위에 너무 놀라 감탄조차 할 수 없었다.

자신의 이름을 ‘라그나뢰크’라고 소개한 사내가 앞을 가로막은 아렌을 지나쳐 레나에게로 다가갔다. 그가 한쪽 무릎을 꿇고 앉아 그녀의 오른 손등에 정중하게 키스했다.

“나의 마스터, 이번에는 반드시…….”

레나는 눈앞의 상황이 믿어지지 않았다.

하르트교의 최고신관에게 속아서 무기도 없이 위기에 빠졌다. 약에 중독된 아더가 적으로 돌변하였다. 라우디가 지켜주려 했지만 수천의 광신도들이 들고 일어나자, 소드마나에 해당하는 손꼽히는 실력자라 하더라도 너무나 무력하게 당해버렸다. 그 순간 한 사내가 나타나 눈 깜박할 사이에 광신도들의 절반을 제거하고 라우디와 아더를 그들에게서 구출해냈다. 그가 그녀의 귓가에 속삭였던 말…….

사실 하도 경황이 없어서 뭐라고 했는지는 잘 기억나지 않았다. 하지만, 그가 남긴 말 하나만은 기억에 확실히 새겨졌다.

『반드시 지켜드리겠습니다.』

가슴이 두근거렸다.

“레나, 아저씨 어디 갔어?”

별안간 들려온 아렌의 목소리에 레나는 강제적으로 상념에서 깨어났다. 방금 전에 말한 ‘지켜주겠다’는 목소리와 붙잡은 손의 감촉이 생생히 남아있었는데, 그의 모습은 나타날 때와 같이 한순간에 사라졌다. 단지, 라우디와 아더의 앞에 뒹굴고 있는 무기들과 마찬가지로 레나의 손에 꼭 쥐여진 커다란 은빛 낫이 그의 빈자리를 채우고 있을 뿐이었다.

『Rageunaroekeu』

금속으로 이루어진 대 부근에 음각으로 조각된 글자가 눈에 들어왔다.

“라그나뢰크…….”

어느 순간, 갑자기 사용할 수 있게 된 은빛 낫의 이름과 갑자기 나타나 그들에게 큰 도움을 주었던 사내의 이름이 같은 것이 왠지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형제들이여, 겁먹지 마십시오. 니르하르트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시니 우리 앞에는 승리만이 있을 것입니다. 신의 시련에 난입한 악마는 니르하르트께서 제거하셨으니, 우리 다 같이 시련을 이겨내고 신의 축복을 함께 즐깁시다.”

광신도들의 절반이 한순간에 죽어버렸음에도 최고사제는 무사했는지, 어느새 그가 다시 그들을 선동했다.

우와아―――! 니르하르트여, 저희에게 시련을 이길 힘을 내려주소서!

꺼져가던 광신도들의 불씨가 다시 살아났다. 그들이 다시 그들의 신을 울부짖으며 달려들었다. 광신도들의 우렁찬 함성소리에 예배당 입구의 문의 흔들림과 문 바깥쪽의 소란이 소리 없이 묻혔다.

라우디와 아더가 각자의 무기를 꺼내들며 앞으로 나섰다. 하지만, 아무리 무기를 들고 있고, 그들의 실력이 매우 뛰어나다고 하더라도 아직도 까마득하게 남아있는 광신도들을 막아내는 것이 간단할 리 없었다.

“아렌, 언니가 됐다고 할 때까지 여기에 가만히 있어.”

레나가 무릎을 꿇고 앉아 아렌의 눈높이를 맞추고 그에게 말했다. 아렌은 그녀가 여자취급을 하는 것에 불만을 가졌지만, 그녀의 심상치 않은 표정에 감히 불만을 내뱉지 못하고 가만히 고개를 끄덕였다.

레나가 아렌의 머리를 한차례 쓰다듬은 뒤, 라우디와 아더의 옆으로 나섰다.

레나의 은빛 낫, 라그나뢰크가 지면을 따라 수평으로 그어지자 선두에서 달려들던 광신도 들이 허리가 양단되어 쓰러졌다. 하지만, 그 수는 겨우 다섯 명. 많다고 생각하면 그렇게 볼 수도 있지만, 천오백에 달하는 광신도들 중에 다섯은 티도 나지 않았다.

레나는 그와 같은 이름에 혹시나―하고 기대하였지만, 역시나 평범한 위력에 내심 실망했다.

“나도 참, 뭘 기대한 거야?”

스스로 생각해도 어이없어서 긴박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실소가 나왔다. 그녀는 쓸데없는 생각을 뒤로하고 다시 한 번 몸을 움직이며 라그나뢰크를 휘둘렀다. 그녀가 팔을 휘두를 때마다 붉은 피가 튀어 올랐다. 아렌을 보호하는 입장이었기에 격렬하게 움직이지는 않았지만, 그녀의 움직임에 맞춰 춤을 추는 장신구들이 빛을 반사하며 그녀의 모습을 더욱 아름답게 했다.

신이시여, 저희에게 용기를 주소서! 시련을 통과할 힘을――――!

어느새 라우디 일행의 앞에 수북하게 쌓인 광신도들의 시체에 약해지는 마음을 다잡으려는지 광신도들이 그들의 신을 외치며 힘차게 달려온다.

분명 라우디일행이 광신도들을 일방적으로 살육하고 있지만, 그들은 전혀 물러섬이 없이 달려들었다. 라우디일행은 그들을 공격을 위한 거리를 유지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한걸음씩 뒤로 물러설 수밖에 없었다.

숨을 쉴 틈도 없이 라그나뢰크를 휘두르며 온몸에 광신도들의 피를 뒤집어쓴 레나가 그들을 견제할 목적으로 무기를 크게 휘둘렀다. 다시 한 번 피가 튀어 올라 주변을 덮쳤다.

한껏 거칠어진 숨결에 목이 따가웠다.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해 제작된 소설속의 주인공처럼 멋들어진 전투와 어떠한 상황에서도 백성을 위한 영웅 같은 모습 따윈 없었다.

백발의 꼬부랑 할아버지부터 어린 아이까지 사정없이 베었다. 그들의 상황을 봐주며 상대할 여유 따위는 조금도 남아있지 않았다. 아니, 전력을 다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상황을 호전시키는 것은 상당히 암울해보였다.

“마법이라면…….”

몇 차례 광신도들을 견제한 뒤, 라우디와 아더의 뒤쪽으로 물러나려다 실패한 레나가 안타까운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뭐, 마법? 그랬어! 이들이 이런 것은 사악한 마법사의 마법 때문이었어! 미친 마법사들…….”

그녀의 목소리를 들었던 것일까? 아더가 갑자기 흥분하며 큰소리로 중얼거렸다. ‘뿌드득’ 이를 가는 소리가 레나의 귀에까지 들리는 듯 했다.

“어디에 숨었나, 마법사!?”

“아, 아더?”

그가 흥분을 참지 못하고 배틀액스를 휘두르며 광신도들의 사이로 뛰어들었다. 갑작스런 그의 폭주에 당황한 레나가 창백해진 얼굴로 멍하니 중얼거렸다.

아렌이 불안한 눈빛으로 광신도들을 가로막고 있는 라우디와 레나를 바라보았다. 아더가 빠진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그들의 움직임이 바빠졌다. 그들의 거친 숨소리가 한층 더 거칠어졌다. 라우디⋅아더⋅레나 세 명이 광신도들과 30분 동안 맞설 동안 세 걸음 물러난데 반해, 아더가 빠진 이후 일분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벌써 두 걸음이나 뒤로 밀려났다.

레나가 라그나뢰크의 몸체를 붙잡은 광신도의 가슴을 힘껏 걷어찼다. 그녀에게 맞아 뒤로 퉁겨진 광신도의 어깨에서부터 대각선 방향으로 은빛의 선이 그어졌다. 그의 몸이 어긋나며 쓰러지기 무섭게 그의 뒤에서 또 다른 광신도가 달려든다. 레나가 뒤로 물러서며 다시 라그나뢰크를 휘둘렀다. 은빛 섬광이 새겨지며 무작정 달려들던 광신도가 양분되었다.

아렌은 레나가 가까이 다가오는 것은 기뻤지만, 피가 튀고 괴상한 함성을 지르는 이상한 라센들도 가까워진 다는 것에 불안감도 점점 커져만 갔다.

어느새 손을 뻗으면 닿을 것 같은 거리까지 다가온 레나의 모습에 그녀에게 매달리고 싶었다. 하지만, 그리했다가는 그녀에게 돌이킬 수 없는 큰 민폐를 끼칠 것만 같아 애써 참았다.

자꾸만 시선을 잡아끄는 광신도들의 핏물과 함께 광기에 젖은 거친 고함소리, 뭔가 홀린 것 같은 수상한 기도소리, 그리고 비명이 공포심을 점점 자극했다.

아렌이 귀를 막고 쪼그리고 앉았다. 무릎 사이에 얼굴을 묻고 눈을 감았다.

쿵―!

쿵―!

예배실입구의 두터운 나무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광신도들의 괴성에도 불구하고 또렷하게 들렸다. 기를 머금은 소리는 아주 작은 소리임에도 불구하고, 모든 것을 묻어버릴 것만 같은 엄청난 소음을 뚫고 모든 사람들의 귀에 전해졌다.

곧이어 예배당의 입구가 열리며, 순금인지 아니면 단순히 금을 덧씌운 것인지는 알 수 없는 금색 갑옷을 입은 거구의 기사와 그를 중심으로 다섯 명의 기사들이 들어왔다. 여태 그들을 막고 있었던 듯이 보이는 회색법복의 수련사제가 새하얗게 질린 얼굴로 그들의 앞에 주저 앉아있었다.

“미안하오. 아주 급한 일이라서 부득이 실례를 저질―― 응? 이건 뭐야?”

당당하게 들어오며 사과의 말부터 꺼내던 거구의 기사가 눈살을 찌푸리며 중얼거렸다.

최고사제는 생각지 못한 기사들의 등장에 깜짝 놀라 그들에게 이 상황을 뭐라고 둘러대야 할지 신중히 고민했다.

“아이고, 기사님. 저희 좀 살려주십시오. 저자들이 신성한 신전에 난입하여 순박한 우리 교민들을 학살했습니다.”

최고신관이 순식간에 태도를 바꾸었다. 그의 말에 거구의 기사가 라우디일행의 주변을 바라봤다. 세기도 힘들 정도로 많은 신도들이 처참하게 살해당한 모습이 보였다. 그가 갑옷색깔과 동일한 황금색의 망토를 펄럭이며 라우디일행과 광신도들의 사이로 향하자 그의 반보정도 뒤에 서있던 은색갑옷의 기사 다섯 명이 그의 뒤를 따랐다.

최고사제의 은밀한 신호에 라우디들과 레나를 극한까지 몰아넣었던 광신도들이 아쉬움을 내면에 삼키고 뒤로 물러나며 라우디일행과 기사와의 사이에 길을 열었다.

“으아악! 나와, 마법사! 나오라고!”

광신도들이 썰물 때 바닷물 빠져나가듯 뒤로 물러서자, 그들 사이에서 모습을 드러낸 아더가 허공을 향해 광분한 고함을 내뱉었다.

광신도들이 순식간에 진실한 모습을 감추고 순한 양이 되어 물러서자 아더를 비롯한 라우디 일행은 순식간에 수백의 선량한 신도들을 학살한 희대의 살인마가 되었다. 그들의 주위에 널브러져있는 조각난 고깃덩어리들이 숨길 수 없는 그 증거였다.

성스러운 하르트교의 교단에 들어와 선량한 신도들을 학살한 파렴치한 살인마들의 모습에 분노한 듯, 금빛 갑주의 기사가 이마를 찌푸렸다.

“네놈들은 누구기에 감히 신전에 난입하여 선량한 신도들을 학살한 것이냐? 나 라크나 폰 라이에나가 이러한 불합리한 처사를 목격했으니, 기사의 명예와 라이에나 공작가의 이름을 걸고 응징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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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합니다, 이번에는 평소보다 많이 느졌습니다. 게다가 분량도 조금 적은 듯 하네요

요즘 몸상태가 조금 않좋은 듯 해서...라는 핑계로 책임회피를..콜록;;

부디 재미 있다면 즐겁게 읽어주세요..

부디 재미 없어도 즐겁게 읽어주세요..




1 월충전설 2010-09-30 09:12:15

근데 이건 정식 종교라기 보다는 정말 사이비 종교적인 곳이로군요. 사실 이런식이면 아무리 크고 세력이 강한 종교라도 민중의 믿음을 잃기에 오래 못갈것 같네요.


사이비 종교죠.. 그런데, 사이비 종교에 빠지면 아무것도 보이지 않나봐요.. 제 친구 한명도 한 때, 그랬던 적이 있다고 하더군요;;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

  • 작성자
    Lv.99 월충전설
    작성일
    10.10.13 10:51
    No. 1

    일부의 사람들에겐 힘을 발휘하죠. 하지만 대중적으로 퍼지진 못해요. 그게 사이비 종교의 약점이에요. 하지만... 그거도 때와 장소에 따라 틀리긴 하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읽기쓰기
    작성일
    10.11.11 05:58
    No. 2

    상당히 음울한 묘사네요. 무작정 힘을 쓰는것보다 꾀를 써서 사이비에 빠진 사람들을 구할 방법은 없었을까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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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마나의 여신] 제 5장 - 니르하르트의 검투대회 <終> +3 11.06.06 216 1 15쪽
29 [마나의 여신] 제 5장 - 니르하르트의 검투대회 <7> +2 11.05.10 182 8 12쪽
28 [마나의 여신] 제 5장 - 니르하르트의 검투대회 <6> +2 11.05.02 117 1 14쪽
27 [마나의 여신] 제 5장 - 니르하르트의 검투대회 <5> +2 11.04.08 114 4 13쪽
26 [마나의 여신] 제 5장 - 니르하르트의 검투대회 <4> +2 11.03.21 235 6 14쪽
25 [마나의 여신] 제 5장 - 니르하르트의 검투대회 <3> +2 11.03.07 158 4 11쪽
24 [마나의 여신] 제 5장 - 니르하르트의 검투대회 <2> +1 11.02.24 167 3 14쪽
23 [마나의 여신] 제 5장 - 니르하르트의 검투대회 <1> +1 11.02.14 135 3 16쪽
22 [마나의 여신] 제 4장 - 테드 <終> +2 11.01.31 224 8 15쪽
21 [마나의 여신] 제 4장 - 테드 <3> +2 11.01.22 201 8 16쪽
20 [마나의 여신] 제 4장 - 테드 <2> +2 11.01.11 166 7 15쪽
19 [마나의 여신] 제 4장 - 테드 <1> +2 11.01.03 209 14 16쪽
18 [마나의 여신] 제 3장 - 패닉스 <終> +4 10.12.12 249 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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