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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헌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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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십춘기
작품등록일 :
2019.08.05 10:46
최근연재일 :
2019.09.23 18:20
연재수 :
54 회
조회수 :
381,616
추천수 :
6,544
글자수 :
307,886

작성
19.08.14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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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삼국지 헌터전 13화

DUMMY

해가 뜰 무렵, 전투는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지휘관을 모두 잃은 황건적을 쳐부수는 건 일도 아니었다.

대부분의 황건적은 무기를 버리고 투항을 해왔고, 그 반대의 인원들은 도망치기에 급급한 움직임을 보였다.


“주유님, 감축드립니다! 대승입니다!”

“······고맙네. 호강. 자네들이 있어 가능한 일이었지.”

“이 병력으로 승전을 끌어낼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비록 희생이 있었으나······.”

“그래, 희생이 많았지.”


무표정한 얼굴로 주변을 살피는 동호의 모습에 호강의 입이 다물어졌다.


‘어느 정도 예상을 한 장면이긴 하지만······.’


자신의 발아래로 수많은 이들의 시체가 쌓여 있었다.

동호는 자신이 그 시체를 아래에 두고 서 있다는 착각이 들었다.

순간, 동호는 감상에 젖어드는 것은 이르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차피 전의를 상실한 적들을 추적하기엔 우리의 소모도 너무 컸어. 호강, 허저와 태원과 함께 전장을 수습하는 데 심혈을 기울이도록 해.”

“그리하겠습니다.”


동호는 호강에게 명을 내린 후, 온몸에 흐르는 땀과 피를 천으로 닦아내며 가쁜 숨을 몰아쉬었다.

그때, 허저가 빠르게 달려와 무릎을 꿇었다.


“저, 주군······.”

“무슨 일이기에 그렇게 뛰어오는 거야?”


허저가 고개를 들어 동호에게 비보를 알렸다.


“······그래, 태원이 있는 곳으로 안내해.”


태원이 전사했다는 소식이었다.

동호는 곧장 태원의 시신이 있는 곳으로 향했다.


적병의 시체가 한데 뭉쳐진 수풀 속에 태원이 있었다.

태원의 시체에는 화살이 여섯 대나 박혀 있었고 복부에는 두 개의 창대가 꽂혀 있었다.

동호는 한참이나 말없이 그의 시신을 바라보고 있었다.


“주군······.”

“······괜찮아, 중강. 태원을 포함한 아군의 시신을 수습하도록 해.”

“예, 명을 받들겠습니다.”


허저는 자리를 떠나는 동호의 뒷모습을 오래도록 바라봤다.


‘······저토록 슬퍼하시다니. 이 허저. 끝까지 주군을 모시겠습니다.’


***


매복 작전에 참여한 병력은 총 3,276명이었다.

그중 태원을 포함한 전사자는 1,300여 명이었고, 그 절반 가까이가 중상을 입었다.


동호는 전장이 한눈에 보이는 바위에 올라 전경을 바라봤다.

그의 눈에 동료와 적병의 시체를 수습하는 병사들의 모습이 보였다.


‘······이거 기분 엿 같네.’


헌터 생활을 해온 탓에 동료의 죽음을 목도해 왔다.

그보다 많은 몬스터를 죽이기도 했고, 강력 범죄를 일으킨 헌터도 사살한 적이 있었다.

죽음을 바라보는 것에 대해 충분히 면역이 생겼다고 자부했었다.


‘하긴, 서동이 말고 내 말을 군말 없이 따랐던 녀석이었으니까.’


자신이 살기 위해 사람을 이용하기로 마음먹었다고 생각했건만.

어느새 정을 줬던 건지, 동호는 마음 한쪽이 허해지는 느낌을 받았다.


‘약한 소리를 할 때가 아니지.’


감상에 빠진 자신의 모습이 웃겼는지 동호가 피식 웃으며 고개를 털었다.

주유로 살기로 다짐한 순간부터, 이보다 더한 광경을 보게 될 것을 충분히 짐작했다.


‘이걸 보기 싫다면······. 내 손으로 빨리 끝내는 게 좋겠지.’


적어도 자신이 정을 주게 된 이들이 이런 최후를 맞이하지 않게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동호가 바위에서 내려와 막사로 향했다.


“······.”

“이야기를 들었나 보구나.”

“예, 태원님께서 전사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의기소침한 모습으로 자신을 기다린 서동이의 머리에 동호가 손을 올렸다.

그 손길에 서동이 고개를 들어 동호를 바라봤다.


“나도 슬프다.”

“공자님.”

“허나, 이걸로 주춤할 순 없어. 힘이 없으면 내 주위 사람들이 죽는 걸 막을 수도 없으니까.”

“······.”

“이런 일을 한두 번이 아니라, 여러 번 겪게 될 거야. 버티기 힘들다면······.”

“떨쳐내겠습니다. 그러니 저를 두고 전장에 나서겠단 말씀은 하지 마십시오.”


서동이의 눈가에 그렁그렁하게 눈물이 맺혀 있었다.

하지만 서글펐던 눈빛은 사라졌다.

서동은 한 말을 지키겠다는 듯 의지가 담긴 눈빛으로 동호를 바라봤다.


“좋아, 대신 힘들면 언제든 말해.”

“그리하겠습니다.”


동호가 서동이의 어깨를 두어번 두드린 후, 몸을 돌려 막사를 빠져나왔다.


“다들 채비가 끝났나?”

“예, 그렇습니다.”


죽은 이들의 원혼을 달랠 틈도 없이 동호는 군사를 이동시켜야만 했다.

여남성의 상황이 어찌 되었는지 파악이 안 된 상황이었으니 길을 서둘러야 했던 것이다.

다행히 양산에 모인 양민들도 그 뜻을 알아차렸고, 곧장 짐을 꾸려 함께 움직였다.


“좀 괴기스럽군.”


허저가 잡고 있는 창대를 보고 동호가 읊조렸다.

그가 들어올린 창대에는 황소와 하의, 하만을 비롯한 적의 수뇌부들의 수급이 매달려 있었다.


“그래도 별수 없지 않습니까? 성 내에 남아 있는 놈들을 겁주려면 이렇게 해야지요.”

‘어차피 도망친 놈들이 소문을 다 냈을 텐데.’

“지휘관들이 모두 죽었다는 사실을 알면 놈들도 별수 없이 성문을 열 것입니다.”


호강도 허저의 의견에 동의한다는 듯 의견을 냈기에 동호는 별말을 하지 않았다.

그런 동호의 예상이 적중했다는 듯, 여남성의 성문이 활짝 열려져 있었다.

황건적이 모두 뿔뿔이 흩어진 결과, 황건적에게 노예처럼 부려진 이 지역 현민들이 성을 지키고 있었다.


“포로들은 어찌하는 게 좋겠습니까?”


이천 명에 이르는 포로들에 대한 처분을 호강이 물었다.

동호는 포로들에 대한 처분을 결정지은 지 오래였다.


“내가 여남 태수가 아닌 이상, 그들의 처분을 말하는 건 맞지 않지만 죽이는 게 답이겠지.”


호강과 허저는 그 대답이 예상 밖이었는지 눈을 크게 뜨며 동호를 바라봤다.


“저, 주군. 이천여 명에 이르는 포로들을 모두 주살한다는 말씀이십니까?”

“그래, 이미 여남현민들에게 칼을 들었던 이들이야. 불미스러운 일을 막기 위해서라도 제거하는 게 옳아. 살려둔다 해서 여남군 백성들이 그들을 반겨줄 리도 만무하고.”

“그들 중에서는 어쩔 수 없이 황천군에 가담한 이들도 있음입니다. 그들에게도 기회를 줘야 하지 않겠습니까?”

“저 또한 허저님과 같은 생각입니다. 게다가 민란으로 인해 여남군의 민심이 흉흉해진 상황에서 그만한 이들을 모두 죽이는 것도 좋지 않다고 봅니다.”


사실 동호도 포로들을 살리는 것을 고민하지 않은 건 아니었다.

호강이 걱정했던 부분을 포함해, 동호는 그들을 전력으로 삼을 수 있을까도 고민했던 것이다.


‘손책이 여강군을 공략할 때나 강동으로 진출할 때를 대비해 정병을 육성해야 하니까.’


하지만 단양의 상황이 어떨지 모르는 상황에서 그만한 인원을 모두 데려갈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그들 모두를 살려둘 수는 없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어. 허나, 기회를 주는 것도 나쁘진 않겠군. 이봐, 중강.”

“하명하시지요.”

“포로들에게 두 가지를 말해. 우리와 함께 동성현으로 향할지. 아니면 새로운 여남 태수에게 자신의 목숨을 맡길지를 말이야.”

“그리하겠습니다.”


포로에 대한 처분을 결정한 다음은 물자에 대한 처분이었다.

동호는 황소를 비롯한 수장들이 물자를 모아둔 식량 창고로 몸을 움직였다.


“제대로 긁어모았군.”

“허, 주유님. 이 정도 양이라면······.”


호강의 감탄사를 뒤로한 채.

동호가 식량 창고 주변을 에워싸고 있는 가마를 손으로 짚었다.


‘이만한 양이면 몇만 명이 몇 해를 걱정 없이 보낼 수도 있겠는데?’


역사보다 한발 앞서서 움직인 상황이었다는 걸 감안한다면, 조조가 얻었을 식량은 배에 달했을 게 분명했다.

그제야 동호는 조조가 여남을 공략하고 연주 전투에서 승리할 수 있었는지 이해가 됐다.


“호강, 우리가 챙길 수 있는 양이 어느 정도나 될 것 같아?”

“전부를 챙길 순 없겠지요. 아마 4할이 최선일 것입니다.”


이곳에서 얻은 식량과 물자를 수송하기에는 인력도 수레도 한계가 있었다.


“급한 대로 수레를 만들어서 절반 정도를 챙겨 갈 수 있도록 해. 남은 물자는 여남현민들에게 돌려주도록 하고. 모두 그들의 것이니까.”

“조치하도록 하겠습니다. 황건적이 노획한 재화들은 어찌할까요?”


민란으로 인한 피해 복구를 하기 위해서라도.

차후 새로 부임할 태수를 위해 재화를 남겨놓아야 되는 게 옳았다.


‘내가 신경 쓸 부분은 아니지.’


동호가 웃으며 호강을 바라봤다.

여남군을 돕는 건 이것으로 끝이나 다름없는 셈이었다.

식량과 달리 재화는 정병으로 육성될 포로들의 병장기를 만들기 위해서 챙길 필요가 있었다.


“말해 무엇해? 모두 챙겨가야지.”


***


물자를 옮길 수레를 제작해야 했고, 전투로 부상 입은 이들을 치료해야 했다.

또한 창고에 쌓여 있던 식량을 지역 현에 나눠주는 데에도 시간이 소요됐다.

그렇게 열흘이라는 시간이 흘렀고, 동호의 군세는 여남을 떠나 동성현으로 향하기 시작했다.


“뭣들 하는 것이야! 식사를 해놓고 그리 굼뜨게 움직여?!”


해가 질 무렵 숙영지를 편성했을 때.

허저의 호통이 그 주변을 울렸다.


“거참, 어린 친구가 목청 하나가 기가 막힙니다.”

“목청만 기가 막히는 건 아니지. 저 나이치고 무위도 수준급이지 않아?”

“그렇군요. 저 친구의 나이가 저와 비슷했다면, 아마 제가 패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동호와 호강이 군사를 조련하는 허저를 보며 말을 나눴다.


“그래도 저들이 헛말을 내뱉은 건 아닌지. 훈련을 어떻게든 감내하는군요.”


그 말에 동호가 고개를 끄덕였다.

동호는 포로로 잡았던 황건적들에게 두 가지 제안을 제시했었다.

자신의 군세로 가담할 것인지. 아니면 여남성에 남아 죄에 따른 처벌을 그대로 받을 것인지를 말이다.

그중 동호를 따르겠다 결정한 이들이 천오백여 명이었다.


‘대부분이 황건적한테 집과 가족을 잃었으니까. 아마 그 결정이 최선이었겠지.’


다만, 동호는 어쩔 수 없이 따르는 이들은 필요가 없다 여겼다.

게다가 한번 황건적에게 빌붙은 이들을 곧장 신뢰할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군대 간부 교본에도 있다고 하지? 풀어지기 전에 굴리라고.’


동호는 허저에게 병력을 맡김과 동시에 그들에게 강도 높은 훈련을 하라 일렀다.

그들을 정병으로 육성해 내기 위함과 동시에 다른 마음을 품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서 말이다.


“그나저나 주유님의 시종 말입니다.”


호강이 허저의 곁에서 훈련을 받고 있는 서동이를 가리켰다.


“저 아이도 의지가 대단한 듯합니다. 건장한 이들 사이에서 저렇게 매일 훈련을 따라 받으니 말이지요.”

“내 곁에 오래도록 있고 싶다는 게 소원이라고 하더군.”

“하하하, 그렇군요.”


호강의 웃음에는 약간의 슬픔이 묻어나 있었다.


“아마도 태원의 일 때문에 그렇기도 하겠지.”

“그런 것 같습니다. 그 친구의 죽음은 저도 아쉽군요.”


짧은 시간 동안 나눈 친분이었다 해도 함께 동거동락한 전우를 잃은 것은 슬프기 그지없는 일이었다.

게다가 호강은 자신과 함께했던 백인장 셋을 포함해 함께해 온 이백 여명의 전우까지 잃었으니 말이다.


“······내일이면 동성현에 도착할 수 있겠군.”

“현령께서 크게 기뻐하실 겁니다.”


동호가 애써 대화의 주제를 돌렸다.

호강도 그에 맞춰 화답했고, 숙영지에 있는 수레들을 바라봤다.

다만, 위로의 말에도 동호의 표정은 쉽게 풀어지지 않았다.


***


“공근이 오고 있다는 것인가?”


노숙은 전령을 통해 동호가 곧 현에 당도할 것을 접했다.


“그렇습니다.”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니지. 친우가 대의를 이루고 오는데, 내가 가만히 있을 수야 없지.”


노숙은 곧장 수하들에게 일러 동호를 마중할 채비를 갖추라 일렀고, 현을 나가 그를 맞이할 준비를 했다.


“오, 저기 오는 모양이구만.”


노숙의 눈에 흙먼지가 이는 게 보였다.

몇 분의 시간이 흘러 선두에서 의기양양한 모습으로 군세를 이끄는 동호의 모습도 보였다.


“허허허, 큰 전투를 치루고 와서 그런가? 공근이 한껏 성장한 모습이야. 옆에 있는 호강도 그러하고.”


동호의 옆을 지키는 호강과 의문의 사내가 그 위엄을 더하는 것 같다고 노숙은 생각했다.


“근데, 현령님.”

“음? 왜 그러나?”

“행렬이 끝이 보이지 않는 느낌이지 않습니까?”


전투를 치르고 돌아오는 걸 감안했을 때, 그 인원이 줄어야 하는 게 맞았다.

하지만 눈에 보이는 행렬은 자신이 보낸 사병의 숫자를 웃도는 수준이었다.


“설마, 저들이 모두 주유의 병사들이란 말인가?”


그런 노숙의 의문이 풀어지는 데에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자경, 오래 기다렸네.”

“하, 하하하하! 자네가 실패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네. 헌데, 설마 이 모두가 자네의 군병이란 말인가?”


이천여 명에 이르는 인원을 보며 노숙이 감탄사를 터트렸다.

하지만 노숙과 달리 동호의 표정은 어둡기 그지없었다.


“자경, 미안하네. 자네의 사병 중 이백 명을 내가······.”

“그래서 자네 표정이 좋지 않았군. 하지만 표정을 풀게! 그들 또한 뜻을 품고서 길을 떠났지 않았나? 여남을 구원하는 데 일조했으니 그들도 여한이 없을 걸세.”

“그리 말해주니 고맙네.”

“그들의 가족은 내가 품을 테니. 염려 놓게. 오히려 난 자네가 천오백 명에 이르는 이들을 수하로 두게 됐다는 것이 더 뜻깊네. 이보다 더한 사람들을 구했다는 것 아니겠나?”


노숙의 칭찬에 동호의 표정도 살짝 밝아졌다.


“자경, 그래도 내 미안한 감정은 좀 덜어야겠네.”

“응? 무슨 소린가?”

“따라오게.”


동호가 노숙의 손을 붙잡았다.

노숙은 동호가 이끄는 대로 몸을 맡긴 채, 군세의 품으로 들어갔다.


“이, 이게 다 무언가?”

“약조한 물자일세. 이만하면 죽은 이들의 가족들뿐만 아니라, 이곳에 모인 피난민들을 구제하는 데에는 무리가 없을 거야.”


군세의 중앙에 있는 수레에 쌓인 물자를 보고 노숙이 물었다.

노획한 물자를 달라 요구를 했었지만, 눈앞에 있는 것은 자신의 예상을 웃도는 수준이었기 때문이었다.


“여남현민들이 살아남아야 하니 절반만 챙겨온 거긴 하지만 말이야.”

“이게 절반이라고? 황건적 놈들이 얼마나 수탈을 했던 것이야. 근데, 이걸 다 내어주면. 자네의 군세는 어찌하려 그러나?”

“음? 아, 자네의 몫은 그중에 절반이네.”

“······무슨 신소리를 하는 거야?”


동호가 손을 치켜드는 것으로 대답을 대신했다.

주유가 가리킨 방향에서는 또 다른 군세가 노숙의 눈앞에 있는 양에 준하는 수레를 끌어오고 있었다.


“내 군세를 먹일 것은 다 저기 있다는 소리지.”


작가의말

매번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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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삼국지 헌터전 50화 +11 19.09.20 3,523 66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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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삼국지 헌터전 46화 +4 19.09.16 4,077 82 12쪽
46 삼국지 헌터전 45화 +4 19.09.15 4,165 91 13쪽
45 삼국지 헌터전 44화 +20 19.09.14 4,245 8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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