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안녕하세요. 한시야 작가입니다.

화란(禍亂) : 전란의 준동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퓨전

한시야
작품등록일 :
2022.05.11 10:33
최근연재일 :
2022.10.08 21:00
연재수 :
72 회
조회수 :
10,651
추천수 :
1,822
글자수 :
486,927

작성
22.06.14 20:00
조회
153
추천
29
글자
15쪽

27화. 족장의 딸, 에리나(2)

DUMMY

“야! 너 누구야! 이 변태 놈아!”


바로 그때 앙칼진 소리가 들려왔다.

소리가 들려온 곳으로 고개를 돌리니 한 여인이 물속에서 몸을 숨긴 채 이쪽을 노려보고 있는 것 같았다.

목소리 톤이나 말투로 보아하니 어른은 아닌 것 같은데 아무래도 귀찮은 상황에 걸려든 것 같다.

이 상황 자체가 자신이 오해를 받을 만한 상황이지만 아무도 없다는 곳에 소리가 났으니 보통은 궁금해서 와보지 않을 수 없잖은가.


“너 뭐냐고! 내 말 안 들려?!”


여전히 빼액하는 소리가 들려오자 하운은 한숨을 쉬고는 몸을 돌리고 말했다.


“당신은 누구신데 반말을 하시는 건가요.”


하운의 차분하고 진중한 말투에 난리를 치던 여인은 상대방이 저렇게 차분하게 나오자 자신이 심했나 하는 생각이 아주 잠깐 들었다.

그러나 자신에게는 자신의 목욕을 훔쳐보던 나쁜 놈이었으니 자신이 잘못한 건 전혀 없었다.

그래서 더욱 세게 나가기로 다짐하려는 찰나


“당신은 젠카 부족이신가요? 아니면 다른 부족이신가요?”


자신의 목욕을 훔쳐본 남성이 전혀 관심히 없다는 듯 몸을 돌리고 앉아 자신에게 물었다.

저자는 누구이길래 이 땅에서 자신에게 저렇게 함부로 말을 한단 말인가.

어이가 없어서 화가 난 것도 식어가는 것 같았다.


“나? 나는 젠카 부족의 족장의 딸이다! 그러는 넌 누군데? 이런 짓을 하고도 무사할 줄 알아?”


“이런 짓이 무엇입니까.”


“너가 내가 목욕하는 것을 훔쳐봤잖아!”


“상황이 그리 비슷했던 것은 사실이나 제가 당신 목욕하는 것을 봐서 어디에 쓰려고 그런 하찮은 짓을 합니까?”


“뭐? 하찮은 짓? 너 누군데? 누군데 그리 겁이 없어?”


말투와 행동 등으로 보건데 저 여인은 어린 아이임이 틀림없었다.

자신과 나이가 비슷하거나 조금 차이가 나는.

하지만 정신연령은 자신이 더 높은 것을 알고 있었기에 여우같이 앙칼진 여자아이를 말로 놀려주는 것이 꽤 재미가 있었다.

하운은 자신도 모르게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족장의 딸이라면 이름이 ‘에리나’였던가요? 소문에 듣던 그 에리나와 많이 다른 것 같은데요.”


“너 나를 알고 있어? 그리고 다르다는 게 무슨 말이야?”


“소문으로 듣던 에리나는 착하고 심계가 깊어 어린나이임에도 어른같이 성숙하여 부족이 더 풍족하게 생활하게끔 많은 방면으로 노력하며 많은 부족민들에게 인정을 받는 여인이라고 들었는데 제가 방금 본 에리나는 떼쓰는 어린 아이이군요. 역시 소문은 믿을게 못 됩니다.”


자신을 빙빙 돌려 까는 남성의 말에 에리나는 얼굴이 붉어지며 화가 씩씩 나기 시작했다.

부족민에게 들었다는 말을 보아하니 다른 부족은 아닐 것이고 또한 우리 부족의 사람도 아닐 것이 분명했다.

저번에 할아버지께 들었던 대륙이라는 곳에서 온 이방인 중 하나인 것일까?

그들은 매우 강력하고 질이 좋은 무기를 가지고 있고 전사들은 자신의 부족인 대전사와 맞먹는 이들이 많다고 들었다. 일반 병사라는 자들도 모집이 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전사가 되기 직전인 실력이라고 들었는데 나날이 실력이 늘고 있다고만 알고 있다고 들었다.

저 사내도 일반 병사라는 그곳의 한 사람일까.

그러나 이곳은 자신의 부족에서 아는 사람이 거의 없고 높은 분들하고 그의 자녀들만 아는 곳이었다. 이곳에 오고 싶다고 하여 들어올 수도 없는 것이 전사들이 이곳의 출입구인 곳을 아무도 모르게 지키고 있었으니 말이다.

들어오고 싶었다면 전사의 눈을 피해 몰래 들어오거나 허락을 받고 들어오는 것뿐이었고 몰래 들어오자니 이 계곡이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 모를 터였다. 이 넓은 산에서 곧바로 찾기에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고, 운이 좋다하여 이곳에 왔더라도 이 계곡의 바로 옆의 산에서 몸에 좋은 삼이라는 영약과 같은 것들이 많이 몰려 자라고 있었기에 그곳을 지키는 전사들이 절대 출입을 허락할 리가 없었다.


“무슨 생각을 그리 하세요? 이 늦은 밤에 부족의 높은 분들을 제외하고 아무도 모르는 곳에 제가 어떻게 들어왔는지 궁금하십니까? 허락을 받고 오자니 높으신 분들을 제외하고는 아무도 몰라서 물어볼 시도조차 못할 것이고, 막무가내로 들어오자니 이 넓은 산에서 곧바로 찾은 것이 신기할테죠. 몰래 들어온다고 해도 저 옆의 바위 뒤와 제 앞쪽의 나무 위에 계신 전사분들이 가만두지 않을 것이고요.”


하운의 말에 에리나는 경악한 표정을 지었다.

자신이 생각하고 있던 것을 어떻게 알았지? 저 사람은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읽는 능력이라도 있는 것일까? 그것보다 중요한 것은 저 옆의 전사들이 이곳을 주시하고 있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

몸을 숨긴 전사들도 대화를 들었는지 살기가 느껴졌으나 바로 사라져버렸다.

자신도 전사들이 주위에 있다고는 들었으나 어디에 있는지는 몰랐다.

항상 경계의 자리가 바뀌었고 산에서 몸을 숨기는 것에는 부족에서 제일 실력이 좋다는 이들이었기 때문이었다.


“경계 엄호를 하시는 것은 좋은데 그렇게 살기를 내시면 자신의 위치를 드러내는 꼴이 됩니다. 저처럼 여러분의 위치를 알고 있는 사람들에게 걸렸을 때 그렇게 살기를 내뿜으시면 이렇게 됩니다.”


그 말을 끝내고는 하운의 몸이 어둠 속에서 사라져 버렸다.

에리나는 어둠 속에서 사람의 인영이 순식간에 사라지는 것을 처음 보았다.

무예가 뛰어난 사람이라고 해도 움직일 때는 움직이는 기미가 보이기 마련인데 저 사람은 그런 기색조차 없이 몸이 증발하듯 사라져 버렸기 때문이었다.


스릉


맑은 소리가 들려오고 난 후에 소리가 난 곳을 돌아보니 방금 전 자신의 앞에 있던 남성이 몸을 숨긴 전사의 목에 검을 들이댄 채 서 있었다.

해가져서 자세히는 보이지 않았지만 검에 빛이 반사되어 어렴풋이 위치만 보였고 그는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듯 했다.

갑자기 그의 차분했던 말투와 다르게 과격한 행동에 에리나는 겁이 나기 시작했다.

그가 기분이 나빴다고 마음만 먹으면 자신은 쥐도 새도 모르게 죽었을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그렇지 않아도 해가 져서 물이 차가워 한기를 느끼고 있었는데 그가 이곳을 바라보고 있다는 사실에 식은땀이 나면서 한기가 더 차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그러다 감기 걸립니다. 일단 나와서 옷부터 입으세요.”


사내는 그렇게 말을 하며 검을 검 집에 넣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주위를 둘러보며 싱긋 웃으며 말했다.


“젠카 부족과는 이미 좋은 협력관계가 되었습니다. 방금 행동은 저에게 살기를 보낸 것에 대한 작은 보복일 뿐이니까요. 그러니 그렇게 노려보지 말았으면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사내가 마지막 말을 흐리며 말을 끝내고 난 후에 갑자기 사방에서 온갖 한기가 피부를 찌르른 듯한 느낌이 들었다.

또한 숨을 쉬기가 어려워 얼굴이 하얗게 질려가는 것이 느껴졌고 온 몸에서 힘이 풀려 바위에 주저앉아 버렸다.

하지만 언제 그랬냐는 듯 기세가 사라지며 사내는 싱긋 웃으며 자신에게 걸어왔다.

그의 모습을 보니 두려움이 마구 몰려오기 시작했다.


‘오..오지마.. 제발 살려줘...’


그의 행동과 기세에 정신을 살짝 놓은 듯 에리나는 뒤로 슬금슬금 이동하기 시작했다.

차분히 생각을 했으면 그가 자신을 노리지 않는다는 사실을 충분히 인지할 수 있었다.

전사들을 해치지 않았을뿐더러 자신에게도 어떠한 피해도 주지 않았으니 말이다.


“으음 장난이 심했나요? 그리 겁먹지 않으셔도 되는데. 제가 실수를 했군요. 죄송합니다.”


그는 그렇게 말을 하며 더 다가오기보다는 자리에 그대로 앉아 자신을 지켜보고 있었다.


“그런데 아무리 자신의 몸매에 자신이 있다지만 외간 남자에게 그렇게 함부로 몸을 보여도 되는 것입니까? 제가 보기엔 그닥...”


그의 장난스러운 말투에 정신을 차리고는 고개를 아래로 내려다보았다.

밑의 속옷과 옷은 입었지만 위에는 아직 입지도 못한 것을 깨닫고 있었다.

에리나는 얼굴이 화악 붉어지며 몸을 돌리고는 재빠르게 옷을 입기 시작했다.


“정신이 드시면 이쪽으로 오시지요. 해가 저문 지 오래라 밤이 춥습니다. 내려가기에 위험하실테니 같이 내려가 드리지요.”


옷을 다 입자 그의 말이 들려왔다.

처음 보는 그의 말을 믿으며 따라가기에는 자신의 나이도 있고 위험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나 주변에서 경계를 서듯 숨어있던 전사들이 나와 그녀의 옆에 섰다.

그리고 그들 중 한명이 자신에게 속삭였다.


“저 사내는 이번에 대륙에서 온 사람 중 높은 직급의 사람입니다. 나이는 어리지만 그곳의 영주라는 사람에게 인정을 받고 무예가 매우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제 생각으로는 아마 대전사와 비슷할 수도 있습니다.”


“맞습니다. 아까 그가 제 목을 노릴 때는 어떠한 움직임도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또한 이곳에 올라올 때부터 저희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가 마음만 먹었다면 저희는 이곳에서 죽음을 맞이할 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족장님과 태족장 어르신께 인정을 받고 협력에 신경을 쓰고 있으니 저희를 해치지는 않을 것입니다.”


에리나는 그들의 말에 호기심이 동한 듯 조용히 물어보았다.


“저 사내가 그렇게 대단한가요? 제 눈에는 그저 제 목욕을 훔쳐 본 사람인데.”


그 말을 들은 사내가 대답을 해주었다.


“목욕을 굳이 뭐하러 훔쳐보겠습니까. 제가 먼저 이곳에 도착하여 몸을 씻다가 누군가 계곡에 던져지는 소리가 들려 와보았을 뿐입니다.”


사내의 말에 의하면 자신이 계곡에 뛰어든 것이 누군가 던져지는 줄 알고 왔다는 소리였다.

사실 그는 그의 말대로 자신에게 전혀 관심이 없어보였다.

부족에서와 다른 부족에서도 자신의 미모는 널리 퍼져있어 부족 간의 정략혼의 이야기도 오고가는 경우도 많았기에 그 또한 그런 사내인 줄 알았으나 사실은 반대로 자신에게 전혀 관심이 없다는 것이었다.


“그나저나 제가 아는 젠카 부족은 부족장의 딸이라고 호위를 서지는 않는데 그것은 당신이 목욕을 하러 간다고 이들을 데려간 것입니까 아니면 중요한 것이 있어 그렇습니까?”


그의 질문은 심장을 꽤 뚫는 비수와 같았다.

그는 자신이 궁금한 점을 전사들의 호위에 빗대여 표현하고 있었다.

자신의 부족은 족장의 딸이라고 호위를 하지는 않았다.

저 멀리 부족 밖으로 나갈 때에는 호위를 하겠지만 부족 영역 내에서는 그런 짓을 하면 전사들을 함부로 움직인다고 명예에 흠을 내거나 전사들이 자신의 명예를 떨어뜨린다고 좋아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그렇다고 자신이 데려가지 않았다고 말을 하면 이곳에 무엇인가 중요한 것이 있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기에 대답을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이 들었다.

그녀의 고심에 옆에 있던 전사는 서둘러 말을 돌렸다.


“이곳에서 훈련을 하고 있었소만. 우리의 훈련은 밤낮을 가리지 않소.”


사내는 그 말을 듣고는 자리에서 일어나서 몸을 돌려 산을 내려가기 시작했다.


“그렇다면 그렇다고 하지요.”


이미 다 알고 있다는 말투였다.

전사들과 에리나는 이 사실을 어떻게 족장에게 알려야 할지 머리가 아파오기 시작했다.



*



하운은 산을 따라 내려오면서 뒤에 자신을 따라오는 이들을 보며 속으로 웃었다.


‘이거 월척이 걸렸네. 저곳에 무엇이 있길래 저렇게 몰래 경계를 서면서 있는 것일까. 이걸 물어봤다가는 관계가 어긋날거고 몰래 갔다가는 더 큰일이 생기겠지. 그냥 알고 있다는 듯 행동만 취하면 되려나?’


그들의 행동과 말투를 통해 저곳에 중요한 것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저들은 지금 자신이 알고 있다고 확신하며 족장에게 어떻게 말을 해야 할 지 머리를 쥐어 감싸며 고민하고 있을 것이다.

우리는 많은 물자와 식량 등을 지원을 해주었는데 받아먹기만 하면 안 되지.

물론 저들도 많이 도와주기는 했다.

마을을 건설할 때 부족민들 및 전사들을 지원해 주었고 말을 몇 필주기도 하였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는 자신들의 손해가 더 컸기에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갈 것을 찾고 있던 도중이었다.

아마도 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는 산에서 경계를 서고 있는 것이라면 귀한 버섯이나 오래된 도라지, 오래된 산삼 같은 것들이 있을지도 몰랐다.

그런거라면 일부를 받아내 가족과 페일 남작, 루테인 기사단장에게 넘겨주고 자신도 먹어 기를 보충할 생각이었다.

날씨도 날씨이지만 다들 그동안 빠르고 쉴 틈 없이 달려왔던 터라 휴식을 취해도 제대로 쉬지도 못했다.

페일 남작과 데칼 경, 그리고 아버지까지 모두 대륙에서 요동치는 것에 발버둥을 치듯 살아남기 위해 많은 장인과 병사들 그리고 사람들을 아무도 모르게 모집하며 방어적인 시설 및 군사력 증강 그리고 영지민들의 생존을 위해 여러 배를 제작하고 눈에 띄지 않는 곳에 숨겨두고 있었다.

그리고 제작된 상선에는 만약 마을이 초토화 되었을 때를 대비해 집을 지을 수 있는 자재들과 여러 식량들을 보관하며 언제라도 몸만 태우고 출항할 수 있도록 대비를 하고 있었다.


사실 대륙에서는 동화와 은화가 주로 사용되고 있었기에 순도 높은 은을 분리하는 방법을 하운은 알고 있었다.

16세기 조선에서 만들어져 명나라와 일본에 전파되어 후에 일본에서 16~17세기에 일본을 은 생산의 중심지로 만들어 주었던 기술인 회취법, 연은분리법이라고도 불리는 기술이었다.

하지만 대륙에서 실행하기에는 남작령에는 은광이 없었고 다른 곳에서 하자니 기술만 빼앗기고 쫒겨 날 가능성이 높았다.

하지만 이곳 마르타 섬에는 은광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 예로 젠카 부족을 비롯한 다른 부족에서도 은이 쓰이는 것을 발견했다.

이 섬에서 자리를 잡으면 압도적인 장비와 내륙에서 영지민들이 온다면 사람도 부족하지 않을 터이니 위협을 받을 일이 없었다.

그리고 다른 부족들은 모르겠지만 임시 마을을 만들 때도 광산에서 경험이 풍부한 사람과 지리를 잘 아는 사람을 대동해 마을이 건설 된 레트릴 산맥에 은광과 여러 광석이 묻혀있다는 사실도 알아내었다.

이는 훗날에 자신들에게 엄청난 부와 장비를 얻게 해줌이 분명했다.

그래서 연락선을 통해 페일 남작과 아버지께 광산에서 오래 일한 자들이나 경험이 풍부한 사람들을 최대한 모집해달라고 연락을 넣기도 했었다.


그렇게 나중의 일을 생각하며 길을 걷다보니 젠카 부족의 마을로 들어오게 되었다.

마을을 지키던 전사도 자신과 뒤에 있는 사람들을 알아보고는 길을 열어주었고 그들에게 인사를 건넨 뒤 자신이 배정받은 집으로 들어가려던 찰나 여인의 목소리가 들렸다.


“당신. 내일 시간이 괜찮으시다면 저와 대화를 할 수 있을까요?”


아까 전에 난리를 치며 어린아이처럼 굴던 모습과는 다른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다.

부족의 마을로 들어와서인 것인지 아니면 본래의 모습인지는 모르나 그녀와 대화를 하면 자신에게도 여러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았다.


“내일 제가 찾아뵙겠습니다. 그럼 이만.”


하운은 그렇게 답을 하며 자신의 집으로 향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2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화란(禍亂) : 전란의 준동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39 39화. 잔치연 +15 22.07.06 103 27 11쪽
38 38화. 그리운 만남 +14 22.07.05 111 28 16쪽
37 37화. 복귀 +21 22.07.04 111 28 14쪽
36 36화. 추격전 +26 22.06.30 110 29 18쪽
35 35화. 기습 작전(4) +31 22.06.29 115 33 14쪽
34 34화. 기습 작전(3) +18 22.06.28 113 27 17쪽
33 33화. 기습 작전(2) +22 22.06.27 120 32 12쪽
32 32화. 기습 작전(1) +29 22.06.23 141 32 11쪽
31 31화. 화해(2) +22 22.06.20 134 31 14쪽
30 30화. 화해(1) +33 22.06.17 155 29 17쪽
29 29화. 족장의 딸, 에리나(4) +30 22.06.16 149 29 21쪽
28 28화. 족장의 딸, 에리나(3) +29 22.06.15 152 30 13쪽
» 27화. 족장의 딸, 에리나(2) +22 22.06.14 154 29 15쪽
26 26화. 족장의 딸, 에리나(1) +9 22.06.13 143 24 14쪽
25 25화. 부족장을 만나다(2) +9 22.06.10 156 25 15쪽
24 24화. 부족장을 만나다(1) +5 22.06.09 154 20 15쪽
23 23화. 임시 마을을 세우다 +9 22.06.08 156 24 15쪽
22 22화. 페일 남작의 결정(2) +14 22.06.07 164 28 16쪽
21 21화. 페일 남작의 결정(1) +11 22.06.03 171 25 15쪽
20 20화. 미지의 큰 섬을 발견하다 +8 22.06.02 178 25 14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