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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 님의 서재입니다.

내 일상


[내 일상] 오늘 하루

지옥같은 주말이 지나가고 있다.

금요일 일 끝나고서 수원에 계신 엄마를 보러가려고 집 와서 준비중에 잠깐 함께 쑢파에 앉았는데 

토욜 늦게나 일요일 아침 일찍온다고 했더니 토요일날 와야지하며 화가난 짜증난 말투에 그만 난 터져버렸다

ㅇ모든 걸 다 남편탓으로 돌리며 울고불고 서운하다는 둥 내가 간다고 해야 겨우 갔다오라고 하는 둥 한 번도 먼저 다녀오라고 한적이 있었냐는 둥 모든 게 다 짜증나고 다 버리고 떠나야겠다는 둥 한 참을 울다가 뛰쳐나가면서 나 친정안갈테니까 당신이 갔다와 하며 비가 억수같이 오는데 수원에 계신 엄마를 보러갔다.

밤 12시가 거의 다 되어 도착했다.운전하는 내내 울면서 갔고 음악이 한 목을 했다.

남편이 아파서 자기를 케어해야지 하는 말 맞는데 나도 일 집 일 집 남편과 일에 메여서 짜증이 난다

어디가는 것도 싫어하고 힘들다 

아들 남편 엄마 공장 돈 신경쓰는게 너무 많다보니 버거웠나보다

남편이 아프고 기댈곳이 나밖에 없다는 걸 알지만 나도 돌파구가 필요하다 가끔은

친정가서도 마음이 편칠않았다.

넘어져서 또 다리가 까지고 기져귀에 걷는것도 힘들어하시고 속상한게 한 둘이 아니다.

저녁겸 저번에 갔던 장어집에 가서 장어를 사 드렸더니  맜있게 드셨다.

국수도 많이드셨다. 기분이 좋았다.

다음 날 아침 일요일은 일찍일어나 바쁘게 움직였다.

공장에 나가야 하기에 서두르는 중에 엄마에게 폭풍잔소리를 하기시작했다.

영양제를 이름만 틀리지 같은 걸 너무 많이 드셔서 막 화도내고 이것 저것 속상한걸 엄마에게 화풀이를 한 결과 배웅을 하던 엄마가 울음을 터트렸다.

차마 발걸음이 떨어지질 않아 옆에 앉아 왜 우느냐고 내가 뭐라해서 우느냐 다 엄마를 위해서 그러는건데

엄마는 알아 하시면서 눈물을 흘리셨다.

엄마 외로워서그래 우리집에 몇일가 있을까 하며 달랬는데 싫다고 하시고 빨리가라고 하셨다.

운전하고 오면서 나도 울었다.

불쌍한 우리엄마 외롭게 만들어서 미안해요

남편이 미웠다.

자주 들여다못보는 게 다 남편때문에 그런것 같아 미웠다.

엄마를 가까운 곳으로 모셔와야하나 고민이다.

우울하다 힘들다 자꾸 우울해지면 안되는데

엄마 사랑해요 그리고 미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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