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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엔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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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엔
작품등록일 :
2018.01.01 21:45
최근연재일 :
2019.02.27 02:56
연재수 :
19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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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3,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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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593,871

작성
18.01.24 02:22
조회
3,007
추천
41
글자
7쪽

17화

DUMMY

루한은 거침없이 2층으로 내려갔다.

2층은 1층과 비슷한 구조로 되어 있었다.

단지 1층에 비해 이동할 수 있는 길의 선택지가 줄어들었다.

루한은 이번에도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선택하여 거침없이 이동하기 시작했다.


2층에서 가장 처음 루한은 맞이해준 몬스터는 수정 골렘이었다.

1층과 다르게 2M가 넘는 키를 가지고 있었으며 움직일 때마다 '쿵쿵' 소리가 날 정도로 육중해 보이는 모습이었다.


루한은 1층에서 소형 수정 골렘에서 본 것과 같이 2층의 수정 골렘 역시 크리티컬 존이 따로 존재하지 않았다.

생물형 몬스터가 아니기 때문에 따로 크리티컬로 타격을 줄 수 있는 부분이 존재하지 않는 것 같았다.

막야을 이용하여 수정 골렘의 몸통에 사격하였다.

1발이면 현재까지 만난 몬스터를 사냥할 수 있기 때문에 가벼운 마음으로 사격을 하였다.

탄환이 발사되자 수정 골렘의 육중한 몸매와 어울리지 않을 정도로 민첩하게 몸통을 살짝 비틀었다.


- 팅


탄환이 수정 골렘의 몸통이 맞는 순간 탄환이 비스듬하게 몸통을 타격하였고 바로 퉁겨져 나가버렸다.

물론 데미지가 모두 적용된 것이 아니라 튕겨져 나간 만큼 감소하여 적용되었다.

하지만 막야 자체의 데미지가 매우 높았기 때문에 탄환이 비스듬하게 맞았어도 수정 골렘은 대각선으로 튕겨 나가 벽에 부딪혀 버렸다.


"오호~ 이거 봐라."


루한은 2층까지 오기까지 지루한 감이 없지 않았다.

박쥐가 때로 등장하긴 했지만, 간장과 막야의 공격력과 빛의 길로 어렵지 않게 2층으로 내려올 수 있었다.

남들이 파티를 통해서 힘들게 오는 길을 그는 어렵지 않게 혼자서 돌파해 온 것이다.

간장과 막야의 높은 공격력이 오히려 독이 된 것이다.


2층에 도착해 처음 만난 몬스터가 루한의 공격에 방어해 냈다는 사실이 그에게는 색다르게 다가온 것이다. 루한은 이전 거한과의 전투에서 느꼈던 재미까지는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 흥미가 동하기 시작했다.


- 챙


빗맞은 가슴 부분이 깨어지며 부서지자 그 부분에 붉은색의 수정 보석이 있었다. 그리고 그 부분에 붉은 빛의 길이 생성되었다.

루한은 빛을 길을 이용하여 해당 위치로 사격했고 곧 수정 골렘은 먼지로 사라져 버렸다.


'아이템이 팔리면 가볍게 사용할 수 있는 권총을 알아볼까?"


루한은 조금 더 전투의 박진감을 느끼기 위해서 간장과 막야를 봉인해 둘까 하는 생각을 하며 던전의 깊숙한 곳으로 들어가기 시작했다.


가끔 등장하는 박쥐를 처리하며 앞으로 이동하던 그의 눈앞으로 사람 크기만 한 수정 구체가 빠른 속도로 굴러오기 시작했다.

던전의 트랩이라 생각하며 몸을 좌측으로 움직여 수정 구체를 피했다.

가볍게 피했다고 생각한 순간 갑자기 루한이 피한 방향으로 수정 구체가 튀어 올라 공격했다.

루한은 무의식 중에 간장과 막양을 교차하여 막아 버렸다.


- 쾅


" 쿨럭"


충격으로 루한은 벽에 처박히고 말았다.

그 충격으로 HP의 50%가 순간적으로 사라져 버렸다.


수정 구체의 아래쪽에서 뾰족한 다리가 8개가 나타났다.

동글동글한 눈과 입이 생성되기 시작했고 최종적으로 수정으로 만들어진 동그란 수정된 거미가 나타났다.


루한이 쓰려져 있는 위치로 거미가 점프하여 구체로 몸을 둥글게 말아서 몸통 박치기를 시도했다.

이번에는 루한이 몸을 굴른 후 몸을 일으켜 거미의 몸통박치기 영역에서 벗어남과 동시에 거미에서 각각 번갈아 가며 간장과 막야를 사격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거미가 구체 형태로 제자리에서 빙글빙글 돌며 탄환을 튕겨내기 시작했다. 하지만 간장/막야의 높은 데미지로 인해서 곧 먼지로 사라져 버렸다.


"확실히 간장과 막야가 아니었다면, 힘들었겠는데."


수정 거미와 수정 골렘을 생각하며, 이 던전이 왜 권총을 주 무기로 사용하는 유저를 파티 원으로 받아들이기 피하는지 확실히 체험하고 있었다.


루한은 이전과는 다르게 천천히 던전의 안으로 진입하고 있었다.

그런 그의 눈에 이번에는 둥근 형태가 2개가 모여 있는 것을 확인하였다.

너무 가깝게 붙어 있어 한 개의 개체를 공격하면 다른 개체가 반드시 같이 공격하게되는 위치였다.


잠시 동안 수정 거미의 형태를 잠깐 지켜보기로 했다.

잠시 후 동굴의 저편에서 수정 거미 한 마리가 구체 형태로 데구루루 굴러왔다가 잠시 멈춘 후 다시 동굴 저편으로 굴러갔다.

그러한 수정 거미를 바라보며 수정 거미가 던전에서 2가지 형태로 이동하고 있다는 것을 확실히 파악할 수 있었다.

2층에 내려온 후 루한 이 만났었던 수정 거미 던전을 이동하는 패턴의 거미와 스폰된 자리에서 움직이지 않는 거미의 패턴이었다.


루한은 자리에서 기다리며 이동하는 거미가 얼마만큼의 시간이 지난 후 다시 오는지 시간을 체크하였다.

5분 후 다시 거미가 나타났다 사라졌다.

거미가 사라지는 것을 확인한 루한은 천천히 수정 거미가 구체 형태로 웅크리고 있는 위치를 확인 후 거미의 위치가 일자형이 되게 이동하기 시작했다.


- 헤비샷


루한의 시야와 빛의 길에서 완벽한 일자 형태가 되자 루한은 스킬을 사용하였다.

헤비샷이 사용되자 빛의 길 위에 간장으로 위치해 높고 헤비샷을 사용하자 간장의 총구 앞에 흰색의 작은 구체가 생성되기 시작했다.

점점 게이지가 모일수록 짙은 푸른색의 구체로 변하기 시작했고 이내 풀 게이지까지 충전되자 간장은 잘게 진동하며, 루한의 손에서 벗어나기 위해 요동치기 시작했다.


- 쾅


루한이 방아쇠를 당기자 마치 대포가 발사되는 소리가 들리더니 탄한이 앞에 있는 수정 거미의 정중앙에 정확하게 맞추었다.

앞에 있던 수정 거미의 구체가 퉁겨져 나가 뒤에 있는 수정 거미의 구체를 정확하게 맞추었다.

뒤에 있는 수정 거미는 튕겨 나가 던전이 깊숙한 곳으로 굴러가기 시작했다.

마치 당구를 보는 것과 같은 형태였다.


서로 부딪힌 것 때문에 잠시 스턴이 걸려 있는 수정 거미를 향해 루한은 거침없이 양손으로 사격하기 시작했고, 곧 먼지로 변해서 수정 거미가 사라져 버렸다.


----------------------------------

"기동 사격"

마나를 소모하여 이동 중 명중 확률이 증가한다.

----------------------------------


루한은 거미가 튕겨져 나간 동굴로 뛰어가기 시작했다.

스킬을 사용한 상태이기 때문에 평소보다 더 빠른 속도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스킬을 사용 전에 볼 수 없었던 빛의 길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 부분은 그가 전혀 생각했지 못했던 부분이었다.

스킬이 루한이 가지고 있던 능력에 영향을 준 것이기 때문이다.

속으로 스킬을 전부 한 번씩 사용해 봐야겠다고 생각하며, 생성된 빛의 길위로 총을 겨눈 후 스킬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 쾅, 쾅, 쾅


소리가 들리기 시작하더니 이내 빛의 길이 사라져 버림과 동시에 루한의 경험치가 상승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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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5화 +1 18.01.06 3,644 43 6쪽
5 4화 18.01.05 3,896 44 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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