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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lfMango13

네메시안 테일즈 - 수인의 이야기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완결

망고반쪽
작품등록일 :
2018.02.16 23:34
최근연재일 :
2019.04.13 10:42
연재수 :
45 회
조회수 :
3,904
추천수 :
49
글자수 :
334,185

작성
18.07.20 22:32
조회
83
추천
1
글자
15쪽

21: 재격돌

DUMMY

비명과 종의 날카로운 불협화음이 에인을 깨웠다. 심상치 않은 공기를 느낀 그는 피아가 깨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일어선 뒤 창가로 가 밖을 보았다. 하자만 마치 전쟁에 준비라도 하는 것 같은 도시의 모습에 그는 다시 침대로 몸을 돌려 피아를 깨웠다.

"피아! 피아!"

"오-오빠?"

"어서 일어나!"

울다 지쳐 잠들었던 피아도 가까스로 몸을 일으켰다. 이미 오빠의 태도에서 불길함을 느낀 그녀는 자신도 창 밖으로 보고 기겁을 하며 침대를 박차고 일어났다.

"저-저게 다 뭐야?"

도시 밖 평야를 가로질러 다가오는 무리는 이미 몇십초 안에 성벽에 다다를 것 같았다. 짙은 벌떼 처럼 몰려오는 그것들은 분명히 마룡이 그들을 죽이고 도시를 박살내기 위해 보낸 추적자들 이었다.

"분명 우릴 죽이러 오는 걸거야."

"어-어떡하지?"

그녀가 떨리는 목소리로 물었지만, 에인이 해줄 수 있는 대답은 없었다. 도망쳐야 하는가? 싸워야 하는가? 희망이 없는건 양쪽 다 마찬가지였다. 에인은 일단 피아라도 구해야 한다는 생각에만 빠져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였다.

"여길 벗어나세요."

그때 펠리시아가 그들의 방에 들어섰다. 그녀의 목소리 뿐만 아니라 태도에서 나오는 날카로움에 에인은 잠시 움찔하였다.

"네?"

"벗어나라고요. 동생분을 데리고 여길 빠져 나가세요. 저는 여기서 비질들이 저것들을 막는걸 돕겠어요."

"하지만 그러다가 마룡이라도 나타나면-"

"그땐 도망치면 돼요. 하지만 지금 그놈이 나타나지 않은 이상 도시를 지키는게 먼저예요. 두분은 이곳에서 빠져 나가서 마룡을 제압할 방법을 찾아주세요."

그녀의 말투가 어제와 너무나도 달랐다. 그 사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혹시라도 제가 여기서 쓰러지게 된다면 두분이 마지막 희망이에요."

"그럼 차라리 저희랑 같-"

"시간이 없어요!"

그녀의 날카로운 눈빛이 그를 향해 쏘아부쳤다. 지금 그녀의 모습은 무리에게 명령을 내리는 우두머리 늑대의 그것과 같았다.

"저도 여기서 죽을 생각은 없어요. 그저 시간을 버는걸 도울 뿐이에요. 그러니까 두분은 어서 여길 빠져나가세요."

마지막 경고를 내린 후 그녀는 대답을 기다리지도 않고 창문을 젖혀 열었다. 더 이상의 대화는 없다는 듯 그녀는 즉시 창문 밖으로 뛰어내려 버렸다.

"펠리시아 씨! 받으세요!"

그녀가 달려나가기 전에 에인이 그녀를 급하게 불렀다. 그가 던져준 것은 그의 검이었다. 그것을 받은 그녀의 표정이 순간 강경함을 잃고 당혹감을 보였지만, 에인의 단호한 눈빛을 보고 그녀도 수긍한 채 성문을 향해 전속력으로 달렸다.

그녀가 멀리 달려 나가는 것을 본 후 동생의 손을 붙잡은 그는 성큼성큼 밖을 향했다.

"자, 그럼 우리도 가자."

"정말로 도망치는거야?"

"..."

피아가 걱정을 표했지만, 그는 대답하지 않았다. 에인은 말 없이 그녀를 끌고 비질 본부의 출구로 향하였다.

하지만 그가 향하는 출구는 후문이 아니었다.

"그럴 리가."

----------

멀리서도 펠리시아는 성벽이 이미 아비규환이 되어 있음을 볼 수 있었다. 성벽 위로는 온갖 종류의 새들이 병사들을 공격하고 있었고 밖에는 여러 짐승들의 울음소리가 섞여 비명 처럼 들리는 포효가 계속해서 들려왔다. 새들의 비정상적으로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아 그들은 단순히 마룡에게 지배를 받는 것이 아닌 강제로 네메시스로 변해버린 듯 했다.

그녀가 성문에 가까워질 때 즈음 지진 처럼 건물들 조차 흔드는 진동이 밖에서 파도처럼 몰려왔다. 성벽 위의 병사들 중 한명이 뭐라 외쳤고, 문 앞에서 대기하고 있던 병사들이 갑자기 후퇴하기 시작했다.

화산이 폭발하는 것 같은 충격파와 폭발음과 함께 성문이 산산조각나며 도시 안으로 흩어졌다. 그것을 파괴한 범인은 문자 그대로 집채만한, 믿을 수 없는 덩치의 코뿔소였다. 성문을 박살내고 들어온 그것은 멈추지 않고 건물들을 나무판자 마냥 산산조각내며 계속해서 돌진했다. 펠리시아는 일단 방향을 틀고 그것을 따라잡기 위해 오른손바닥에 피를 내어 마법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속도는 별로 빠르지 않았지만 그것의 말도 안되는 무게와 힘은 분명 그녀가 온 마력과 힘을 다하더라도 막을 수 없을 것 같았다. 일단 그것의 옆까지 쫓아온 그녀는 놈이 한 높은 건물을 뿔로 후려쳐 날아오는 파편들을 피하며 높이 뛴 뒤 가장 큰 조각을 밟고 뛰어 놈의 등에 올라탔다.

놈에게 상처만 내었다간 놈이 무슨 난동을 피울지 예측할 수 없었다. 하지만 이런 강철 같은 피부와 집채만한 덩치를 갖고 있는 괴물을 한번에, 확실하게 죽일 방법은 단 하나 밖에 없었다.

안경을 벗어 품 속에 집어넣은 뒤 놈의 등을 타고 머리까지 기어간 그녀가 놈의 뿔에 매달렸다. 그녀를 본 코뿔소는 달리면서도 머리를 양쪽으로 휘두르며 그녀를 떼어내려고 했지만, 네메시안인 그녀를 힘으로 떨어뜨리는 것 또한 만만치 않았다.

놈이 잠시 지친 사이 그녀는 뿔을 타고 내려가 입에 다다랐다. 숨을 가쁘게 몰아쉬는 놈의 입 안으로 망설임 없이 몸을 집어넣은 그녀는 곧바로 놈의 목을 베어내며 안쪽으로 몸을 비집었다. 안그래도 고약한 냄새에 늑대의 예민한 코가 그녀를 실성하게 만들 것 같았지만, 그녀는 숨을 참고 계속해서 검을 휘둘렀다.

고통에 놈이 나뒹구는 것인지 순간 위와 아래가 바뀌었다. 하지만 그녀는 멈추지 않고 놈의 목구멍을 넓힌 뒤 더욱 깊숙히, 뱃속으로 들어갔다.

곧 위액의 따끔함과 옷이 녹는 것을 그녀는 느꼈다. 마력을 모아 검과 몸에 순환시킨 그녀는 놈의 뱃속에서 난동을 피우며 놈의 내장들을 분쇄해버렸다. 놈이 더이상 움직이지 않는 것을 느낀 그녀는 몸이 녹기 전에 서둘러서 놈의 피부를 뚫고 다시 밖으로 나왔다.

"흐아! 하아..."

빛이 보이는 순간 그녀가 미친 듯이 몸을 밀어내 밖으로 나왔다. 근처를 살피기도 전에 그녀는 썩는 냄새 때문에 고생한 코에게 신선한 공기를 전해주었다. 피범벅이 되었던 그녀는 회색 머리카락과 꼬리도 새빨갛게 물들어 있었고 옷도 곳곳에 작은 구멍이 나 있었다. 후각이 정신을 차리자 그녀는 몸을 털어 피와 온갖 불순물들을 떼어낸 후 안경을 다시 꺼내었다. 다행이도 미리 품 안에 넣어두었던 안경은 비교적 깨끗했고 옷도 상태가 생각보다는 나쁘지 않았다. 안경을 다시 쓴 그녀는 이미 아수라장이 되어있는 도시를 발견했다.

마룡의 노예들은 부서진 성문을 통해 끊임없이 몰려 들어오고 있었다. 비질과 와쳐들, 마법사들과 몇몇 시민들 까지 합심해서 그들을 막아보려 하고 있었지만, 네메시스와 비슷한 존재들이 그렇게 몰려오면 막을 방법 따위는 존재하지 않았다.

일단은 그레고르를 찾아야 했지만 이 아수라장 안에서 냄새로 그를 찾는건 불가능했다. 어쩔 수 없이 그녀는 마지막 심호흡과 함께 전속력으로 마수들의 소용돌이 안으로 달려들었다.

달리던 중 오른쪽의 골목에서 멧돼지가 그녀를 향해 돌진해왔다. 속도를 더욱 높이며 놈의 뿔을 붙잡은 그녀는 놈의 방향을 강제로 돌려 옆으로 쓰러지게 만든 뒤 검을 역수로 잡아 놈의 목에 꽂아 넣었다. 검을 뽑으며 그녀는 놈의 앞다리들을 밟아 부러뜨려 출혈로 죽지 않아도 다시 일어설 수 없도록 만들었다.

바로 앞에 있던 작은 광장에 표범처럼 보이는 맹수가 비질들을 도륙내고 있었다. 마법을 사용해 전속력으로 접근한 그녀는 놈의 목에 검을 꽂은 뒤 관성을 타고 놈의 위로 몸을 놀리며 목을 완전히 떼어냈다.

"괜찮으세요?"

그녀가 아직 살아있는 비질들에게 물었다. 그들은 누군가가 갑자기 그들을 구했다는 사실 보다 그 구세주가 피범벅이라는 사실에 더 놀란 듯 했다.

"ㅇ-예, 감사합니다."

"그레고르 사령관님은 어디 계시죠?"

한 병사가 성문 쪽을 가리키며 대답했다.

"벽 위의 망루에서 지휘하고 계십니다."

한눈에 봐도 짐승들의 공격이 집중되고 있는 망루가 있었다. 그가 아직 살아있다면 오래 버티지 못할 것을 느낀 그녀는 감사의 말도 잊은채 성벽을 향해 전력으로 달렸다.

계단은 아까의 충격 때문인지 이미 무너져 막혀있었다. 어차피 계단을 타고 오를 시간은 없었기에 그녀는 마법으로 도약하여 성벽의 돌출 된 부분들을 타고 빠르게 올랐다. 어느새 망루의 꼭대기에 다다른 그녀는 안으로 들어서며 마법으로 망루의 둘레에 보호막을 씌웠다.

"펠리시아 씨?!"

비질의 말대로 그곳에는 그레고르가 있었다. 활을 어깨에 매고 있던 그는 그곳의 여섯명의 병사들과 함께 화살로 네메시스들을 상대하려다 되려 그들에게 둘러싸여 이곳에 발이 묶인 모양이었다.

"늦어서 죄송합니다. 상황은 어떤가요?"

그녀가 성벽의 바깥쪽을 보며 그레고르에게 물었다. 네메시스들은 더이상 끝도 없이 지평선을 따라 몰려오지는 않았지만, 여전히 많은 수가 도시 안으로 계속해서 들어오고 있었다. 거기다 하나같이 마룡과 같은 은색 눈을 가지고 있었던 그들은 전부 그 눈을 가지고 인간들을 불구대천의 원수 처럼 죽이려 들었다. 비록 급하게 만들어진 네메시스 들이라 자연적으로 탄생하는 네메시스들 보다는 약했지만, 지금 이 상황은 네메아 침공 사태가 마치 사소한 난동 처럼 보이게 만들었다.

"스파다는 이 공격을 버틸 수 없습니다."

그레고르가 망설이지 않고 현실을 말하였다.

"도시를 지킬 수 없으니 차선책으로 시민들의 대피를 부관이 주도하고 있지만... 성문이 뚫린 이상 얼마나 대피시킬 수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초조해진 펠리시아가 귀를 눕히고 송곳니를 드러냈다. 이렇게 되면 또 몇명의 사람이 죽고, 몇명이 자신의 가족을 잃어야 한다는 것인가?

"사령관님, 병사들을 데리고 도시 안의 네메시스들을 막아주세요."

"그러고는 싶지만 저 물밀듯 몰려오는-"

"놈들은 제가 막아볼게요."

"... 예?"

더 이상 시간을 지체할 수 없다 여긴 그녀가 대답도 없이 다시 망루의 밖으로 뛰어내렸다. 바로 밑으로 달려가던 소의 머리에 검을 찍어 넣어 즉사시킨 후 그녀는 검을 뽑으며 앞으로 나아가며 그녀의 왼쪽을 지나가려던 멧돼지의 엄니를 붙잡았다. 마력을 모아 힘을 늘린 그녀는 그대로 놈을 든 채 한바퀴 돌더니 앞에 있는 네메시스들에게 내동댕이 쳤다.

'네메시스는 항상 더 많은 수의 인간들에게 이끌린다.'

그것은 바인더이자 네메시스가 되어본 그녀가 아주 잘 알고 있었다. 아무리 그녀가 그들 앞을 막아서고 난동을 피워봤자 그들은 그녀의 뒤에 있는 수백명의 사람들에게 이끌렸다.

그들을 지나갈 수 없게 만들어야 했다.

그녀가 집어던진 멧돼지 덕에 놈들의 기세가 잠시 주춤했다. 그 틈을 타 그녀는 성문 밖으로 달려 나가며 땅을 손으로 쳐 자신의 뒤에 보호막을 세웠다. 성문이 있어야 할 자리에 대신 선 청록색 보호막은 네메시스들의 분노를 일시적으로 그녀를 향해 돌려냈다.

숨을 고를 시간 조차 없이 놈들이 그녀에게 달려들었다. 검을 양쪽으로 휘두르고, 손바닥으로 머리를 쳐내고, 턱을 걷어 차며 그녀는 물러서지 않고 보호막 앞에 서서 그들을 막아 세웠다.

그들의 시체가 그녀 주위에 벽 처럼 쌓였고 그녀는 머리카락과 꼬리에서 핏방울이 뚝뚝 떨어질 정도로 다시 피로 완전히 뒤덮였다. 그것들 위에 올라서서 송곳니를 드러내고 괘씸하다는 눈빛으로 그들을 노려보는 그녀는 이곳의 정점이 누구인지 똑똑히 가르치고 있었다.

하지만 그녀의 체력과 마력 모두 바닥을 드러낸지는 오래. 그녀의 뒤에 서 있는 보호막은 이미 얇아질대로 얇아져 살짝 건드리기만 해도 무너져 가루가 될 허상일 뿐이었다. 그녀의 몸에 상처는 늘어갔고, 은색의 분노로 가득 찬 눈빛의 갯수는 줄어들지 않았다.

"하아... 하아... 덤벼..."

그녀가 이를 질끈 물며 그들에게 짖었다. 하지만 지친 그녀를 조롱하고 있는 것인지, 그들은 공격하지 멈추고 노려만 보았다.

"덤비라고!"

어찌된 일인가, 그들은 오히려 뒷걸음질 치기 시작했다. 그들의 반응을 보고 펠리시아는 당황하며 두리번 거렸다. 네메시스가 뒷걸음질 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바로 그 순간 포탄보다 커다란 무언가가 화살 보다 빨리 바람을 가르는 소리가 날카롭게 울렸다. 하늘에서 갑자기 나타난 그것은 그녀에게 몸을 부딪혀 그녀가 세운 보호막을 박살내며 성벽 안으로 그녀를 끌고 들어갔다. 네메시스들은 방해꾼이 사라진 것을 보고 도시 안으로 다시 몰렸다.

"크읏-"

펠리시아의 목을 붙잡은 채 그녀를 땅에 질질 끌며 도시 안으로 날아든 그것은 갑자기 다시 날아 오르더니 그녀를 길가의 울타리로 내동댕이 쳤다. 그것의 위로 나뒹군 펠리시아는 빙빙 도는 머리를 부여잡은 채 자신의 위에 엎어진 울타리의 잔해들을 치우며 다시 일어섰다.

"...어?"

검은 날개의 바인더, 그녀의 절친 테나 로인 프랭크. 그녀가 지금 펠리시아 앞에 서 있었다.

"테-테나?"

펠리시아가 혹시나 하는 마음에 그녀를 불러보았지만, 대답은 없었다. 그녀의 보라색이 아닌 은색의 왼쪽 눈은 그녀가 지금 친구가 아닌 적임을 확실히 대변하고 있었다.

"아-아냐... 어떻게 네가-"

몸을 다시 띄운 그녀가 돌진해오자 펠리시아는 반격하지 못하고 옆으로 굴러 피했다. 고도를 높이며 날개를 비튼 테나는 다시 그녀를 향해 방향을 바꾸어 수직으로 그녀를 향해 강하했다.

땅에 충돌하는 그녀의 발 밑으로 돌바닥이 조각났다. 분명 테나는 그럴 만한 힘이 없었지만 다른 네메시스들 처럼 마룡의 힘이 그녀에게 괴력을 부여해주고 있는 모양이었다.

주춤하는 펠리시아의 품 안으로 테나의 손이 파고 들어와 그녀의 목을 잡아 챘다. 완력으로 그녀를 제압한 테나는 그대로 그녀를 넘어뜨린 뒤 그녀의 목을 조르며 땅에 짓눌렀다.

"커-커헉-"

위기를 느낀 펠리시아가 그녀의 팔꿈치를 쳐서 굽힌뒤 무릎으로 그녀를 차 멀리 떨어뜨렸다. 하지만 테나는 공중에서 몸을 돌려 균형을 다시 잡은 뒤 펠리시아가 목을 부여잡고 일어서는 것을 노려봤다.

지금의 테나는 그녀가 만전의 상태에서 진심으로 상대해도 버거울 수 있는 상대였다. 그런 상대를 격한 전투로 녹초가 된 상태에서 이런 식으로 싸웠다간 절대로 이길 수 없었다.

'어떡하지?'

허나 묘책을 찾던 것도 잠시, 하늘로 눈을 돌렸던 그녀는 터져나올 것 같은 비명을 가까스로 멈추고 그것에 대한 답을 찾기를 포기하였다.

도시 위로 드리워진 거대한 그림자가 그런 사소한 질문의 답은 찾지 말라고 말해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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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38: 소원 +1 19.04.06 38 1 20쪽
42 37: 마지막 희망 19.03.30 37 1 14쪽
41 36: 죽음을 맞이하며 +2 19.03.23 53 1 2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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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34: 두번째 희망 +2 19.02.23 60 1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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