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림연맹의 수문장인 태사(太師), 그는 오늘도 어제처럼 망루에서 밤새도록 경비를 서다가 꾸벅꾸벅 졸고 있었다. 천근만근 무거워진 눈꺼풀을 겨우 치켜뜨려는 무렵이었다. 갑자기 용병들이 싸우고 사라진 저만큼 멀리서였다. 풀벌레 소리가 돌연 뚝 끊기더니 허공에서 두 개의 희미한 그림자가 보름달을 등지고 득달같이 달라붙었다가 갈라졌다. 아주 세찬 칼부림에 섬뜩한 섬광이 번뜩이며 사라진 뒤였다.
제목 | 날짜 | 조회 | 추천 | 글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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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살아난 시신(屍身), | 21.10.24 | 73 | 1 | 12쪽 |
6 | 무공비서(武功祕書), | 21.10.23 | 80 | 1 | 12쪽 |
5 | 기연(奇緣), | 21.10.22 | 98 | 1 | 12쪽 |
4 | 태사의 직업 | 21.10.22 | 110 | 1 | 12쪽 |
3 | 천마의 딸 | 21.10.21 | 122 | 1 | 11쪽 |
2 | 우거지 선짓국 | 21.10.21 | 131 | 1 | 13쪽 |
1 | 서장(序章), | 21.10.21 | 224 | 1 | 11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