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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인1호 님의 서재입니다.

사상 최강의 마도공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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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민간인1호
작품등록일 :
2020.11.05 22:34
최근연재일 :
2021.03.03 23:01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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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571,477

작성
21.02.16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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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전쟁준비

DUMMY

[전쟁준비]


“우와 이 공기 오랜만이네.”

“나도 나도 누구 엄마는 몰래 들어와서 혼자 즐기던데 나랑 둘째 엄마가 열심히 공부하는 동안”

“으······. 미안해.”


우리끼리의 회의를 끝마치고 우리는 바로 에덴에 접속했다. 아영이와 시렐은 오랜만에 오는 에덴이 반가운지 숨을 쉬면서 에덴의 공기를 마시기 시작했다.

어차피 가상세계이기 때문에 숨을 쉰다고 해도 실제로 고향이나 바다에 갔을 때 숨을 쉬는 듯한 느낌은 받을 수 없지만 그래도 기분을 내는 대는 숨을 들이 마시는 것 만한 게 없었다.


“셋 전부 다 일로 와봐 일단 여태까지의 성과를 보여줄게.”


셋은 내가 말로는 얼마나 강해졌고 어떻게 됐으며 어떤 외형으로 변했는지 까지 전부 설명을 해주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말로만 이였고 직접 본적은 없었기에 상당히 기대를 하고 있었다.


일단 우리가 있는 곳은 성 안이었는데 성의 전채적인 외형은 변하지 않았지만 그 안에 있는 것들은 모든 것이 바뀌어 있었다. 그냥 평범했던 로비는 깔끔하면서도 약간의 호화로움이 있는 곳으로 바뀌었고 중간 중간 메이드나 집사들이 와 청소를 했다.


로비를 지나고 나서 우리는 배도 채울 겸 식당으로 가 음식을 먹었다. 다만 이곳은 성에 있는 식당이라고 하기에는 지나치게 호화로웠고 식기나 그 음식들도 일반 식당은 전혀 아니었다.


“아빠? 여기 식당이라고 하지 않았어? 근데 왜 식당에서 푸아그라 드래곤 피 드래곤 고기가 나와?”

“어차피 식당이라고 해봤자 뱀파이어들은 음식을 먹지 않아도 살 수 있거든 사람이었다면 어느 정도 손해를 받더라도 그냥 음식을 보급화 하겠지만 어차피 NPC들 이니까 굳이 음식을 줄 필요는 없지 식비는 큰 지출중 하나이니까.

그래서 여기를 만든 거야. 여기는 백작부터 들어올 수 있는 식당이거든 말 그대로 특권층이 받는 혜택 중 하나라고 할까?

뭐 그 안에 존경을 발생시켜서 자연스러운 신분 상승에 대한 욕망을 만들고 그중 한 놈의 힘을 강화하는 것도 있기는 한데 거기까지는 시렐만 알아들을 수 있을 거 같으니까 그만할게.”


“고마워 타이탄.”

“나도 아빠.”


그 다음으로 우리가 도착한 곳은 비둘기들 사육시설 일명 닭장이었다. 닭장 안에는 정말 양계장처럼 머리만 벽 밖으로 빠져나와 보이는 모습을 하고 있었는데 이들은 전부 보급형 피와 알을 낳는 개체들 이었다.


새롭게 만든 품종 중에서도 가장 알을 잘 낳고 질도 좋은 개체를 뽑은 뒤에 따로 마도공학으로 만든 가속을 걸어 급격하게 성장 시킨 뒤 바로 또 교배를 시켜 우수한 품종을 만들어 낸 결과물이 이것들 이다.


다만 닭들과 다른 점이라면 수명이 내가 에덴을 접을 때 까지 유지된 다는 것과 알을 낳으면서 스트레스를 받는 닭들과 다르게 알을 낳으면 낳을수록 모성을 자극시켜 더욱 양질의 알을 낳게 만들어 모성에 가려져 스트레스를 받지도 않았고 시간이 지날수록 달걀의 등급도 올라가는 결과를 만들을 수도 있었다.


물론 이런 이야기 들은 아직 아영이가 알 필요가 없었기에 설명을 생략하고선 그냥 이곳이 양계장이라는 것만 알면 된다고 설명을 했다.

그렇지만 이렇게 지나가는 것도 뭐 하니 직원을 시켜 평균 품질의 달걀을 가지고 오라고 명령했다.


지속적인 명령 때문일까? 아니면 내가 시조의 힘을 다루는 것 때문일까 뱀파이어들은 종족이 번영하는 동안 계속 얼굴을 비추는 등 많은 일들을 하다 보니 시렐은 일종의 토속 신 계념으로 자리가 잡혔고 뱀파이어의 나는 실질적인 지배자라는 인식이 박혀 버렸다.


처음에는 이 현상을 보고 시렐을 마담으로 내세울까 아니면 내가 그 자리를 꽤 차버릴 까 고민을 했었지만 시렐과 의논한 결과 세달 동안 얼굴을 비추는 내가 기존 시조의 자리에 들어가는 것이 좋다고 결정한 뒤 난 뱀파이어의 지배자가 되었다.


그렇지만 지배자 보다 신이 더 권위가 높았기에 지금의 뱀파이어들 에게는 내가 토속신인 시렐과 눈이 맞고 지배자겸 토속신의 배우자라는 위치로 바꾸어 버렸다.


전처럼 그냥 내가 시조라고 놈들의 상식을 건드려 버리면 될 거 같기도 했지만 이게 기본 설정인지 아니면 최후의 보루인지 그곳 까지는 내 지배력이 통하지 않았다.

아마 난 이 현상이 혹시나 유저들이 뱀파이어 종족을 완전히 먹어 버리는 것을 방지하기에 만든 설정이라고 생각했다.


다만 그 설정을 만든 개발자나 운영진 들은 지금 이 상황을 알지도 못할 것이지만 인터넷은 물론 이 행성 자체가 내 손아귀에 있었기에 이 말도 안 되는 상황은 계속해서 유지가 되었다.


“그럼 이제 뱀파이어들 무기를 보러 갈까? 그 다음이 스킬이랑 효과들 마지막으로 대련을 준비 시켜 두었으니까 이제부터는 볼거리가 넘쳐날 거야.”

“우왕! 아빠 최고다!”

“타이탄 나 잠깐 저기 닭꼬치 하나만 사주면 안 될까?”


아영이는 볼거리가 많다는 내 말에 순수하게 기뻐했고 시렐은 뒤에서 슬며시 웃고 있었으며 리사는 배가 고팠다.


“그렇게 배가 고프면 더 먹지 그랬어. 너네도 닭꼬치 먹을래?”

“나는 좋아.”

“아빠 나 닭꼬치 5개 먹을래~”


아영이가 닭꼬치를 양손에 5개씩 10개를 먹기 시작할 때 순간 시렐이 나를 보고 설마? 하는 눈빛으로 쳐다보았다.

리사는 잘만 먹고 있었지만 역시 시렐이었는지 금방 눈치를 챈 것은 절대로 아니다.


비둘기 수인을 죽이면 그 고기가 나오기는 한다. 하지만 나는 애당초 놈들을 잘 죽이지도 않고 거기에 더해 인간처럼 생긴 놈들이 죽으면서 주는 닭고기를 딸한테 먹일 정도로 간이 크지도 않았다.


저 닭은 진짜 닭장에서 키우는 진짜 닭을 잡아서 만든 것이니 안심하고 먹어도 좋다는 뜻으로 시렐에게 고개를 저어 주었고 내가 아니라는 제스처를 취하자 안심한 시렐은 한숨을 쉬며 한입도 안 먹은 닭꼬치를 한입에 전부 먹어 버렸다.


‘저건 뭘까? 마법 같지는 않은데 저게 마법이 아니라고?’


순간 진짜로 저게 가능한 걸까 혹시 시렐이 나를 놀리기 위해 환각 마법을 사용한 것이라는 합리적인 의심을 했지만 시렐의 표정이 도저히 놀리는 사람의 표정이 아니었고 그 어떤 마나의 움직임이 보이지 않았기에 아까 본 모습은 마나를 사용하지 않은 오직 시렐만의 기술이었다는 이야기였다.


고작 닭꼬치 하나가지고 그런다고 할 수도 있지만 아마 눈앞에서 30cm 가 넘는 닭꼬치가 사라지는 모습을 본다면 모두가 그렇게 생각을 할 거라고 난 장담을 할 수 있다.


그 뒤로 우리 넷은 닭꼬치 40개를 먹고 나서야 자리를 옮길 수 있었다. 물론 40개 중 우리가 먹은 닭꼬치는 5개가 전부였지만 도중에 붉은눈이 아영이를 보고 돼지라고 한 것 덕분에 아영이가 반 쇼크 상태가 되었지만 우리는 무사히 무기가 있는 장소에 도착할 수 있었다.


“일단 이곳은 무기 연구실 이라고 생각하면 편할 거야 이곳에서 확인된 무기는 바로 양산을 거쳐서 창고로 옮겨지지.

뱀파이어의 장점은 육체적인 장점과 마법적인 장점이 두 가지가 있는데 이중에서 마법적인 장점이 육체적인 장점보다 조금 더 앞서 그래서 원래는 그냥 마법사로 만들려고 했는데 엘프들의 힘을 전부 얻고 나니까 엘프들은 마법적인 장점보다 육체적인 장점이 더 부각됐고 둘을 합친 마지막 버전에선 확실히 두 장점이 비슷해지더라고

그래서 일단 마검사로 만들기로 결정을 하고 처음으로 만든 무기가 바로 이거야.”


난 긴 설명을 하면서 한 유리 박스를 가리켰고 그 안에는 내가 처음으로 구상을 마치고 만든 무기 즉 프로토타입이 전시되어 있었다.


원래 이 프로토타입은 그냥 말단 병사 주거나 창고에 박혀 있거나 둘 중 하나가 될 운명이었다.

프로토타입이라는 것이 말은 번지르르 하지만 결국 핵심기능만 집어넣은 시험작이라는 말이고 그런 시험작은 의미는 있을지 몰라도 뱀파이어 밖에 없는 이곳에서의 실용성은 제로였다.


다만 이 프로토타입을 비롯한 이곳에 있는 전시물 모두는 아영이 시렐 붉은눈 이렇게 세 명을 위한 장소를 만들기 위해 전시해 둔 것이었다.

그래도 괜히 자리만 차지하는 것이 아닐까 혹시 셋이 좋아하지 않으면 어떡할까 고민을 했지만.


“우오아~ 아빠 이게 그 처음 만든 무기야? 이거 나 가져도 되는 거지? 그치?”

“이런 전시관이라면 마음에 들어 물론 완성형태인 카슈마도 마음에 들기는 하지만 이런 것들 보다는 별로야.

“붉은눈 그렇게 에둘러 표현하지 말고 그냥 당당하게 무기좀 만들어 달라고 하세요. 그렇게 숨어가지고 말하지 좀 말고요.”


“타이탄? 우리 집 대표 아기가 예쁜 무기를 좀 만들어 달라고 하네요.”

“그런 건 미리 준비해 뒀으니까 걱정 안 해도 돼 액세서리 같은 건 에덴에서 주는 것 보다 현실에서 주는 게 더 좋다고 생각하니까 그런 거고 무기 스킨 같은 건 충분히 만들어 줄 수 있지”


액세서리를 에덴에서 선물하는 건 결국 에덴에 미련이 있다는 이야기로 직결되었다. 물론 그게 아이템을 획득해서 먹은 거라면 그냥 주거나 선물로 주는 거든 상관이 없지만 내가 직접 만든 선물용 액세서리는 결국 에덴의 도움을 받아 그리고 그 에덴에서 처음으로 그리고 에덴에서 준 것이기에 난 에덴에서 내가 만든 엑세서리 선물을 하지 않았다.


물론 나와 딱히 인연이 없는 종류 예를 들면 지금은 다시 태어난 아리아 같은 종류의 사람들에게는 친하게 지내자는 목적으로 목걸이 등을 선물하기도 했다.


“그럼 붉은눈 무기 스킨은 나중에 다시 만드는 걸로 하고 이제 보급형 아머랑 소드 스태프를 보여줄게”


내 뱀파이어들은 전부 마검사였고 마검사는 마법과 검술 이 두 가지를 동시에 사용하는 만큼 강력했지만 동시에 경지가 얕아 약하다는 단점이 있었다.


물론 종족을 컨트롤 하는 입장에서 이런 문제는 별로 큰 언덕이 아니었지만 이렇게 하면 일정 이상의 경지를 만들 수 없었기에 난 반 강제로 아머와 소드 그리고 그 소드를 스태프로 만들어 보았다.


결과는 예상보다 훨씬 좋았는데 애당초 스태프가 선택받은 막대기 같은 것이 아니고 그냥 스태프용 마석을 박아 넣은 막대기가 스태프이기에 난 소드 손잡이 부분에 내가 직접 제작한 마석을 박아 넣어 그 자체로 스태프의 역할을 하게 만들었다.


다만 이러면 마법을 사용하는데 물리적인 충격이 전해져 마법이 취소될 수도 있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존재했고 난 그 단점을 지울 겸 손잡이도 편해질 겸 손잡이로 가는 진동을 최소로 만들었다.


도중에 진동을 완전히 막을 수 있는 방법도 찾기는 했으나 그러면 검을 사용해 공격을 할 때의 부조화가 찾아온다는 것 때문에 진동을 완벽하게 막는 것 까지는 채용하지 않았다.


결국 마법의 피해가 가지 않으면서 검술도 제대로 할 수 있는 비율을 찾고 그 비율을 적용시킨 소드가 지금의 보급형 소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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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 드래곤+뱀파이어 21.02.18 84 3 11쪽
103 전쟁준비와 드래곤 21.02.17 80 3 11쪽
» 전쟁준비 21.02.16 79 3 11쪽
101 전쟁준비 21.02.15 84 3 12쪽
100 서열정리 21.02.12 79 3 11쪽
99 서열정리 21.02.11 90 4 11쪽
98 정리 21.02.10 93 3 11쪽
97 정리 21.02.09 91 4 11쪽
96 알프헤임 21.02.08 100 4 12쪽
95 두 번째 세계수의 힘 21.02.04 98 4 11쪽
94 지배 마법 21.02.03 99 4 11쪽
93 지배와 굴종 21.02.02 104 4 11쪽
92 더 많은 병력을 21.02.01 107 5 11쪽
91 더 많은 병력을 21.01.31 103 5 11쪽
90 더 많은 병력을 21.01.30 102 5 11쪽
89 놀이공원 21.01.29 103 5 11쪽
88 놀이공원 21.01.28 109 5 11쪽
87 놀이공원 21.01.27 118 5 11쪽
86 종족번식 21.01.26 112 5 11쪽
85 비둘기장? 21.01.25 110 5 11쪽
84 도시 건설 21.01.24 113 5 11쪽
83 도시 건설 21.01.23 118 5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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