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가 식었다.
너가 떠난 지 한 시간도 채 지나지 않았건 만,
손을 데기도 무서울 정도로 뜨겁던 커피는 이미 식어버렸다.
우리의 사랑도 이렇게 뜨거웠던 적이 있었긴 할까.
까만 커피에 비친 내 얼굴엔 조용한 미소가 맴돌고 있다.
커피가 식었다.
내 손은 아직 따뜻한데.
아닌가,
식어버려서 따뜻하다고 느끼는 걸까.
번호 | 제목 | 작성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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