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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최고 님의 서재입니다.

비가 ( 悲歌 )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무협

역대최고
작품등록일 :
2019.04.01 10:04
최근연재일 :
2019.11.20 12:32
연재수 :
146 회
조회수 :
37,265
추천수 :
311
글자수 :
787,990

작성
19.04.25 13:00
조회
132
추천
3
글자
12쪽

[ 제 2권 - 빛과 어둠 ] 강한 힘

DUMMY

저퀴가 사악한 미소로 촌장을 내려다본다...


‘ 슉 ’

“ 으악~!!!! ”

‘ 슈슉~ ’

“ 으으악~!! , 으~악~!!! ”


저퀴가 계속 칼날을 날린다......


‘ 슉~ , 슈슉~ , 슈슈슉~ ’


촌장의 온몸이 칼날에 뚫려 피를 뿌린다...

그리고 괴로운 듯 바닥을 뒹굴며 소리 지른다.......


“ 으악~!!!!! , 악악~ 으악~!!!!! ”


저퀴는 괴로워하는 촌장을 바라보며 즐긴다....


“ 제발..... 죽여 달라 빌 거라....!!

아..! 하하하하하... 어서... 빌어 보거라~!!

아~!!! 하하하하하하하하~~!! ”


어느덧 촌장 뒹구는 주위의 땅이 온통 피로

물들었다....


“ 으악~!!!!!! 헉헉...으악~!!!!!!! ”


우선은 양손으로 자신의 입을 막고

풀 사이로 그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이 순간... 우선은 겁에 질려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눈물만 뚝뚝 흘리며 괴로움에 바닥을

뒹구는 촌장만을 바라보고 있다...


.................


잠시 후.....


저퀴는 여전히 촌장에게 칼날을 날리고 있다....


‘ 슉 , 슈슈슉~ ’

‘ 푹~ 촤악~ , 푸욱~ 쭈욱~ ’


그러나 촌장은 아무런 반응을 하지 않는다....

그저 저퀴의 칼날이 몸에 박히자 피만 뿜어져

나온다.....


“ 벌써 끝난 것이냐...!! 늙은이..!!

기세에 비해 싱겁구나...!! ”


저퀴가 사악한 미소로 쓰러져있는 촌장을

내려다본다.....


촌장의 온몸이 뚫려 피가 흘러나온다....

그리고 흘러나온 피들이 괴로움에 발버둥 치다

파진 땅에 고인다.....

촌장은 미동도 없이 자신의 피가 고인 곳에 코를

박고 엎드려 있다..........

우선의 촌장이 죽었다.......


숨어있는 우선은 풀 사이로 멍하니 쓰러진

촌장을 바라보고 있다......


촌장을 보던 저퀴가 고개를 돌린다...

그 곳엔 다리가 뚫린 장정이 절뚝거리며

필사적으로 도망가고 있다....


저퀴가 사악한 미소를 지으며......

장정의 뒤를 따라 걷기 시작한다.....


“ 하하하하하하~!!! , 아~하하하하하하하~!!! ”


그렇게 저퀴는 사라지고........

우선은 풀 사이로 쓰러져있는 촌장만을 멍하니

바라본다.....


...............


다음 날... 아침......


신시 안... 화백의 집...


“ 또 이것이야...!!! ”


화백이 머루가 들고 온 쑥 죽을 보고 있다...


“ 이것 밖에 없다니까~!!!! ”


머루가 밥투정을 하는 화백에게 소리친다...


“ 머루야.... 진짜 다가져 가신 것이야.....!?

꼬불쳐 놓은거 없어..!? ”


화백이 기대하는 눈으로 머루를 바라본다.....

그러자 머루가 애처로운 눈으로 화백을

내려다본다.....


“ 없어 이것뿐이야... ”


그 말을 들은 화백이 발끈하며.....


“ 야!! 그냥 다 내어드린 것이야..?!

좀 꼬불쳐 놓았어야지... 유통성이 없어..!!

오늘부터 수련인데 이거 먹고 무슨 힘으로

수련을 하냐~?!! ”


화백이 소리치며 고개를 돌린다....

그러다 멈칫하며 천천히 머루를 쳐다본다.....


‘ 헉 !! ’


머루의 눈이 불타고 있다....

그리고 낮은 목소리로....


“ 조용히.... 쳐 먹을래...... 죽을래...... ”


머루의 눈을 본 화백이 떨고 있다.....


머루가 들고 있는 쑥 죽을 들이 밀자

화백이 말없이 받아든다....

그리고 머루의 눈치를 보며 한술 떠먹는다...


“ 으...악...!! 진짜 맛없어...!! ”


화백이 혀를 내보이며 투정부린다....

그러자 머루가 화백을 내려다보며 주먹을

들어올린다...


‘ 커억 ! ’


그 모습을 본 화백이 단숨에 쑥 죽

한 그릇을 들이킨다....

그리고 머루에게 다 먹은 그릇을 슬쩍

보여준다....


빈 그릇을 받아든 머루가 환하게 웃으며

화백에게 입을 벌려 보인다......


화백이 갸우뚱 해하며 머루를 바라보자...

머루가 입을 벌리라는 듯 다시 입을 벌려

보인다...


화백이 머루를 따라 입을 벌리자....

머루가 쥐고 있던 마늘 세알을 털어 넣는다...


“ 먹고... 사람되자... 응...!? ”


머루의 말을 들은 화백이 두 눈을

질끈 감으며 마늘을 씹는다....


그렇게 범족과 웅족 사람들은 쑥 죽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일상을 시작한다...


...............


잠시 후......


며칠 전 결계가 쳐진 동굴 앞에

사람들이 모여 있다....


“ 언니...!! 오늘부터 여기서

수련한다고 하셨지...!? ”


미호가 연웅을 바라본다....


“ 응... 오늘 부터라 하셨다.... ”


연웅이 대답하고 동굴을 쳐다본다.....


“ 오호~!!! 미호씨~!!! 하하하하하하~ ”


멀리서 화백이 손을 흔들며 달려온다.....

그러자 미호와 연웅이 화백을 쳐다본다.....


“ 아...!! 저 놈은... 적응이 안 된다... 적응이..!! ”


미호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혼잣말을 한다...

그 말을 들은 연웅도 인정하는 듯 고개를

끄덕인다.....


“ 많이 기다렸소...?!! ”


화백이 환하게 웃으며 미호를 바라본다....

그러자 미호가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 내가.... 네놈을 왜 기다리느냐...!! ”


미호가 쌀쌀맞게 대답한다....


“ 아!! 하하하하...!! 미안하오....

기다리게 해서..!! 하하하하 ”


화백이 머리를 긁적이며 미호에게 다가간다....

그러자 미호가 포기한 듯 고개를 흔들며

연웅을 바라본다...


미호와 눈이 마주친 연웅이 기가 찬

표정으로 서있다...


“ 다 모였느냐...... ”


환웅님께서 삼신들과 장정 둘을 데리고

걸어오신다......

그러자 모여 있는 사람들이 머리를 숙인다....


“ 예..... 환웅님....... ”


환웅님과 삼신들 그리고 장정둘이 동굴을

등지고 서있다.....

그리고 사람들은 환웅님 앞에 줄지어 서있다....


“ 자... 오늘부터는 이곳에서 10일간

수련을 할 것이다..... ”


환웅님의 말씀을 들은 화백이

궁금한 표정으로 묻는다...


“ 10일이요....!! ”


그러자 환웅님께서 화백을 보시며

고개를 끄덕이신다....


“ 10일로 충분한 것입니까...?! ”


연웅 또한 10일이란 환웅님의 말씀에

궁금한 듯 되묻는다...

환웅님은 연웅을 돌아보시며 다시

고개를 끄덕이신다...


“ 자자.... 자세한건.... 저기 들어가

풍백과 운사에게 묻고.... 내가 당부할 것은...

수련도중 힘들거나 포기하고 싶으면 그리하거라...

절대 미련하게 버티지 말고 나오거라...

알겠느냐.....!? ”


환웅님께서 진지한 표정으로 사람들을

둘러보신다....


“ 자고로 수련은 스스로를 단련시켜

강인한 몸과 마음을 만드는 것이지만....

그것도 몸과 마음이 성해야 가능한 것이다....

첫 번째도 건강 두 번째도 건강 이다...

절대... 미련하게 버티다 다치지 말고...

힘들면 나오거라.... 알겠느냐...!? ”


환웅님께서 걱정스런 눈빛으로 사람들에게

당부하신다...


“ 저곳이 그리 위험한 곳입니까..?!! ”


미호가 환웅님뒤에 서있는 삼신을 바라본다...

그러자 삼신들이 일제히 고개를 끄덕인다...


사람들은 그 모습에 긴장을 하기 시작한다...


“ 환웅님~~!!!! ”


멀리서 머루가 달려온다.....

그러자 환웅님께서 환하게 웃으시며

손을 흔드신다.....


그 모습을 본 미호가 거슬리는 듯

머루를 바라본다....


“ 학..학..찾으셨다..!! 들었습니다...학..학... ”


머루가 숨을 헐떡이며 허리를 숙인다...

그러자 환웅님께서 활짝 웃으시며......


“ 그래 찾긴 찾았다만... 하하하하...

숨부터 돌리거라.... ”


미호가 그 모습을 매서운 눈으로

바라보고 있다....


“ 풍백 운사... 수련을 시작 하거라....

그리고 너는 나와 가자꾸나.... ”


환웅님께서 수련을 지시하시고 머루를 본다...

그러자 미호가 걸어 나온다


“ 어디가십니까...!?

저 여인이랑 어디를 가시는 겁니까...!!? ”


미호가 싸늘한 눈빛으로 환웅님을 쳐다본다...


“ 음... 난 머루와 할 것이 있다...

미호야 수련 열심히 하거라..

그리고 다치지 말거라... 하하하하 ”


환웅님께서 환하게 웃으시며 미호의 어깨를

토닥이신다.....

그리고 머루를 돌아보신다....


“ 머루야 가자꾸나...... ”


환웅님이 머루를 부르자 머루가 고개를 든다....


“ 예... 환웅님... 헤헤헤 ”


그 모습을 본 미호가 신경 쓰이는 듯 머루를

째려본다....



머루가 시선을 느낀 듯 미호를 바라본다.....


잠시 서로를 보던 미호가 시선을 피하듯

고개를 획 돌린다....


미호를 본 머루는 갸우뚱 하며

알 수 없는 표정을 짓는다....

그리고... 옆에 있는 연웅에게 미소 지으며

눈인사를 한다.....


연웅도 머루에게 살짝 눈인사를 한다.....


“ 족장~!! 수련 잘해~!!! ”


머루가 환하게 웃으며 화백을 바라본다.....

그러자 화백이 크게 웃기 시작한다.....


“ 우~하하하하하~!! 기다려라 머루야...!!

내 열심히 수련해서 꼭 강한 힘을 얻을

것이다...하하하하하 ”


화백을 보던 머루가 힘내라는 듯 불끈 쥔

주먹을 들어 올려 보인다....

그러자 웃고 있던 화백이 천천히

머루에게 다가가 어깨에 손을 올린다....


그리고 진지한 얼굴로 머루를 바라본다...


“ 내 힘을 얻어... 자칼루와 백월을 앗아간

그것들을 내손으로 없앨 것이다..

기다리거라.... 머루야.... ”


화백의 비장한 표정을 본 머루도

진지한 얼굴로 고개를 끄덕인다....


그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시던 환웅님께서

데려오신 장정 둘을 바라보신다...


“ 잘부탁한다... 누구도 들어가서는 아니된다.... ”


환웅님께서 장정 둘에게 사람들이 들어간 후

동굴 입구를 잘 지켜달라는 부탁을 하신다....


그러자 장정들이 머리를 숙인다...


“ 예~ 환웅님...!! ”


그리고 장정 둘은 동굴입구 양쪽에 서서

입구를 지킨다...


“ 자~!! 가자꾸나... 머루야..... ”


환웅님께서 머루를 부르시고 걷기 시작하신다...


머루는 화백에게 환하게 미소 지어 보인다...

그리고 뒤돌아 황웅님을 따라 걷는다.....


“ 그럼 수련을 시작하자..!! 모두 따라 오너라...!! ”


풍백과 운사가 뒤돌아 굴속으로 들어간다...

그러자 사람들도 굴속으로 걸어 들어간다.....


“ 미호야.....!! 어서오너라...!! ”


들어가던 연웅이 미호를 부른다....

미호는 환웅님과 머루가 다정하게 이야기하며

걸어가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다...


“ 어..!! 어... 알았어.... 언니....!! ”


미호가 대답하고 환웅님과 머루를 째려보며

굴속으로 걸어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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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 제 3권 - 운명 ( 運命 ) ] 신의 힘... 19.05.05 98 1 13쪽
57 [ 제 3권 - 운명 ( 運命 ) ] 삶은 감자 19.05.04 110 1 11쪽
56 [ 제 3권 - 운명 ( 運命 ) ] 뜨거운 얼굴 19.05.03 96 2 10쪽
55 [ 제 3권 - 운명 ( 運命 ) ] 사라진 말... 19.05.02 87 1 10쪽
54 [ 제 3권 - 운명 ( 運命 ) ] 부족을 위해... 19.05.01 103 1 9쪽
53 [ 제 3권 - 운명 ( 運命 ) ] 같은 아픔 19.04.30 108 2 12쪽
52 [ 제 3권 - 운명 ( 運命 ) ] 회오리 기둥 19.04.29 102 2 12쪽
51 [ 제 3권 - 운명 ( 運命 ) ] 붉은 결계 19.04.28 122 2 11쪽
50 [ 제 2권 - 빛과 어둠 ] 정신 병 19.04.27 104 2 13쪽
49 [ 제 2권 - 빛과 어둠 ] 곰과 호랑이 19.04.26 124 3 10쪽
» [ 제 2권 - 빛과 어둠 ] 강한 힘 19.04.25 133 3 12쪽
47 [ 제 2권 - 빛과 어둠 ] 예지몽 ( 豫知夢 ) 19.04.24 131 3 12쪽
46 [ 제 2권 - 빛과 어둠 ] 시산 19.04.23 131 3 10쪽
45 [ 제 2권 - 빛과 어둠 ] 마음가짐... +2 19.04.22 155 5 9쪽
44 [ 제 2권 - 빛과 어둠 ] 어둠의 시작 19.04.21 146 4 9쪽
43 [ 제 2권 - 빛과 어둠 ] 흐르는 물 +1 19.04.20 182 5 15쪽
42 [ 제 2권 - 빛과 어둠 ] 모닥불 19.04.20 153 4 10쪽
41 [ 제 2권 - 빛과 어둠 ] 교감 19.04.19 181 4 11쪽
40 [ 제 2권 - 빛과 어둠 ] 세상 사람들... 19.04.18 211 4 11쪽
39 [ 제 2권 - 빛과 어둠 ] 영혼의 그릇 19.04.18 205 5 10쪽
38 [ 제 2권 - 빛과 어둠 ] 나무 뿌리 19.04.17 203 4 9쪽
37 [ 제 2권 - 빛과 어둠 ] 용서 19.04.17 214 3 16쪽
36 [ 제 2권 - 빛과 어둠 ] 범의 눈물 19.04.16 194 4 14쪽
35 [ 제 2권 - 빛과 어둠 ] 위대한 부족 19.04.16 196 4 13쪽
34 [ 제 2권 - 빛과 어둠 ] 결심 19.04.15 197 4 9쪽
33 [ 제 2권 - 빛과 어둠 ] 복수 19.04.15 196 4 12쪽
32 [ 제 2권 - 빛과 어둠 ] 그곳으로... 19.04.14 213 5 14쪽
31 [ 제 2권 - 빛과 어둠 ] 12신 ( 十二神 ) #5 19.04.14 226 4 10쪽
30 [ 제 2권 - 빛과 어둠 ] 12신 ( 十二神 ) #4 19.04.13 227 3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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