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 대한 불안도,
나에게 어떠한 형태로 닥쳐올지 모를 상처와 불행도,
가슴을 답답하게 만들고 입이 바짝 말라올 정도로 걱정이 되는 건,
솔직히 말해서 사실이다.
하지만, 이것저것 걱정하다 보면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는 걸 안다.
내가 중요하다.
한 여름밤의 꿈처럼,
순식간에 사라지는 별똥별처럼,
그렇게 불타오르다 사라지더라도.
내 상처는 당연하다. 몸을 사리지 않는데, 말해서 무엇할까.
지금의 내 앞에 주어져있는 것을 일단은 잡아본다.
앗 뜨거워, 하고 손바닥을 온통 데이더라도.
그 것은 내 문제. 내 선택이었으니까.
후회하지 않는다.
아니, 후회하지 않으려고 한다.
아니,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스스로에게 최면을 걸어본다.
내 선택이고, 내 상처고,
나는 내가 중요하다.
나를 동정해도, 걱정해도 좋다.
그런 시선 싫지 않다.
하지만 내 상처는 내가 스스로 약을 바를테니까.
당신들이 발라 줄 필요는 없다.
001. 곁가지옆귀
13.10.04 09:55
딱 하나의 조건을 갖추면 개인의 이익을 우선하여야 하지요.
남에게 고의적인 피해인지 여부를 제외하면, 남에게 피해가 없다면, 나의 욕심은 최대한 챙겨야 하는것이 현실입니다. ^^
--어느 인생에 있어서 성공하지 못한자가 분석한 내용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