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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딸기

1,000,000년 수련한 사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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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딸기
작품등록일 :
2022.10.29 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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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19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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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024

작성
22.11.21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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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1,000,000년 수련한 사나이 (21)

DUMMY

쨍쨍한 햇빛을 받아 건물의 외관이 빛나고 있다.

헉, 소리 날 정도로 으리으리한 빌딩. 심지어 그것도 땅값이 비싸기로 유명한 곳에 위치해있다.

건물의 주인은 바로 대한민국의 삼대 길드 중 하나인 청천회.


전망이 탁 트여있는 그곳의 최상층에 청천회 소속의 간부들과 사군자가 모여 있었다.


딱딱한 표정을 짓고 가장 상석에 앉은 정신우가 거대한 원목 탁자를 두들겼다.


탁. 탁. 탁자를 두들기는 소리가 방 안에 울려퍼진다.

현재 한국 헌터들 중 가장 최상위권에 위치해있다는 정신우. 그런 그의 심기는 조금 불편해보였다.


"그러니까..."


티비에서 보던 모습과는 전혀 딴판의 모습의 정신우였다. 무언가에 화가 나 있는 듯한 표정에 목소리 또한 가라앉아 있었다.


"청바지에 반팔 티 입은 남자가 한 방에 삼성 게이트 우두머리를 쓰러뜨렸다는 거지?"

"예, 예."

"그 우두머리는 양의 뿔이 달려 있었고 무기로는 낫을 사용했고 말이야."

"그렇습니다."


거기에 더해 스킬, 블링크까지 사용했다.

정신우의 안색이 어두워졌다. 갑자기 게이트의 난이도가 확 올라갔다. 난이도가 생각보다 빠르게 상승하는 낌새는 보였지만 이렇게 갑자기?


'삼성 게이트가 아예 처음 나오는 건 아니지만 왠지 낌새가 좋지 않단 말이지.'


물론 정신우도 혼자서 그 우두머리를 잡을 수 있었다.


정신우는 그 몬스터의 정체도 알고 있었다. 지키는 자 하르마. 그게 녀석의 이름이었다.


미국에 나타난 삼성 게이트에 그 몬스터가 있었다는 말을 예전에 들었었다. 그때 들은 몬스터의 생김새와 지금 사군자에게 들은 몬스터의 생김새가 일치했다. 스킬을 사용하는 것도 같았다.


괜히 한국 랭킹 1위가 아닌 것이다.


일세대 사냥꾼에다가 레벨이 20에 근접해있는 정신우도 하르마를 사냥하는 것은 가능하다.


그러나 단 한 방에 가능하다고 묻는다면, 고개를 저을 수밖에 없다.


'일격필살류의 비급을 익혔을 수도 있지.'


정신우는 갑작스레 나타난 사내의 정체를 일세대 사냥꾼으로 단정지은 상태였다.


그런 사람이 세컨드라는 것은 말이 안 됐다. 아무리 사기적인 능력을 각성했어도 일세대와 이세대는 능력을 갈고닦은 기간에서 차이가 난다.


일세대 사냥꾼. 그것도 헤라테에서 최대한 길게 머무른 사람이다.


그의 생각은 얼추 맞긴 했다. 정확히 따지자면 헤라테는 아니지만 가장 오랜 기간 수련한 사람은 철민이 맞았으니까.


'퍼스트 컨택트 때 살아남은 일세대 사냥꾼인가?'


6년 전, 세컨드들이 등장하고 일 년이 지난 시점에 세계는 커다란 위기를 맞이했다.


게이트 같은 자잘한 위기가 아닌 말 그대로 '이세계화'가 되어 버리는 엄청난 재앙이 지구를 덮쳤다.


그것을 막기 위해 모든 일세대 사냥꾼들과 이제 막 각성한 세컨드들이 전부 동원됐다. 그 전쟁에서 무척이나 많은 헌터들이 죽었다.


그러나 그 일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하는 민간인들은 거의 없었다. 각국의 정부가 모든 힘을 총동원해서 일을 축소시켰다.

전부 공개한다면 큰 소란이 일어날 것을 예상한 탓이다.


일세대 사냥꾼이 십 년 전과 비교해서 20%밖에 남지 않은 이유가 바로 퍼스트 컨택트 때문이었다.


그들의 희생이 있어서 지구는 재앙으로부터 한 번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


정신우는 이번에 등장한 사내가 그때 죽은 줄 알았지만 살아남은 일세대 사냥꾼일 수도 있겠다는 추측을 했다. 살아남은 20%는 정신우가 전부 알고 있는 헌터들이었으니까. 더군다나 한국인이라면 그 범위가 더욱 좁혀진다.


'대체 누구지?'


머리가 복잡했다. 한 방에 하르마를 쓰러뜨릴 수 있을 만한 비급을 익힌 한국인이라면 김도현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헤라테에서 몇 번 교류를 나누기도 했었고, 퍼스트 컨택트가 발생하기 전까지 같이 게이트를 닫으며 그의 위력을 눈에 똑똑히 새겼으니까.

헤라테에서 싸웠을 땐 전부 자신이 패했었다. 그만큼 김도현은 강했다.


그렇지만 김도현의 나이는 오십이 넘는다. 이십 대 초반에서 중반 정도로 보이는 사내일 수가 없는 것이다.


"미등록 헌터 같다고 했었지."

"네. 아예 아무것도 모르는 것 같았습니다. 게이트를 닫는 방법도 모르는 거 같았고요."

"후우. 알겠다. 일단 나가봐."


정말 누군지 모르겠다.


'퍼스트 컨택트 때 사라진 사람이라면 어느 정도 지식은 가지고 있을 텐데. 기억상실이라면 모를까.'


깊은 한숨을 내쉰 정신우가 사군자를 내보냈다. 이제 방에는 정신우와 청천회를 지탱하는 간부 여섯 명만이 남아 있었다.


세 명은 일세대 사냥꾼들로 헤라테에서부터 정신우와 동거동락하던 사이였고, 나머지 셋은 세컨드로 전부 퍼스트 컨택트에서 살아남은 강자들이었다.


"일단 그 정체불명의 남자는 그렇다치고. 원래 우리 전부 부른 건 그거 때문이 아니잖아."

"아, 그렇지."

"뭐 때문인데?"


정신우가 청천회의 마스터라고 해도 이곳에 있는 일곱 명에게 그것은 예외였다. 서로 격식을 차리지 않았다.


대외적인 행사가 있을 때는 격식을 따졌지만 이들만 모여 있을 때 그들은 친한 친구와도 같았다. 실제로 일세대 사냥꾼 세 명은 가족보다도 정신우와 더 많은 시간을 보냈다.


"잠깐 미국에 다녀올 거 같아. 그때까지 날 대신할 대리인이 필요해서 말야."

"미국? 왜?"

"극비사항이지만... 말해도 상관없겠지."


그래도 혹시 모르기에 정신우가 목소리를 낮췄다. 그만큼 이 이야기는 밖으로 세어나가선 안 되는 이야기였다.


"네바다 주에 고등급 게이트가 나타났어. 아마도, 사성 급으로 추측되는."

"뭐? 사성?"

"아직 삼성 게이트도 거의 없는데 갑자기 사성 게이트?"


간부 여섯 명이 웅성거렸다.

그럴 수밖에 없었다.

대뜸 난이도가 확 올라가버리다니. 밸런스 패치를 어떻게 하는 건지. 이런 상황을 만든 존재가 있다면 항의라도 하고 싶었다.


"미국에선 이걸 세컨드 컨택트의 징조로 보고 거대 길드에 전부 도움울 요청했어. 이세계화가 진행되기 전에 닫아야 된다고 판단한 거지."

"세컨드 컨택트라니. 끔찍하네. 난 그때하고 다르게 이제 가정도 있는데."

"어쨌든, 그래서 한동안 이곳에 없을 거 같다. 그럼 누가 맡고 있을래?"


그 말에 간부들이 슬그머니 고개를 뒤로 뺐다.


대한민국에서 세 손가락에 꼽히는 거대 길드의 마스터. 직함은 화려하지만 실제로는 귀찮기만 한 자리다.

아무도 말이 없자 정신우가 바로 옆에 있던 주정민의 어깨를 툭 쳤다.


"네가 좀 맡아줘라."

"왜 나야?!"

"바로 옆에 있었잖아."


그렇게 청천회 대리인을 결정하는 회의가 순식간에 끝이 났다. 사실 회의랄 것도 없었다.

이제 자잘한 이야기가 마무리됐으니 다시 본 이야기를 할 차례다. 울상이 된 주정민이 정신우에게 물었다.


"그럼 누구누구 모이는 거지?"

"일단 발등에 불이 떨어진 건 미국이라서 미국의 하인스, 제레미, 실버 나이츠 등등 랭커들 대부분이 모이고 나를 포함해서 월드 랭킹 50위 권 헌터들 중 절반 정도가 모이는 거 같다."

"와, 헌터진 한 번 화려하네. 그 정도면 사성 게이트라도 문제 없겠는데."

"나도 그렇게 생각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방심은 금물이지."


정신우의 정확한 레벨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그의 강함은 진짜다. 그렇기에 대한민국에서 가장 강한 헌터로 꼽히는 것이다.

하지만 세계 전체를 통틀어보자면 열 손가락 안에 꼽히기에는 무리가 조금 있었다.


고위급 헌터들은 자신의 레벨을 잘 공개하지 않았다.


더군다나 대부분 비슷한 레벨이기도 하다. 레벨이 오를 수록 다음 단계로 진입하는 것이 무척이나 힘겨워지니까.

그럴 때 사람들이 보는 것은 혼자서 어느 게이트를 닫았느냐는 거다. 아직까지 정신우는 단독으로 삼성 게이트를 막은 적이 없기에 열 손가락 안에 들지는 못했다.

이렇듯 랭킹은 같은 레벨에서도 차이가 나곤 했다.


"그럼 언제 가는 거야."

"이것저것 준비 좀 하고. 보름 정도 뒤에? 귀국일은 언제인지 확답을 못 주겠다. 게이트를 닫아야 되니까."

"아 씨. 귀찮은데."


주정민이 인상을 찌푸렸다. 한동안 정신우를 대신하여 이것저것 처리할 일들을 생각하니 벌써부터 머리가 지끈지끈하다. 아마 게이트에 들어갈 시간도 없을 것이다. 하루 종일 자리에 앉아서 서류를 결재하는 것만으로도 24시간이 지나버리고 말 거다.


"푸흐흐. 꼴 좋다. 말 나온 김에 우리 다섯도 해외나 다녀 올까? 인도에 삼성 게이트 나타났다는데."

"나만 빼고 가기냐?"

"넌 여기 지키고 있어야지."


모두가 주정민을 놀려대며 웃었다. 주정민이 잔뜩 화 난 척을 해보지만 장난을 치고 있다는 것을 주정민도 알고 있었다. 그들은 그만큼 오랜 기간을 알고 지냈으니까.

그럼 이것으로 회의는 끝. 이라는 정신우의 말과 함께 간부들이 흩어졌다. 방에는 정신우 혼자만이 남아 의자에 몸을 푹 맡긴 채 목을 기울였다.


왠지 모르게 불안하다.


세컨트 컨택트가 일어난다고 하더라고 인류는 충분히 맞서 싸울 수 있다. 6년 전과는 다르다. 최하위와 최상위 모든 분포를 포함한 전체적인 수준은 몰라도 최상위권의 헌터들의 수준이 전과는 비교할 수 없게 높아졌다.

그런데도 대체 무엇에 불안감을 느끼는 것인지, 정신우도 확신할 수 없었다.


"큭. 크큭."


정신우가 소리 죽여 웃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손바닥에 땀이 찼다.

분명히 자신은 긴장하고 있었다.

이런 긴장감을 느끼는 것이 얼마 만일까. 6년 전 퍼스트 컨택트 이후로 어떤 게이트를 들어가도 시시하기만 했다. 사람들은 자신의 단면만을 보고 한국 랭킹 1위니, 청천회의 주인이니 하며 치켜세웠지만 그것은 극히 작은 단면에 불과하다.


그리고 그것은 정신우 뿐만이 아닐 것이다.


헤라테에 다녀온 일세대 사냥꾼들 대부분은 절대로 모든 힘을 보여주지 않았다. 그들이 지구로 돌아온 뒤 온 힘을 쏟아 싸웠을 때는 퍼스트 컨택트 때밖에 없었다.


"위기는 곧 기회지."


더욱 더 강해질 수 있는 기회다.

손을 뻗으면 닿을 것 같은 계단 위의 세계에 진입할 수 있게 된다.

레벨이 20근처에 위치한 대부분의 헌터들은 어렴풋이 깨닫고 있었다.


저 앞에 어떠한 벽이 하나 가로막고 있다고.

그 벽을 넘는다면 아마 지금보다 훨씬 강해지지 않을까 싶었다.


정신우가 익힌 오체분시五體分屍의 수준은 현재 답보 상태에 있었다. 삼 년 전부터 더 이상 위력이 증가하지 않은 것이다.

이미 극한을 봐서 그런 건가 싶었지만, 그것 또한 아니었다. 분명히 더욱 성장할 수 있는 여지가 있었다. 그것을 실험해보기 위해 종종 혼자 게이트에 들어가서 몬스터를 학살하기도 했지만 무언가가 부족했다.


투명한 은사銀絲가 쇄도하며 정신우가 목표로 잡은 적을 말 그대로 오체분시해버리는 그가 습득한 기술은 쓰러뜨릴 수 없는 적이 없었다. 방어력이 뛰어난 몬스터는 몸에 은사를 휘감고도 잠깐 버티긴 하지만 잠깐 버티는 게 전부다. 가히 무적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었다. 아직까지는 말이다.


그만큼 위력은 뛰어나지만 죽어있는 몬스터의 모습이 너무 잔인해서 정신우 역시 보는 눈이 많을 때는 그의 힘을 전부 사용하지 않았다.

그저 은사를 사용하여 싸울 뿐이었다.


'오랜만에 제대로 된 싸움을 하겠네.'


정신우의 얼굴에 미소가 떠올랐다. 겉으로는 무척이나 신사적이고 자상한. 그러면서도 강한 힘을 지니고 있는 청천회의 주인이었지만 정신우는 어딘가가 뒤틀려있었다. 같이 헤라테에서 수련을 한 일세대 사냥꾼을 제외하고는 가면을 쓰고 대한다.

헤라테에서 오랜 기간 수련을 한 탓인지 몰라도, 일세대 사냥꾼들 대부분은 정신우와 비슷했다.

멀쩡한 사람을 찾아보기가 어려웠다.


그나마 멀쩡한 사람들은 정신을 보호해주는 효과가 있는 비급을 익힌 사람들이었다. 대표적인 예가 미국의 샘 와이즈만이다. 현자의 서를 익힌 그는 모든 것을 초탈한 듯했다.

아니, 이것도 역시 정상은 아니다. 모든 것을 놓고 해탈한 사람을 정상이라고 할 수는 없다.


어쨌든. 엄청난 힘을 쥐락펴락 할 수 있는 헌터들의 시선이 전부 미국으로 몰리는 중이었다.

네바다 주에 나타난 사성 게이트. 그것을 닫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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