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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 자유연재 > 판타지, 전쟁·밀리터리

hainya1004
작품등록일 :
2021.02.04 16:28
최근연재일 :
2021.03.16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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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2.13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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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반의 모험 - 워울프 원정기

DUMMY

사반과 도르는 대장간에서 몽테가 일하는 모습을 본다. 탕, 탕, 치이익, 탕

도르 : 사반님, 대장간이 크지는 않지만 쓸만하죠?

사반 : 무기랑 방어구가 이번 원정이 끝나고 나면 다 완성이 될 수 있을까?

도르는 '몽테' '몽테' 부르며 손을 휘젓는다. 몽테가 후다닥 뛰어 오자 도르는 가져온 재료들을 전달한다.

도르 : 몽테야, 이야기 해 놓은 무기들과 방어구들 그리고 깃발.. 언제 완성될까? 워 울프 원정 다녀올 때까지 가능하겠지?

몽테는 얼굴이 점점 검은색으로 변해 가더니 갑자기 무릎을 꿇는다.

몽테 : 살려주세요. 이제 뽑은 일꾼들 데리고는 불가능합니다. 혹시 드워프 마을에 텔레포트 게이트 하나 만들어 주실 수 있으세요?

도르는 순식간에 대장간 왼쪽 구석에 '텔레포트 게이트' '형상 지속' ' 게이트 전송' 주문을 펼친다. 도르는 몽테에게 따라오라고 턱짓한다.

도르 : 사반님 잠시 기다리시면 몽테 데리고 다녀오겠습니다.

도르와 몽테는 게이트를 이용해서 드워프 마을로 이동을 한다. 도르는 귀찮다는 듯 굴더니 도착하자마자 다시 '텔레포트 게이트' ' 형상 지속' ' 게이트 전송' 주문으로 새로운 게이트를 만든다.

도르 : 몽태야, 일할 만한 장인들 잘 선별해서 오른쪽에 게이트로 와라. 나 먼저 돌아간다.

도르는 골드에키프 대장간으로 가는 게이트로 들어갔고 몽테는 서둘러 마을 사람들을 모았다.


연병장에 사반과 도르는 4개 조의 용병단들의 진열을 본다. 진열 선두에 길라튼, 마시, 시에르, 제니 조장이 서 있다.

도르 : 이번 임무는 워 울프 서식지 점령이다. 이번 임무를 통해서 각 조는 1~4위 순위를 받게 될 것이고 그에 따른 대우의 차별이 있을 예정이다.

사반 : 마시 조는 아텍에키프, 길라튼 조는 다크에키프, 시에르 조는 마직에키프, 제니 조는 에드에키프로 명명합니다. 조장들은 한 명의 조원도 잃지 말고 복귀하기를 바랍니다.


검은 회색의 커다란 갈퀴를 가진 황소만 한 워 울프 들이 서로 뒹굴며 놀고 있다. 사빈이 오른손 주먹을 들자 마시, 제니는 단원들을 모두 제자리에 앉히고 전원 대기를 시켜 놓는다. 사빈은 반지와 팔찌를 개방해 무장하고 워 울프 들에게 빠르게 접근한다. 사빈의 금빛 본 소드와 본 아머는 마치 커다란 금빛 인어처럼 우에서 좌 베기 '퍽' 그리고 찌르고 '푹', 돌려치며 워 울프의 목을 날리며 3마리를 해치운다.

사빈 : 우리는 정문으로 진입합니다. 다치지 않게 조심히 천천히 들어가겠습니다. 모두 조심하세요.

마시와 제니는 사빈을 신기하게 바라본다. 압도적인 아이템들과 싸우는 능력의 사반은 본인들이 가졌던 약한 신입 초보 지휘관이 아니었다.


도르는 사반과 헤어지자마자 용병 단원들을 대기 시켜 놓고 길라튼과 제니를 따로 부른다. 2 연병장 출신 5명은 길라튼과 제니를 안쓰럽게 본다.

도르 : 내가 착하게 보이냐? 내가 뭐로 보이냐?

다짜고짜 강압적인 표정과 말투에 길라튼과 제니는 불만스러운 표정으로 도르를 쳐다본다. 도르는 입술 고리가 올라가며 미소를 짓는다. 도르는 길라튼 앞으로 이동해서 점프하고 길라튼의 머리채를 잡는다. 길라튼은 당황스러운 행동에 저항하지 못하고 허리를 굽히며 상체를 숙인다. 그런데 허리에 힘을 줘서 버티려고 하는 길라튼의 의지와 상관없이 머리와 상체는 계속 내려가기 시작했고, 길라튼의 얼굴은 땅과 맞닿는다. 꽝~ 길라튼은 얼굴이 땅에 처박히고 그대로 한 바퀴 돌아 대자로 하늘을 보고 뻗는다. 그 순간 도르는 점프를 하더니 길라튼의 왼쪽 팔 위를 밟는다. 또다시 점프를 하더니 왼쪽 팔 위를 또 밟는다. 3번, 5번.. 길라튼은 의지와 상관없이 눈물을 흘리며 오른쪽 팔과 다리를 파닥인다. 5초도 되지 않는 시간 동안 도르에게 구타당하는 길라튼을 본 제니는 도르를 보며 두려움에 휩싸인다. 도르는 제니 앞으로 다가와서 제니의 눈을 뚫어지게 본다.

도르 : 정령하고 노는 아가씨가 나를 아직도 몰라보네?

도르는 제니의 왼쪽 뺨을 오른 손바닥으로 친다. 팍, 팍. 도르는 다시 제니의 눈을 바라보았고 제니의 머리에는 금빛 용이 느껴지기 시작을 한다. 헉!

도르 : 자~ 표정을 보니까 이제 알았나 보구나. 후후. 출발해야 하니까 저기 쓰러져 있는 길라튼 좀 치료하게 너희 조에 성직자들 불러와라.

제니는 바짝 군기가 들은 것처럼 빠르게 조원들 쪽으로 달려간다.


길라튼과 제니는 조원들을 챙기며 빠른 속도로 워 울프 마을 후문 방향으로 이동한다. 조원들은 길라튼과 제니의 서두르는 모습에 대부분 이상하게 보인다. 다크에키프 단원 5명은 보지는 못 했지만 뭔가 안다는 듯 끄덕이며 빠릿빠릿하게 따라간다. 도르는 워 울프 마을을 보았다. 사빈팀이 이미 진입한 것을 보면서도 천천히 이동한다. 길라튼과 제니는 도르가 올 때까지 후문 앞에서 진열을 정리하며 기다리고 있다.

도르 : 진입해서 싸우고 있는 워 울프 들의 뒤통수를 친다. 다크에키프조는 워 울프들 뒤에서 암살을 공격하고, 에드에키프조는 원거리에서 공격하는 동시에 다른 조원들 버프와 지원을 한다. 들어가라.

길라튼과 제니는 선두에서 조원들을 이끌고 마을로 진입을 한다. 조원들이 들어 가자 도르는 마을 밖으로 나와서 골드드래곤 원형 모습으로 돌아가 포효를 한다. '쿠와아~'

사반은 도르의 울음소리가 울리자 워 울프 들이 공포 상태로 허둥대는 모습을 보며 워 울프 들을 베어나가기 시작한다.

마시 : 뒤편에 지원군이 왔다. 전원 총 공격하라.

마시는 창기를 길게 늘여 선두에서 워 울프 들을 꿰어 버리며 전방에 길을 연다. 제니는 불과 암흑 주문의 연계로 워 울프들의 지속적인 고통을 주며 마직에키프 조원들의 효율적인 공격 배치에 신경을 쓴다.

제니 : 마직에키프 모든 단원들은 워 울프 들이 반격할 수 없도록 마법 공격을 멈추지 마세요.

사방에 날아다니는 마법이 흡사 전쟁터를 방불케 했고, 뒤에서 오는 보조 지원 마법으로 탄력을 받은 모든 골드에키프 단원들은 워 울프들을 학살한다.

워 울프 학살이 끝나간다. 여기저기 살 타는 냄새, 사방에 뿌려져 있는 검붉은 피들이 싸움의 상황을 보여 준다.

도르 : 사반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어디 다치신 곳은 없으신가요?

도르는 도착해서 사반에게 미소를 날리며 사반을 챙긴다. 도르의 모습을 알게 된 길라튼과 제니는 사반에 대한 두려움도 함께 자리 잡는다.

사반 : 괜찮습니다. 길라튼, 제니는 조원들 확인 부탁드립니다. 골프에키프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마을로 돌아가도록 하겠습니다.


사반은 저택의 책상에 앉아서 지도를 보고 있다. 끼익, 방 문이 열리며 '저기' 살며시 웃으며 도르가 금색 천들을 품에 안고 들어 간다.

도르 : 잘 주무셨나요? 호호 골드에키프 단원복이랑 깃발들 샘플 보여 드리려고 가져왔습니다. 무기, 방어구도 모두 완성되었다고 합니다.

사반은 단원복과 깃발을 살펴보며 도르에게 앉으라고 이야기하고 본인도 도르와 반대편 의자에 앉는다.

사반 :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 동안 재정에 관해서 한 번도 이야기하지 않으셨는데 도르씨 괜찮으세요?

도르 : 걱정하시지 마세요. 보석들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사반님이 하시는 일들이 빨리 마무리되기를 기원하고 있습니다.

도르는 손사래 치며 꾸벅꾸벅 사반에게 겸양을 부린다.

사반 : 네. 감사합니다. 오크 마을과 워 울프 마을은 용병단 훈련장으로 이용하려고 합니다. 부탁드립니다.

도르는 씩 웃으며 '단원들이 강해질 수 있는 훈련장으로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뒷걸음으로 인사하며 나가는 도르를 보고 사반은 귀여운 듯 미소를 짓는다.

도르 : 몽테~ 몽테~

몽테는 안쪽 멀리서부터 뛰어나오기 시작한다.

몽테 : 도르님 어떻게 오셨습니까?

도르 : 나랑 오크 마을이랑 워 울프 서식지에 훈련소 건설 시찰 간다.

몽테 : 넵. 알겠습니다.


골드에키프 대장간 구석 책상에서 몽테는 훈련소 건설을 열심히 설계하며 앉아 있다. 도르는 평소와 다르게 조용히 몽테에게 서류 뭉치 하나를 던진다.

몽테 : 도르님 오셨습니까? 아직 훈련소는 설계가 다 끝나지 않았습니다.

몽테는 도르에게 대답하면서 도르가 책상에 놓은 서류를 보고 옆에 종을 흔든다.

몽테와 비슷하게 생긴 몽테보다 젊은 뚱뚱하고 큰 드워프가 뛰어온다. 몽테는 큰 드워프에게 서류 뭉치를 건네준다.

몽테 : 도르님, 제 아들 막또 입니다. 막또야, 연병장에 가서 용병들 숙소까지 터널 몇 개 만들어라. 그 서류 뭉치 읽어 보면 알 거다.

막또는 서류를 보더니 끄덕인다. 막또는 도르와 몽테에게 허리 굽혀서 인사하고 아무 말 없이 뒷걸음으로 밖으로 나간다.

도르는 무심하게 돌아서 나가고, 막또는 두려움과 불만 섞인 표정으로 도르를 쳐다본다. 막또는 아무 일도 아닌 듯 터널을 반나절 만에 만들고 도르에게 보고한다. 도르는 터널에 '고 중력', '주문 지속'을 주문 시전을 한다.

골드에키프의 사빈이 머무른 자택 안에 1층 식탁 주변으로 도르, 길라튼, 마시, 시에르, 제니가 테이블을 둘러앉아 있고, 사빈은 식탁의 상석에 앉아 있다.

도르 : 골프에키프의 훈련과 물품 보급에 대해서 보고 드리겠습니다.

도르는 테이블 앞쪽으로 가서 브리핑 판을 열어 설명하기 시작한다.

도르 : 검, 창, 활 등의 무기들과 방패, 갑옷 등의 방어구를 대장간에서 보급받으시면 됩니다. 망토는 조마다 색깔을 다르게 보급받으시면 됩니다.

망토 색으로는 길라튼 조 다크에키프는 검은색, 마시 조 아텍에키프는 금색, 시에르 조 마직에키프는 빨간색, 제니 조 에드에키프는 녹색이다.

도르 : 이어서 훈련에 대한 소개입니다. 모든 용병 단원들은 기본 훈련으로 연병장에서 각 조장이 훈련을 진행하시면 됩니다. 연병장으로 가는 통로를 통과하지 못하는 단원은 특별 훈련 진행 부탁드립니다.

각 조장들은 통로를 통과 못 한다는 이야기를 이해하지 못했지만 무심한 채 지나간다.

도르 : 조장분들 훈련 중 마법 훈련은 제가(도르) 진행합니다. 그리고 전투 훈련은 사반님이 진행합니다.

길라튼과 제니는 불만 있는 표정으로 이 이야기를 듣다가 길라튼은 도르의 말을 받아서 이야기한다.

길라튼 : 사반님이 저희들에게 전투 훈련을 진행한 다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길라튼은 사반을 깔보듯 눈을 치켜들며 이야기한다. 도르는 귀찮은 듯 주먹의 손가락을 풀고 있는데 마시가 갑자기 일어난다.

마시 : 저는 사반님과 한번 전투를 나가 보았지만.. 모두들 사반님의 훈련을 받는게 좋은것 같습니다. 길라튼 조장이 불만이시면 저와 대련으로 승부를 보면 좋겠습니다.

사반은 곰곰이 생각을 하는 듯 가만히 앉아 있다가 살짝 일어나서 '허락합니다.'라고 이야기하며 모두들 저택에서 나와서 연병장으로 이동한다.

저택에서 연병장으로 가는 길에 터널이 보이기 시작했고 사빈과 도르는 가장 앞에서 터널을 통해 연병장으로 유유히 이동한다.

갑자기 뒤에서 '으..', '으억', '까악', '흠' 등 다양한 비명 소리가 들려온다. 사빈과 도르가 고개를 돌려서 뒤를 돌아보고, 도르의 입가에는 미소가 맺혀 있다.

길라튼과 마시는 위에서 짓 누르는 힘 때문에 무릎을 잡고 서서 버티고 있었고 시에르와 제니는 두 손을 땅에 집고 무릎을 꿇고 있다. 길라튼과 마시는 이를 악물고 앞으로 뚜벅뚜벅 걸어간다. 시에르와 제니는 터널 밖으로 빠져나가서 갑옷과 무거운 소지품을 모두 벗고 앞으로 쫒아 가기 시작한다.


1 연병장에 시에르와 제니가 도착하고 주변을 보자 사반과 도르는 외각에 서 있고 길라튼과 마시는 연병장 중심에 마주 보고 서 있다.

도르 : 시에르와 제니는 특별 훈련 진행 대상자입니다. 터널을 무장하고 통과하지 못하면 평소에 고중력에 익숙해 지기 위한 착용 중량 밴드를 지급해서 사용하게 해 드립니다.

시에르와 제니는 엄청나게 흘리는 땀과 상관없이 등골이 오싹해지며 추운 느낌을 가진다. 모두들 길라튼과 마시의 대련에 시작을 기다리며 집중 한다.

길라튼 : 창을 무기로 하면서 나와 1:1 대결을 신청하다니.. 이번에 나의 무서움을 각인시켜 주겠다.

마시 : 소드마스터가 끝이 아님을 보여주마. 와라

길라튼은 마시의 창의 끝을 보며 돌진하려고 기회를 엿보고 있다. 마시는 들고 있던 창을 몸으로 붙인 상태로 길라튼에게 찌르기 공격을 하는 동시에 자세를 낮추며 다음 동작을 준비한다. 길라튼은 순간 들어오는 창 찌르기 공격에 당황했지만 칼로 비켜 막으며 측면으로 피한다. 마시는 회피를 알고 예측한 것처럼 몸의 낮춰진 무게 중심을 이용해 빠르게 창을 돌리며 창 돌려치기로 길라튼의 몸통을 친다. 창을 피할 수 없던 길라튼은 칼을 몸에 붙이며 창을 막고 그 충격의 반동을 이용해서 멀리 뒤로 이동한다. 마시 역시 타격과 동시에 뒤로 몸을 이동한다.

길라튼 : 기습으로 이 정도 타격을 주다니.. 이제부터는 다를 것.. 어~ 어

핑~ 핑, 마시는 허리춤에 벨트를 잡고 당기자 궁이 손에 잡히고 길라튼을 향해서 빛의 화살을 날리기 시작한다. 핑, 핑, 핑, 핑 마시는 한 호흡에 연사로 빛의 화살을 길라튼에게 쏘기 시작하는데 그 화살이 끝이 없어 보인다.

사반 : 이제 그만! 마시는 공격을 멈추세요.

마시가 공격을 멈추는 순간에 길라튼은 몸 주변의 기 보호막을 터트려 버리고 마시를 향해서 튀어 나간다. 사반은 길라튼이 이동할 것을 알고 있던 것처럼 길라튼이 이동하는 방향으로 본 소드를 꺼내며 몸을 날리고 있다. 사반은 길라튼과 출동하는 것 같은 지점에서 본 소드를 이용해서 길라튼의 허리 부분을 베고 지나간다. 놀란 길라튼은 그 자리에 멈춰 서서 바지를 양손으로 잡고 가만히 서 있다.

사반 : 이미 마시에게 공격권을 빼앗기고 승부는 어느 정도 정해 졌습니다. 적과의 싸움이 아닌 대련이 너무 과열되는 것을 막았습니다.

도르는 사반을 바라보며 저 약한 몸과 레벨로 어떻게 저런 동작을 하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 된다는 표정을 지었다. 도르는 길라튼을 바라보며 소리친다.

도르 : 길라튼! 그만해라. 나하고 대화 좀 하러 갈까?

길라튼은 도르의 개입에 첫 구타를 떠 오른다. 길라튼은 순간적으로 긴장하며 머리를 끄덕인다.

사반 : 도르씨, 길라튼과 무슨 일 있으셨나요?

도르는 사반에게 이쁘게 웃으며 '아니에요'라고 대답을 하며 이번 대련이 마무리 된다.


넓은 잔디밭 위에 커다란 분수가 아름답게 구성되어 있고 분수대에서 북쪽으로 보면 디귿 모양의 신전이 있다. 분수대에서 신전으로 가는 길에는 작은 야생화들이 길을 안내하듯 이어져 있다. 신전 앞에는 베누가 서 있다. 베누는 하얀색 바탕 옷에 무지개처럼 다채로운 색깔의 의상을 입고, 긴 머리와 눈동자마저도 다채로운 색깔을 가지고 있다. 베누가 신전 안으로 들어가고, 신전 안에는 수많은 신들이 사방에서 놀고 있다. 베누의 친구들은 안쪽에 계단을 올라가서 자리한 장소에 모여서 이야기하며 놀고 있다. 베누가 계단을 올라가자 이곳에는 페큐, 뚱너스, 마르, 토리, 테르 그리고 루미가 있다.

루미 : 베누~ 잘 왔어. 오늘은 왜 이렇게 늦게 온 거야? 너무 바쁜 척하는 거 아니야?

베누는 빙긋 웃으며 친구들을 바라보았고 이곳에 없는 친구들을 궁금해서 질문을 한다.

베누 : 그런데 히든이랑 바론, 포돈은 안 왔네?

페큐 : 히든은 도서관에서 책 보는 것 같던데요..

테르 : 바론은 지옥 차원이 재미있는지 자꾸 가서 머물러 있어.

토르 : 포돈도 해저 차원에서 계속 지내는 것 같던데..

베누는 페큐, 테르와 토르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안쪽으로 계속 걸어가 앉으며 자리를 잡는다.

뚱너스와 루미는 베누가 앉은 후 다시 춤추고 노래하면서 놀기 시작을 한다. 테르도 뒤질세라 노는데 참여하기 시작한다.

페큐 : 재네들은 정말 노는 열정이 대단해. '활~ 활' 열정에 불기운이 느껴질 때도 있다니까~ 하하

테르는 한참을 놀던 친구들 사이로 빠져 나와 베누 옆에 와서 앉는다.

테르 : 베누야~ 사반은 언제 돌아와? 사반 어떻게 지내?

베누 : 아직 확인 안 해 봐서 모르겠는데.. 왜?

테르 : 그냥~ 그런데 천중에 점점 신들이 많아지는 것 같네. 우리들보다 작은 신들이 대부분 이긴 하지만 우리랑 비슷한 애들도 있고, 우리보다 큰 친구들도.. 아직 천중 궁에는 들어 오지는 않지만 몇 명이 있는 것 같은데?

베누 : 응. 내가 일주일 지나고 나면 다른 신들도 올 거라고 이야기했잖아. 천중을 만들 때 모든 차원의 문을 다 열어 놓고 만들었거든.

테르 : 그럼 이 천중 궁 말고 다른 장소에도 계속 신들이 들어오고 마을이랑 궁전도 만들고 그러는 거야?

베누는 테르가 질문하는 의미를 안다. 그리고 포돈, 바론, 히든이 놀지 않고 열심히 힘을 모으는 것도.. 최소한 루미 수준으로 성장하려고 하는 것을 알고 있다.

베누 : 응, 그래서 나는 내 친구들이 성장할 수 있게 도와주고 싶어.

테르 : 베누가 사반에게 너무 관대해서 도움을 많이 주는 것 같아서 질투가 생기네.

베누는 테르의 말을 듣고 깊은 생각에 들어간다. 베누는 테르를 바라보며 '테르는 처음 만났던 암흑이라는 별명을 가졌던 나의 처음 친구..'

베누 : 테르도 사반과 같은 차원에 다녀 올래?

테르 : 베누~ 정말 그래도 되는 거야? 고마워. 베누는 나의 찐 친구 맞구나. 호호. 고마워~

테르는 베누에게 달려와 안기며 쪽 볼에 입을 맞추고, 인사 후에 차원 문을 열고 들어 간다. '안녕! 친구들아~ 다녀올게~'라고 이야기하며 사라진다.

페큐 : 베누야, 사반 괜찮을까?

사반은 대답하지 않고 생각에 잠긴다.

테르는 본신의 힘을 모두 가지고 차원문을 넘으며 베누가 있는 인간계로 이동한다.


다음에 이어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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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사반의 모험 - 골드에키프 용병단 21.02.10 34 0 17쪽
3 사반의 모험 - 골드드래곤과 페큐 +2 21.02.06 68 0 16쪽
2 신들의 전쟁, 모험의 시작 21.02.05 60 0 14쪽
1 신이 나타나다 +2 21.02.04 158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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