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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안 쓰러지는 건작가 님의 서재입니다.

이순신 자손은 킹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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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참가작 새글

건작가
작품등록일 :
2024.05.08 19:49
최근연재일 :
2024.09.21 21:05
연재수 :
121 회
조회수 :
2,885
추천수 :
99
글자수 :
508,462

작성
24.09.07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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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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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0쪽

108화. 용의 이빨 (3).

DUMMY

모두가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바다를 바라보고 있을 때!


-첨벙!-


신혁의 머리가 보이고, 그는 여유롭게 수영해 바다 밖으로 걸어 나온다.

그리고 덕배와 지원이 달려오며, 신혁에게 괴물은 보지 않았는지? 몸은 괜찮은 지부터 물어본다.

신혁은 괜찮다고 말한 뒤. 품에 있는 송곳니 모양의 하얀 것을 보여준다.

마치 진주 색과도 같은 것은, 성인 남자가 한 팔로 안기에도 커 보이는 크기 였다.


"이게, 용 이빨?"

"나도 몰라? 정신 차려 보니까 이게 내 품에 있었어!"


이들이 혼란스러운 것은 당연한 일이다. 태어나서 용의 이빨을 한 번도 본 적이 없기에, 신혁이 용의 이빨이라고 가지고 왔지만, 이게 진짜인지 아닌지 알 수가 없다.

이때 제일 좋은 방법은! 한 가지!!!


"루나 님!!! 루나 님!!! 들려?!!! 빨리 좀 나와봐!!"


신혁이 자신의 손에 있는 표식을 보고 소리치고 있자.

주변 사람들은, 미친 사람처럼 쳐다보고 있다.

계속해서 소리를 질러대는 신혁의 뒤에.


-저벅저벅저벅.-


진짜 푸른 마녀 루나가 나타나고, 신혁의 뒤에 서 있다.

그것도 모르고 계속해서 루나를 부르고 있는 신혁!


"아이... 참... 이 할머니 바쁜가? 왜 말이 없어?! 말이!!!"


-퍽!-


그대로 바닷가에 뻗어버린 신혁. 그리고 그 뒤에는 아주 불쾌한 표정의 루나가 서 있었다.


"어딜 봐서 할머니냐?!!! 음음음..."


...


루나의 강펀치에 기절한 이신혁.


요즘 동네 북도 아니고, 자주 기절하고 있다...

쓰러진 신혁 옆에 있는 용의 이빨.

루나가 마법을 걸어 공중에 띄우며, 만족한 표정을 짓고 있다.


"오호~! 진짜 찾았군..."

"루나 님! 이게 정말 말씀하신 용의 이빨이 맞나요?"


덕배와 지원이 달려와서 묻자. 루나는 맞다고 대답했다.


"그런데... 이걸 이렇게 쉽게 찾다니... 신혁이가 무슨 수라도 쓴 것이냐?! 나는 꽤 고전할 줄 알았다만..."

"그게... 대구 지사에서 받은 물건이라며 명패를 꺼내더니, 바닷속으로 들어가 저걸 가지고 나왔네요~"


덕배의 말에 명패를 자세히 보는 루나.

갑자기 함박 웃음을 터트리며, 쓰러져 있는 신혁의 등짝을 세게 치며 웃고 있다.


"호호호. 고 녀석, 운 한번 억세게 좋구나~! 조상이 쓰던 물건을, 그것도 이순신이 항상 몸에 지니고 있던 걸 가지고 있다니!"

"근데 루나 님... 저 녀석 지금 거품 물고 있는 것 같은데..."


-!!!-


[너무 세게 때렸다!]


루나가 마법으로 신혁의 상태를 되돌려 놓은 다음. 용의 이빨의 크기를 엄지 손가락만 하게 줄여 버린다.

그리고 그것을 목걸이로 만들어, 신혁의 목에 걸어준다.

뚫어져라 구경하던, 덕배에게 루나가 한마디를 남기는데...


"나는 항상 너를 믿고 있느니라~ 그러니, 그대는 그대가 해야 할 일을 열심히 해다오~"

"네! 감사합니다! 루나 님!!!"


덕배의 우렁찬 목소리와 함께 루나는 검은 일렁임 속으로 사라지고, 덕배와 지원은 그 뒤에서 허리 숙여 인사하고 있었다.


잠시 후.


깨어난 신혁. 용병 팀들은 임무가 끝나 각종 짐을 챙기며 정리 중 이었고, 덕배와 지원은 각자 일에 집중하고 있었다.


"없어!!! 없어!!! 어디 갔지?!!"

"어, 일어났네?! 이신혁이!"

"야! 장덕배! 용 이빨 그게 없어!!! 어디 갔어 그거?!"

"그거 네 목에 있잖아~"


덕배의 말에 따라 목에 걸려진 용의 이빨을 보고, 더욱 흥분하기 시작하는 신혁.

이런 작은 것이 아까의 그것이 아니라며 당장 가져오라는 말을 하지만, 주변에서는 한심한 표정으로 신혁을 바라보고 있다.

이를 보다 못해 지원이 나서서 그가 기절해 있을 동안, 루나가 왔다간 이야기와 상황을 설명해 준다.


"도련님! 이제 알겠죠?!"

"엥?! 그러면 진짜 날 때린 거야?! 이 마녀 진짜! 사람 죽이려고!!"


신혁이 분노하고 있을 때.

덕배의 차량에서 소리가 들려오고, 덕배는 뛰기 시작한다.


"여기는 광주! 여기는 광주! 침투 성공!"


...


덕배가 심어둔 스파이가 광주에 진입해, 상황을 알려주기 위해 연락을 해왔다.


덕배에게 연락한 사람은 다름 아닌, 김성진의 동생 김정진!

그는, 예전 덕유산 사건 때 만난 인물로, 작전을 완료한 뒤 국정원으로 돌아갔지만, 국정원이 외부세력에 오염된 것을 확인하자 마자.

덕배의 밑으로 가, 일하게 되었다.


"도련님! 지금 광주 상황이, 많이 좋지 않습니다~!"

"한국 군대도 아닌 사무라이들이, 시민들을 통제하기 시작했습니다!"


김정진의 말에 의하면, 사무라이들은 외부 도시로 나가려고 하는 모든 시민들을 나가지 못하게 가두었고, 반항하는 자들은, 죽이는 것이 아닌 어딘가로 끌고 가, 가뒀다고 했다.

그리고, 통신체계를 무너트려, 외부와의 연락도 모두 끊어버린 상황!

하지만 김정진은 덕배가 준 특수 장비 덕분에 들키지 않고 연락할 수 있었다.


"아저씨! 저 서울지사 검사 이신혁입니다! 혹시 광주지사 검사들 소식은 없나요?!"

"그게... 검사들 소식은 알 수 없습니다... 길을 지나다 사무라이들이 하는 말을 들었는데, 광주지사는 이미 비어있었다는 말이 많더군요..."


-!!!-


광주 지사 검사들이 적에게 당한 것이 아닐 수도 있다는 말에, 신혁은 조금 희망이 생긴 듯 해 보였다.

그때! 통신기 너머로 들려오는 살벌한 목소리!


"어이~! 거기! 남자! 뭐 하고 있나?!! 수상한 놈처럼 보이는데?..."


사무라이들이 김정진을 수상하게 여기고, 그를 탐문했지만 김정진은 상황을 잘 무마 시키며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김정진의 목소리는 더 이상 들을 수 없었고, 그는 전송한 사진 한 장을 마지막으로 완전히 통신이 끊기게 된다.

그가 보내온 사진에는, 광주 시내에 3층 건물만 한 크기의 녹색의 무언가가 찍힌 사진이 있었고, 메시지도 하나 도착해 있었다.


[사무라이들이 교대로 지키고 있음.]


점점 더 미궁 속으로 빠져가는 가운데, 역시 진실을 확인하려면 갈 수 밖에 없다!

덕배는 광주의 상황을 자세하게 알 수 없으니, 근처 까지만 이동하여 상황을 살펴보자고 했다.

사천에서의 모든 상황을 해결한 지금, 지체할 것도 없기에 용병 대원들과 헤어진 뒤. 평소처럼 하늘을 날아서 가는 것이 아니라, 육로를 통해 가기로 한다.


"이번에는 하늘 길로 가지 않을 거야! 잘 못하면 적에게 발각돼서 행방도 알 수 없는 광주지사 검사들이, 시민들이 다칠 수도 있어!"

"그래, 그건 네 말이 맞네..."

"사천에서 광주까지 약 2시간! 바로 출발하자!"


신혁과 지원은 고개를 끄덕 거리고, 덕배의 차량은 출발한다.


...


한편.


서울 남부 구치소.

지금 이곳은 한 남자가 들어 오고 나서 부터, 곤욕 아닌 곤욕을 치르고 있다.


-쨍그랑!-


"야! 너! 내가 누군지 알아?! 어디서 내 이름을!! 너 다시 불러봐! 뭐라고? 4885? 이게 죽고 싶어 환장을 했나?"

"아니... 저기... 의원님... 여기서는 다 죄수번호로 불러야 해서 어쩔 수가 없어요..."

"아이씨! 나 곳 나간다고!!! 나가!!!"


행패를 부리고 있는 이의 이름은, 대한민국 국회의원 지주호! 그는 음주 사고를 일으켜 남녀를 사망케 한 전과를 가지고 있었지만, 자신의 위치와 힘을 이용해 적은 형량을 받고 현재 서울 남부 구치소에 수감 중이었다.

국민 앞에 사죄드린다며 고개 숙일 때는 언제고, 지금은 구치소의 왕 처럼 행동하며 온갖 행패를 다 부리고 있는데...


"야! 소장 나오라 그래!!! 확 잘라 버릴라니까!!!"

"소장님 지금 안 계세요!!! 그리고 계속 이렇게 행패 부리시면, 안됩니다!"


그때 마침. 다른 교도관이 달려와, 귓속말을 하자.

지주호의 담당 교도관의 표정이 바뀌며, 그의 손을 잡고 어딘가로 향하기 시작한다.


"자자! 이러지 마시고! 면회 왔답니다! 얼른 가세요!"

"면회?! 그런 거 오지 말랬는데... 곧 나간다고... 누구지?"

"아! 일단 빨리 오세요!! 얼른 얼른!


교도관의 손에 이끌려 면회실로 들어가자. 웬 조그마한 남자아이가 앉아 있다.

지주호는 어린애를 보자 자리에 앉으며 말을 건다.


"야 꼬맹이~! 너 누구냐?"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뵙네요 아저씨, 그간 잘 지내셨어요?"

"난 네가 누군지 모르겠는데? 그리고 가족 이외의 면회는 일절 사절이라고 했구만 대체 어떻게 들어온 거야?!"


그러자. 남자 아이는 의자를 조용히 뺀 뒤 일어서며, 밝은 얼굴로 이야기 했다.


"살이 오른 거 보니, 잘 먹고 잘 사셨나 봅니다 지주호 의원님!!!"


-슈우웅! 퍽!-


순식간에 검은 무언가가 남자아이의 오른손에서 튀어나와 지주호 의원을 결박해 버리고, 지켜보던 모든 교관들도 제압해 버린다.

당황한 지주호 의원은 발버둥 치며 놓으라고 이야기 하지만, 섬뜩한 말만 들려 오는데...


"우리 부모님을 죽여놓고, 이렇게 잘 먹고 잘 계시면 안되죠?!"

"설마! 너! 그 부부의 아들?!!"

"빙고! 바로 알아보시네요! 맞아요! 진짜 벌은 제가 드릴 테니 같이 가세요~!"


-촤락!-


넓게 펼쳐지는 검은 빛의 날개.

그리고 남자 아이가 눈을 깜빡 거리자. 구치소의 천장이 폭발하며 파란 하늘이 보이고, 지주호의 몸을 움켜쥔 아이는 그대로 하늘을 날아 어딘가로 사라져 버린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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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 121화. 서울지사 복귀! NEW 14시간 전 3 0 9쪽
120 120화. 하얀 도깨비의 분노. 24.09.20 5 0 9쪽
119 119화. 하얀 도깨비들. 24.09.19 5 0 10쪽
118 118화. 두 자루의 검. 24.09.18 6 0 9쪽
117 117화. 원로 회의. 24.09.16 7 0 9쪽
116 116화. 광주 탈환. 24.09.15 7 0 10쪽
115 115화. 조력자 (3). 24.09.14 10 0 10쪽
114 114화. 조력자 (2). 24.09.13 10 0 10쪽
113 113화. 조력자. 24.09.12 11 0 9쪽
112 112화. 출격 광주지사! 24.09.11 7 0 9쪽
111 111화. 충무공 광주 지사 (3). 24.09.10 11 0 9쪽
110 110화. 충무공 광주 지사 (2). 24.09.09 8 0 9쪽
109 109화. 충무공 광주 지사. 24.09.08 11 1 9쪽
» 108화. 용의 이빨 (3). 24.09.07 12 0 10쪽
107 107화. 용의 이빨 (2). 24.09.06 7 0 9쪽
106 106화. 용의 이빨. 24.09.05 6 0 9쪽
105 105화. 나를 기다리고 있는 적! 24.09.04 7 0 9쪽
104 104화. 당주의 결정. 24.09.03 7 0 9쪽
103 103화. 울산지사 두번째 오의! 24.09.02 7 0 10쪽
102 102화. 납치된 아이들! 24.09.01 7 0 9쪽
101 101화. 울산 호랑이! 24.08.30 8 0 9쪽
100 100화. 비보... 24.08.29 9 0 9쪽
99 99화. 성장! 24.08.28 7 0 10쪽
98 98화. 습격! 24.08.27 10 0 10쪽
97 97화. 역대 서울지사 당주. 이목련! 24.08.26 8 0 9쪽
96 96화. 나의 적의 적은 동지. 24.08.25 7 0 9쪽
95 95화. 다시 만난 적! 24.08.24 8 0 9쪽
94 94화. 술렁이는 대한민국. 24.08.23 13 1 9쪽
93 93화. 당주의 진심. 24.08.22 10 1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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