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이후 3년만에 찾아뵙습니다.
지난 글 완결 후 오프라인으로 틈틈이 쓴 글을 공개합니다. 단행본으로 약 1권 정도의 분량이며 구상해 놓은 전체 이야기의 기승전결 중 ‘기’에 해당합니다.
제목은 ‘늑대 왕과 완두콩 공주’ 입니다.
이 글의 집필 속도는 느렸습니다. 서재에 공개된 18회 연재 분량이 3년간 쓴 분량입니다. 글의 품질을 유지하면서 동시에 속도까지 빠르게 하기에는 제 현재 능력이 안 되므로, 일종의 ‘시즌 1’로서 선 보이게 되었습니다 (현재 시즌 2 쓰는 중입니다). 시간에 쫓기기보다는 느리더라도 제 자신 만족할 수 있는 글을 쓰자고 마음먹었고, 지금 내놓은 결과에 대해서는 최소한 글의 품질에서는 의구심을 갖고 있지 않습니다.
처음 문피아 활동시에는 저에게 자기 표현에 대한 어떤 허기가 있었다고 느낍니다. 제 안에 들어차 있었던 것들을 글로 쏟아내야 했던 시기였습니다. 이 글은 그 때의 허기가 어느 정도 가신, 좀더 잔잔한 상태에서 썼습니다. 기본적인 허기는 항상 남아 있긴 합니다만......
느리게 업데이트되는 제 서재를 보면서 이곳을 제 글이 자라는 정원 삼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독자 여러분들과 제가 가꾼 과실을 즐겁게 나누기를 바랍니다.
아래는 링크입니다.
https://blog.munpia.com/leprine/novel/274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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