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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안 쓰러지는 건작가 님의 서재입니다.

이순신 자손은 킹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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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참가작 새글

건작가
작품등록일 :
2024.05.08 19:49
최근연재일 :
2024.09.21 21:05
연재수 :
121 회
조회수 :
2,883
추천수 :
99
글자수 :
508,462

작성
24.09.03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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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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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9쪽

104화. 당주의 결정.

DUMMY

울산 바다에 나타난, 거대한 요괴의 얼굴.


그 입속에 지금 인조들이 갇혀, 고통을 느낄 틈도 없이 바다로 추락하고 있다.

엄청난 충격을 받은 건지, 외마디 비명도 지르지 못한 채. 수십 마리의 인조들은 바다에 빠져 버리고.

적이 모두 쓰러지고 나서야, 거대한 얼굴이 신기루 처럼 사라져 버린다.

그리고 바위 위에는 이덕궁이 철퇴와 검을 들고 서 있었다.


"훗! 별것도 아닌 것들이! 감히! 내 아침밥 시간을 방해하고 말이야!!"

"다시 만나기만 해봐라 내가... 내... 가..."


-풀썩!-


바위 위에 누워버린 이덕궁!


"우어어어어어어어!!!"

"우어어어어어어어어어!!!"

"당주 님! 덕궁이! 잠 들었습니다!"

"그래! 일단 덕궁이 부축해서 꺼내오고, 현장 정리 후. 돌아간다!"

"넵!!!"


방금 전, 이덕궁이 펼쳐 보인 엄청난 크기의 충무공 오의!!! 신혁도 이렇게 큰 기술을 본 것이 처음이라, 이혁에게 물어보기로 한다!


"당주 님! 저건 도대체?"

"자세한 건! 돌아가서 이야기 하지! 지금은 상황 수습부터 해!"

"네!"


울산지사 검사들이 모든 인조들을 처리하고 나서야, 경찰들이 대왕암으로 몰려 온다.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경찰들이 검을 든, 검사들을 조사하려고 하자. 이혁이 어디론가 전화를 하고, 경찰 관계자로 보이는 이의 목소리가 핸드폰에서 들려오자 검문은 해제 되었다.

납치된 아이들은 경찰의 인계로 부모님의 품으로 돌아 갈 수 있었고, 윤슬이도 신혁의 손을 잡고 아이들에게 손을 흔들어 주고 잇다.


"윤슬아 갈까?!"

"응~!"


...


울산지사로 돌아온 검사들.


울산지사 주방장으로 근무 중인 윤슬이 엄마와 할아버지 이경진이 달려 나오며, 펑펑 울고 있고 윤슬이를 꼭 끌어 안아 주었다.

그러자. 윤슬이도 울음을 터트리며. 말한다.


"으아아아앙! 엄마! 무서웠어~!!"


윤슬이는 9살, 아직 어린 아이다.

울산지사 검사들은, 그런 윤슬이를 바라보며, 싱긋이 웃고 있었다.

곧, 아침 식사도 하지 못한 검사들을 위해 식사가 차려지는데, 윤슬이 엄마가 감사함에 의미로, 평소보다 더 넉넉하고, 다양하게 음식을 준비해 놓았다.


"감사합니다 검사님들! 부족하시면 말씀하시고, 얼른 얼른 많이 드세요~!"

"아유~! 윤슬이 어머님! 뭘 이리... 윤슬이도 우리 가족인데 당연히 구하러 가는 게 맞죠!"

"감사합니다. 여러분~!"


아까 전투를 벌일 때와는 180도 다른 검사들의 분위기,

그들이 맛있게 밥을 먹고 있을 때. 거대한 이덕궁이 깨어난다.


-킁킁킁!-


"오~!!! 맛있는 냄새!!!"


이덕궁은 깨어나자 마자. 매일 혼자 앉아 먹는 식탁에 자리 잡고 식사하기 시작한다.

그가 닭 다리 하나를 잡으려다, 고개를 번쩍 들고는, 신혁에게 앉아 식사하라 한다.

그리고 그 옆에 코 흘리고 있는 윤슬이는, 직접 두 손으로 들어 자리에 앉혀 주고서야 고기를 뜯고 있다.


"많이 먹어! 윤슬아! 뚱뚱해 져야 아무도 못 잡아가~!"

"야~! 이덕궁! 애한테 무슨 말을~!!!"

"그냥 천천히 먹어~! 알았지 윤슬아~!"

"넵!!"


역시 씩씩한 윤슬이!

모두 아침부터 치러진 전투에 지쳤던지, 식사량이 상상을 초월하고 있다. 


...


모든 식사가 끝난 뒤.


당주 이혁의 방으로 모인 이덕궁과 이신혁.

신혁은, 아까 보았던 것을 설명해달라 말을 뗀다.

그러자. 이혁은 기다렸다는 듯이, 이야기를 시작하는데...


"우리가 참격이라는 것을 쓰고, 검기라는 것을 다룰 때 쯤. 우연치 않게 성공한 기술이지..."

"하지만... 강력한 공격력과 달리, 리스크가 너무 컸다... 보았겠지만 그 기술을 쓰고 나면 덕궁이는 잠들어 버려..."

"어... 저... 그런 게 아니라... 당주 님들의 기술인 충무공 오의가 어떻게 두 개씩이나?!"

"아~ 그건 그러니까~... 덕궁이도 뭐 따지고 보면, 차기 당주니까 하하..."


이덕궁은, 차기 당주 였고, 독자적인 기술 개발을 원했던, 그의 의견을 반영해 만들어진 것이 충무공 오의 거구귀 였다!

이런 저런 말을 이어나가던 중.

다시 광주지사에 대한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신혁은 차분하게 말을 이어 나갔다.


"당주 님은 여전히 절, 광주 지사로 보낼 생각이 없으시죠?..."

"흠... 다시 한번 묻지~ 진짜 가야겠나?!"

"네! 근데, 그냥 막무가내로 가겠다는 말이 아닙니다! 저도 어리지만, 저보다 어린 아이들이 분명 광주에도 있을 것입니다!"

"어른으로서! 아이들을 지키는 것은 의무이자 어른의 도리 아니겠습니까?!!!"


신혁의 말을 듣던 이혁은, 대왕암에서 윤슬이를 지키며 싸우던 신혁의 모습이 생각나며, 지긋이 눈을 감고 있다.

한참을 말이 없던 이혁은, 큰 한숨을 내쉬더니...


"계획은 있고?!"

"어... 그건 없는데... 그.... 친구랑 같이 갈 겁니다!"

"훗! 친구라~... 좋군..."


계속해서 반대만 하던 이혁이, 화내지 않고 차분히 상황에 대해 설명하기 시작했다. 단순히 광주지사가 불에 타 없어졌으니 가지 말라는 말이 아니라, 광주지사 검사들과 연락이 이루어지지 않아, 그쪽 상황을 알 수 없다고 했다.

불에 탔다는 것은, JYS 측의 무인기에 찍힌 불타는 광주 지사의 사진을 받아, 알 수 있었지만... 지금 광주는 외부와 단절된 채.

그 속 사정을 알 수 없다고...


"그 안에 사무라이들 말고도, 어떤 적이 있을지 모른다! 그리고 어떤 상황을 마주할 지도 모르고!"

"너도 알고 있겠지만, 이런 비상 시기에는, 그 어떤 지사도 도와주러 갈 수가 없어!"

"그럼 제가 가는 게, 효율적일 겁니다 당주 님!"

"왜 그렇게 생각하지?"

"우르르 몰려가면 전쟁, 혼자 단신으로 들어가면, 침입자니까요!"


신혁의 말에 이혁은 웃음을 터트렸고, 한참을 웃다 드디어 결단을 내린 듯. 일어났다.


"넌 발소리가 너무 커! 침입하려면 발소리부터 줄여야 해! 그리고!"

"내일부터, 호랑이의 보법을 알려줄 테니 잘 따라와~!"

"덕궁아~! 내일부터, 2 대 1 스파르타 교육이다!"

"네! 형님!"


드디어 광주로 갈 수 있는 허락을 받아 냈지만, 고강도의 훈련이 신혁을 기다리고 있다.


...


신혁이 한참 이야기를 나누고 있을 때.


덕배와 지원은, 마지막 프로그램 점검을 실시하고 있었다.

지원은 원래 덕배의 차나, 음식 같은 것을 챙겨주기만 했었는데, 지금은 컴퓨터 한 대를 옆에 끼고, 덕배를 도와 완벽한 보조 역할을 해내고 있다.

처음에 덕배는 지원의 너무 자연스러운 일 처리에 알아채지 못하다. 순간 뜨끔했지만, 자신의 비서라면 이렇게 완벽히 일하는 모습이 더 어울린다며 아무 이야기도 하지 않았다. 


"지원 씨! 그쪽 세팅 다 돼가죠?!"

"네! 도련님~ 금방 끝나요~ 그것보다 아까 충돌 일어나던 것들은 전부 수정해 두었고, 이젠 잘 될 거예요~!"

"지원 씨... 일 잘하네요..."

"호호호. 그냥 도련님 하는 거 보다 보니, 알게 된 거죠~!"


[덕배가 하고 있는 작업은 그냥 눈으로 본다고 되는 게 아니다. 웬만한 이공계열 석박사가 와도 안될 수준!]


프로그램 세팅이 모두 끝나갈 무렵.

덕배는, 신혁이 살짝 궁금해지기 시작한다. 갑자기 자신이 조종하던 드론이 파괴되는 바람에 소식이 끊겨, 기분이 찝찝했다고 한다. 이후, 상황이 잘 마무리 되었다고 연락은 받았지만, 친구라고는 이신혁 하나 있는지라... 걱정이 좀 되는데...


-뚜루루루!-


"어?! 아저씨! 무슨 일이에요?! 혹시 찾은 거예요?!"


JYS 소속 용병대장 김성진이 덕배에게 전화를 걸어왔다.


"도련님! 찾으라고 말씀하신 물건 특정은 했는데... 찾긴 했는데... 좀 이상해서..."


김성진은 장덕배의 부탁으로 용의 이빨! 을 찾기 위해 사천 앞바다를 이 잡듯이 수색하고 있는데, 계속해서 찾지 못하다가, 이제야 비슷하게 생긴 것을 바닷속에서 봤다고 했다. 그런데...


"이게 정말 신기한 게! 다이버들이 보고 잡으려고 손을 뻗으면 없어요! 없어!"

"그게 무슨 말이에요 아저씨!"

"말 그대로 뭐에 홀린 것 처럼, 없어져 버려요! 바닷속에서!"

"일단 알겠어요! 나도 이쪽 일, 마무리 되어가니까! 무리하지 말고, 일단 바다 밖으로 나와 어디 숨어있어요~!"


덕배는 광주지사의 일을 보고 받은지 오래라, 용병팀을 다른 곳에 숨어있으라고 지시한 뒤. 통화를 끊어 버린다.


"지원 씨! 작업 끝나는 대로, 신혁이 한테 갈 건데 얼마나 걸려요?!"

"30분 이내에 끝낼 테니까! 끝나는 대로 바로 가시죠 도련님!"


-다다다다다다다다!!!-


덕배의 말이 떨어짐과 동시에, 타자를 치고 있는 지원의 손가락이 3배는 빨라지고, 덕배는 이 속을 알 수 없는 여자의 과거가 점점 더 궁금해 지기 시작한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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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 121화. 서울지사 복귀! NEW 14시간 전 3 0 9쪽
120 120화. 하얀 도깨비의 분노. 24.09.20 5 0 9쪽
119 119화. 하얀 도깨비들. 24.09.19 5 0 10쪽
118 118화. 두 자루의 검. 24.09.18 6 0 9쪽
117 117화. 원로 회의. 24.09.16 7 0 9쪽
116 116화. 광주 탈환. 24.09.15 7 0 10쪽
115 115화. 조력자 (3). 24.09.14 10 0 10쪽
114 114화. 조력자 (2). 24.09.13 10 0 10쪽
113 113화. 조력자. 24.09.12 11 0 9쪽
112 112화. 출격 광주지사! 24.09.11 7 0 9쪽
111 111화. 충무공 광주 지사 (3). 24.09.10 11 0 9쪽
110 110화. 충무공 광주 지사 (2). 24.09.09 8 0 9쪽
109 109화. 충무공 광주 지사. 24.09.08 11 1 9쪽
108 108화. 용의 이빨 (3). 24.09.07 11 0 10쪽
107 107화. 용의 이빨 (2). 24.09.06 7 0 9쪽
106 106화. 용의 이빨. 24.09.05 6 0 9쪽
105 105화. 나를 기다리고 있는 적! 24.09.04 7 0 9쪽
» 104화. 당주의 결정. 24.09.03 7 0 9쪽
103 103화. 울산지사 두번째 오의! 24.09.02 7 0 10쪽
102 102화. 납치된 아이들! 24.09.01 7 0 9쪽
101 101화. 울산 호랑이! 24.08.30 7 0 9쪽
100 100화. 비보... 24.08.29 9 0 9쪽
99 99화. 성장! 24.08.28 7 0 10쪽
98 98화. 습격! 24.08.27 10 0 10쪽
97 97화. 역대 서울지사 당주. 이목련! 24.08.26 8 0 9쪽
96 96화. 나의 적의 적은 동지. 24.08.25 7 0 9쪽
95 95화. 다시 만난 적! 24.08.24 8 0 9쪽
94 94화. 술렁이는 대한민국. 24.08.23 13 1 9쪽
93 93화. 당주의 진심. 24.08.22 10 1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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