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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 님의 서재입니다.

내 일상


[내 일상] 오늘 하루

늘 하루하루가 살얼름판을 걷는 듯한 하루 하루다

남편이 아픈 뒤로는 내가 더 많이 일하고 더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힘든데

남편의 눈치를 보게되고 말 한마디 한 마디 조심스럽다.

남편의 몸에는 날이 서있다. 예민하고 날카롭고 웃음기없는 그런 모습이 내겐 벅차고 힘들다.

하루 하루가 힘들게 살아가는 남펴을 볼때면 측은하다가도 짜증이 나고 짜증이 나다가도 불쌍하고 하루에도 수십번씩 마음이 바뀐다.

그렇게 시간은 흐르고 금요일 직원들과 공장에서 간단하게 치킨에 캔맥주 한 잔씩 마시고 버스를 타고 집으로 왔다.

밥을 간단히 챙겨주고 켐핑갈 준비를 해서  강아지와 함께 강원도 설악해변으로 향했다.

밤 1시경 도착해서 간다하게 렌지용 피자와 맥주 한 캔을 마시고  다음 날을 맞이했다.

휴가철이라 사람들은 분볐고 탠트도 함부로 칠수없는 상황이라 편안하게 쉬고 싶다는 생각에 옥계 솔밭으로 향해 두 시간만에 도착했다.

짐을 정리하고 캠핑장비를 2만원을 지불하고 아침은 밀키트로 사온 부대찌게를 해서 햇반하고 소주 맥주랑 함께 했다.

그래도 일 안하고 나오니 그렇게 서로 예민했던 마음들이 조금은 여유로와 진듯 서로에게 조심하고 잘 하려고 하고 말도 이쁘게 하고 상처주었던 말도 후회가 되었다.

작년 여름 남편이 아프기전에 강아지랑 왔던덴데 소나무가 너무 좋아 또 다시 오게됬는데 역시나 좋았다.

하늘이 소나무로 천장을 만들어주듯 그늘을 선물해주었고 바람이 솔솔부니 잠도 슬슬오고 눈도 맑아지는 기분이고 공기도 너무좋아 조용하게 쉬고가가는 딱 좋은 곳이란 생각이 들었다.

한 숨 늘어지게 그 동안 쉬지못한걸 보상이라도 해주는 듯 한 두시간 정신없이 잤다.

일어나 정신을 차리고 강아지와 바닷가쪽으로 산책도 나가고 소나무길도 함께 걸었다.

다음 날이 되니 남편은 한 군데만 있으면 지루하다고 다시 설악해변으로 떠나 그 곳에 자리를 잡았다,

저녁은 김치찌게를 끓여 맛나게 먹고 함께 드라마 모법형사도 보다가 잠이 들었다.

월요일아침 5시40분경 눈을 뜨고  바다와 햇님도 보다가 휴게소에서 간단하게 아침을 먹고 집으로 향했다.

이 번 여행은 나름 좋았다.남편이 기분전환이 된 것도 같고

나에겐 휴식이 된것같다.

내일은 하지정맥류검사예약을해서병원에 2시까지 가아한다.

다리가 붓도 시리고 아파서 빨리 검사를 받아야 해서 병원을 간다

오늘 하루를 감사히 생각하며 내일을 맞이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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