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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교 님의 서재입니다.

천마의 여편네가 바람이 났다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정원교
작품등록일 :
2020.12.30 03:08
최근연재일 :
2021.01.04 00:14
연재수 :
6 회
조회수 :
871
추천수 :
2
글자수 :
37,952

작성
21.01.02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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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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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도부꾼의 여인-(2)

DUMMY

“상공, 그거 아세요, 소첩이 노류장화였다는 사실이요.”


그녀가 새삼스럽게 자신의 신분을 밝혔다는 것은 하찮은 여인을 위해서 목숨을 걸지 말하는 뜻이었다.


하지만 마초의 생각은 달랐다. 밑바닥까지 경험한 여인이기에 인생의 고난이 어떤 것인지를 안다.


화려함에 가려진 눈물과 절망 앞에서도 포기할 수 없었던 여인이다. 그런 여인의 소망이 무엇인지를 알기에 더욱 지켜주고 싶은 것이다.


“하하하! 우기. 당신은 내가 사람의 목이나 전문적으로 자르며 손가락질을 받던 망나니임을 모르셨소?”


마초는 과거 따위는 중요하지 않다는 듯이 피실 웃으면서 허리가 꺾어지듯이 껴안자 우기가 모처럼 활짝 웃었다.


“호호호! 상공, 만인이 지켜보고 있습니다.”


“하하하! 원하지 않던 축하객들이 모였지만 우리 상관하지 맙시다.”


기생과 망나니의 결혼, 굳이 전직을 비교하지 않아도 알만했다.


천한 직업을 가진 점에서는 우기도 자신에게 뒤처지지 않는다. 기생은 만인의 사랑으로 지켜지지만, 망나니의 전적은 죽은 자의 원혼으로부터 쌓인다.


그가 겉으로는 웃고 있었지만 한 가지는 확실했다. 부월대도를 휘두른 까닭은 바로 칼에 베였던 그 원혼을 풀기 위해서였다.


그런데 참으로 이상한 일이었다.


그의 거친 몸매에서 한없이 느껴지던 살기가 부드럽게 변하는 순간에 평온함이 온몸으로 고스란히 전해진 것이다.


우기는 그런 느낌을 오래도록 간직하고 싶다는 듯이 더욱 품속으로 파고들었다. 심장이 파열될 것처럼 콩닥콩닥 뛰어놀고 곤두선 모발이 파르르 떨리는 순간이었다.


“형제들, 오늘 저놈을 반드시 죽여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물론이고 가족까지 죽게 될 것이다.”


마초가 이해할 수 없다는 듯이 머리를 흔들었다.


휘날리는 머릿결 사이로 우기의 눈물 젖은 눈동자를 쳐다보는 순간이다.


흑의 사내들이 미친 듯이 한꺼번에 칼을 휘두르며 덮쳐들고 있었다.


싸늘한 도검이 여기저기서 번뜩거리며 용솟음치기 시작했다.


십여 자루의 칼이 한꺼번에 공격을 감행했지만 그들의 도법은 질서정연했다.


싸늘한 도검이 여기저기서 번쩍거리며 공격을 주도했다.


정수리를 내려치고 어깨를 비스듬히 베었으며 하체를 찌르고 옆구리를 훑어 쳤지만 질서정연한 공격이 과연 살수들다웠다.


어느 것 하나 사납고 날카로우며 무섭지 않은 것이 없었다.


창-창-!


마초는 일일이 차분하게 대응했다. 가볍게 신법을 전개하면 허공으로 뛰어오르며 하부의 공격을 피했다.


비스듬히 베어오는 도검은 부월대도를 옆으로 휘둘러서 막았으며 정수리로 쪼개오는 검광은 바닥을 구르며 피하였다.


그러자니 품속에 안겨 있는 우기가 적지 않은 상처를 입게 되었다. 매끄러운 살결에 핏빛이 비치자 부월대도를 허공으로 치켜들고 움직이는 몸동작을 멈추었다.


“상공, 차라리 소첩을 버려두고 자유롭게 싸우세요.”


우기의 걱정하는 어투에 마초는 팽팽하게 당겨진 마음의 문을 천천히 닫기 시작했다. 눈을 감고 부월대도의 칼날에서 느껴지는 살기를 더듬다가 보면, 자신의 칼날에 죽었던 자들의 얼굴들을 떠올리게 된다. 한사람으로 시작된 목이 백으로 늘어나고, 기억도 없던 사형수의 형상을 불쑥불쑥 떠올리고 나면, 온몸에 넘쳐났던 살기로 인해 푸들푸들 웃기 마련이다.


“푸-하하하! 무엇 때문에 나를 죽이려 드는지는 몰라도 오늘 임자를 잘못 골랐다. 몽땅 저승구경을 시켜줄 것이니 뜸 들이지 말고 덤벼라.”


마초는 지저귀고 웃었다. 살인귀라고 저주를 퍼붓던 죄수들이 효수당할 때 두려움에 떨면서 터뜨렸던 비명소리에 익숙했기 때문만은 아니었다. 깨끗하게 잘려나간 그들의 목에서 언제쯤 핏방울이 솟는가를 기다리던 그때처럼, 백팔개의 살인수법을 기억하면서 오늘도 어제처럼 성난 칼질에 죽게 될 사람들의 원혼을 영원토록 잊지 않고 가슴속에 새기기 위해서였다.


“백팔개의 살인수법 중에서 춤을 추면서 사람을 죽인다는 귀왕천무라는 수법이 있다. 오늘 네놈들에게 그것을 선보일 것이니 그리 알고 죽어라!”


마초는 살기가 전신에 감돌자 자신감이 팽배하기 시작했다.


약간의 틈새를 이용해서 우기를 등에 업었다.


품에 안고 싸우기에는 적지 않게 지장을 받은 상태였다. 보법을 가볍게 움직이면서 너울너울 춤을 추기 시작했다,


그러자 흑의 대한들이 일제히 공격을 감행했다. 그들의 공격은 죽기 살기였다.


마초를 기필코 죽이겠다고 필살의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칼과 도가 허공에서 부닥치면서 섬광이 일어났다.


창-창-!


흑의 대한들이 일제히 물러섰다. 부월대도에 부닥친 무기에 부닥치는 충격을 감당하지 못한 탓이다. 팔이 저리고 손바닥이 찢어졌으며 팔뚝이 제멋대로 흔들렸기 때문이다.


“흐흐흐! 네놈이 언제까지 견디는지 지켜보겠다.”


흑의장한의 안색이 흐릿하게 변했다.


호리호리한 체격에 어디서 그런 힘과 살기가 솟구치는지 알 수가 없는 일이었다.


싸우면 싸울수록 자신들은 지쳐 가는 반면에 녀석은 힘이 남이 도는지 미친놈처럼 너울너울 춤까지 추면서 사방팔방으로 날뛰고 있었다.


검기가 사방을 갈랐고 비명이 터졌으며 대한들이 뒹굴고 말았다. 그렇게 마초는 십여 명의 흑의대한을 물리쳤으나 어느새 숨결이 거칠어져 있었다.


원래 부월대도는 백여 근을 상회하는 대도였다.


죄수들의 목을 효수하는 데에는 그만이지만 장검처럼 찌르고 베는 데에는 한계가 있기 마련이었다.


내공의 소모가 많을 뿐만 아니라 섬세한 팔의 근육도 뭉쳐서 이십여 초가 지나자 마초의 이마에는 땀방울이 송알송알 맺혔다.


“우하하하! 놈이 지쳤다. 칼날이 무디어졌다. 흑살삼호는 우선 그놈의 힘을 빼놓고 화살과 암기를 사용해 공격한다.”


흑의대한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다. 마초가 표창을 손에 들고 기습을 노리고 있는 흑살삼호를 경계하는 순간이다.


슈슈-슈슈슈!


예리하고 날카로운 화살이 허공을 가득 메우고 급습해 오고 있었다.


그 모습은 마치 이빨을 드러낸 독사처럼 섬뜩하게 느껴졌다. 마초는 쉴새 없이 몸속으로 파고드는 화살을 쳐내려고 부월대도를 연속적으로 휘둘렀다.


그러면서도 언제 어디서 암기를 펼칠지 모르는 흑살삼호를 경계하느라고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그와 동시에 등에 업고 있는 우기의 숨소리가 갑자기 거칠어지기 시작했다.


화살에 적중했는지 나중에는 ‘음’하는 신음이 터지고 말았다. 결국엔 터지지 말아야 할 일이 벌어진 것이다.


“우기 괜찮은 것이오?”


“상공, 소첩의 상처는 미흡한 것이니 신경 쓰지 마세요.”


“어디에 맞은 것이오?”


“어-어깨에요. 상처가 미약하니 상공이나 조심하세요.”


“잠시만 참으시오. 내 저놈들의 모가지를 몽땅 효수해서 죽일 것이오. 그러니 조금만 참으시오.”


마초가 빠드득 이빨을 갈아붙였다.


자신이 상처를 입은 것처럼 우기의 신음에 몸을 바르르 떨었다.


아무래도 돌아가는 상황이 심상치가 않았다.


우기가 상처를 입었다는 것은 그만큼 상황이 불리하게 돌아간다는 것을 뜻했다.


그렇게 조심하려 애를 썼으나 우기가 상처를 입게 됨으로서 만사가 뒤틀어지고 말았다.


마초는 쉴새 없이 부월대도를 휘둘렀다. 허공을 가득 메우고 달려드는 화살을 쳐내느라고 바빴다. 그리고 틈틈이 암기로 기습을 노리는 흑살삼호를 경계하면서 부월대도를 휘둘러야만 했다.


그러자니 마초는 자연히 지쳐 갔다. 어느새 숨결이 턱으로 치솟아 거칠어지고 말았다.


손발이 흔들리고 가볍게 움직이던 보법도 꼬여서 비틀거리고 말았다.


흑살삼호는 바로 그런 순간을 기다린 모양이다. 마초의 몸이 흔들리는 순간에 바늘처럼 가느다란 세침(細針)을 뿌리며 공격해 왔다.


슈슈-슈슈슈!


어둠 속에서도 시퍼런 빛을 뿌리는 세침에는 독이 묻어 있는 것이 확실해 보였다.


마초도 그런 순간을 기다렸다는 듯이 전력을 다해서 허공으로 신형을 뽑아 올렸다.


밤하늘을 날고 있는 기러기처럼 흑의대한을 향해서 태산압정(太山押釘)이란 수법으로 부월대도로 번개처럼 내려쳤다.


“어-어-!”


흑살삼호는 질겁하고 말았다. 설마하니 세우(細雨)처럼 쏟아지는 암기를 피하면서 공격할 줄은 미처 몰랐던 모양이다.


얼굴이 창백하게 변하고 간이 졸아붙었는지 주춤거리는 순간이었다.


부월대도가 휭하니 내려치자 정수리부터 가랑이까지 몸뚱이가 두 쪽으로 갈라지면 비명이 터졌다.


“으-악!”


흑살삼호의 비명소리에 살수들이 주춤거리는 순간을 마초는 놓치지 않았다.


땅바닥에 부닥친 부월대도의 튕기는 힘을 이용해서 우박처럼 쏟아지는 핏물을 피해서 허공으로 신형을 날렸다.


발밑으로 창칼이 후다닥 소리가 진동했다. 서로가 얽혀들며 넘어지는 순간에 마초의 신형은 나뭇가지를 짓밟고 또다시 삼 장 정도 뛰어올랐다.


마치 날개 달린 새처럼 훨훨 날아서 담장을 넘어 사라져 버리고 말았다.


“놈이 도망치지 못하게 천라지망을 펼쳐서 막아라.”


흑의 장한도 번개처럼 담장을 뛰어넘어서 마초를 뒤쫓았다.


그러나 늦은 감이 없지 않았다. 아무리 신속하게 행동했어도 마초를 따라잡지 못했다.


부월대도의 탄력을 이용해 경공술을 펼치는 마초를 능가할 수는 없었다.


“쥐새끼 같은 놈, 그새 어디로 사라졌단 말이냐?”


흑의 장한이 눈을 까뒤집고 사방을 훑어보기 시작했다.


작은 호수와 가산(假山)이 보이고 밖에는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와 수목들이 빽빽하게 들어찬 수림(樹林)이 눈길에 잡혀 들었다.


그리고 흔들리는 갈대숲에는 추적에 나선 대원들이 흩어지는 모습만 보일 뿐이다. 찾고자 하는 마초는 찰나의 순간에 어디로 숨었는지 그림자도 보이지 않았다.


“천라지망을 펼치고 있는 대원들은 포위망을 좁히고 추적자들은 원형을 그리면서 사방으로 조금씩 넓혀가라.”


대원들이 일제히 추적에 나서자 부관이 말했다.


“호수로 뛰어든 것은 아닐까요?”


부관의 말에 흑의 장한이 버럭 화부터 냈다.


“호수로 뛰어들었다면 물보라가 일어났을 것이다. 더욱이 흙탕물이 없고 고요한 물결을 보면 거긴 아니란 말이다.”


흑의 장한이 씨부렁거리는 장담에 일리가 있다는 듯이 부관이 머리를 끄덕거렸다.


그래도 의심을 저버릴 수 없었단 모양이다.


장창을 들고 호숫가의 숲속을 무작위로 찔러대며 탐색하고 있었다.


“찾았는가?”


“없습니다.”


“물방울 흔적은?”


“그것도 없습니다.”


“그렇다면 둘 중의 하나다.”


“그렇다면 놈이 하늘로 솟았거나 땅으로 꺼졌다는 말입니까요?”


“내 말뜻은 놈이 귀신이 아닌 다음에는 말이다. 대원들이 추적하고 있는 밖에 없다면 안으로 도망쳤단 말이다.”


부관이 높은 담장 위로 우뚝 치솟은 대전(大殿)의 처마 끝을 쳐다보며 휘파람을 불었다.


피-익!


휘파람 소리가 끝나기가 무섭게 추적에 나섰던 수십에 달하는 장한들이 몰려들었다.


그리고 누가 먼저라고 할 것까지도 없었다.


일제히 담장을 뛰어넘어서 대전으로 몰려 들어갔다.


그렇게 일각이 넘도록 대전을 뒤지고 다녔으나 결국엔 허탕을 쳤는지 속속들이 모여들고 있었다.


그런 모습을 보게 된 흑의 장한이 씨부렁거렸다.


“도부꾼이라서 형편없는 놈으로 여겼더니 무공이 그렇게 높은 줄은 미처 몰랐다. 살수작전은 차기로 미룬다.”


흑의 장한이 손짓하자 살수들이 썰물처럼 일제히 어둠 속으로 사라진 다음이었다. 잔잔한 호수 속에서 공기 방울이 ‘퐁퐁’하고 솟아나더니 마초의 얼굴이 서서히 드러났다.


“휴우-! 도사들이 귀신처럼 숨을 쉰다고 알려진 귀식대법(鬼息大法)이 아니었다면 발각당하고 말았을 것이다.”


마초가 중얼거리고 나서는 우기의 상태를 살펴봤다. 새파랗게 질린 표정을 봐서는 기식이 원활해 보이지 않았다.


급하게 응급처치를 하면서 사방을 훑어보고 있었다.


도깨비처럼 활활 타오르는 눈동자에 깃들었던 살기를 삭히고는 우기를 다독이며 움직이지 않았다.

혹시나 철수한다고 소리치고는 다시금 돌아올 것 같았기 때문이다.


그렇게 한동안 경계하다가 그들이 돌아오지 않자 서서히 신형을 드러냈다.


물속에 오랫동안 잠수해 있었던 관계로 옷가지가 물에 젖어 있어야 하는데 그렇지가 않았다.


오히려 뽀송뽀송했고 진기도 한동안 다스렸는지 지쳤던 몸에선 내기가 충만했다.


활화산처럼 타오르는 부리부리한 눈동자에서 살기가 진동했고 물길을 박차고 허공으로 치솟는 신법은 활기가 넘치고 있었다.


담장에 엎드려서 사방을 훑어본 다음이다. 번개처럼 대전으로 돌아온 마초는 망설이지 않았다. 내실로 들어가기 무섭게 등에 업고 있는 우기를 침상에 눕혔다,


그런 다음에 약상자를 꺼내서 지혈제를 우기의 어깨에 발라 주었다. 그리고는 혹시나 모를 독에 중독되었을지도 모른다고 예상해서 해독제를 먹였다.


그런 다음에 혈도를 두들겨서 풀어 주었다. 일각이 지나서 서야 우기가 정신을 차렸는지 마초의 목에 매달리며 속닥거리듯이 말했다.


“상공, 다치신 곳은 없으신지요.”


마초가 머리를 끄덕거리며 우기를 안심시켜 주었다.


“난 괜찮소. 그리고 이런 상처쯤은 언제든지 발생하고 일어나는 일이니 놀라지나 않았는지 모르겠소.”


“소첩은 무공을 연성하지 못했으나 당신을 선택했을 당시부터 죽음 정도는 이미 각오했던 일입니다.”


“본관이 존재하는 한 당신의 행복을 지켜줄 것이오.”


우기는 감격에 겨운 듯 배시시 웃었다. 눈가에 초롱초롱 맺혔던 눈물이 다소 창백한 뺨을 타고 도르르 흘러내렸다.


여인의 눈물은 사내의 마음을 흔들어 놓기에 충분했다.


수정처럼 맑은 눈물방울을 말없이 쳐다보던 마초,


그는 다소 생소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는 듯이 거칠게 끌어안았다.


우기의 몸뚱이는 대리석처럼 매끄러웠다. 탄력이 팔팔하게 살아서 느껴졌고 가느다란 허리는 휘늘어졌으며 늘씬하고 곧게 뻗은 다리는 부드럽게 허벅지를 감싸고 있었다.


마초는 어느새 거칠어진 숨결을 토해내며 우기의 알토란 같은 입술을 덮쳤다. 감미로운 느낌이 입술에서 뛰놀기 시작했다.


혀와 혀끝이 얽혀들었고 짜릿한 전희가 전신으로 퍼지면서 말초신경을 자극하더니 그것이 끝내는 성욕을 불러일으키면서 ‘확’하고 사내의 가슴에 불을 지피고 말았다.


“음-음!”


마초는 성난 사자처럼 우기의 신음을 터뜨리듯이 거칠게 다루다가 멈칫거렸다.


내실로 통하는 회랑 쪽에서 엷은 살기가 느껴진 것이다. 처음에는 우기의 신음에 다소 놀란 듯이 살기가 뭉쳤다가 흩어졌다.


그러더니 복도의 입구에서 오장의 거리를 단숨에 이동하더니 문 앞에 당도해 있었다.


‘제기랄! 꼭 재미 좀 보려고 하면 무슨 일이 벌어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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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마의 여편네가 바람이 났다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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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납치사건(拉致事件)-(1) 21.01.04 88 0 15쪽
5 도부꾼의 여인-(3) 21.01.03 98 0 14쪽
» 도부꾼의 여인-(2) 21.01.02 112 0 15쪽
3 도부꾼의 여인-(1) 21.01.01 139 0 14쪽
2 촉탁살인(囑託殺人)-(1) +1 20.12.31 127 1 14쪽
1 서장(序章) +4 20.12.30 308 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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