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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화가많은 님의 서재입니다.

전직 용병의 슬기로운 빙의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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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많은
작품등록일 :
2024.07.18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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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23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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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

DUMMY

-으, 으아아···. 으아아아!!!


동영상에선 비명인지 절규인지 모를 이현성의 목소리가 들려왔고 그 주변에선 연신 웃음소리가 들려왔다.


동영상 길이는 1시간 20분 남짓.


“···혀, 현성아.”


하동근의 말을 무시하며 동영상을 앞으로 넘겼다.


어두운 배경만 조금씩 바뀔 뿐, 팬티 바람으로 구타를 당하고 있는 건 변하지 않았다.


그리고 동영상이 거의 끝나가는 구간에서 스킵을 멈췄다.


-야···. 이 새끼 안 움직이는데?


‘하동근.’


-씨발 그러니까 내가 하지 말라고 했잖아!!

-어쩌지?


‘이건 집 앞에서 맞았던 두 놈 목소리고.’


-···가자. 어차피 여기 사람 잘 안 와. 우리만 조용히 하고 있으면 돼.


‘강민준.’


추가로 겁에 질린 여자애들 목소리가 들려오며 동영상은 종료되었다.


“내, 내가 설명할게. 현성아.”


“뭘 설명해. 얼굴도 버젓이 찍혀있는 증거가 여기 있는데.”


“잘못했어···.”


“그건 아까 교실에 들어오자마자 해야 할 말이 아니었을까?”


“······.”


“다 뽀록나고 이제 와서 그러면 진정성이 없잖아. 안 그래?”


“내, 내가 어떻게 하면 될까? 어? 시키는 건 다할게. 제발···. 신고만은···.”


“여기에 가담한 사람은?”


“가, 강민준. 한소찬, 나, 정기범, 손혁수. 박하영, 이소진.”


“이 중에 제대로 처벌을 받은 사람은?”


“···없어.”


“동영상을 또 가지고 있는 사람은?”


“나뿐이야.”


“너는 왜 가지고 있었는데?”


“······.”


“말해.”


“···원래 그런 걸 모아두는 성격이라서.”


“이런 참신한 변태새끼를 봤나.”


그리 중얼거리며 주변을 둘러봤다.


이곳으로 오며 확인해본바, CCTV가 꽤 많았다.


이미 우리가 소각장에 들어오는 것도 찍혔을 것이며 놈에게 제대로 손을 대기 시작하면 살인자가 되는 것은 나다.


때문에 당장 할 수 있는 건 어중간하게 조지고 핸드폰이랑 같이 경찰서에 넘기는 것뿐인데···.


‘그건 싫단 말이지.’


동영상을 봐서일까?


아무리 생각해도 그냥 경찰서에 넘기는 건 수지에 맞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귀찮네.’


이내 생각을 끝낸 나는 핸드폰의 잠금 설정을 없애며 물었다.


“핸드폰은 너 하는 거 봐서 돌려주든가 할게.”


“···진짜?”


“어. 그러니까 나랑 지아 근처엔 얼씬도 거리지마. 다른 애들한테도 똑같이 말해놓고 쥐죽은 듯이 조용히 지내. 그 정돈 가능하지?”


“다, 당연하지. 똑바로 말해 놓을게. 그럼 신고는···.”


“안 해. 대신, 약속을 어기면 대가가 있을 거야.”


하동근은 짐짓 당황해 하면서도 고개를 끄덕였는데, 딱히 겁을 먹은 표정은 아니었다.


오히려 조금 안도하는 듯한 느낌까지 받았는데···.


‘대가리 굴러가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는 구만.’


위기에 봉착한 인간은 놀라운 사고력을 보여준다.


사방에서 포탄과 총격이 날아드는 순간에서도 살 길을 찾는 것이 인간이니, 하동근의 태도도 딱히 놀랄 일이 아니었다.


“···가봐도 될까?”


“그럼, 얼마든지.”


일순 자리에서 벌떡 일어난 하동근은 빠른 걸음으로 멀어져갔고 나는 그런 녀석의 뒷모습을 지긋이 바라봤다.


녀석의 표정은 볼 수 없지만 아마 안심한 표정으로 입꼬리를 올리고 있지 않을까?


어떻게 핸드폰을 빼앗을지 그리고 나를 어떻게 할지를 고민하면서, 그랬을 때의 대가는 상상도 못한 채로.


‘몸 상태를 끌어올리려면 실전만 한 게 없긴 한데···. 어떠려나···.’


아무래도 나름의 준비 정도는 해놓아야 할 것 같았다.



****



“으아···. 눈알 돌아갈 뻔했네.”


마지막 수업 종이 울리고 책상 위에 엎어지자 김세림이 등을 토닥여 주었다.


“그래도 나중에는 안 졸던데?”


“겨우 참았어. 앞으로 어쩌지? 거의 고문인데?”


“고3한테 무슨 방법이 있겠어. 억지로라도 다니는 수밖에.”


“대단하다, 대단해. 그래도 너 때문에 심심한 건 덜었네.”


“그래?”


그러더니 대뜸 핸드폰을 내미는 김세림.


“왜?”


“그냥. 혹시나 궁금한 게 생기면 내가 알려줄 수도 있으니까. 숙제라든지, 시험 범위라든지.”


“나 공부 안 할 건데?”


“···다른 게 궁금할 수도 있잖아. 맛집이라든가 아니면 이야기할 사람이 필요할 수도 있고.”


“호오. 확실히, 정보가 부족한 곳에 낙오되면 정보원은 필수지.”


“정보···원?”


“아니야. 여기.”


핸드폰을 다시 건네주자 싱긋 웃어 보인 김세림이 먼저 자리에서 일어났다.


“내일 봐.”


‘좋을 때다, 좋을 때야.’


적당히 활기도 넘치고 때가 타지 않았다.


아마 한국에 있는 대부분의 학생은 저런 모습일 거라 생각되는데···. 나나 이지아의 경우를 생각해보면 마냥 그런 것만은 아닌 것 같았다.


‘뭐, 사람 찌르고 구멍 내는 것보단 훨씬 낫겠다만.’


잠시 19살 때의 원래 생을 떠올리며 교실을 나서자 뒷문에서 기다리고 있는 이지아가 보였다.


“보자마자 노려보는 건 무슨 경우냐. 오늘 수업받는다고 얼마나 힘들었는데.”


“똑바로 말해. 무슨 일 있었지.”


“왜? 누가 찾아왔어?”


“아니. 아무도 안 찾아왔어.”


“그럼 된 거 아니야?”


“그게 더 불안하니까 그렇지. 게다가 어제 집 앞에 왔던 인간들 중에 학교 나온 사람이 한 명도 없어.”


“아까 강민준이랑 통화했어. 단체로 오토바이 사고를 당했다던데?”


“···오토바이 사고?”


“어. 병원에 입원 중이라니까 당분간은 신경 꺼.”


찰나였지만 작게 안도의 숨을 내쉬는 이지아가 보였다.


그놈들한테 얼마나 시달렸을지 더욱더 알게 되는 순간이기도 했다.


“가자.”


그렇게 똥강아지처럼 쫄쫄 따라오는 이지아와 함께 교문으로 향했다.


가는 내내 우리를 힐끗거리는 시선이 느껴졌지만, 아침처럼 동물원 원숭이를 바라보는 듯한 시선들은 아니었다.


하동근에 대한 소문이 금세 퍼진 걸까?


뭐, 그게 아니더라도 시간이 조금만 지나면 이런 수군거림 또한 금방 사라질 터였다.


그날 저녁.


가벼운 운동차림으로 집을 나선 나는 공원을 향해 달리기 시작했다.


“후욱···. 후욱···.”


이 몸에서 눈을 뜨고 몸을 써본 건 두 번이다.


강민준이 집 앞에 찾아왔을 때와 교실에 하동근이 찾아왔을 때.


싸움이 워낙 짧아 체력적인 문제는 없었지만 느낌으로는 알 수 있었다.


제대로 된 전투는 엄두조차 못 낼 몸이라는 걸.


‘지금 이 몸으론 하르펜 그림자도 못 밟아.’


설사 운이 좋아 이른 시일 내에 놈과 대면한다 해도 죽임을 당하는 것은 이쪽일 것이다.


아무리 3년이 지났다고 한들, 미군 장교 출신에 분쟁지역에서 주로 활동했던 놈을 처리하는 건 총 몇 번 쏜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니까.


하물며 기사 내용은 어땠는가?


제약회사의 CEO이자 최근에는 군수 산업에도 손을 대기 시작한 놈이다.


무력으로든 사회적 위치로든, 현재의 나는 어느 쪽으로도 승산이 없다.


따라서 지금은 임무에 최적화된 몸부터 만드는 것이 우선이었다.


품 안에 숨겨 놓은 칼을 벼리며, 기회가 왔을 때 실수를 하지 않도록 말이다.



****



집 앞에 찾아온 고등학생들에게 골절과 타박상을 입힌 것.


범죄 증거물이 가득한 핸드폰을 가지고 다니는 것.


보복을 당하기에 충분한 업보를 쌓은 것이 무색하게 무난한 생활이 이어졌다.


몸이 안 좋으면 언제든 학교를 쉬어도 된다는 부모님의 걱정스러운 말이 줄어들었고 혹시나 하는 해코지 방지를 위해 집 밖에서는 이지아와 붙어 다녔다.


물론 알바를 갈 때나 친구들과 놀러 갈 때면 감시 아닌 감시를 해야 했지만···. 결과적으로 아직은 어떠한 징조도 보이지 않는 상태였다.


그렇게 학교, 집, 운동의 단조로운 패턴을 반복하며 나는 평화로운 일상에 녹아들었다.


‘까마귀 오기까진 하루 남은 건가?’


공원 벤치에 앉아 숨을 고르고 있던 나는 허벅지와 팔을 주물럭거렸다.


달리기, 턱걸이, 팔굽혀펴기 같은 기본 운동이 전부였지만 이 몸은 그것마저 버거운지 근육통은 사라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언제쯤 적응 될련지···.’


“오빠! 하악···. 하악···. 그렇게 혼자 가버리면···. 어쩌라고.”


“네가 느린 거야.”


“어련하시겠어요···. 으아 힘들어.”


요즘엔 동생과 함께 운동을 하기 시작했다.


알바 하나를 그만두며 시간이 남는다는 게 발단이었는데, 자연스레 대화가 많아지다 보니 동생에 대해 조금 더 알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그러고 보니 요즘 표정이 참 밝아졌지.’


강민준과 똘마니들이 안 보여서일까?


처음 병원에서 봤던 게 단편적인 모습이었다고 생각될 만큼 이지아는 밝은 성격이었다.


찰칵-!


“······그놈의 셀카 좀 그만 찍어. 몇 번을 찍냐, 몇 번을.”


“이거 화질 엄청 좋아. 한번 찍어 볼래?”


“안 찍어.”


오늘 일시불로 산 핸드폰이 마음에 드는지 틈만 나면 셀카를 찍어댄다.


당최 저런 걸 찍어서 뭐하며, 또 SNS엔 왜 그렇게 올리는지 나로서는 이해하기 힘든 모습이었다.


‘뭐, 일단 돈이 굳어서 좋긴 좋다만.’


오늘 하굣길에 있었던 일이다.


깁스를 한 채 교문에서 기다리고 있던 강민준은 우리한테 돈 봉투를 건네주고서 후다닥 사라져버렸다.


금액만 무려 400만 원이 넘어갔었는데, 금액이 커서 보복을 당할 거라 생각했던 걸까?


놈은 봉투를 주고서 냅다 도망을 쳤었다.


“근데 진짜 다시 생각해도 신기한 일이네···.”


“뭐가.”


“집안이 잘산다곤 해도 자존심 때문에 절대 안 줄 것 같았거든. 도대체 뭐라고 했길래 그 강민준이 돈을 준 거야?”


“물어보니까 너한테 빌려 간 거라던데? 그래서 가져오라고 했지.”


“지랄···. 월급 안 가져오면 병실에 찾아간다고 계속 협박했으면서.”


“더 패줄까?”


“됐거든?! 하동근도 그렇게 만들어놓고 신고라도 당하면 어쩌려고? 엄빠 눈 뒤집히는 거 보려고 그래?”


“걱정 마. 입단 속은 철저히 해놨으니까.”


순간 인상을 와락 찌푸린 지아가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너무 흑화했어···. 죽다 살아나면 다 이렇게 바뀌는 건가···. 아, 맞다. 그러고.”


“또 왜.”


“강민준한테 받은 돈으로 산 거니까 오빠가 사준 게 아니라 내가 내 돈으로 산 거 아니야? 뭔가 사기당한 기분인데.”


“쓰읍, 까분다 또.”


“······.”


“어린놈이 뭐가 그렇게 디테일해. 그냥 아이고 감사합니다 하면서 받으면 되는걸.”


“진심 아잰줄···. 말투 좀 고쳐. 그런 건 세림 언니가 뭐라고 안 해?”


“여기서 김세림이 왜 나와.”


“사귀는 거 아니냐고 학교에 소문났던데? 화장실 갈 때 빼곤 맨날 붙어 다닌다면서.”


“핏덩이랑 그런 거 할 시간이 어디있냐. 내 앞가림하기도 바빠죽겠는데.”


“저기요. 오빠 너도 19살이거든요?”


“디테일한 건 넘어가라니까 그러네.”


“······.”


“가자. 30분 더 뛰고 들어갈 거야.”


“또?”


그렇게 벤치에서 일어나는 순간이었다.


저 멀리 가로등 밑에 서 있는 한 남자가 보인 것은.


‘···뭐지?’


거리는 대략 20M.


가로등 불빛에 그늘이 져 나이는 추정할 수 없지만 다부진 체격을 가지고 있다.


‘존나 수상하게 서 있는데.’


“뭐해 안 가고. 30분 더 뛸 거라며.”


“조금만 걷다가 가자.”


가로등에서 가까운 위치로 자리를 옮긴 나는 동생과 함께 길을 걸었다.


“집에 가서 야식 먹을까?”


“그래.”


“엄빠한테 뭐 먹고 싶은지는 내가 물어볼게.”


이내 남자를 식별할 수 있는 거리가 되자 머릿속엔 추가 정보가 입력되었다.


나이는 40대 초중반.


품이 큰 겉옷 때문에 정확한 소지품을 확인할 수 없는 상태이며 청바지를 입고 있는 걸로 보아 산책이 목적은 아닌듯하다.


그리고 거기서 더 가까워졌을 때, 걸음을 멈추고서 지아를 등 뒤로 숨겼다.


이곳으로 오는 내내 우리에게 시선이 고정되어있었다는 것이 결정적인 이유였다.


“갑자기 왜 그래?”


“아까부터 계속 쳐다보시던데, 무슨 일이시죠?”


나는 남자의 손을 주시하며 물었고 남자가 입을 연 것은 조금의 시간이 지난 뒤였다.


“성남 경찰서 강력 1반 한철문 경위입니다. 한미영이 애비되는 사람이기도 하고요. 이현성 학생 맞으시죠?”


“네. 근데 무슨 일로?”


“우리 딸과 친구들이 학생한테 폭행을 당했다고 해서요. 정도가 심하던데, 그거에 대해 잠시 이야기를 했으면 하는데요.”


체포를 할 거였으면 이런 식으로 접근하진 않았을 것이다.


함정을 팔 생각이었다면 차라리 사람이 없는 으슥한 공원에서의 기습을 택했을 것이고.


따라서 이야기를 하자는 저 말은 진실일 가능성이 크지만 찝찝한 것은 나이니 조금은 다른 장치가 필요했다.


“생각보다 늦으셨네요. 더 빨리 오실 줄 알았는데.”


“······.”


“공원 입구 앞에 카페가 있습니다. 먼저 가서 기다려주세요. 동생만 데려다 주고 금방 갈 테니. ”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장소와 시간을 멋대로 변경했음에도 한철문은 흔쾌히 고개를 끄덕이며 갈 길을 가버렸다.


‘딸 얼굴이 그렇게 됐는데 쿨한거 보소.’


조금은 호기심이 생기는 양반이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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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보복은 더 큰 보복으로 (3) +14 24.08.04 13,991 304 13쪽
16 보복은 더 큰 보복으로 (2) +11 24.08.03 13,959 312 15쪽
15 보복은 더 큰 보복으로 (1) +17 24.08.02 14,040 306 1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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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이딴 게...갱? +13 24.07.25 15,394 317 15쪽
8 용병 라텔 +13 24.07.24 15,957 319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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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내겐 없는 기억 +6 24.07.22 16,078 319 13쪽
5 내가 일어나면 넌 누워야 돼 +7 24.07.21 16,562 350 13쪽
4 옛 인연 +19 24.07.20 16,921 351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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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3년 후 (2) +17 24.07.18 19,201 316 13쪽
1 3년 후 (1) +21 24.07.18 24,947 33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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