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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시야 작가입니다.

화란(禍亂) : 전란의 준동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퓨전

한시야
작품등록일 :
2022.05.11 10:33
최근연재일 :
2022.10.08 21:00
연재수 :
7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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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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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486,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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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6.1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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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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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글자
15쪽

25화. 부족장을 만나다(2)

DUMMY

마을로 들어오면서 주위를 살펴보았다.

후방의 마을처럼 같은 목재로 지어진 건물들이 있었지만 각 집들은 질서정연하게 배치되어있었고 길에는 돌들을 잘 걸러낸 도로가 있었다.

저 멀리서 동물들의 울음소리가 들려오는 것으로 보아 커다란 목장이 있는 듯 보였다.

여인들은 빨래를 널면서 이야기를 하고 있었고 남자 아이들은 목검을 들고 장난을 치고 있었다.

여자 아이들은 그런 남자 아이들을 보면서 이야기하며 간식을 먹는 듯 했다.

공터에서는 마을 남자들이 몸을 움직이며 훈련을 하는 듯 보였다.

어떤 이들은 체력적인 훈련을 하고 어떤 이들은 검을 창과 구르카 등 무기를 들고 훈련을 하고 있었다.

기사들의 훈련을 받았던 하운은 그런 이들을 보면서 자신도 모르게 훈련의 미흡한 점이 보여 순간적으로 말을 꺼낼 뻔 했다.

갑자기 모르는 이들이 와서 ‘너네 훈련 잘못 됨.’ 하면 누가 좋아하겠는가.

하운은 마음을 추스르고는 마을을 돌아보았다.

모두들 하나같이 용맹해 보였고 평화로워 보였다.

길을 안내받으면서 마을을 둘러보고 있자 사람들도 우리를 인식을 했는지 쳐다보기 시작했다.

몇몇 사람들은 긴장의 눈빛을, 몇몇 사람들은 신기하다는 눈빛을, 또 다른 사람들은 무심한 눈빛을 보여주며 우리를 바라보았다.

그런 그들에게 그저 고개를 숙여 인사를 하고 홉크와 마을의 안내자를 따라나섰다.

마을의 깊은 곳으로 들어가자 중년의 사내와 여러 노인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딱 보아도 저들이 부족장과 마을의 어르신들임이 분명했다.

그들은 우리를 호기심이 깊은 눈빛으로 바라보았다.

이미 젠테 촌장이 연락을 취했을 것이고 그런 우리와 뒤에 오는 상자들이 궁금했음이 틀림없다.

홉크와 마을 안내인이 앞으로 다가가 그들에게 말을 하기 시작했다.

그들의 말을 들은 족장과 어른들이 우리에게 다가오기 시작했다.


“반갑습니다. 먼 곳에서 온 이방인들이여. 젠카 부족의 족장인 ‘젠카’라고 합니다. 아실지는 모르겠지만 족장들은 ‘젠카’의 이름을 물려받습니다.”


“반갑습니다. 이 마을의 촌장인 ‘에카스’입니다.


“‘잔테’입니다.”


마을의 최고 권위자들이 다가와 인사를 했다.


“만나서 영광입니다. 저는 하인트 대륙의 테폰 왕국의 루할테이스 남작령의 기사단장인 ‘루테인’이라고 합니다.”


“차가운 폭풍이 머무는 동산의 아들을 뵙습니다. 루할테이스 남작령의 명예기사인 ‘하운’입니다.”


루테인과 하운이 인사를 하며 자세를 취했다.

루테인은 기사의 예법대로 절도 있게 인사를 하였고, 하운은 홉크와 젠테 촌장으로부터 들었던 젠카 부족의 예법과 전설을 언급하며 예의를 갖췄다.

차가운 폭풍은 젠카 부족이 믿는 신(사실상 영물)으로서 이름은 ‘젠카’이다.

이 섬에서는 각 부족마다 믿는 신들이 있었는데 그 신들의 이름이 대체로 부족의 이름이었다.

젠카라고 이들이 믿는 신은 큰 덩치의 푸른색을 띄는 늑대로서 폭풍을 다스린다고 하는 신이었다.

동산은 젠카가 산다고 믿는 산맥으로서 섬의 남부에서 서쪽으로 이어진 큰 산맥을 나타내는 말이었다.


아버지로부터 들었지만 먼 곳에서 온 이방인이 부족의 예법과 의미를 안다는 것에 놀란 부족장과 어른들은 하운을 신기하고도 친근하게 바라보기 시작했다.

원래 이방인이란 존재는 어디를 가나 쉽게 의심을 받고 거리를 두는 것이 당연한 수순이었다.

보통 자신이 믿는 존재들을 앞세워 말을 듣지 않거나 난동을 부리는 것이 대다수였기 때문이었다.

현재 ‘마르타’라고 불리는 이곳은 그러한 이방인은 없었으나 갑자기 먼 곳에서 처음으로 나타난 이들에게 더 경계심을 갖고 의심을 갖기 마련이었다.

그러한 경계심과 의심 등을 쉽게 잠재우기 위한 방법은 부족을 존중하고 그들이 믿는 존재를 믿지는 않지만 로마에 가면 로마의 법을 따르듯이 이 부족의 전통을 존중하고 따라주면 되는 것이었다.

루테인 또한 하운을 놀란 눈으로 쳐다보기는 마찬가지였다.

마을에서 젠카 부족에 대해 들었을 때는 그저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갔었는데 하운은 예법을 정확하게 따르면서 인사를 건넸고 자신들이 그렇게 인사를 할 줄 몰랐는지 놀란 얼굴을 띄었다.

그리고 그 인사로 인해 이들의 경계심이 많이 풀어지고 얼굴에 화사한 미소가 깃들기 시작했다.


“하하하! 이거 놀랐습니다. 저희 부족의 예법으로 된 인사를 받을 줄은 몰랐습니다.”


“맞습니다, 족장님. 저희도 놀랐지 뭡니까.”


“보기에도 듬직한 소년입니다. 실로 미래가 기대되는 전사이군요.”


이들의 말로 인해 대화와 협력이 쉽게 풀릴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

하나같이 자신에게 호의를 갖는 말투와 표정이었다.

하운은 감사의 인사를 하며 간단하게 자신들이 여기에 온 목적과 상자를 개봉하여 선물들을 보여주었다.

평소 마을에서 받는 식량보다 월등히 많은 식량들과 처음 보는 의상들 그리고 자신들의 무기보다 더 날카롭고 단단해 보이는 무기와 갑옷들을 본 마을의 어른들과 주위의 전사들은 눈이 커다랗게 떠지며 그것들을 바라보았다.

족장이 앞으로 다가가 검을 들고는 자신의 무기에 있는 힘껏 내려치기 시작했다.


챙-강-!


부족에서 제일 단단하고 날카롭다는 검이 한순간에 박살이 나며 부서져버렸다.

그 마을의 어떤 검들과 다른 부족에서도 나름 인정받는 검이었는데 이렇게 박살이 난 것을 본 젠카 족장은 당황하면서도 기쁜 미소를 띄었다.

하운이 다가가 자신들이 건네는 선물이라고 운을 띄었다.

족장이 감사의 인사를 하자 전사들이 하나같이 달려들어 검과 창 화살들을 들어 살피기 시작했다.

이윽고 주변 곳곳에서 감탄사와 놀란 목소리들이 터져 나오기 시작했다.


“허억!”


“아니..!!”


“이것들은 뭐야?!!”


한순간에 부족의 전투력이 올라가게 되었다는 사실을 깨달은 이들이 자신들을 흥미롭고 친근하게 바라보기 시작했다.

저들의 눈동자에는 호승심 및 경외감 등이 보이기 시작했다.

젠카 족장은 마을의 소란이 더 커지기 전에 이들이 쉴 곳을 안내해주고 주요 인사들만 자신의 거주지로 안내하기 시작했다.

루테인과 하운은 족장을 따라가며 서로 눈빛을 건넸다.


‘이만하면 잘 풀릴 것 같지 않나?’


‘자세히는 모르지만 확실하게 먹혀들었습니다. 이제부터가 진검승부입니다.’


그렇게 눈빛을 주고받은 두 사람은 족장의 거주지에 들어오게 되었다.

족장의 집은 단조로우면서도 화려함의 모순이었다.

겉으로도 다른 집들과 똑같이 평범한 나무집에 비슷한 크기의 집이었다.

내부는 성인 3명이 누을 수 있을 정도의 커다란 흙으로 만들어진 장판이 있었다.

저곳이 신석기 시대의 움막의 잠자리처럼 침실인 것 같았다.

그 흙바닥 위에는 호랑이의 가죽이 놓여있어 권위를 살리는 듯 보였다.


‘저기 누우면 푹신하려나? 호랑이 털은 까칠까칠하지 않나?’


하운은 별 잡생각을 하면서 주위를 마저 돌아보았다.

침상의 왼쪽에는 커다란 동물의 해골이 엎드려있는 채로 유지가 되어있었다.

송곳니를 보아하니 저 옆의 가죽의 주인인 듯 보였다.

오른쪽에는 좀 더 작은 유골이 보였다.

두상과 형태를 보아하니 늑대의 뼈처럼 보였다.


“아. 저것들은 호랑이와 늑대입니다. 그렇게 싫다고 했는데 족장의 권위가 있어야 한다나 뭐라나...”


족장이 투덜거리며 뼈들을 노려보았다.

그런 족장의 옆에서 촌장들이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족장은 부족을 책임지는 분이십니다. 권위가 없으면 얕보이기 쉽습니다.”


촌장들의 말도 이해는 갔다.

족장은 대부분 뛰어난 무력과 지혜를 갖추고 권위가 있어야 부족들이 잘 따르는 법이었다.

무력이 없으면 부족들은 자신들을 지키는 족장을 믿지 못하고 반란이 일어날 수도 있고, 지혜가 없다는 것은 무력이 없는 것보다 더 무서운 것이었다.

잘못된 판단을 밀어붙이면 한 부족이 멸족하는 것은 한순간이 될지도 모르는 일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이었다.

하운은 양 측의 의견에 모두 이해가 된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고는 족장을 향해 말했다.


“그보다 족장님.”


“말씀하세요. 하운 군.”


“족장님께서는 한 부족을 책임지는 분이십니다. 저희 세상에서는 영주와 같은 위치시지요. 말씀을 놓으세요. 그것이 저희도 편하고 부족민들의 눈에도 저 좋게 보이실 겁니다.”


족장이 먼 곳에서 오고 무력과 장비 등이 뛰어난 우리를 존중해주는 의미로 존대를 사용하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러나 한 부족을 책임지는 이들이 부족민에 빗대어 표현하자면 전사와 대전사의 지위에 불과한 자신들에게 존대를 하는 것은 좋게 보지 않을 수 있다.

물론 족장이라고 다 반말을 하는 것이 좋다는 것은 아니었다.

우리에게 존중을 하며 존대를 하면 부족민들은 자신들의 족장이 이해심과 권위가 넘치며 넓은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며 좋게 볼 수도 있었다.

현재도 많은 부족민들이 족장을 그렇게 생각하는지 우리에게 존중을 하며 존대를 하여도 불편한 기색을 띄지는 않았다.

하지만 관계가 지속되고 발전할수록 초반부터 더 권위를 보이는 것이 좋았다.

후에 다른 부족들과의 마찰이 생길 것이라는 걸 하운은 누구보다 더 잘 알았다.

우리의 기사들과 병사들 실력과 질 좋은 장비들로 젠카 부족을 지원을 하면 젠카 부족이 이 마르타 섬에서 제일 큰 부족이 될 것이 분명했다.

하지만 그러고 나서 밑의 부족들을 휘어잡거나 받아들여 인구가 더 많아진 젠카 부족이 우리를 노리면 그 무예와 장비들은 의미가 없었다.

아무리 좋은 무예와 장비들이라고 하여도 숫자에는 의미가 없었다.

마치 6‧25전쟁에서 한미 연합군으로부터 북한을 지원하려고 인해전술로 내려오는 중국과 같이 말이다.

후에 자신들의 적이 사라지면 우리와 계속 친하게 지내어 왕국을 건설하거나 우리와 적이 되어 싸우는 수밖에 생각이 나지 않았다.

물론 우리에게 하대를 하라고 하는 것이 밑으로 들어간다는 의미는 아니었지만 그 모습이 젠카 부족에게도 좋고 우리에게도 미래에 좋은 수가 될 수도 있었다.

대륙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이곳은 남작의 영지민들의 피난처로 사용이 되어야했고 만에 하나 율리시스 백작파가 밀린다면 그 가족과 영지민들도 받아들일 수 있을 정도로 자리를 잡아놔야 했다.

그렇기에 현재 젠카 부족과의 관계 형성이 매우 중요했다.

자신들에게 적대적이지 않으며 이들의 목적을 위해 우리가 도움이 되어줄 수 있었다.

그리고 미리 젠테 촌장과 이야기를 나누었을 때 넌지시 우리의 계획을 말했더니 크게 신경쓰지 않고 넘어가기도 했다.

이 이야기를 족장과 촌장들과의 대화로 잘 풀어내어야 했다.

대화가 잘 풀리고 조약이 잘 형성이 된다면야 반말을 하라는 것은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그리고 나이도 우리보다 훨씬 많으니 그것도 연장자에 대한 배려 중 하나였다.


하운이 생각을 하면서 족장을 바라보았다.

젠카 족장은 하운을 바라보면서 그의 깊은 눈을 보며 심계가 깊은 아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자신의 아버지로부터 언질을 받아 이들의 계획과 목표에 대해 알고는 있었다.

사실 자신들의 불리한 입장을 숨길 수 있었는데 이 하운이라는 아이가 아버지와의 대화에서 자신들이 살고 있는 대륙의 일을 언급하며 자신들의 반응을 살펴보았다고 했다.

물론 아버지께서는 이들이 악한 마음을 품지 않고 자신들과는 그저 협력적이고 동맹의 관계로 나아가고 싶다고 들었다.

자신도 사람을 보는 눈이 있어 짧지는 않지만 이들을 만났을 때부터 조용히 이들의 면모를 살펴보고 있었다.

이들이 준 장비들을 무장하고 이곳을 바로 공격했다면 자신들은 쉽게 멸족을 할 정도로 위험한 이들이기는 했다.

하지만 그렇게 하지는 않고 자신들의 능력을 보여주면서 입증을 했고 우리 부족의 경계심을 풀고 협력하기 위해 자신들의 단점을 보여주었다.

이는 우리들을 믿고 함께 나아가자는 뜻을 보인 것이다.

아버지께서는 이들의 도움을 받으면 다른 부족과의 전투에서 큰 승리를 할 것이라고 장담을 하셨다. 자신이 보기에도 그 말이 맞는 듯 보였다.

조만간 이들이 살던 곳에서 물자와 사람들이 더 온다고 들었으니 전투에서 지원을 받을 때 손실이 크게 줄어들 것이 분명했다.


이들과의 최종 목표는 젠카 부족이 다른 부족을 밑으로 두었을 때 자신들이 살 땅을 바란다는 것뿐이었다.

그 이유는 아마 대륙이라는 곳에서 피바람이 일어날 때 그들의 가족과 친지들을 이곳으로 불러 살게 할 생각이라는 것을 알았다.

이들이 자신들에게 악심을 품지 않고 잘 부탁한다며 넘겨준 자원들도 심상치 않게 많았다.

이들의 생각과 능력 등 모르는 것이 많았지만 많은 것을 알게 되었고 적이 아니라는 판단은 확신이 되었다.

하지만 은연중에 거리감을 두려고 일부로 존댓말을 사용하고 있었다.

저들에게는 그저 이방인을 맞이하기에 함부로 반말을 하지 않는 족장으로 보이겠지만 사실을 거리감을 두어 적절한 관계를 유지하려고 했었다.

하지만 이 소년의 발언과 눈동자를 통해 파악한 바로는 이미 자신의 뜻과 행동을 대해 알고 있었다.

자신에게 말을 놓으라고 한 것은 거리두지 말고 서로 가까이 다가갈 여지를 달라고 한 의미였다.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능력과 심계도 깊은 아이를 보니 호기심이 들끓기도 하였고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도 실력이 웬만한 전사들과 비슷하다고 언급을 받았고 후에는 더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아이었다. 또한 머리도 좋았기에 이러한 사람을 적으로 돌리기는 자신도 훗날이 위험할 것 같은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그렇게 해도 괜찮겠습니까?”


그래서 저들과 더 가까이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차피 우리에게 위협이 되지 않을 것 같으니 가까워지는 것이 더 좋은 편이 될테니 말이다.

그래서 옆에 있는 기사라고 불리는 자들의 우두머리인 루테인에게 물었다.


“저야 상관이 없습니다. 족장님께서 하고 싶은 대로 하시면 됩니다.”


루테인이라는 자는 아버지께 들었던 것보다 더 품위가 있었다.

우리 부족의 전사들과는 달리 묵묵하지만 그에게서 느껴지는 기세는 대전사급으로 느껴졌다.

분명 저들이 살던 곳에서는 높은 지위를 가지고 사는 사람 같았다.

그런 사람이 자신에게 존중을 보이고 별 다른 뜻이 없다는 듯 굳이 대화에 참여하지 않으려 했다. 그 행동은 자신은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되 다른 것에는 신경 쓰지 않는다는 뜻으로 보였다.

그래서 젠카 족장은 이들이 마음에 들기 시작했다.

분명 좋은 관계가 되면 저들과 진심으로 다가갈 수 있는 친구가 될 것 같았다.

자신과 마음을 나눌 친구가 말이다.


“그러면 좋소. 시간이 더 늦어지기 전에 대화를 하도록 하지.”


젠카 족장은 웃으며 자리를 안내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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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38화. 그리운 만남 +14 22.07.05 111 28 16쪽
37 37화. 복귀 +21 22.07.04 111 28 14쪽
36 36화. 추격전 +26 22.06.30 110 29 18쪽
35 35화. 기습 작전(4) +31 22.06.29 115 33 14쪽
34 34화. 기습 작전(3) +18 22.06.28 113 27 17쪽
33 33화. 기습 작전(2) +22 22.06.27 120 32 12쪽
32 32화. 기습 작전(1) +29 22.06.23 141 32 11쪽
31 31화. 화해(2) +22 22.06.20 134 31 14쪽
30 30화. 화해(1) +33 22.06.17 155 29 17쪽
29 29화. 족장의 딸, 에리나(4) +30 22.06.16 149 29 21쪽
28 28화. 족장의 딸, 에리나(3) +29 22.06.15 152 30 13쪽
27 27화. 족장의 딸, 에리나(2) +22 22.06.14 154 29 15쪽
26 26화. 족장의 딸, 에리나(1) +9 22.06.13 144 24 14쪽
» 25화. 부족장을 만나다(2) +9 22.06.10 157 25 15쪽
24 24화. 부족장을 만나다(1) +5 22.06.09 154 20 15쪽
23 23화. 임시 마을을 세우다 +9 22.06.08 156 24 15쪽
22 22화. 페일 남작의 결정(2) +14 22.06.07 164 28 16쪽
21 21화. 페일 남작의 결정(1) +11 22.06.03 171 25 15쪽
20 20화. 미지의 큰 섬을 발견하다 +8 22.06.02 178 25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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