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민간인1호 님의 서재입니다.

사상 최강의 마도공학자

웹소설 > 일반연재 > 게임, 판타지

완결

민간인1호
작품등록일 :
2020.11.05 22:34
최근연재일 :
2021.03.03 23:01
연재수 :
112 회
조회수 :
35,643
추천수 :
676
글자수 :
571,477

작성
21.01.29 23:00
조회
102
추천
5
글자
11쪽

놀이공원

DUMMY

[놀이공원]


리사가 정신을 완전히 차리자 우리는 그 다음 계획을 다시 세워야 했다. 놀이기구는 종류가 다양하기는 했지만 롤러코스터를 타고 정신을 놔버린 리사가 가능한 정도가 얼마인지 알 방법이 없었다.


“일단 놀이기구는 방금 게 처음인 게 맞지? 비슷한 걸 한 번도 안탔고?”

“응, 애초에 집 밖으로 나가지를 않는데 그런 걸 타 봤을 일은 없지.”

“그럼 딱 이 정도는 괜찮을 거 같다. 라고 예상되는 거라도 있어?”


롤러코스터는 놀이공원에 있는 놀이기구 중 자이로 드롭과 함께 무서운 순위 투 탑으로 이루어 져 있다. 물론 그 외에 더 무서운 놀이기구들도 있기는 하겠지만 전부 주관적이고 가장 보편적으로 알려진 놀이기구가 방금 말한 두 개이기 때문에 일단 두 기구를 한계치로 하고 기구를 정하기로 했다.


“근데 롤러코스터도 손만 잡아주면 그래도 탈수는 있을 걸? 내가 정신을 잃기 시작한 것도 손이 떨어지고 난 뒤부터 이니까.”

“너가 무슨 8살짜리 애냐 계속 손만 잡고 있게.”

“여자는 원래 사랑하는 사람 앞에선 애야”

“그거 반대 아닌가?”


솔직히 이렇게 놀이공원에 왔는데 계속 이렇게 이야기만 나누는 건 시간이 아까웠다. 또 반쯤 사심이라고는 해도 손을 잡아주면 괜찮을 거 같다는 말도 일리가 있기는 했기에 일단 다른 놀이기구를 타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면 일단 돌아다니면서 탈만한 거 찾아보자 뭐하면 동물 구경하러 가거나 사파리 가도 되고 근처에 로데오도 있던데 그거라도 타고 가든지.”

“그래 일단 돌아다니자 이렇게 있는 건 시간이 아까워.”

“그래 그러자. 아영아 물 줘서 고마워. 덕분에 괜찮아 진거 같아.”


내가 일단 돌아다니자고 의견을 꺼냈고 그 말에 시렐이 동조하자 리사 내 의견에 동의하면서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는 계속 자기를 걱정되는 얼굴로 보는 아영이에게 물을 줘서 고맙다고 한 뒤에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아영이는 자기 머리를 쓰다듬어 주면서 평소와 같은 얼굴을 하고 있는 리사를 보자 그제 서야 다시 활짝 웃으며 기뻐했다.


그렇게 우리가 다시 돌아다니고 있을 때 우리 눈에 한 우리가 눈에 띠였다. 정확히는 그 우리로 가자는 아영이 때문에 보았던 것이지만 눈에 띤 것은 맞았다.


아영이가 보자고 한 우리는 물이 있는 물개 우리였는데 때 마침 물개가 수영을 하고 있었기에 사람들이 조금 몰려 있었다.


기술이 발전하고 로봇들이 많이 나왔고 그 중에는 동물의 모습을 한 로봇들도 분명이 있었다. 하지만 그런 로봇들은 정말 얼마 지나지 않아 사라지고 말았는데 그 이유는 사람들은 살아있고 자기감정을 표출하며 주인인 본인과 교감을 하는 것을 원하는 것이지 프로그래밍 된 대로 자신과 교감하는 ‘척’을 하는 걸 원치는 않았다.


그래서 동물을 대신하는 로봇들은 금방 개발이 중지 됐고 그나마 남아있는 동물 모양 로봇은 군사용 로봇들 밖에 없었고 그마져도 폭탄으로 만들어졌다.


“물개네 예전에 남극에 갔을 때 몇 번 봤는데 여기서 또 보네.”

“응? 언니랑 동물원은 안 왔어?”

“누님이랑은 남는 게 시간이었으니까 동물을 볼 거면 현지에 가서 자연 그대로의 동물을 보기로 했거든 그래서 동물원은 그냥 갔다가 나왔어.”


누님은 동물원에 갇혀있는 동물보다는 자연에서 자유롭게 살아가는 동물들을 보고 싶어 했고 나도 개성이 없는 우리 속 동물은 그다지 끌리지 않아서 늘 동물들을 보기위해 산이고 강이고 바다고 극지방이고 사막이고 등등 전부 다녔다.


여담으로 남극에 갔을 때 물개를 보기 위해서 이글루를 지으려고 했는데 누님이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기계를 쓰지 않고 직접 짖자고 해 남극에서 직접 눈으로 블록을 만들어 이글루를 지었다.


때마침 그때 가지고 있던 열량도 얼마 없어서 몸을 강화하기도 힘들었기에 정말 그때는 뼈가 빠지는 줄 알았었다. 그래도 직접 지은 이글루 안에서 생활은 만족스러웠기에 그리 후회되는 일은 아니었다.


“근데 여기는 동물들이 모아 논 곳인가 보네 저기 보니까 펭귄도 있고 조금 걸으면 상어도 있다는 데?”

“여기가 동물 존 시작인가 보네 리사 그러고 보니까 넌 동물 좋아해? 또 시렐 너는?”


“음, 난 에덴만 계속 하다보니까 동물들은 딱히? 동물보다 몬스터 놈들을 많이 봐가지고 그래도 귀엽기는 하네.”

“난 동물이라면 별로 그때 잡아놓은 비둘기들이 생각나가지고.”


리사는 동물을 제대로 본적이 없었고 시렐은 동물이라고 하면 지금 지하에 있는 비둘기 들이 생각이 난다고 싫다고 했다. 그래도 리사는 귀엽다고 하면서 물개를 비롯해 여러 동물들을 찾아봤고 동물이 싫다고 한 시렐은 그런 리사와 아영이를 구경했다.


“이건 뭐 먹이사슬인가 동물을 구경하는 아영이와 리사 그리고 그 동물을 구경하는 시렐 너 그리고 그런 너를 구경하는 나까지 나중에 누님까지 추가되면 어떻게 될지 벌써 걱정이다.”

“뭘 걱정해 언니가 오면 우리 전부가 언니 손바단 안으로 떨어지는 건데.”

“뭐 맞는 말이니까 뭐라고 할 수가 없네.”


우리가 이렇게 계속 동물들을 구경할 때 내 눈에 들어온 한 건물이 들어왔다. 보이기에는 약간 극장처럼 생겼는데 가까이 가서 건물에 걸려있는 이름을 보니 공연장 이었다.

때마침 곳 시작 시간이었고 난 쇼를 구경하자고 말을 꺼냈다.


“방금 보니까 물개로 쇼 하는 거 있던데 저거나 보러 갈레? 난 괜찮은 거 같은데.”

“난 찬성 괜찮을 거 같아.”

“나도 좋아 아빠!”

“난 그냥 하자는 데로 따를게.”


네 명중 세 명이 승낙을 했고 한명은 기권이었으니 우리는 쇼를 보러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우리가 안으로 들어가 자리에 앉자 바로 쇼가 시작되고 사육사와 물개가 나왔다. 그러고 처음 사육사는 인사를 하면서 이곳에 있는 물개들은 모두 자신들이 원해서 이 쇼를 하고 있으니 걱정은 말아달라고 이야기를 했다.


동물학대 같은 이야기로 분노를 하기에는 너무나 심한 것들을 많이 봤기에 동물학대는 딱히 생각 사항이 아니었지만 그래도 물개들이 자신들이 하고 싶어서 한다는 말이 강제로 시킨다는 말보다는 훨씬 듣기가 좋았다.


물개들이 다이빙대에서 다이빙을 하고 던져지는 고리를 머리에다 씌우고 물고기를 받아먹는 모습은 관중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해 줬다. 특히 가끔씩 물개가 관중석을 쳐다볼 때면 사람들의 환호성이 이어졌다.


다만 공연은 15분으로 짧게 이루어져 있었기에 우리가 이 공연장에 그리 오래 앉아 있지는 않았다.


“다들 어땠어? 난 꽤 재미있게 본거 같은데.”

“확실히 물개들이 귀엽기는 했어 특히 우리들 쳐다볼 때가 가장 귀여웠고.”

“난 동물이 그렇게 좋지는 않은데 신가하긴 했어 설정으로도 난 그런 쇼를 본적이 없었거든.”


리사와 시렐이 본인들의 감상평을 말하고 난 아영이의 감상평도 듣기 위해 고개를 돌려 아영이를 쳐다봤다. 근데 아영이는 잠깐 머뭇거리더니 나를 미소 짓게 하는 이야기를 꺼냈다.


“아, 아빠 나 물개 키우고 싶어 어떻게 안 돼? 응? 내가 다 씻길 수 있어 응? 아빠?”

“딸~ 물개를 키우고 싶어? 그렇게 물개가 마음에 들었어?”

“응! 키우면 뽀삐라는 이름 지어주고 내가 보살펴 줄 거야. 그러니까 아빠 제바알.”


“그럼 나중에 한번 확인해볼게 어려운 건 없으니까 그래도 나중에야 지금 바로는 안 해줄 거야 그리고 집에서 말고 따로 공간 마련해 줄 테니까 거기서 키우자 알겠지?”

“응!”


그렇지만 물개를 사주는 건 아영이가 어느 정도 책임감을 기르고 난 뒤의 이야기일 것이다. 책임감이 없으면 물개를 입양해 와도 결국 한 달을 체 가지 않고 관심을 끄는 그런 장난감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게 된다.


그런 내 의중을 아는 건지 모르는 건지 아영이는 일단 허락한 내 말에 기뻐했다. 저런 모습을 보니 반쯤 속인 내가 죄책감이 들었지만 생명을 장난감으로 생각하는 건 그리고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도 그렇게 행동하는 건 절대로 있으면 안 되기에 속으로 아영이에게 사과했다.


집에 가면 일단 아영이가 책임감을 길러야지 물개를 데리고 올 수 있다고 알려주고 책임감을 기르게 해줘야겠다고 생각하고 난 근처에서 아이스크림을 사 아영이한테 줘 진정시켰다.


“그래도 아영아 일단 물개를 데리고 오려면 책임감이 충분히 있고 난 뒤에 대리고 올수 있어 아영이도 뽀삐가 상처받는 건 싫지?”

“알았어!”


아영이는 자기가 책임감을 기르면 된다고 생각하고선 기뻐했지만 솔직히 아영이가 책임감을 갖는 건 아마 시간이 좀 걸릴 거 같았다.


그렇게 우리는 계속 놀이공원을 돌아다녔고 사파리는 물론 여러 놀이기구들을 타며 시간을 보냈다. 아영이는 놀이공원이 정말로 즐거웠는지 평소대로라면 밥을 달라고 외칠 시간이 훨씬 지났는데도 밥 이야기는커녕 다른 놀이기구랑 다른 곳을 구경하자고 졸랐다.


그래서 오후가 됐을 때쯤에는 이미 리사는 녹초가 다 되어 있었다. 원래부터 체력이 약했는데 이렇게 쉬지도 않고 계속 돌아다니니 정말로 리사는 움직이기 힘들 정도로 지치고 말았다. 그래서 결국 내가 준 각성제 사탕을 먹고 나서야 저녁이 될 때 까지 버틸 수 있었다.


놀이공원 안에서 저녁을 먹고 이제 패장 시간이 다 되어서 놀이공원을 나오자 난 아영이에게 오늘이 재미있었냐고 물어보았다.


“음······, 재미있었어! 동물들도 좋았고 놀이기구도 재미있었어! 그리고 아빠랑 언니들이랑 있는 것도 좋았어!”

“그래? 그럼 나중에 또 같이 놀러갈까? 그때는 진짜로 엄마랑 언니들이랑 아빠랑 같이 가자 알겠지?”

“응!”


아영이는 내 말에 기쁘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이면서 그때가지 기다리겠다고 했다. 물론 자기가 책임감을 길러서 뽀삐를 데리고 오겠다는 각오도 빼 먹지 않았다.


그렇게 우리는 차에 도착했고 각성제 까지 먹고 버틴 리사는 자기가 자는 게 미안하다고 했다. 리사의 체력으로는 오늘 일정은 정말로 힘들었다는 걸 알기에 난 오히려 리사에게 미안하다고 하면서 리사를 침실까지 데리고 가 제워 주었다.


그 다음에는 아영이를 씻기고 아영이 까지 재워준 다음 차를 끌고 놀이공원을 나섰다. 나도 따로 몸을 활성화 시키거나 강화하지 않고 그냥 일반 상태로 있었기에 미친 듯이 졸렸지만 그래도 나는 차를 끌고 가야 했기에 정신을 똑바로 세우게 만든 뒤에 차를 운전했다.

그런데 그렇게 차를 운전하고 있는 내 뒤에서 시렐이 나와서 그냥 자자고 말을 꺼냈다.


“진혁 저번에 보니까 자동운전이라는 게 있던데 그냥 그걸로 하고 자 올 때는 시간에 맞춰서 와야 했다고 하지만 지금은 아니잖아? 그러니까 그냥 자동운전으로 해놓자 지금 너 너무 힘들어 보여.”


시렐의 말대로 난 지금 너무 졸렸고 결국 난 포기하고 자동운전으로 바꾸고 잠을 자기 위해 침실로 들어갔다.

하지만 내가 자려고 하자 나랑 같이 자기 위해 시렐이 들어왔고 결국 난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다시 채운 열량을 사용해 몸을 복구 시키고 둘이서 잠자리를 가졌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사상 최강의 마도공학자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112 전쟁 21.03.03 301 3 10쪽
111 전쟁 21.03.02 72 3 11쪽
110 전쟁 21.03.01 72 3 11쪽
109 전쟁 21.02.26 74 3 12쪽
108 전쟁 21.02.25 86 3 11쪽
107 몬스터 21.02.23 90 3 11쪽
106 무한동력 21.02.22 91 3 11쪽
105 무한동력 21.02.19 80 3 11쪽
104 드래곤+뱀파이어 21.02.18 84 3 11쪽
103 전쟁준비와 드래곤 21.02.17 80 3 11쪽
102 전쟁준비 21.02.16 78 3 11쪽
101 전쟁준비 21.02.15 84 3 12쪽
100 서열정리 21.02.12 78 3 11쪽
99 서열정리 21.02.11 90 4 11쪽
98 정리 21.02.10 93 3 11쪽
97 정리 21.02.09 91 4 11쪽
96 알프헤임 21.02.08 100 4 12쪽
95 두 번째 세계수의 힘 21.02.04 98 4 11쪽
94 지배 마법 21.02.03 99 4 11쪽
93 지배와 굴종 21.02.02 104 4 11쪽
92 더 많은 병력을 21.02.01 107 5 11쪽
91 더 많은 병력을 21.01.31 103 5 11쪽
90 더 많은 병력을 21.01.30 102 5 11쪽
» 놀이공원 21.01.29 103 5 11쪽
88 놀이공원 21.01.28 109 5 11쪽
87 놀이공원 21.01.27 118 5 11쪽
86 종족번식 21.01.26 112 5 11쪽
85 비둘기장? 21.01.25 110 5 11쪽
84 도시 건설 21.01.24 113 5 11쪽
83 도시 건설 21.01.23 118 5 11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