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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술술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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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술술
작품등록일 :
2024.05.08 10:07
최근연재일 :
2024.06.30 14:31
연재수 :
11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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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2
글자수 :
606,543

작성
24.06.13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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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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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글자
13쪽

84. 이번 공략은 버스 태우기로 하겠습니다

DUMMY

모래가 녹는 온도인데 사람의 피부와 뼈인들 녹지 않을까?

지오야 불의 권능을 다루는 몸이 되었고, 또 토카막이 지오의 몸에 닿는 열기를 흡수하기에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있었지만 셰이크는 해당 사항이 없었다.


살이 타서 재가 되고, 피가 끓어올라 하얀 수증기로 승화하면서 그의 육신도 수천 조각이 되어 데스 매치의 그라운드에서 사라졌다.


이집트의 S등급 헌터 두 사람을 차례로 처리한 지오는 권능을 멈추었다.

하늘을 찌를 것처럼 용솟음치던 회오리 바람이 사라지고, 모든 것을 녹일 것만 같던 뜨거움도 거짓말처럼 사라졌다.


지오는 셰이크가 사라진 지면을 유심히 쳐다봤다. 혹시 뭐 떨어진 게 없나 싶어서!

아니나 다를까 사암들 속에 유독 반짝거리는 게 하나 있었다. 혹시나 싶어 얼른 앞으로 걸어갔다.

어라? 조금 전에 주운 것과 똑같이 생긴 반지 하나가 바닥에 놓여 있었다.


‘이거 혹시 S등급 헌터를 잡으면 반지가 드롭 되는 것 아냐?’


지오는 엉뚱한 착각을 하며 주운 반지를 들여다봤다.



■ 이름 : 게이브크의 반지

■ 용도 : 권능 보관용

■ 등급 : 영웅

■ 권능 : 모래 지배

■ 기타 : 대지의 권능 일부 보관



하산에게서 얻은 것과 똑같은 이름의 반지!

반지에는 밭 전(田)자 모양의 문양이 새겨져 있었는데 자세히 보니 가운데 있는 열 십(十)자가 아래만 테두리에 닿아 있었다.

일단 이것도 주워서 인벤토리에 넣었다. 이로써 지오는 우연히 대지의 권능 일부가 담긴 반지 두 개를 획득하게 되었다.


다시 그라운드를 살펴보려고 할 때 승리의 함성이 들려왔다.


“우와, 우리가 이겼다! 대한민국 만세!”


고개를 돌려보니 어디를 갔다왔는지 조금 전까지 보이지 않던 이풍신이 혼자 승리의 함성을 지르고 있었다.

이집트 선수가 한 명도 보이지 않는 걸로 봐서 한국 팀이 이기긴 이긴 것 같았다. 그런데 다른 한국 선수들은 그렇게 기쁜 얼굴이 아니었다.


한국 선수들의 얼굴은 안도와 서글픔이 공존하는 묘한 표정을 하고 있었다. 아마 그건 너무 많은 한국 선수들이 죽었기 때문일 것이다.

대략 봐도 죽은 사람은 40명 정도!

개중에는 같은 소속의 길드원도 있을 것이고, 이 시합을 하며 친해진 사람도 있을 것이다.


이풍신은 하산과 싸우다 깊은 땅속에 갇혔다. 그는 회오리 창으로 바로 탈출할 수 있었지만 땅속에서 잠시 숨어 있었다. 혼자서는 S등급의 헌터 둘을 상대할 자신이 없었다.

그래서 지오가 하산을 처리하고 셰이크를 상대할 때 땅속을 빠져나와 남아있던 이집트 선수들을 상대했던 것이다.


시합이 끝나자 루시퍼 보이가 허공에 나타났다. 루시퍼가 한국 팀이 모여 있는 곳으로 오더니 이풍신을 노려보며 날아왔다.


“야, 한국 팀에서 처음에 대장전 이야기한 놈이 너지? 네놈 말 듣다가 게임이 루즈해졌다고 욕만 얻어먹었다. 넌 이번 시합에서 얻은 코인의 50%는 회수다!”


승리의 기쁨으로 환하게 웃던 이풍신이 뚱한 표정으로 루시퍼를 쳐다봤다.


“그게 무슨 말입니까? 제가 뭘 잘못했다고요?”

“야이, 쓰발놈아, 네가 너한테 속아서 대장전 했다가 얼마나 욕을 얻어먹은 줄 알아! 너 나한테 죽을래 아니면 네가 이번 시합에서 번 코인 50%를 나한테 줄래?”


이풍신의 얼굴이 와락 일그러졌다.

자신에게 의논 한마디 하지 않고 자신의 아이디어를 도용해서 사용하더니 이제 와서 아이디어가 안 좋았다고 코인을 내 놓으라니 이런 억지가 어디에 있는가?

하지만 얼굴만 구길 뿐 루시퍼에게 더 이상 대들지는 못했다. 잘못하면 정말 죽을지도 모르니까!


“드릴게요!”


마지못해 이풍신이 코인을 주겠다고 하자, 그제야 루시퍼가 다시 허공으로 올라갔다.


“이번 8강전은 한국의 승리! 그런데 한국도 이번에 많은 선수가 게임 아웃이 되어 교체 멤버가 41명 필요하다. 그래서 내일은 쉬고 모레 4강전을 펼치겠으니 준비하도록! 이상!”


명색이 4강전인데 선수들이 강해야 보는 입장에서 재미가 있지 않겠는가? 매일 연달아 치르던 국가간 데스 매치를 하루 연기한 데에는 나름 이런 이유가 있었다.

루시퍼는 그동안 어떻게 하든 한국 선수들의 수준을 올리기 위해 이벤트나 퀘스트를 할 생각이었다.


지오는 그 말을 듣는 순간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다.

오늘 대장전을 치른다고 8강전이 생각보다 많이 길어졌다. 오전 10시에 데스 매치를 시작했는데 지금 시각이 오후 3시.

나가서 밥도 먹어야 하고 쉬기도 해야 했다. 바로 게이트에 들어가는 것은 지오는 괜찮겠지만 아무래도 오늘 처음 데스 매치에 참가한 다른 세 명에게는 무리란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지오의 예상을 깨고 하윤이가 소리쳤다.


“길드장, 빨리 나가서 밥 먹고 바로 게이트 들어가야죠?”


지오가 하윤이를 멀뚱하게 쳐다봤다.


“넌 안 피곤하냐?”

“우리가 피곤할 게 뭐 있어요? 혼자 다 싸워 놓고!”


그러고 보니 그런 것 같기도 했다. 얘네들은 지오가 반쯤 죽인 이집트 선수에게 돌아가며 막타만 먹였으니까 그렇게 안 피곤할 수도 있을 것 같았다.

반면 지오는 쉬우나 어려우나 50명을 박살내고 S등급 2명과도 싸웠다.


‘아, 쓰발! 나만 힘든 거였네!’


약간 짜증이 섞인 목소리로 세 사람에게 지시를 내렸다.


“너희들 오늘 번 코인으로 스탯이나 올려! 나가서 밥 먹고 바로 들어갈 테니까!”


잠시 후 운동장에 있던 한국 선수들이 한꺼번에 모두 사라졌다.



***



네 사람이 이동된 곳은 아이제이의 안산공장.

헬칸 길드는 모두 아침 일찍 안산공장으로 이동을 했었다. 여기서 지오가 먼저 데스 매치에 불려갔고, 그 다음 세 사람이 불려갔기에 네 명 모두 이동 전의 장소인 안산공장으로 이동을 한 것이다.


네 사람이 공장 광장 가운데에 나타나자, 곧바로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왔다. 나머지 헬칸 길드원과 게이트 공략을 의뢰한 최혜원 그리고 경보실장 한효린과 안산공장 공장장도 있었다.


“어떻게 된 거예요? 지오 씨야 그렇다고 치고 나머지 세 사람도 국가 데스 매치에 불려갔던 거예요?”


최혜원이 다 알면서 묻기는 왜 묻는지 모르겠다.

지오가 고개를 한번 끄덕여 주고, 공장장을 향해 없어 보이는 표정으로 부탁을 했다.


“공장장님이시죠? 우리가 아직 점심을 못 먹어서 그러는데 공장 식당에 밥 좀 남은 거 있습니까? 라면도 괜찮고요!”


금강산만 식후경이 아니다. 게이트 공략을 하려면 배를 든든히 채우고 들어가야 한다. 몇 시간을 싸울지 알 수도 없는 상황이니 게이트도 식후경이다!


지오의 당연한 말에 모두 황당한 표정을 지었다. 공장장은 자신의 손목시계를 보고 측은지심을 발휘했다.

오후 3시가 넘었는데 아직 점심을 못 먹었다니 얼마나 배가 고프겠는가? 공장 식당 밥 준다고 자기 돈이 드는 것도 아니니 흔쾌히 네 사람을 식당으로 안내했다.


네 사람은 밥이 나오기를 기다리며 식탁에 앉았고, 나머지 사람들은 네 사람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주변에 의자를 꺼내 앉았다.


하윤이가 자신이 대장전에서 3연승 한 썰을 풀었다.


“제가 대장전 첫 번째 선수로 나갔는데 말입니다. 상대가 걸어오면서 변신을 하는 겁니다. 새까만 흑표범으로 변하는데 그 크기가 5층짜리 빌딩만 했어요! 발톱이······!”


수진이는 먼지떨이 같은 것을 꺼내서 미나에게 내밀었다. 네크로맨서 아사르를 죽이고 챙겨 온 네카카였다.


“미나야, 이거 내가 얻은 전리품인데, 네크로맨서가 사용하던 거야, 네가 한번 써 볼래?”


미나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서 수진이에게 90도로 인사를 하고 네카카를 받아 들었다.


“언니이이! 정말 너무 고마워요! 사랑해요, 수진 언니!”


미나는 정말 너무 좋아했다. 모두 미나가 이렇게 기뻐하고 고마워하는 모습은 처음 보았다. 하윤이도 놀라서 풀고 있던 썰을 멈추었다.


하긴 미나가 이렇게 좋아하는 것도 이해가 된다.

이집트의 헌터들은 200개가 넘는 국가 중에서 8강까지 올라온 실력자이고, 국가 대표로 나올 정도의 네크로맨서가 사용한 것이니 아직 초짜 각성자인 미나에게 저 아이템은 엄청난 보물이나 마찬가지가 아니겠는가?


“저 이거 테스트 좀 해 보고 올게요!”


미나는 하윤이의 썰도 듣지 않고 후다닥 식당 밖으로 뛰어나갔다. 괜히 안산공장에 스켈레톤이 나타날까 봐 걱정이 좀 되긴 했지만 지오는 밥이 나오길 기다려야 했다.


미나가 좋아하는 모습을 보며, 지오도 가족에게 뭔가 줄 수 있는 게 없을까 생각을 해 봤다.

게이브크의 반지는 왠지 자신이 가지고 있어야 할 것 같았고, 비풍초동의 경신법을 얻었기에 아나페다오의 점프 신발은 더 이상 필요할 것 같지 않았다.


“아버지, 저 하고 신발 바꿔 신죠? 저는 이제 이 점프 신발이 없어도 되거든요.”


안철용은 지오가 신고 있는 신발이 어떤 기능을 가지고 있는지 알고 있었기에 흔쾌히 오케이를 했다.

다행히 두 사람의 발 사이즈는 똑같았기에 신발을 바꿔 신는데 아무 문제는 없었다.

그런데 방소희와 안유미가 모이를 기다리는 아기 새처럼 지오를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었다.


지오는 하는 수 없이 바로 검색창을 열고 아이템 쇼핑에 들어가 마법이 인챈트 된 액세서리를 살펴봤다.

방소희에게는 위기시 실드 마법이 자동으로 펼쳐지는 목걸이를, 유미에게는 블링크 마법이 인챈트 된 목걸이를 사서 줬다.

실드와 블링크 마법은 둘 다 사용 횟수가 5회로 제한되어 있었고, 블링크의 이동 거리는 10m였다.

희귀 등급의 아이템으로 50,000골드가 날아갔지만, 소중한 가족의 목숨을 지켜줄 것 같아서 코인이 아깝지는 않았다.


식사를 마치고 나서 길드장인 지오가 이번 게이트 공략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말했다.


“이번 공략은 버스 태우기로 하겠습니다. 오늘 데스 매치를 하면서 절실하게 깨달은 것은 우리 길드가 앞으로 큰일을 하기 위해서는 여러분 각자의 실력이 뛰어나야 한다는 것입니다.”


버스를 태워준다는 말에 안철용과 방소희는 눈을 껌벅거렸고 나머지는 박수를 치며 좋아했다.


“유미야, 게이트 안에도 버스가 다니는 거냐?”


유미가 방소희의 말에 웃으며 고개를 흔들었다.


“엄마, 그건 아니고, 아무튼 들어가 보면 알게 될 거예요.”


지오는 게이트 안에서 버스 네 대를 운영할 생각이었다.


“그래서, 하윤이는 송이를, 수진이는 미나를, 솔미는 채윤이를 그리고 나머지는 제가 담당합니다. 버스 기사들은 담당하는 승객들이 안전하게 버스를 탈 수 있도록 도와주기 바랍니다.”


채은아가 별로 마음에 내키지 않는 표정으로 지오를 봤다.


“길드장님, 저도 몬스터 킬을 해야 하나요?”


아직 한 번도 몬스터를 잡아본 적이 없는 그녀는 몬스터를 잡는다는 게 겁이 났다.


“은아야, 너도 우리와 함께 움직이려면 자신을 보호할 수 있어야 한다. 예언자라고 사무실에만 있을 수는 없는 거잖아?”

“그래도 난 무기도 없고 스킬도 없는데 어떻게 몬스터를 죽여요?”


그때 수진이가 그렇게 크지 않는 검 하나를 꺼냈다.


“이거 빌려 줄게요! 이 검 생각보다 좋은 거니까 잃어버리지 말고 돌려줘야 해요!”


수진이가 큰 마음을 먹고 사인검을 빌려줬지만, 검을 받아 든 채은아의 표정은 계속 굳어 있었다.


회의를 끝낸 헬칸 길드가 게이트 앞으로 모였다. 한효린 실장이 지오를 보더니 미소를 지으며 다가왔다.


“안지오 님, 우리가 안 도와줘도 되겠어? 게이트를 공략하기에 헬칸 길드의 숫자가 좀 적어 보이는데?”

“한 실장님, 호의는 고맙지만 사양하겠습니다. 이게 다 돈 받고 하는 일이라서 말이죠! 하하하!”


고심하고 있던 한효린의 표정을 본 지 며칠이 지나지 않았는데, 한효린은 다시 평소의 표정으로 돌아와 있었다. 하긴 지오도 이사시켜 줬으면 회사 안 때려치우고 계속 다녔을 것 같긴 했다.


산을 깎아 만든 공단지대에 위치한 안산공장. 정문 앞 도로 건너편 산허리에 회색 게이트가 울렁거리고 있었다.

지오가 맨 앞에 서서 회색 게이트 안으로 들어갔다.


게이트 안에는 푸른 초원이 파도를 치듯이 펼쳐져 있고, 그 위에 누런 피부를 가진 오크들이 빽빽하게 서 있었다.

아마도 게이트를 나가기 위해서 출정 준비를 하고 있는 것 같았다.


지오는 일단 멈춰 서서 주변을 살피며 생각을 했다.


‘300마리는 될 것 같은 오크들을 어떻게 해야 전투 불능 상태로 만들 수 있을까?’



작가의말

오늘 한 화 더 올리도록 노력해 보겠습니다. ㅎㅎ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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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 104. 용산 전쟁기념관에 게이트가 요? +1 24.06.23 28 5 13쪽
103 103. 내 아까운 피! 24.06.23 23 5 13쪽
102 102. 네가 순혈의 뱀파이어란 말이지? +1 24.06.23 24 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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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100. 뱀파이어 잡으러 가자! +1 24.06.22 26 7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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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95. 보스 몬스터가 한 마리가 아니고 두 마리네! +2 24.06.18 41 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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