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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덴킹
작품등록일 :
2018.11.01 18:04
최근연재일 :
2021.05.23 16:05
연재수 :
194 회
조회수 :
11,880
추천수 :
353
글자수 :
548,878

작성
18.11.28 12:00
조회
60
추천
2
글자
8쪽

할례와 언약

DUMMY

"주님, 저 왔어요!"


"그래, 다이비즈 왔구나!"


"오늘은 짐 정리를 하느라 좀 바빴어요."


"짐 정리라니?"


"제가 쓰고 있던 사무실을 임시로 비워야 해서요."


"무슨 일이 있는 것이더냐?"


"제가 근무하는 곳에서 감사 비슷한 일을 받게 되었는데, 그 때문에 한 열흘 가까이 방을 비워야 된다고 하네요."


"그래, 고생 많았겠구나!"


"아니요. 그냥 쉬엄쉬엄했어요. 지금 주님을 뵙고 있는 곳은 원래 쓰고 있던 방인데, 주님을 뵙고 난 다음 정리를 하고 옮긴 제 방으로 올라갈까 해요."


"그래. 몸이 최우선이니 무리하지 않도록 하려무나."


"네, 주님!"


"그런데 오늘도 성경을 읽은 것이더냐?"


"네, 오늘은 창세기 17장을 읽었어요."


"바쁜 와중에도 성경을 읽다니 기특하구나."


"이 나이에 기특하다는 말을 들으니 약간 어색한 느낌이 드는 것 같아요."


"내가 보기에 기특하면 기특한 것이 아니더냐."


"네, 맞아요. 그런데 성경 한 장을 보는데 시간이 그리 많이 걸리진 않아요."


"그래. 그건 그렇고 17장에는 어떤 내용이 있든?"


"창세기 17장에서는 아브람이 99세일 때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나타나 언약을 세우시는 장면이 나와요."


"또 언약을 세우시는 것이더냐?"


"네."


"그래, 이번에는 어떤 언약이더냐."


"여호와께서 아브람으로 하여금 열국의 아비가 되게 할 것이니 이름을 아브라함으로 고치라고 해요."


"아브라함은 특별한 뜻이 있는 것이더냐?"


"주석에 보면 '많은 무리의 아비'라고 되어 있어요."


"그렇구나. 열국의 아비가 되게 하려면 앞서 여호와께서 아브람과 언약을 세우신 것처럼 그 자손으로 하여금 번성케 한다는 내용이 있을 듯하구나."


"네, 정확해요. 여호와께서는 아브라함과 그 후손의 하나님이 될 것이라고 하시면서 가나안 땅을 그 후손에게 주어 영원한 기업이 되게 할 것이라는 말씀도 하시고 있어요."


"그래. 또 다른 내용은?"


"9절을 보면요


하나님이 또 아브라함에게 이르시되 그런즉 너는 내 언약을 지키고 네 후손도 대대로 지키라


고 나와요."


"언약을 지키라고 말씀하셨지만, 지금까지의 내용은 아브라함이나 그 자손이 지킬 만한 것을 말씀하시지 않은 듯하구나."


"네, 그래서 10절을 보면


너희 중 남자는 다 할례를 받으라 이것이 나와 너희와 너희 후손 사이에 지킬 내 언약이니라


라고 되어 있어요."


"할례를 받으라고 했단 말이더냐?"


"네."


"할례라면 남성의 성기 끝 쪽의 표피를 제거하는 것을 말함이 아니더냐."


"네, 맞아요. 지금 제가 알고 있는 바로는 이것이 위생상 도움이 되기는 하지만, 남성들의 성감을 떨어뜨린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또 성기의 크기에도 안 좋은 영향을 준다고 들은 것 같아요."


"그렇구나. 그렇다면 여호와께서는 왜 할례를 하라고 한 것이지?"


"그건 모르겠어요. 왜 할례를 하라고 하는지에 대한 이유는 나오지 않고 있거든요."


"그래. 그렇다면 이 부분에 대해서는 더 거론할 필요가 없겠구나."


"네, 주님! 다만, 13절을 보면요


너희 집에서 난 자든지 너희 돈으로 산 자든지 할례를 받아야 하리니 이에 내 언약이 너희 살에 있어 영원한 언약이 되려니와


라고 되어 있어요."


"아브라함이나 그 후손과 관계가 있는 남자들은 이방인을 포함해서 모두 할례를 받으라고 하는 것이로구나."


"네. 또 14절을 보면요


할례를 받지 아니한 남자 곧 그 양피를 베지 아니한 자는 백성 중에서 끊어지리니 그가 내 언약을 배반하였음이니라


고 되어 있는데요."


"그런데?"


"이 부분을 보면 이방인들도 하나님의 백성으로 인정한다는 뜻이 깔려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렇구나. 그들도 할례를 받아야 한다고 했으니 말이다."


"이런 측면에서 보면 지난 번 16장에서 봤던 내용 중 하갈에게 여호와의 사자가 그 후손을 번성케 할 것이라는 내용도 어느 정도 이해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여호와 하나님께서 하갈도 그의 백성으로 인정한 셈이로구나."


"네, 그런 것 같아요. 특징적으로 할례를 태어난지 8일 만에 받으라고 하고 있거든요."


"7일이 지난 후인 8일 만에 받으라는 것이로구나."


"네. 그래서 아브라함은 자신을 포함해 그 아들 이스마엘과 그 집의 모든 남자에게 그 날 할례를 시행했다고 해요."


"그렇다면 아브라함은 99세에 할례를 받은 것이 되겠네?"


"네. 아마 역사상 가장 많은 나이에 할례를 받은 것이 아닐까 싶어요."


"그래. 또 다른 내용은 없고?"


"사래의 이름을 사라로 바꾸도록 하고 있어요."


"사라 또한 아브라함처럼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것이더냐?"


"주석에 '여주인'이라고 되어 있어요."


"그렇구나. 이에 대한 이유도 말씀하시더냐?"


"네. 16절을 보면요


내가 그에게 복을 주어 그로 네게 아들을 낳아주게 하며 내가 그에게 복을 주어 그로 열국의 어미가 되게 하리니 민족의 열왕이 그에게서 나리라


라고 나와요."


"결국 사라의 뜻은 열국의 어미도 포함되는 것으로 봐야 하지 않을까?"


"네, 저도 그런 생각이 들어요."


"그런데, 사라가 아들을 낳아 준다고?"


"네. 아브라함은 자신은 100살이고 그 아내 사라는 90세인데 어찌 아이를 낳겠냐고 여호와께 말하거든요."


"당연히 인간의 생각으로 그럴 수 밖에 없겠지."


"하지만,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사라가 아들을 낳을 것이니 그 이름을 이삭으로 하라고 말씀하고 있어요."


"그리고 18절을 보면


아브라함이 이에 하나님께 고하되 이스마엘이나 하나님 앞에 살기를 원하나이다


라고 되어 있거든요."


"이것은 아브라함이 자신은 아이를 가질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하는 말 같은데?"


"네. 그래서 이에 대해 여호와께서는 이스마엘에게 복을 주어 번성케 하고 그가 열 두 방백을 낳고 큰 나라가 되게 할 것이라고 말씀하고 계세요."


"그렇구나."


"그리고 이삭은 내년에 태어날 것이라고 말씀하시구요."


"그래."


"22절을 보면요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말씀을 마치시고 그를 떠나 올라가셨더라


라고 되어 있거든요."


"하늘로 올라갔다는 의미로구나."


"네."


"그럼, 17장은 이것으로 마치면 되겠구나!"


"네. 참, 주님!"


"왜?"


"제가 허리 쪽이 계속 아프거든요."


"어디가 아픈 것이더냐?"


"요추와 천추가 맞닿는 부위 같아요."


"많이 아픈 것이더냐?"


"성경 강연회를 한창 들을 때 앉아서 듣고 있다가 삐끗한 느낌이 든 이후로 계속 아파요."


"언제 가장 아프니?"


"주로 아침에 일어났을 때 가장 아프구요. 기침을 할 때도 아픈 것 같아요."


"그외 허리를 굽히거나 앉았다가 일어서거나 할 때는 괜찮고?"


"네, 처음에는 말씀하신 그런 동작을 할 때도 아팠는데 지금은 그 정도는 아니지만 의자에 앉아 있거나 바닥에 앉아 있을 때도 약간 불편감이 있어요."


"그래. 운동은 계속 하고 있지?"


"네. 스트레칭도 하고 철봉에 거꾸로 매달리기도 계속 하고 있어요."


"그래, 잘하고 있구나."


"주님!"


"왜?"


"제가 이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이제 허리가 나았으면 해서요."


"그래, 내가 낫게 할 것이니 염려말고 너는 최선을 다하도록 하려무나."


"네, 감사합니다 주님!"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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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하나님과 씨름한 야곱 18.12.17 80 2 8쪽
39 야곱, 고향으로! 18.12.15 49 2 10쪽
38 야곱의 아들들 +2 18.12.13 57 2 13쪽
37 레아와 라헬 18.12.12 45 2 11쪽
36 야곱의 사다리 18.12.11 44 2 8쪽
35 에서의 축복을 가로챈 야곱 18.12.10 55 2 9쪽
34 이삭과 아비멜렉 18.12.08 69 2 11쪽
33 쌍둥이 에서와 야곱 18.12.07 48 2 10쪽
32 이삭의 아내 리브가 18.12.06 50 2 15쪽
31 사라의 매장지 18.12.05 54 2 7쪽
30 번제의 제물이 된 이삭 18.12.04 59 2 10쪽
29 브엘세바 18.12.03 75 2 9쪽
28 선지자 아브라함 18.12.01 55 2 9쪽
27 롯의 두 딸 18.11.30 60 2 14쪽
26 아브라함을 선택한 이유 18.11.29 54 2 9쪽
» 할례와 언약 +2 18.11.28 61 2 8쪽
24 하갈과 이스마엘 18.11.27 53 2 8쪽
23 아브람과의 언약 18.11.26 52 2 8쪽
22 제사장 멜기세덱 18.11.24 53 2 9쪽
21 아브람과 롯의 이별 18.11.23 61 2 8쪽
20 복의 근원 18.11.22 60 2 8쪽
19 바벨탑 +2 18.11.21 63 3 7쪽
18 백범 일지 18.11.20 69 2 7쪽
17 하나님의 언약 18.11.19 58 2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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