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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형 님의 서재입니다.

게임의 원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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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형
작품등록일 :
2021.12.01 02:38
최근연재일 :
2022.07.27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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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2.1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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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가제프

DUMMY

모든 플레이어들이 안전지대 설정을 한 번씩 해보자 숀이 박수를 한번치며 모두를 집중시켰다.

“짝!”

“자. 모두 안전지대 설정했지?”

“네!”

“이제 모닥불 꺼서 안전지대 설정을 취소해라.”

“네.”

크리를 비롯한 플레이어들은 숀의 지시를 따라 모닥불의 불길을 끄기 위해서 한쪽에 놓여있는 통에서 물을 퍼와서 모닥불을 끄기 시작했다.

“치이익.”

그렇게 모닥불을 전부 끄자 숀이 엘린을 불렀다.

“엘린!.”

창문이 열리며 엘렌이 대신 대답 했다.

“왜!”

“엘린은?”

“옆에 있어.”

“준비는?”

“끝. 얼른 와서 받아 가라 그래.”

“오케이. 자. 이제 마지막 수업이 남았다. 건물 안에서 수업을 진행할 테니 다들 안으로 들어가.”

“네.”

플레이어들이 건물 안으로 향했다.

건물 안에는 엘린과 엘렌의 등 뒤에 여러 박스가 놓여 있었고, 둘의 앞에는 여러 주머니도 놓여 있었다.

“자. 이제 마지막 수업이다.”

“우선 저기 엘린과 엘렌한테 보급품을 받고 여기에 모여라.”

“네.”

플레이어들이 엘린과 엘렌 앞에 줄을 서기 시작했다.

크리도 중간에 줄을 섰고, 잠시 후 크리의 차례가 되어 엘린 앞에 섰다.

“이거 받아요.”

엘린은 작은 주머니와 금화 하나를 크리에게 내밀었다.

“감사합니다.”

크리는 엘린에게 건네받은 주머니에 금화를 넣고 옆에 있는 엘렌 앞에 섰다.

엘렌은 크리차례가 되자 크리에게 물건을 내밀었다.

“여기요.”

엘렌이 크리에게 내민 것은 조금 전에 수업을 진행할 때 쓰인 발화석과 세이프석이 각각 5개씩이었다.

“감사합니다.”

크리는 받은 발화석과 세이프석도 주머니에 담아 넣었다.

보급품 배급을 받은 한쪽에 서서 받았던 주머니를 확인하고는 놀랐다.



보급형 마법 주머니

상태 미각인 등급 매직

특수한 마법 처리가 이루어진 주머니로 공간확장 마법, 보호 마법, 각인 마법 등이 새겨진 마법의 주머니이다.



“마법 주머니?”

보급형 마법 주머니를 보고 놀라는 사람은 크리뿐만 아니라 주머니를 확인한 다른 플레이어들도 마찬가지였다.

“뭐야. 인벤토리가 없다 싶더니 주머니가 마법 주머니라고?”

“이게 그 소설에서 나오던 주머니 같은 건가?”

“이런 형식의 인벤토리라니 신기한데?”

“그러게. 인벤토리가 없어서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식으로 인벤토리를 준다면 주머니만 여러 개 구하면 무한 인벤이네?”

“그거 좋은 생각이다.”

배급이 끝나자 숀이 플레이어들을 집중시켰다.

“다들 집중!”

플레이어들은 잡담을 그만두고 숀에게 집중했다.

“우선 너희들이 받은 주머니는 마법 주머니로 가장 보급형의 주머니다.”

“사용법을 알려주마. 주머니에 물건을 넣는 거는 그냥 넣는 방식이니 따로 설명을 필요 없을 것 같고, 물건을 빼는 방법은 주머니에 손을 넣고 집중하면 주머니 내부가 눈앞에 보일 것이다.”

플레이어들은 숀의 말에 따라서 각자의 주머니에 손을 넣고 집중했다.

크리도 따라서 주머니에 손을 넣고 집중을 하자 눈앞에 인벤토리가 생겨났다.

‘아까 받은 발화석이랑 세이프석이네, 금화도 저기 있네.’

“그리고 꺼내고 싶은 물건을 집중하면 그 물건이 손에 잡힌다. 그 후 주머니에서 손을 빼면 된다.”

크리는 눈앞에 보이는 인벤토리의 한쪽 구석에 있는 금화를 집중하자 주머니에 넣은 손에 금화가 손에 잡혔다.

이어 손을 빼니 크리의 손에는 금화가 들려있었다.

‘이렇게 꺼내는 건가. 근데 아까보니 생각보다 작던데.’

“방법은 어렵지 않으니 사용법 설명은 이쯤하고 다음 설명을 한다. 너희들이 받은 건 말 그대로 보급형이다. 그러므로 사용 가능한 공간이 작다.”

숀은 주위를 둘러보다가 엘렌이 정리하고 있는 박스를 보더니 그 박스를 가리키며 말했다.

“딱 저 정도 크기의 공간을 가지고 있다. 무게는 안 줄어드니까 너무 무거운 거는 넣지 마라. 아니면 경량화도 되어있는 주머니를 사든가.”

“그래도 보호 마법이 걸려있어서 쉽게 파괴는 안 되니까 그렇게 알고.”

“이제 가장 중요한 설명이 남았다.”

“각자 아까 받은 롱소드 있지?”

“네.”

“그걸로 각자 손에서 피를 내.”

“네?”

“내가 미쳤어?”

“그걸 왜 해요?”

“싫어요!”

플레이어들이 큰소리를 내며 반발하자 숀은 짜증 난다는 표정으로 머리를 박박 긁다가 말했다.

“시끄럽다.”

숀의 말에 플레이어들의 반응이 약간 수그러들었지만, 이내 몇 명의 플레이어들이 손을 들고 숀에게 물었다.

“왜 피를 냅니까?”

“설명할 테니까 가만히 좀 있자.”

“네.”

“우선 마법 주머니는 기본적으로 각인 마법이 새겨져 있다. 이건 도난방지라고 보면 된다.”

“자신의 피를 주머니에 넣음으로써 주머니에 각인을 하는 거지. 각인하면 그 주머니는 각인을 한 사람만 사용이 가능하다. 알겠나?”

“네.”

플레이어들은 자신의 몸에 직접 상처를 내는 것에 거부감이 들어 누구 하나 쉽게 나서서 자신의 몸에 상처를 내지 못하고 있을 때 한 명이 자신의 손가락을 롱소드로 그어 피를 내기 시작했다.

다른 플레이어들은 그 모습을 보고는 자신의 소중한 인벤토리의 보호를 위해 거부감이 들지만 하나둘씩 자신의 손에 상처를 내며 피를 주머니에 넣었다.

숀은 플레이어들이 자신의 손에 힘겹게 상처를 내고 주머니에 피를 넣는 모습을 보며 말했다.

“아. 맞다. 이걸 얘기를 안 했다. 각인했다고 해서 아예 보호되는 거 아니다. 오해하지마.”

숀의 말을 들은 한 명의 플레이어가 손을 들고 물었다.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이해가 잘 안 되는데요.”

숀은 플레이어의 질문에 잠깐 생각하더니 대답했다.

“음... 간단히 설명할게. 도적들은 주머니를 훔쳐보고, 안에 있는 물건을 훔치는 기술이 있다. 그래서 너희들이 가진 그 보급형 마법 주머니로는 막지 못해.”

“그걸 말이라고.”

“그럼 각인할 필요 없겠네요.”

“아니. 말했잖아 도적이라고, 아까 내가 한 말을 반대로 생각한다면 각인을 안 하면 도적이 아닌 사람들도 너희 주머니를 훔쳐보고 물건을 훔칠 수 있다는 거야.”

숀에 설명에 크리가 손을 들고 물었다.

“그러면 이 주머니보다 높은 등급에 주머니도 털리나요?”

“반은 맞고 반은 틀려.”

“네? 그게 무슨...”

“우선 반은 맞다고 한 것이 높은 등급에 주머니도 털리는데, 그건 도적의 레벨이 주머니의 등급에 따른 정해진 레벨보다 높다면 털리고,”

“반은 틀린 경우는 특수한 주머니는 애초에 그런 훔치기 기술 자체가 불가능한 주머니도 존재한다는 말이다.”

“네.”

숀의 설명을 들은 크리는 그대로 롱소드를 꺼내어 자신의 손가락 끝을 살짝 그었다.

“스윽.”

롱소드에 베인 손가락에서 피가 방울방울 맺히자 크리는 그 손가락을 그대로 주머니에 넣자 주머니에서 희미한 붉은 빛이 생겨나더니 이내 사라졌다.



보급형 마법 주머니

상태 각인 등급 매직

각인자 크리에이터

특수한 마법 처리가 이루어진 주머니로 공간확장 마법, 보호 마법, 각인 마법 등이 새겨진 마법의 주머니이다.



‘각인이 이렇게 되는 거구나.’

일부 플레이어들만 각인을 마친 상태에서 크리가 숀의 설명을 듣고 각인하는 것을 보고 하나둘씩 따라서 각인을 진행했다.

단 한 명만 각인을 하지 못하고 롱소드만을 손에 들고 떨고 있자 숀이 그에게 다가가며 말했다.

“더스크. 또 너냐?”

더스크는 벌벌떨면서 말했다.

“뭐가요.”

“아까 롱소드로 나한테는 잘도 덤비면서 죽인다고 하더니 자신의 손가락에는 검으로 상처도 못 낼 정도로 겁쟁이냐?”

더스크는 숀의 말에 흥분하며 소리쳤다.

“어떤 사람이 자신의 몸에 칼을 직접대면서 상처를 내요!”

숀은 더스크의 외침을 듣고는 주위를 둘러보며 말했다.

“여기 너 빼고 전부 다.”

더스크는 이제야 자신을 제외한 플레이어 전부가 각인을 마쳤다는 것을 알고는 중얼거렸다.

“다들 미쳤어. 어떻게 자기 손을 직접 상처를 내지?”

더스크는 계속해서 중얼거리며 혼잣말을 하자 구석에 있던 헤르가 말했다.

“거참. 언제까지 시간 끌 거야. 무슨 남자가 겁이 저렇게 많냐?”

더스크는 헤르의 말에 얼굴이 붉어지며 헤르에게 소리쳤다.

“너희가 미친 거야! 어떻게 자신의 몸에 상처를 내! 다들 정신병 걸렸어!”

더스크의 고함에 헤르도 소리쳤다.

“저 머저리. 여기는 게임 속이야! 게임 캐릭터가 상처 나는 게 뭐가 겁나는데!”

순간 정적이 흐르고 더스크뿐만 아니라 다른 플레이어들도 지금 이게 게임이라는 것을 망각하고 자신의 손에 상처를 내는 것에 두려움을 느꼈다는 것을 상기했다.

“그러네. 게임이지.”

“맞아. 칼에 베였는데 생각보다 안 아파.”

“피도 금방 멈췄어.”

“여기봐봐. 벌써 상처가 아물고 있어.”

게임 속이라는 것을 자각한 플레이어들은 각자 안도했다.

더스크 또한 헤르의 말에 이곳은 게임이라는 것을 자각하고는 롱소드로 자신의 손가락을 베었다.

“스윽.”

너무 깊게 베였는지 다른 플레이어들보다 많은 피가 흘렀지만 더스크는 개의치 않고는 주머니에 그 손을 넣었고, 주머니에서 희미한 붉은 빛이 돌다가 사라졌다.

“맞아. 이건 게임이야. 나는 다친 게 아니야.”

숀은 그런 더스크와 비슷한 반응을 보이는 플레이어들을 한번 둘러보고는 모두를 집중시켰다.

“자. 다들 주목.”

플레이어들은 각자의 상념에서 빠져나와 숀에게 집중했다.

“각인까지 전부 마쳤으니 마지막 설명을 하지.”

“받은 물건 중에 발화석과 세이프석이 있지?”

“네.”

“우선 당분간은 그걸 사용하면 된다. 다 쓰면 상인조합 길드가 운영하는 잡화점에서 추가로 구매를 해서 사용하면 된다. 사용법은 조금 전에 배웠으니 넘어가고.”

“다음은 아까 다들 금화 하나를 받았지?”

플레이어들은 다들 받았던 금화를 꺼내 손에 쥐었다.

“그건 너희들에게 주는 마지막 보급품인 지원금이다.”

“금화 1닢이면 길드 주변에 있는 여관에서 하루 이틀 정도는 생활할 생활비 정도는 될 거다. 이렇게 길드에서 지원금을 줬다고 그냥 놀고먹을 생각은 하지 말고 열심히 일해라. 더 이상의 지원금은 없으니까 그러다가 굶어 죽는다. 알았어?!”

“네!”

“이상! 해산!”

숀의 말에 플레이어들은 각자 흩어지기 시작했다.

일부의 플레이어들은 모험가 길드 안에 있는 게시판에서 수행할 임무를 고르고, 일부의 플레이어들은 그대로 모험가 길드를 나갔다.

크리도 다른 플레이어들처럼 길드를 나와 다시 광장으로 향했다.

“우선 상점들을 둘러볼까?”

크리는 광장을 한번 둘러보다가 정면 쪽에 있는 상인조합 길드의 표지판을 확인하고 그쪽으로 향했다.

“상인조합 길드라. 아까 숀이 상인조합 길드가 잡화점을 운영한다고 했는데 구경이나 하면서 정보 좀 모아볼까?”

상인조합 길드의 건물에 도착한 크리는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다.


작가의말

많이 부족합니다.

너그럽게 봐주세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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