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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시야 작가입니다.

화란(禍亂) : 전란의 준동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퓨전

한시야
작품등록일 :
2022.05.11 10:33
최근연재일 :
2022.10.08 21:00
연재수 :
7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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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486,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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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6.29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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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35화. 기습 작전(4)

DUMMY

하운과 조원들은 최대한 빠르면서도 안전하게 가파른 산을 내려가기 시작했다.

다른 조들은 앞서 먼저 내려가고 있는 상황.

빠르게 작전을 끝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조원들의 안전 또한 중요했기에 산에서 만큼은 서두르지 않고 신중하게 내려가기 시작했다.

잘못해서 발을 헛디디면 그대로 굴러 떨어질 수도 있는 상황인 만큼 신경을 써서 조원들의 안전을 생각해야만 했다.


빠르게 산에서 내려오니

다른 조원들이 중간 지점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230명으로 10000명이 넘는 부족들 안으로 들어가 최대한 난리를 피워야 하는 상황.

그 과정에서 얼마나 많은 인원이 죽어나갈지는 아무도 몰랐다.

죽는 사람이 자신이 될 수도 있었다.

그러나 지금이 가장 적기인 시기라 이번을 놓치면 두 번 다시 이와 같은 기회는 오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다들 알고 있는지 표정에는 긴장한 여력이 있지만 죽음을 두려워하는 표정은 아니었다.

그 긴장감은 자신들이 어떻게 하면 실수를 하지 않고 임무를 수행할 수 있을까.

그런 생각을 하며 생기는 긴장감처럼 보였다.


“자 그러면 3조는 미리 출발하고 1조와 2조는 4조를 따라 들어간다. 4조는 먼저 경계병을 빠르게 처리하고 임무를 완수하도록. 임무 수행 전까지는 우리가 지원한다.”


체르 부족으로 향하는 3조만 먼저 자리를 떴다.

4조는 절반으로 나누어 1조와 2조를 따라가기로 했으며, 하운은 키타 부족으로 가는 1조를 지원하게 되었다.

아무래도 제일 인원도 많고 강하기로 소문이 난 곳이다 만큼 실패를 하지 않고 많은 피해를 주기 위함이었다.


슥-


하운이 손짓을 하자 미리 정해두었던 대로 조원들이 나뉘어 움직이기 시작했다.

하운은 복면을 올려 얼굴을 가린 후 품에서 단도를 꺼냈다.

야밤에 기습을 하려면 리치가 긴 검보다는 짧은 단도를 사용하는 것이 더 편했다.

특히 경계병을 암습하려는 것에는 말이다.


하운이 각 조장들과 조원들을 보고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신속하며 소리가 나지 않게 발을 움직이며 적 부족으로 향하기 시작했다.

전해들은 보고로는 후방 경계를 하는 인원은 6명 그리고 마을 내부를 돌아다니는 순찰병은 12명.

부족의 크기가 크다 보니 순찰하는 인원도 많았다.

1조의 조원들과 달리다 보니 저 앞에 목책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 위에는 밖을 감시하기 위해 만들어진 목탑에 경계병들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저들에게 걸리지 않고 처리를 해야 일이 수월해진다.

저 목탑의 장점은 먼 곳까지 시야가 닿아 감시와 경계에는 편하지만 목책의 바로 밑에는 시야가 닿기가 어려웠다.

몸을 난간에 대고 고개를 내밀어 아래를 쳐다봐야 하는데 매일 같이 저 곳에서 근무를 하는 사람들이 매일 그 짓을 할까?

전혀 아니라고 보았다.

하운은 자신과 함께 감시탑의 처리를 위해 선별된 이들과 목책의 바로 아래까지 이동했다.

소리와 인기척을 들키지 않기 위해 살금살금 움직이며 주변을 경계했다.

후방의 감시탑의 인원은 두 명, 입구를 지키는 인원은 4명, 순찰하는 인원 12명.


하운은 조원들을 향해 신호를 보냈다.

신호를 받은 조원들은 목책을 올라가기 시작했다.

하운과 다른 한 명은 감시탑을 올라 난간의 아래까지 위치했다.


“하아암... 근무 나오기 너무 싫은데... 이곳에 누가 온다고 쳇...”


중얼거리는 소리를 들어보니 아무래도 방금 막 교대를 마친 듯 했다.

이윽고 감시병은 난간에 기대어 잠에 들기 시작했다.

매일 이렇게 후방의 경계를 나오면 잠에 드는 모양인가.

저들의 안일한 태도가 부족이 망하는 길로 들어가는 법.

고맙다.


스윽...

푹!


“!”


하운이 재빠르게 감시병의 입을 손으로 막고 단도로 목을 찔렀다.

동맥과 같은 급소를 찌르면 편했지만 넘치는 피의 냄새를 맡을 수도 있어, 동맥은 찌르지 않았다.

하운과 다른 인원이 감시병의 처리를 마치자

다른 인원들이 목책을 넘어 입구에 기대어 졸던 이들까지 신속하게 처리를 했다.


타탁



하운과 조원이 감시탑에서 지상으로 내려왔다.

조원들을 향해 신호를 보내자 조원들이 후문을 열기 시작했다.

문이 열리며 큰 소리가 나면 어쩌나 싶었는데 다행히 큰 소리가 나지는 않았다.

문이 열리고 난 뒤 1조의 사람들이 마을 내부로 들어오기 시작했다.



1조와 하운의 조는 여러 조로 나누어

마을 안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마을을 돌아다니면서 순찰병의 눈을 피해 골목과 집의 바로 옆면에 붙어 경계를 했고

순찰병이 자신들을 지나치면 재빠르게 그들을 처리했다.


컥-

읍-


순찰병들을 처리한 후 빠르게 식량창고가 있는 곳으로 향했다.

키타 부족은 식량창고의 옆에 물류창고가 옆에 위치해 있었다.

이 얼마나 편한가.

식량을 넣고 꺼내며 물류를 바로 옆에 넣는 것을 말이다.

또한 이렇게 불을 지르는 것에.


하운은 두 창고에 횃불을 던졌다.


화르륵-!


목책으로 되어 있어 그런가.

불이 빠르게 번지기 시작했다.

이윽고 안의 있는 물자들이 타는 냄새와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불은 빠르게 타올라 어두운 새벽을 환히 비추고 있었다.

하운이 불을 붙이자 1조의 인원들은 각 높으신 분들의 얼굴을 보러 자리를 비웠다.

그들이 반갑게 조원들을 맞이해 주었으면 좋겠지만 그들은 말을 꺼내기도 전에 다 같이 손을 잡고 천국으로 가지 않을까.


아. 그동안 사람을 죽이고 괴롭혀 와서 천국에는 가지 못하려나.

뭐 어때.

내 알 바인가.


하운은 불을 지르고 난 후

1조의 지원을 돕기 위해 거리 곳곳에 불을 지르기 시작했다.


불이야!!

불이야!!!


이런.

다른 곳에서 불타는 냄새와 연기를 보고 알아차린 듯 했다.

하지만 이미 늦었어. 너희의 식량과 물자들은 전부 타버렸고

너희는 곧 죽을 테니.


불이라는 말에

다른 사람들 모두 일어나 밖으로 나오기 시작했다.

옷을 제대로 입지 않은 이들이 다수였고, 전사들은 장비를 한 채 밖으로 나오기 시작했다.

하운의 조원들은 이를 놓치지 않고

전사로 보이는 이들을 바로 공격을 하기 시작했다.


“빠르게 처리합니다. 작전은 성공했으니 최대한 적에게 피해를 입혀야 합니다.”


하운의 말에 조원들은 고개를 끄덕이고는 적들에게 달려가기 시작했다.


“저기...! 누구냐! 어떤 미친놈이 이런 짓을 하는 거야?!”


키타 부족의 한 전사가 화가 너무 난 나머지 욕을 쏟아 붓기 시작했다.

저런 저렇게 화를 내면 신경에 좋지 않을텐데.

어서 쉬게 도와주어야겠다.


하운은 아무 말을 하지 않은 채

검을 꺼내 들며 전사에게 향했다.


“이놈이 죽고 싶은 모양이구나! 내 너를 잡아서 배후를 밝히리라!”


말하는 모양새가 어째 흔한 대사인 것 같았지만

무시를 하고 달려들었다.


챙-!

채챙!


전사도 큰 칼같이 보이는 무기를 들어 공격을 막았다.

힘은 쎈 편이지만 속도는 살짝 떨어졌다.

하운은 그것을 놓치지 않고 빠른 속도로 적을 몰아붙이기 시작했다.


챙!

챙챙!

깡!


적이 공격해 오는 것을 막기 위해

큰 칼로 막다보니 칼에 금이 간 것을 보지 못한 모양이었다.

이윽고 칼은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깨지기 시작했다.


“뭐.. 뭣!!”


하운은 그 틈을 놓치지 않고 적을 바로 베었다.


써걱-

촤아악!!


하운이 크게 베어내자 피가 분수처럼 솟아 나왔다.


“꺄악!”


“으아아악!!”


주위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는 듯 멍하니 있던 이들이

자신들의 전사가 죽자 큰 일이 일어났다는 것을 알아차린 듯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다.


“더 시끄럽게 하는 자는 죽는다.”


하운이 저음의 목소리를 내며 위협하자

사람들이 금세 조용해졌다.

눈치가 없는 자는 빠르게 죽는 법이었다.

바로 이렇게.


“네가 뭔데 그딴 말을 하냐? 너 어디 부족이야?! 넌 나한테 죽을 줄 알아라!”


한 사내가 집에서 큰 도끼를 가져오며 말했다.

근데 내가 기다려 줄 거라고 생각을 한 것일까

멍청하기 그지없었다.


하운은 재빠르게 다가가 검으로 사내를 베었다.

그런 큰 도끼를 가지고 있다는 것은 힘이 쎄다는 것이지만

그 큰 무기 때문에 빠르게 속도를 내지는 못하는 법이지.


“커억!”


“쓸데없이 말이 많아서 명줄을 재촉하는구나.”


하운은 그 말을 한 후 주위를 둘러보았다.

많은 이들이 안절부절 못하며 자신들을 공포와 경계심이 어린 눈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조원들은 이미 다른 곳으로 이동하여 전투를 벌이고 있었다.


아아악!

저쪽이다!

사..살려줘!


온갖 비명소리가 마을을 뒤덮고 있었다.

저들에게는 잘 자는 와중에 갑작스러운 공포를 맞이한 것이었지만

우리 조원들은 그동안 이를 갈고 살아왔기에 합당하다고 여겨졌다.

이미 그동안 꾀를 부려 연합을 이용해 젠카 부족을 통해 많은 이득을 얻은 부족이 여기였으니 말이다.


하운도 주변을 돌아다니며 온갖 곳에 불을 지르며 전사들을 도륙내기 시작했다.

한바탕 소동을 일으키고 잠시 주변을 살펴보고 있을 때

1조의 조장이 손에 무엇인가를 들고 하운의 곁으로 다가왔다.


“오셨습니까?”


“아주 한바탕 했나보네. 온 마을이 붉어.”


“어쩌다보니 그렇게 되었습니다. 그나저나 손에 든 것은 무엇입니까?”


“아 이거? 족장과 그 아들 놈.”


조장은 마치 두 사람의 머리를 물건을 다루듯이 말했다.

역시 호전적인 부족답게 저런 짓을 잘도 했다.

아니, 옛날 고대, 중세 시대에는 다들 전쟁을 나가면 수급을 취했었나.


“일단 대부분의 작전은 마무리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래. 이상하게도 이렇게 쉽고 빠르게 마무리가 되다니 참...”


조장은 어이가 없다는 듯 한 말투로 말하기 시작했다.

하긴 수많은 전사들과 강함으로 설쳐대던 부족이 하루아침도 아니고

1시간도 넘지 않은 시간에 이렇게 괴멸에 가까울 정도로 무너지니 말이다.

물론 전사들을 제외한 비전투인원들은 대다수 많이 살아있었지만

그들의 주요 전투 인력들은 많이 희생이 되었다.

불에 타 죽거나, 급하게 뛰쳐나오느라 무기를 챙기지 못하고 죽은 사람이나

무기를 들고 나오자마자 급습을 당해 죽거나.


그렇지 않아도 적은 인원으로 그 많은 인원들을 어떻게 처리를 할지 고민이었는데

불 하나로 모든 것이 쉽게 되었다.

전사들 대부분을 처리했으며 남은 것은 비전투인력들인 마을의 주민들.

원래의 계획은 난리만 치고 빠져 혼란을 야기하는 것이었는데

전사들의 70%가 죽은 현 시점에서

저들의 미래는 암울하기 그지없을 것이다.

큰 세를 자랑하던 그들이 한 순간에 저 밑 나락으로 떨어졌으니.

이렇게 가만히 두어도 조만간 다른 부족들에 의해 죽거나 노예로 잡혀갈 지도 몰랐다.

우리가 한 일에 그들이 숟가락을 얹어서 되겠는가.

그러면 화가나 잠도 자지 못할 것 같았다.


“조장님.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음? 말해보게.”


조장은 주위를 살피며 말했다.


“원래 계획과는 다르게 적의 전력의 대다수가 죽음을 맞이했습니다. 처음 계획은 난리를 치고 빠져 저들끼리 치고 박고 싸우는 것이었지만, 현재 상황으로는 저들은 다른 부족들에게 죽거나 노예로 잡혀갈 것입니다.”


“그렇지. 생각지도 못하게 너무 크게 일을 저질러 버렸어. 이러면 균형이 잡히지 않을 것 같은데 말이지.”


“하하... 그러게 말입니다. 그래서 말인데 이들을 그냥 부족으로 데려가시는 것이 어떻습니까?”


“그게 무슨 소리인가?”


“저들은 이미 전투 병력을 대부분 잃었습니다. 이대로 두면 3일 이내에 다른 부족의 먹잇감이 되지요. 저희가 행한 일에 그들은 아무 일 없이 저들을 데려가 노예로 삼을 것입니다. 그럴 바에는 차라리 저희가 데려가는 것이 낫지 않겠습니까?”


“음...”


확실히 그 말에는 일리가 있었다.

다른 부족들로 향한 이들의 상황을 모르나

그곳들도 이곳과는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았다.

자신들의 계획은 이루었고 세력도 크게 낮춰버렸지만

다른 작은 부족들은 이러한 기회를 그냥 보지는 않고 저들을 데려가 노예로 삼을 것이 분명했다.

이 시대에 인구란 아주 중요한 자원이었으니.

하물며 노예가 부족원보다 많다고 하여도 공포감을 주면 관리가 잘 되거나 반란이 일어나거나 하는 것이 부족의 역사였으니.


“하지만 우리는 인원이 적다. 저들을 데려가지 못해.”


“저도 그것이 마음에 걸렸습니다. 하지만 저들을 놓고 가는 것이 참 아쉬운 마음이 들어서요.”


“그건 맞지... 어떻게 해야 할까.”


하운과 조장이 말을 하는 사이에

해가 떠오르고 있었고

마을의 전투는 소강상태에 들고 있었다.

조원들이 모두 모여 있었고

마을의 주민들은 모두 공포감에 휩싸여 한 곳에 몰려있었다.


분명 작전은 기습하여 저들의 세력을 낮추고 다른 부족들과의 연합을 와해시키는 것이 목표였는데...

왜 지금은 정복 전쟁에 승리한 느낌이지.

왜 이런 이상한 느낌이 드는 거지.


하운은 영 찝찝하다는 얼굴로 부족을 한 번 둘러보았다.

어떻게 처리를 해야 할까. 많은 고민이 들고 있었다.


히히힝-!

히히히힝-!


그때 저 멀리서 말들의 울음소리가 들려왔다.


다그닥

다그닥!


이 부족의 다른 전사들이 밤새 다른 곳에 나갔었나?

그래서 전투가 이리 쉬었던 것일까.

하운과 조원들은 긴장을 한 채 전방을 바라보기 시작했다.

마을의 정문에서 떨어진 저 멀리서 하나의 큰 무리가 달려오고 있었다.


하하..

이제 어쩐담?

죽이 되었든 밥이 되었든 해보는 수밖에.


하운은 검을 들고 앞으로 뛰어나갈 준비를 하고 있었다.

하지만 저 멀리 선두에서 말을 타고 오는 사람의 얼굴이 낯이 익었다.


엥?

왜 저자가 여기에...?

그는 이곳에 있으면 안 되는 인물이 아니던가.


마침내 그가 말을 타고 달려오면서 외쳤다.


“오랜만이구나!”


작가의말

아니... 기습이 이렇게 쉬울리가 없는데!

자세한 내용은 후편에 이어집니다.



늦어서 죄송합니다 ㅠㅠ

비가 들이쳐 치우다 보니 조금 늦었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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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38화. 그리운 만남 +14 22.07.05 111 28 16쪽
37 37화. 복귀 +21 22.07.04 111 28 14쪽
36 36화. 추격전 +26 22.06.30 111 29 18쪽
» 35화. 기습 작전(4) +31 22.06.29 116 33 14쪽
34 34화. 기습 작전(3) +18 22.06.28 113 27 17쪽
33 33화. 기습 작전(2) +22 22.06.27 120 32 12쪽
32 32화. 기습 작전(1) +29 22.06.23 141 32 11쪽
31 31화. 화해(2) +22 22.06.20 134 31 14쪽
30 30화. 화해(1) +33 22.06.17 159 29 17쪽
29 29화. 족장의 딸, 에리나(4) +30 22.06.16 150 29 21쪽
28 28화. 족장의 딸, 에리나(3) +29 22.06.15 152 30 13쪽
27 27화. 족장의 딸, 에리나(2) +22 22.06.14 154 29 15쪽
26 26화. 족장의 딸, 에리나(1) +9 22.06.13 144 24 14쪽
25 25화. 부족장을 만나다(2) +9 22.06.10 157 25 15쪽
24 24화. 부족장을 만나다(1) +5 22.06.09 155 20 15쪽
23 23화. 임시 마을을 세우다 +9 22.06.08 157 24 15쪽
22 22화. 페일 남작의 결정(2) +14 22.06.07 165 28 16쪽
21 21화. 페일 남작의 결정(1) +11 22.06.03 172 25 15쪽
20 20화. 미지의 큰 섬을 발견하다 +8 22.06.02 178 25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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