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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야필담입니다.

신화급 아이템을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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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참가작

백야필담 아카데미 작가
작품등록일 :
2024.05.08 10:01
최근연재일 :
2024.06.28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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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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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4.05.31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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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부러진 신념(3)

DUMMY

부러진 신념(3)



김윤성 차관은 설렘과 기대를 꾹꾹 눌러 담는 얼굴로 은근하게 물어왔다.


“정말······ 에테르를 수급할 방법이 있는 겁니까?”

“예. 그 전에, 지금 상황을 좀 알고 싶은데요.”


나는 김윤성 차관은 가장 먼저 에테르 거래 요청에 가장 먼저 교섭안을 제시한 중국의 이야기를 들었다.


중국이 제안한 건, 시가 3배의 에테르 300병.

그것만으로도 900억이 들어간다.


물론, 국가 단위에서 보면 크지 않은 금액.

하지만, 한 번 그 가격으로 사면 다른 국가들은 더 올려 받을지언정, 적게 받지는 않을 것이다.

뜯어먹을 수 있을 만큼 뜯어먹으려고 하겠지.


거기에, 가장 큰 문제가 되는 건 중국의 길드 자유 진출권이다.

중국의 길드가 들어오기 시작하면 다른 나라들도 앞다투어 들어와 저레벨 던전 자원과 고레벨 각성자들을 전부 빼낼 터.


그러면 대한민국이 이리저리 물어뜯겨 너덜너덜해지는 건 순식간이다.


그건 나로서도 곤란한 일이다.

이 나라 무너지면 안전을 위해서라도 해외로 나가야 하는데, 익숙한 터를 버리고 이역만리 타국으로 가서 자리를 잡는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니까.


무엇보다······ 이 땅에는 돌아가신 부모님을 모신 곳이 있다.

더는 그때로 돌아가지 못할지라도, 가족들과 함께 보낸 추억이 묻어나 있는 땅이다.


그래서 이 땅을 포기하고 싶지 않다.


그렇다면, 최대한 국가에게 도움이 되는 조건으로 타협해주는 수밖에.


“상황은 대충 알겠군요. 좋습니다. 최대한 국가에 도움이 되는 쪽으로 협상해보죠.”

“그러시겠습니까?”


김윤성 차관의 얼굴에 재차 화색이 돌았다.


“일단, 조건은 어떻게 됩니까?”

“마법석 100개당 에테르 한 병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정부에서는 그 마법석을 제공해주셔야 하고요.”

“마법석이 총 십만 개라······ 많은 양이긴 하지만, 에테르 수급에 비하면 아주 쉬운 일이죠. 미리내 길드와 협의하고 정부가 지원한다면, 며칠 안에도 충분히 모을 수 있는 양입니다.”


대한민국 하루 마법석 채취량은 최소 5만 개 이상.

산업을 굴리기 위해서 소비에 꼭 필요한 양을 제외하고도, 정부가 비축하고 있는 마법석이나 길드에서 보유하는 양을 생각하면 이 정도는 순식간에 모일 거다.


차관은 다이어리를 꺼내 무언가 적고는 다시 입을 열었다.


“문제는 그게 아니겠죠. 에테르 생산에 들어가는 인건비. 얼마나 측정하실 생각이십니까?”


이제는 산전수전 다 겪은 호랑이의 얼굴로 돌아간 김윤성 차관.

어차피 이번에 어느 정도 손해를 보는 거래를 하더라도, 이 이후에 에테르를 계속해서 생산하면 앞으로 벌어들일 수익은 어마어마하다.


국가의 존망이 걸린 위기 상황인 만큼, 당장은 나도 높게 부를 생각은 없다.

하지만, 받을 건 받아야지.


“정부에서 먼저 제시해주세요.”

“그렇다면······ 50억은 어떻습니까? 원가 절감이 어마어마하게 많이 된다는 것도 알고 있고, 사태가 사태인 만큼 아쉬운 건 이쪽이지만, 하이드 씨의 신분을 감추면서 금액을 지급할 방법이 많지 않아서요.”


내 정체를 들키지 않게 세탁해서 줄 수 있는 게 50억이라······.

하지만, 너무 적다.


원래 3,000억을 쓰고도 국가의 주권을 빼앗기느냐 마느냐의 절벽에 선 것을, 고작 원가 200억에 해결해 주는 대가로는 말이다.


하지만, 적당히 타협은 해줘야겠지.

나는 검지를 들고 말했다.


“100억. 그 밑으로는······ 저도 거래에 응하기 힘들겠네요.”


솔직히, 내 입에서 튀어나왔지만, 생전 구경해본 적도 없는 금액이기에 조금 떨린다.

하지만, 다른 물건도 아니고 에테르인데, 이 정도는 받아야지.


이 마저도, 원래 에테르 가격의 1/10밖에 안 되는 저렴한 가격이다.


김윤성 차관은 잠시 고민하다가 고개를 끄덕였다.


“알겠습니다. 100억 원도 국가에 헌신하시는 것과 진배없는 금액이지요. 금액을 더 낮춰달라기에는 저도 양심에 찔리는군요.”

“알아주시니 감사하네요.”

“저도 마음 같아선 100억 보다도 훨씬 더 많이 드리고 싶지만, 정부에서 지급할 방법은 제한되어 있어서 그건 힘들겠고······ 일단, 말씀하신 100억. 어떻게든 추적할 수 없도록 지급할 방법을 찾아보겠습니다.”


나는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


물론, 내가 한 것에 비하면 국가 입장에서 100억은 아무것도 아닌 돈이지만, 지금 내게는 큰돈이다.


당장 빚을 전부 갚고도 한참은 남는 금액.

희진이의 병원을 더 좋은 곳으로 옮기고, 서울 한복판에 있는 집을 살수도 있는 금액이다.


“그럼, 그렇게 하죠. 첫 마법석을 주시면, 예상 소요 기간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모쪼록 잘 부탁드립니다. 마법석 수급 되는대로, 창고로 쓸 곳을 마련해서 그곳에 보관하겠습니다. 이거, 하이드 씨 같은 분이 대한민국에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습니다.”

“별말씀을.”


김윤성 차관이 안도의 미소와 함께 손을 내밀었고, 나는 그 손을 맞잡았다.


*


다음 날.


나는 이지연 팀장을 통해 어떤 주소를 건네받았다.


주소는 서초구의 어떤 허름한 건물 지하.

아무것도 없지만 관리가 잘 되었는지 깨끗한 방 안에는 천으로 만든 자루가 수북하게 쌓여 있었다.


그 안에는 마법석이 가득 담겨 있었다.


“이걸 다 정제하려면 시간이 얼마나 걸리려나.”


나는 인벤토리에서 커피메이커처럼 생긴 에테르 정제기를 꺼냈다.

내 머리보다 조금 큰 크기이기에 자루 하나도 채 담기지 않을 것 같은데······.


“얼마나 들어갈까? 한 번에 많이 들어가지 않으면 주기적으로 관리해줘야 하는데.”


내가 자는 사이에 정제가 다 되어 넣어줘야 하는 상황이라면, 시간이 더 들어갈 터.

보이는 것보다 용량이 크길 바라면서, 나는 에테르 정제기에 마법석을 쏟아부었다.


그러자.


우우웅.


마법석이 마치 빨려 들어가는 듯 사라지기 시작했다.


“오. 자동으로 압축되나 본데? 생각보다 많이 들어가겠어.”


나는 계속해서 마법석을 쏟아 넣었다.

그렇게 자루가 하나, 둘 사라지기 시작하고.


마침내, 창고에 있던 모든 마법석이 전부 에테르 정제기에 들어갔다.

마법석을 다 넣고 나자, 메시지가 떠올랐다.


【마법석 25,000개가 확인되었습니다】

【정제를 시작하시겠습니까?】


그렇게 들어간 건, 총 25,000개의 마법석.

나는 곧바로 정제를 시작했다.


“시작.”


【에테르 정제를 시작합니다】

─소요 시간 : 168:00:00


“에테르 250병을 만드는 데 걸리는 게, 고작 일주일이라······ 이 정도면, 한 달 안에 맞출 수 있겠네.”


파이어 드레이크 던전의 던전 브레이크 예상 기간은 두 달.

수리에 걸리는 기간을 감안하면, 아슬하게 맞출 수 있을 것이다.


신종 보스몬스터, 이무기를 사냥할 방법은······ 랭킹 1위가 알아서 찾겠지.

나는 신화급 아이템을 수리할 방법을 찾아준 것만으로 제 몫은 다 했다.


“이 좁은 창고에서 본격적으로 대한민국을 위기에서 구하기 위한 움직임이 시작된 걸, 다들 알까 몰라.”


나는 에테르 정제기를 인벤토리에 넣고, 집으로 돌아왔다.


급한 일을 끝냈으니, 다시 쿨타임을 끝낸 차원 연결을 사용해야지.


“한동안 돈 걱정은 없고······ 이젠 이게 내 본업 같다니까. 이번에는 뭐가 나오려나.”


에테르 정제기가 있으니, 이걸 누군가가 만들어내지 않는 이상, 사실상 앞으로 죽을 때까지 돈 걱정은 없다.


이제 차원 연결로 뽑을 수 있는 아이템에 기대할 수 있는 건 세 종류.


일단, 가장 첫 번째로 필요한 건 희진이의 병을 고칠 수 있는 엘릭서.

이건 1급 뽑기에서나 기대할 수 있을 것 같아 확률 조정권을 모으고 있으니 사실상 논외.


두 번째로는 내가 강해질 수 있는 아이템들.

나에게 신화급 아이템인 검신의 영혼과 정령 소환, 펜리르와 차원 연결 등 많은 아이템과 동료가 있다.

하지만, 급박한 상황에서 내 몸을 건사하기에는 내 몸을 방어할 방법이나 마나 양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

그런 만큼, 내가 부족한 부분을 보충해줄 수 있는 아이템들이 나오면 앞으로의 레벨업과 빌런들을 상대할 때 좋을 거다.


“마지막 하나는, 대한민국의 위기 상황을 바꿀 수 있는 아이템들.”


이번에 느꼈다.


누군가의 위기는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기회.


나도 남들의 위기를 막는 아이템들을 팔면서 돈을 벌기는 했지만, 어디까지나 돈을 벌었을 뿐이다.


국가 단위의 위기 상황에서 해결할 방법이 없어진다는 건, 주권을 내줄 수밖에 없다는 것.

한국이 주권을 유지하고 강한 나라가 될수록, 나와 희진이의 삶이 윤택해진다.


보통은 해결 방법이 없으니 문제라고 하겠지만, 나는 아니다.

차원 연결을 통해 위기 상황을 충분히 막아낼 아이템들을 얻을 수 있다.


“김윤성 차관이 중국의 제안을 거부한다고 했으니, 단단히 뿔이 난 중국이 어떤 방식으로든 보복하려고 하겠지. 일단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는 알아볼까.”


나는 스마트폰을 들어 기사를 살폈다.

아직 대부분의 기사가 랭킹 1위와 신화급 아이템의 파손에 관한 이야기였다.


그 사이에서, 눈에 띄는 뉴스들이 몇 개 있었다.


─정부, 에테르 협상 결렬. 중국발 무역 보복으로 무공 각성자들 좌절.

─중국의 무역 보복, 무공 각성자들의 무공 비급서 및 내단 수급에 난항.

─매화 길드, 무공 비급서 협상 결렬로 정부에 구조 요청.


역시, 예상대로 에테르를 무기 삼아 주권을 놓고 협상하려던 시도에 실패하자, 중국이 보복을 시작했다.


“이번 차원 연결에서는 중국의 무역 보복을 막으면서도 한 방 먹일 수 있는 아이템이 나왔으면 좋겠네.”


나는 곧장 차원 연결을 사용했다.


“차원 연결.”


【스킬, ‘차원 연결’을 사용합니다】

【차원 목록 로딩 중······】

【차원 확정 룰렛을 시작합니다】


룰렛이 돌아가기 시작했다.

스탑 버튼을 누르자, 천천히 멈추기 시작한 룰렛이 가리킨 건, 2번, 무협 차원이었다.


【차원 2에 연결합니다】


“무협이라······ 어쩌면, 중국에서 탐낼 아이템이 나올 수도 있겠는데?”


중국에게 한 방 먹일 수 있는 아이템이 나오지 않을까, 가슴이 조금씩 떨려오기 시작했다.

잠시 기다리자, 뽑기 결과가 나왔다.


【행운의 여신이 당신을 향해 미소 짓습니다!】

【3급 아이템 중, 최상위 아이템에 당첨되었습니다!】


“무협의 3등급! 에픽 등급이니, 저번 지네 내단보다 좋은 게 나왔다는 거지?”


허공에 푸른 빛의 균열이 생기며, 천천히 아이템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나는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아이템을 기다렸고, 그 안에서 등장한 건······.


“책? 그것도 아주 낡은 책이네.”


조금이라도 잘못 만지면 금방이라도 찢겨나갈 것 같이 너덜너덜한 책.

무협에서 넘어온 만큼 표지에는 한문 같이 생긴 문자가 쓰여 있었지만, 알아볼 수는 없었다.


“뭐, 시스템이 있으니 문제 될 건 없겠지만.”


나는 책이 찢어지지 않게 조심스럽게 들고, 내용을 살폈다.

그리고, 눈이 커질 수밖에 없었다.


【자하신공(에픽)】

─화산파의 내공심법을 기록한 비급서입니다. 무공을 가진 이가 익힐 시, 신체 능력 향상, 무공 위력 향상 및 내공을 더욱 빠르게 쌓을 수 있습니다.

*무공을 익힌 자만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건······!”


기록에 따르면, 화산파라고 불리는 문파에서 사용했다고 전해지는 자하신공이었다.


“무공 각성자들의 기본 능력치뿐만 아니라, 모든 무공 스킬의 위력을 대폭 증가시켜준다는 소문이 있었지. 설명을 보니, 내공 쌓는 속도도 늘어나나 보네.”


무공 각성자들이라면 모두가 알고 있는 소문의 주인공이자, 모두가 찾으려고 하는 전설과도 같은 물건.


특히, 중국 길드 중 화산이라는 이름을 붙인 길드에서는 이걸 얻기 위해서 어마어마한 돈과 인력을 쏟아부어 찾는다고 들었다.

굳이 중국의 화산 길드가 아니더라도, 무공 각성자들이라면 탐낼 수밖에 없는 효과가 담긴 심법이기도 했고.


“이건, 소문만 무성하고 단서라곤 던전에 적혀 있던 문구 몇 줄이 끝이라 실존하지 않는 건 줄 알았는데······ 설마 이게 차원 연결에서 나올 줄이야.”


여태 비주류로 여겨지던 무공 각성자들의 대우를 갈아엎을 수 있을 거라 확신하며, 모든 무공 각성자들의 꿈처럼 여겨지던 비급서.

이건, 대체 어느 정도의 가치를 가지고 있을까?


에픽 등급이라고는 하지만, 여태까지 얻었던 에픽 등급과는 차원이 다른 가치를 품고 있을 거라고 확신한다.


“생각해보니, 한국의 화산 길드라면, 역시 매화 길드지. 기록상 자하신공은 화산파의 심법이라고 했으니······ 매화 길드에 딱 맞는 무공 비급이네.”


매화 길드에는 저번에 내단을 판 적이 있다.

경매에 경쟁이 붙지는 않았지만, 길드 마스터가 딸을 살린다고 처음부터 가격을 올려주어 좋은 기억도 있지.


“그럼, 그쪽에 정보를 좀 흘려 볼까?”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4

  • 작성자
    Lv.39 성준가연
    작성일
    24.05.31 14:38
    No. 1

    잘보고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1 qh******..
    작성일
    24.06.01 10:31
    No. 2

    마법석은 100개당 1개가 아니라 200개당 한개나 300개당 한개로 말해도 상관없지 않았나?아니지, 500개당 한개라고 말해도 충분히 들어줬을거 같은데..그게 시간이랑 이것저것 비교해도 서로 윈윈이였을거 같은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3 월달
    작성일
    24.06.04 22:17
    No. 3

    주인공 계속해서 호구 느낌 나네요 발전되는 모습도 없고 마법석 비율도 굳이 실제비율 알려줄 필요 없는데 알려주고 다른 나라는 몇천억 나라가 위태롭다는 사건 해결해주는데 달랑 백억만 받고... 정체는 숨기고 싶어하는데 계속 외부에 노출되는 행동도 하고 소환수도 숨기지않고 흠..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80 힘찬표범
    작성일
    24.06.19 12:42
    No. 4

    아니 왜 자꾸 퍼줘요,
    호구 인생기 라고 제목을 바꾸시던가
    잘나가다 계속 옆으로 새시네..

    찬성: 1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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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급 아이템을 뽑았다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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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부러진 신념(2) +1 24.05.30 8,010 122 14쪽
22 부러진 신념(1) +3 24.05.29 8,390 137 19쪽
21 푸른 물 밑에서(4) +2 24.05.28 8,434 136 13쪽
20 푸른 물 밑에서(3) +2 24.05.27 8,637 131 12쪽
19 푸른 물 밑에서(2) +2 24.05.26 8,981 139 16쪽
18 푸른 물 밑에서(1) +2 24.05.25 9,589 131 13쪽
17 새 가족이 생기다(2) +1 24.05.24 9,753 142 14쪽
16 새 가족이 생기다(1) +4 24.05.23 9,797 141 12쪽
15 다가오는 위협(4) +3 24.05.22 9,870 148 16쪽
14 다가오는 위협(3) +2 24.05.21 10,004 142 12쪽
13 다가오는 위협(2) +6 24.05.20 10,746 139 18쪽
12 다가오는 위협(1) +8 24.05.19 10,893 165 15쪽
11 꼬리를 잡히다(2) +32 24.05.18 11,629 157 17쪽
10 꼬리를 잡히다(1) +15 24.05.17 12,167 168 22쪽
9 플랜B(2) +12 24.05.16 12,312 171 17쪽
8 플랜B(1) +3 24.05.15 12,836 188 17쪽
7 해결사(4) +52 24.05.14 13,210 177 12쪽
6 해결사(3) +8 24.05.13 13,606 193 12쪽
5 해결사(2) +7 24.05.12 13,854 208 13쪽
4 해결사(1) +11 24.05.11 14,643 193 13쪽
3 신화급 아이템을 뽑았다(3) +10 24.05.10 16,074 199 12쪽
2 신화급 아이템을 뽑았다(2) +20 24.05.09 20,440 213 17쪽
1 신화급 아이템을 뽑았다(1) +21 24.05.08 25,616 303 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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