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소설 ‘모란의 몸부림’은 20세기에 일어난 피난민들의 이야기입니다.
제가 쓰는 소설 속 피난민들의 대열에 끼어보고 싶지 않으세요?
고통의 피난길, 굶주림과 갈증의 피난길, 언제 죽을지도 모르는 피난길에 뭐하러 끼어드냐고요?
그러나 피난길에도 인간의 인연은 계속됩니다.
서로 다른 종족 간에 사랑이 싹트기도 하고,
굶주림과 갈증 속에서도 휴머니즘을 발견하기도 하며,
때로는 모세의 기적과 같은 기적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삶과 죽음이 교차하는 피난길,
그러나 그곳에서 피난민들은 내일을 향해 부단히 달립니다.
2016년 1월 25일 연재한담에서 읽은 Arkadas 님의 한담(제목: 솔직히 까고 말해 거기서 거기인 글이 넘쳐나는 건)이 기억이 납니다. 아래에 그분의 한담을 인용해 보겠습니다.
"세계관이 거기서 거기인데 당연히 넘쳐나죠. 판타지만 해도 하나같이 D&D 기반 몬스터에 톨킨 중간계 기반 종족설정의 아류로 하는데 당연히 넘쳐나죠. 솔직히 말해 굉장히 개성 없는 세계관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안에서 어떻게 이야기를 풀어나가는가도 중요하지만, 정형화된 세계관에서 나올 수 있는 이야기의 틀은 한정적이지 않을까요. 말이야 바른 말이지, 퓨판 일판 현판 세계관 따져보면 8할이 거기서 거기인 세계관이더군요."
제 소설 ‘모란의 몸부림’엔 거기서 거기인 세계관과 판타지적인 요소는 없습니다. 따라서 거기서 거기인 세계관과 거기서 거기인 판타지에 식상한 회원님들께서 ‘모란의 몸부림’을 읽으시면 새로운 느낌을 받들 수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2016년 1월 14일 연재한담에서 읽은 '약수산' 회원님의 한담(제목: 문피아와 나의 소감)도 기억납니다. 아래에 그분의 한담을 인용해 보겠습니다.
"내가 문피아에 들어와 백만 원 가까이 지출하면서 소설을 본 느낌은 여자친구는 이기적이고 남자친구는 뒤통수에 배신 잘하고 직장상사는 무능력하고 조직의 오너는 욕망 덩어리에 인정이라곤 눈곱만치도 없는 냉혈한이며 국가는 개인의 발전과 행복을 가로막는 존재. 미국은 나쁜 놈. 일본은 더 나쁜 놈. 중국은 그저 그런 나라. 북한은 일관성 있고 주관이 있는 나라로 대부분 묘사해놨더라. 솔직히 한두 번 그러면 그러려니 하겠는데 너무 지나치니 이젠 읽기가 거북스럽다. 짜증도 나고. 그래서 그런 소설 전부 선호작에서 빼고 나니 읽을게 얼마 없더라. 그래도 그런 소설 정리하고 나니 속이 후련하다. 돈도 세이브되고."
제 소설 ‘모란의 몸부림’을 읽는 데는 돈이 들지 않습니다. 공짜입니다. 이기적인 여자친구도 없고 배신 잘하는 남자친구도 없습니다. 무능력한 직장상사도 없고 욕망 덩어리뿐인 오너도 없습니다. 여러 나라가 나오나 나쁜 나라인지 좋은 나라인지는 독자 제현께서 판단할 일입니다. 그러니 읽어서 손해 볼 일도 없고 식상할 일도 없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총 200여 편을 연재할 예정입니다. 현재 50회를 연재했으니 이제 1/4 정도 연재했습니다. 연재는 일주일에 월, 수, 금 3회이며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연재해왔고 앞으로도 계속 성실 연재할 것입니다. 회원 여러분의 많은 성원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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