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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시야 작가입니다.

화란(禍亂) : 전란의 준동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퓨전

한시야
작품등록일 :
2022.05.11 10:33
최근연재일 :
2022.10.08 21:00
연재수 :
7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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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486,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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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6.13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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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26화. 족장의 딸, 에리나(1)

DUMMY

족장의 안내에 따라 루테인과 하운은 자리에 앉았다.

족장도 촌장들과 함께 주위에 앉았고 곧바로 간단하게 먹을 요깃거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전에 부족민들을 통해 남작령으로 가져갔었던 과일과 코코넛처럼 즙이 많은 열매를 윗부분을 잘라 마실 수 있도록 내왔다.

생김새는 비슷한데 코코넛의 일종일까.

하운은 한번 먹어보라는 족장의 말에 한 모금 마셔보았다.

달짝지근하고 청량한 맛이 느껴졌고 과일은 새콤함을 띄는 과일도 있었고 신맛을 내는 과일도 있었다.

남부에 위치한 섬이라 기온이 대륙보다는 평균적으로 조금 더 높아 더위를 열매의 즙으로 해소하고 입맛이 없거나 힘이 나지 않는 것은 과일의 단맛과 신맛으로 조절을 하는 것 같았다.

더위는 그렇게 열대야처럼 몹시 덥지는 않았지만 여름은 좀 더운 것은 사실인 것 같았다.

이곳에 왔을 때는 여름이 되었던 터라 온지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마을을 짓고 주변을 돌아보려 움직이기만 해도 땀이 나고 기운이 쭉 빠져나갔었는데 이제야 좀 사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오. 참으로 맛있습니다.”


루테인도 눈이 휘둥그레 떠지며 말했다.

대륙에서도 이러한 열매를 본 적이 없었기에 루테인에게는 여기의 모든 것이 새롭고 신기하게 느껴질 것이 분명했다.


“맛있어요. 고향에서 아주 가끔 이런 과일들을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하운도 오래전 지구에서 레스토랑이나 여행을 갔었을 때 과일을 먹은 기억이 생각나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그때는 유치원에서 초등학교 저학년 때라 모든 것이 신기하고 재밌었던 기억이 머릿속에서 떠오르기 시작했다.


“입맛에 맞았다면 다행이군. 우리 부족에서도 제일 인기가 많은 열매라네.”


젠카 족장은 흐뭇한 미소를 띠며 앞에 있는 과일을 먹기 시작했다.

족장의 말과 함께 촌장들도 과일을 먹으며 회의를 하기 전에 잠시 쉬어가는 시간인 듯 잡다한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다.

잡다한 이야기라기보다는 서로 궁금한 점을 물어보았는데 젠카 부족은 대부분 대륙에 관해서, 그리고 우리들이 대륙에서 어떠한 위치에 있는지 등을 물어보았고 우리는 이 섬에 대한 지도가 있는지 그리고 다른 부족의 위치와 정확한 부족민의 숫자와 장비 등을 물어보았다.

이러한 이야기도 회의를 통해 조율할 때에 많은 도움이 되기 때문에 서로 정확한 정보를 얻기 위해서 노력하는 것이 보였다.

옆에서 통역을 해주는 홉크만 많은 말들을 통역하느라 머리에 산소가 부족한 듯 얼굴이 빨개지고 하얘지기 시작했다.

그런 홉크를 보고서야 대화의 속도를 낮추니까 홉크가 이제야 살 것 같다며 감사해했다.

이렇게 얻은 정보를 통해 서로 회의를 이어나가기 시작했다.


“흠 아버지와 맺은 조약은 건들 필요가 없을 듯하니 그렇게 계속 진행하는 것으로 합시다.”


젠카 족장의 말에 촌장들도 이의가 없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하긴 젠테 촌장과 조약을 맺을 때 서로 엄청난 대화를 하며 조율한 것으로 내용으로 보아 우리가 유리해 보이는 면이 많지만 다른 것들도 젠카 부족에게 유리한 면도 많아 상당히 합의가 잘 된 조약이었다.

만약 족장이 어느 한 부분이라도 조율하자고 했다면 다른 여러 조약들도 다시 조율을 해야 했기에 다행인 마음이 들었다.

그 조율을 또 하며 시간을 얼마나 들이고 새로운 협약을 맺는 것도 시간이 많이 걸릴 듯하니 무엇이든 머리가 아프지 않고 시간도 적게 걸리며 서로 win-win하는 것이 가장 좋았다.


“그렇게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제 슬슬 대화를 나누어 보아야겠죠.”


한 촌장의 말에 다들 고개를 끄덕이고는 말문을 열기 시작했다.


“얼핏 듣기로는 부족민들하고 같이 훈련을 하고 싶다고 들었는데 그 말이 사실인가?”


“예. 그렇습니다. 이번에 새로 들어온 장비가 많아 전사들이 착용할 장비는 넉넉할 듯 합니다. 다만 그들에게는 새로운 장비이기 때문에 몸에 익숙해지는 경험이 필요합니다.”


보통 가죽옷을 입거나 일반적인 부족의 옷을 입고 생활하고 전투 시에도 갑옷과 같은 장비는 입지를 않았다.

그래서 장비를 입고 전투에 나가본 적이 없는 부족민들이 전투에 장비를 처음 입고 나가면 평소와 달리 몸의 움직임이 느려질 것이 분명했기에 갑옷의 무게와 무기의 무게도 익숙해지는 것이 필요했다.

또한 전투 시에는 기사들과 병사들이 지원에 나갈 것이 분명했기에 부족과 전술을 같이 하는 경우는 거의 없겠지만 만약을 위해서 같이 합동 훈련을 하는 것이 필요해 보였다.


“흠 그대들이 가져온 장비들을 보면 무게가 좀 나가는 듯 보이긴 했지. 전투에서 활동하려면 익숙해지는 것이 나을 것이야. 그건 장비를 착용하고 평소대로 훈련하면 되는 문제인데 왜 같이 훈련을 하고 싶다는 것인가?”


“저희는 부족들이 쳐들어오는 경우가 아니면 지원을 하지 않기로 협약이 되어있습니다. 만약 부족들이 쳐들어온다면 젠카 부족에서 그들을 막으며 저희가 뒤를 치는 경우가 될 수도 있고 젠카 부족과 저희가 다 같이 정면에서 맞설 수도 있습니다.”


“아마 상황에 따라 그때마다 다르겠지.”


“예. 그래서 만에 하나 저희가 처음부터 같이 움직인다면 어느 정도 합이 맞아야 합니다. 전술로 움직이는데 서로 다르게 움직이면 빈틈이 생겨 큰 패착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 말은 전술 훈련을 하자는 뜻인가?”


“전술 훈련을 하는 것이 좋지만 전술 훈련만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가장 큰 요인은 서로 합이 맞을 수 있을 만큼 훈련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느낄 뿐입니다.”


하운은 그 뒤에 설명을 하기 시작했다.

적들이 기마병처럼 말을 올 것을 대비한 전술과 산과 강, 호수 등을 이용한 전술 그리고 멀리 떨어져 있는 아군에게 보일 신호 등을 간략하게 말했다.

젠카 부족에서도 전술을 사용하기는 하지만 주로 수비보다는 공격에 용이했고 안하는 것보다는 같이 훈련을 해서 아군의 생존을 높이는 것을 더 중요시했기 때문에 받아들였다.

다만 합동 전술훈련을 할 시에는 루테인과 족장이 서로 돌아가면서 하기로 정했다.

족장이 한다면 아군의 병사들이 신뢰가 가지 않을 수 있고, 루테인이 한다면 외방인의 지휘를 마음에 들어 하지 않을 것이 사실이었기에 각각 번갈아 가며 훈련을 하기로 정했다.


그렇게 크고 작은 것들을 이야기를 통해 조약을 맺었고 훈련은 삼일 뒤에 실시하기로 정했다.

그동안은 마을에 머물며 지리를 익히고 부족민들과 어울려 관계를 맺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였기에 요청했고 족장은 흔쾌히 받아들였다.


회의를 마치고 나오니 어느새 해가 저물고 있었다.

하운은 간단하게 몸을 씻기 위해 족장과 촌장들이 알려준 계곡으로 향했다.

그들은 마을에서 멀지 않은 산에 부족민들도 모르는 장소가 있는데 우연히 길을 잃어 들어갔다가 경치가 좋고 시원한 계곡이 있어 가끔 이용했다는 말을 하며 그곳을 하운에게 알려주었다.

하운은 몸을 씻기 전에 산에서 훈련을 조금 하다가 씻으면 될 것 같다고 생각을 하며 산으로 걸음을 옮겼다.

기억의 궁전을 통해 계속 부족민의 언어도 익히고 있었던 터라 길게 의사소통은 되지 않았지만 단어나 웬만한 중요한 말은 알아들을 수 있었고 대화도 짧게는 가능했다.

홉크만 여기저기 불려 다니며 통역을 하는 것이 불쌍했기에 홉크에게 부족민의 언어와 글자를 배우며 기사와 병사들에게 알려주고 있던 하운은 해가 더 저물기 전에 산으로 올라가기 시작했다.


산의 높이는 그렇게 높지도 낮지도 않은 산이었고 크기는 좀 컸다.

올라가면서 길을 잃지 않게 표시를 해두며 주위를 바라보았다.

현대에서도 산 등반을 자주 했었지만 공기는 확실히 달랐다.

산에 올라가도 공기가 상쾌했었지만 그 공기가 이곳과는 차원이 다른 느낌이었다.

어떻게 이곳으로 떨어지게 된 걸까. 정말로 신이라도 있는 것일까?

평소에 신을 믿지 않았지만 이렇게 차원을 넘어 이곳에 온 뒤로부터는 정말로 신이 존재하는지에 대해 의문도 생기곤 했다.

과학자들은 에너지 파장이며 다른 거니 뭐니 하며 설명을 통해 자연적이고 과학적이라며 온갖 설명을 붙여 설명을 하거나 연구하려 하겠지만 그런 것은 하나도 모르고 머리가 아프니 신이 있다는 것에 손을 들어주고 싶었다.

정말로 여기가 역사적인 중세시대를 띄고 있지만 소설에서 나오는 중세에서도 신이 존재한다는 설정이 있었기에 혹시나 그렇지 않을까 하고 생각을 하고 있었다.

대표적인 예로 하인트 대륙에 두 번째로 큰 시론 신성제국이 존재한다는 점에서 그렇게 생각하기로 했다.

로마의 교황청처럼 권위가 있고 규모가 큰 제국이었다.

다른 왕국들과 제국처럼 다른 나라를 침략하지는 않지만 신의 뜻이라는 이유로 많은 활동을 하기도 했다.


온갖 잡생각을 하며 올라오자 저 앞에 계곡이 보였다.

해는 이미 많이 기울여 온 세상이 노랗고 빨갛게 물들였다.

재빠르게 씻고 나와야 깜깜한 밤이 되기 전에 마을에 도착할 것 같았다.

계곡에 도착한 하운은 계곡을 살펴보았다.

주위에 바위가 많았고 계곡의 물살은 천천히 흘러가고 있었다.

깊이는 들어간다면 자신의 가슴에서 목에 와 닿는 정도가 아닐까 하며 주위를 둘러보았다.

산에서 소리가 들리기는 했지만 동물들의 소리인 듯 풀을 밟는 소리가 들렸다.

산에 올라오면서 맹수의 울음소리를 듣지 못하였으니 맹수가 이 근처에 없는 것은 확실했으나 혹시 모르는 마음으로 입었던 옷과 검을 바위에 올려두고 계곡으로 들어갔다.

여름이라 날이 더웠는데도 밤이 가까워오자 물이 많이 차게 느껴졌다.

물에 들어가자 찬 기운이 몸을 관통하며 온 몸에서 짜릿짜릿한 느낌이 퍼져나갔다.

정신이 확 깨는 기운에 몸에서 나온 땀과 노폐물을 닦으며 잠시 멍하니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평범한 학생이었던 자신이 어쩌다 이렇게 되었을까.

친구들과 가방을 메고 학교에 가서 신나게 뛰어놀고 수업시간에 장난치다 혼나고, 학교가 끝나면 분식집으로 달려가 컵 떡볶이를 사먹으며 친구들과 놀이터에서 놀다가 엄마가 베란다에서 밥을 먹으라고 부르면 신나게 집으로 달려가 씻고 밥을 먹고 애니메이션 채널에서 다루토를 보며 하루를 지내던 그런 평범한 아이였는데.

이곳으로 오니 정신연령이 초등학생을 넘어 성인이 된 듯 했다.

운이 좋아 페일 남작을 만나 나쁜 일을 당할 가능성이 적어졌고 돌아갈 방법을 모르니 애처럼 떼를 부리며 부모님을 힘들게 하지 않게 하기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가족을 지키기 위해 검을 들었다.

운동을 열심히 하고 충분한 휴식과 음식을 먹으며 신체의 성장은 빨라져 누가 보면 중학교 3학년에서 고등학교 1학년이 된 학생처럼 빠르게 자랐다.

연주 이모는 스트레스 받지 않고 적절한 운동과 여러 음식을 섭취하며 성장에 필요한 성분을 흡수하고 잠을 잔 것이 원인이라고 말을 했다.

이제 겨울만 지나면 12살이 되는데 키는 현대의 평균키인 145cm를 넘은 161cm가 되었다.

남작령에서도 또래의 아이들보다 덩치가 커졌으며 근력의 차이도 심하게 났다.

부모를 돕기 위해 농사와 상품을 파는 아이들에 비해 꾸준한 운동과 훈련을 통해 근육이 다른 아이들에 비해 많이 붙었기 때문이었다.

또래보다는 월등하지만 그것에 만족하지 않고 자신을 사랑해주는 주위 사람들에게 폐를 끼치고 싶지 않다는 생각에 자신도 모르게 매번 무리하며 지내왔던 것 같다.

엄마와 이모의 사업이 유명해지면서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많은 질투를 받기도 했다.

특히 지르테 후작은 여자에게 환장한 쓰레기라고 율리시스 백작의 아들인 율카스 도련님에게 편지를 받으며 조심하라고 당부를 듣기도 했다.

그가 저번 도성을 방문하여 미모가 알려진 엄마와 이모를 노리고 재산을 빼앗기 위해 온갖 수를 동원하고 있고, 베아트리체 공작과 율리시스 백작이 다른 귀족들을 통해 그 견제를 막고 역으로 견제를 하고 있다고 들었다.

이처럼 이미 평범하게 살기는 힘들었고, 자신을 아껴주고 좋아해주는 가족과 남작령의 사람들을 그들로부터 지켜주고 싶었다.

비록 나이도 어리고 배경도 없지만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검을 들고 훈련을 하는 것 밖에 없었다.

그래서 주변 사람들이 과하다고 말을 매번 할 정도로 수련을 멈추지 않았고 쉬는 동안에는 대륙의 정세와 그들의 군사에 대한 정보를 가지고 여러 방면으로 전쟁이 발발했을 시에 피해를 최소화하고 막을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바둥바둥 몸부림을 치고 있었다.

아무도 모르는 하운의 고충이었다.


그렇게 힘들게 버텨왔지만 마음과 육체적으로 한계가 와 얼마 전 루테인 기사단장에게 당분간은 아무것도 하지 말고 아이답게 지내라는 말을 들었다.

그도 자신이 처한 한계에 대해 알았지만 그럴수록 돌아가야 한다며 평범한 아이들처럼 당분간만 지내라고 명령 같은 말을 했다.

그래서 이곳으로 온 이후에는 간단한 체력훈련 밖에 하지는 않았다.

물론 남들이 보면 그게 뭐가 간단한 것이냐고 난리를 치겠지만 자신의 입장에서는 평소 훈련의 절반을 했으니 간단한 훈련이 맞았다.

그렇게 잠시 자신이 처한 것에 잠시 생각을 하고는 눈을 뜨며 고개를 내리고 잠수를 하며 가벼운 물장난을 하기 시작했다.

쉴 때는 쉬어야 한다는 것이 자신의 생각이었기에 이참에 몸도 씻을 겸 잠시만 놀다가 내려가기로 했다.

그런데 그때


풍덩-!


무엇인가 물에 던져지는 듯 한 소리가 들렸다.

이곳에서 먼 곳이 아니었기에 바위로 올라가 몸을 대충 닦고는 바지를 입고 검을 챙겨 소리가 난 방향으로 움직였다.

족장과 촌장에게 듣기로는 이곳을 아는 사람들은 자신들밖에 없다고 했었는데 누구인 것일까? 그들은 이미 씻었기에 일을 하러 갔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잠시 걸어가자 바위에 옷과 여자의 속옷이 잘 개어져 놓아져 있었고 옆에는 짧은 길이의 칼이 있었다.

응? 여자 속옷?

하운이 의아한 마음에 고개를 갸웃하자 빽 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야! 너 누구야! 이 변태 놈아!”


작가의말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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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39화. 잔치연 +15 22.07.06 103 27 11쪽
38 38화. 그리운 만남 +14 22.07.05 111 28 16쪽
37 37화. 복귀 +21 22.07.04 111 28 14쪽
36 36화. 추격전 +26 22.06.30 110 29 18쪽
35 35화. 기습 작전(4) +31 22.06.29 115 33 14쪽
34 34화. 기습 작전(3) +18 22.06.28 113 27 17쪽
33 33화. 기습 작전(2) +22 22.06.27 120 32 12쪽
32 32화. 기습 작전(1) +29 22.06.23 141 32 11쪽
31 31화. 화해(2) +22 22.06.20 134 31 14쪽
30 30화. 화해(1) +33 22.06.17 155 29 17쪽
29 29화. 족장의 딸, 에리나(4) +30 22.06.16 149 29 21쪽
28 28화. 족장의 딸, 에리나(3) +29 22.06.15 152 30 13쪽
27 27화. 족장의 딸, 에리나(2) +22 22.06.14 154 29 15쪽
» 26화. 족장의 딸, 에리나(1) +9 22.06.13 144 24 14쪽
25 25화. 부족장을 만나다(2) +9 22.06.10 156 25 15쪽
24 24화. 부족장을 만나다(1) +5 22.06.09 154 20 15쪽
23 23화. 임시 마을을 세우다 +9 22.06.08 156 24 15쪽
22 22화. 페일 남작의 결정(2) +14 22.06.07 164 28 16쪽
21 21화. 페일 남작의 결정(1) +11 22.06.03 171 25 15쪽
20 20화. 미지의 큰 섬을 발견하다 +8 22.06.02 178 25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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